[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서 뷔페식으로 '3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3식 서비스는 강남과 용산 등 서울 부촌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 서비스다. DK아시아는 인천 최초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서 '3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3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은 로열파크씨티 내 조성되는 정원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테라스 공간으로 꾸며진다. 일상 속 새로운 모험의 항해라는 콘셉트로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였던 3식 서비스 제공 공간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입주민들은 20%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에 총 1500가구의 대단지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특별시 콘셉트의 로열파크씨티 브랜드 아파트에서도 서울 소재 명품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3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입주민들이 최고급 주거 시설에 거주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7 08:56: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서구 일본·태국 화상 수출상담회’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상 수출상담회는 일본의 경우 8월 19∼23일까지, 태국은 8월 26∼30일까지 각각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오는 23일까지 국가별 5~8개사를 모집한다. 참가기업에는 기업 제품 분석을 통한 목표 바이어 모집과 현지 통역원 구인, 실시간 모니터링 등 수출 상담을 위한 관련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으로 휴·폐업 기업 및 상담 희망 품목이 신청기업의 제조품이 아닌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 추진 예정 국가인 일본과 태국은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거나 서구청 홈페이지의 새소식 또는 기업지원과 부서자료실을 참조하면 된다. 접수 및 신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서비스(BizOK)를 통해 온라인 기업지원사업신청으로 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과 태국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2 14:49:15인구 순이동은 이전 거주지에서 해당 지역으로 옮겨 온 전입자 수에서 다른 거주지로 옮겨간 전출자수를 뺀 순이동자 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 이사오는 사람이, 서울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보다 많으면 순유입이고, 오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이 많으면 순유출이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 순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순유입은 인천 서구가 3만3,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화성시(2만938명), 평택시(1만4,703명), 파주시(1만3,067명) 순으로 높았다. 이 외에 수도권 지역의 순이동자 수는 1만명 이하거나 순유출된 곳들도 많았다. 인구 순유입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새 일자리가 생기거나 주거지가 늘어나는 것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순유입이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신도시가 형성돼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인천 서구에는 검단신도시가, 화성시에는 동탄신도시, 평택시에는 고덕신도시, 파주시에는 운정신도시 등의 신도시가 있다. 신도시는 자연 발생으로 성장한 곳이 아니라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설계돼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인프라가 잘 발달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서울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 거주 만족도는 높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인천 서구는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1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인천 분양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같은 달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역시 6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49명이 몰려 최고 3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지역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인천 청약 경쟁률은 검단신도시가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라며 “해당 단지들이 빠르게 완판 소식을 알리며 흥행랠리를 이어가면서 검단신도시 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L건설이 2월 분양을 예정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가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들어서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9∙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미래가치 높은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기대되다 보니 많은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쉽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가까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마전중, 검단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검단점), 검단탑병원,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조성돼 있으며, 업무용지(예정)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검단신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5개 특화 구역 중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워라밸 빌리지(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상업과 업무,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리는 정주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검단신도시에서도 공원과 녹지가 풍부한 4단계 지역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기대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만수산, 나진포천 등이 위치한다.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췄다. 전세대에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 C2하우스가 적용되며 희소성 높은 중대형 면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펜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공간구성을 적용했다. 그린카페, 에듀센터, 키즈카페, 웰니스센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원 위치해 있으며, 24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02-19 09:57:12[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이 인천광역시 서구에 5성급 호텔사업과 그룹 미래사업인 '실버케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13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상조계열사 보람상조개발은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서3구역은 인천 서구 경서동 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총 면적 약 36만8086㎡ 규모로 지난 2008년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뒤 지속적으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종도,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주목받고 있다. 보람그룹은 경서3구역 내의 기존 보람인천장례식장이 위치한 보유 부지 일대에 서구청과 협력해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서구는 인구유입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가 60만명이 넘었고 관광객 수요가 많지만, 관내 4~5성급 호텔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람그룹의 5성급 호텔이 준공되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불러올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람그룹은 5성급 호텔을 통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울산 보람컨벤션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MICE 산업을 유치한 데 더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MICE 수요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람그룹은 주거, 의료, 취미 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총망라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준오 보람그룹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서3구역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3 16:51:47【인천=한갑수 기자】경기도와 강원도가 경쟁해왔던 태릉국제스케이장 이전 유치전에 인천까지 뛰어들었다. 인천 서구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서구가 계획하고 있는 부지는 청라국제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고 앞으로 부지 확장 가능성도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 강범석 인천 서구 구청장은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기에 인천 서구보다 좋은 입지 조건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및 신규 건립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왕릉 원형 복원계획에 따라 시작됐다. 현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쯤 부지를 결정한다. 이후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한다. 국비 등 20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서구 외에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양주시는 광사동 일대 11만㎡를 건립 후보지로 제안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양주시는 한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추진하다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획을 백지화한 의정부시와 협약을 체결해 연대하고 있다.인근 동두천시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담팀(TF)을 꾸리는 등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1999년 빙상단을 창단한 이후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던 빙상의 도시로, 지난해 1월 빙상단을 재창단하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시와 철원군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섰다. 춘천시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철원군도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철원군은 옛 군부대 터를 활용해 국제스케이트장을 건립하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케이트장 공모에 10곳 정도의 지자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2 11:30: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서구 드림로 백석고가교 철거 사업과 드림로 감속차로 설치 사업을 일괄 추진키로 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백석고가교 철거사업과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교통개선 대책을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한들구역도시개발조합과 ‘민·관 상호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조합은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시가 추진 중인 백석고가교 철거 사업과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드림로 감속차로 설치)을 연계해 일괄 시행키로 합의했다. 백석고가교는 1992년 서구 당하동 일원에 건설됐으나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어 그 동안 주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소음 피해 민원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이번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조합은 우회도로 확보 등에 필요한 토지사용(기공 승낙) 지원과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 이행비용 20억원을 부담하고, 인천시는 사업을 일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재정 부담과 토지 사용을 지원하고, 도로관리청인 인천시는 행정력을 지원해 사업을 일괄 시행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약 14억 예산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공사 기간 단축(6개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와 사업 시행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하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드림로 주변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 교통소음 저감 등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로 확보 등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앞서 인천북항과 청라간 도로개설(2008년 협약, 재정절감 약 186억), 중봉대로와 봉수대로 간 단절구간 도로연결(2021년 협약, 재정절감 약 341억원) 등 민·관 협업을 통해 재정절감 및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해 왔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앞으로 민간과 적극 협력해 민간투자사업 유치 또는 각종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민·관 협업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 재정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0 09:49: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김포시 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노선 조정 중재에 나섰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노선은 인천시안을, 역사는 김포시 의견을 수용하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대광위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 조정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의 극심한 혼잡 등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 문제 개선 대안으로 추진됐으나 세부 노선에 대한 지자체 간 대립으로 국가계획 반영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 이행이 지연돼 왔다. 인천시는 그동안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는 U자형 노선과 101역, 원당지구역, 102역, 불로역 등 4개역 설치를 요구했다. 반면 김포시는 검단 우회를 최소화 하는 2개역 설치 노선을 주장했다. 이날 대광위는 인천시가 요구한 4개역 설치 노선에서 검단신도시 지역에 101역과 102역 2개 역만 반영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2개역 설치 노선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사업비 분담은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 중 각 지역(인천·김포)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검단 신도시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2024년 지구지정 예정)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하도록 제안했다. 대광위 조정안대로 노선이 건설된다면 인천지역 사업비(6714억) 대 김포지역 사업비(22,648억)는 0.23 대 0.77(1 : 3.4)로 배분되게 된다. 물론 지자체 의견수렴 등 후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비 변경의 경우 이에 대한 비율도 재산정 된다. 또 대광위는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도 김포시·인천시 공동 책임 하에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지난 2022년 서울시-김포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대광위는 이번에 발표한 조정안에 대해 2월까지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광위의 중재안 발표에 대해 검단신도시가 소속된 인천 서구와 서구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있어 중재안 추진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광위 중재안에 대해 분명한 찬반 의견을 보류한채 "오는 5월까지 대광위와 추가 논의가 가능한 만큼 최종 확정 때까지 성실하게 논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정치적으로 결정된 노선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번 연장 노선계획의 근거가 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주민 모두를 설득할 만한 타당하고 합리적인 근거 또한 함께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 서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김교흥·신동근 의원과 시·구의원들은 “지자체간 합의 절차를 무시한 채 김포시를 편드는 대광위 노선안에 검단주민과 함께 강력히 반대한다. 대광위에게 인천시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22개 아파트 단지 연합인 검단신도시 총연합회는 “비록 불만족스럽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인천시가 의견수렴과 추가 협상 과정에서 원당사거리역 추가와 불로동 역의 위치 변경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19 15:23: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행숙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천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 인천이 세계 10대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퇴보하는 도시로 전락하는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다“며 ”이미 인천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중심에 서있으며, 그 가운데 우리 서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검단은 오는 2026년 독립된 구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검단 미래의 청사진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적임자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민선 8기 인천 최초의 여성 부시장으로서 △인천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 시대를 예산확보 △문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재단법인 추진 △인천시 박물관 활성화 △우리동네 시청을 통한 현장 소통 △공감 복지 2.0 실천 △지하철 9호선 직결 문제 해결 등 쉼 없이 뛰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5호선 문제를 비롯한 검단의 교통과 교육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켜 쾌적한 주거 환경의 중심지로 반드시 이끌어 나가겠다“며 ”수도권매립지 구축과 4자 협의체를 통한 매립지공사 이관 등 관련 문제를 인천시는 물론 정부와 긴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와 같이 늘 주민과 소통하며 발이 부지런하고 열정 있는 지역의 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검단의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바램을 실천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을 다짐한다“며 약속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09 14:48:2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골드라인의 비정상적인 혼잡률 문제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시급한 김포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신속한 노선 결정을 위해 인천시에 건폐장 공동처리까지 제안했지만 인천시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부 및 정치권, 김포시 관계자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대광위는 반년 넘게 표류하던 5호선 연장사업의 노선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김포시가 제시한 노선안은 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지점 역사 한 곳과 검단지역 102역사 한 곳을 경유하는 '서구 1.5개 역사' 노선이다. 반면 인천시가 관철을 시도하는 수정안은 김포에 감정역을 주고 검단지역 101역사·원당동 역사·102역사를 경유하는 '서구 3개 역사' 노선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시가 수정안에서 제시한 감정역이 김포를 배려한 게 아닌, 서구에 3.5개 역사를 설치하겠다는 인천시 최초 주장안과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수정안은 불로동·감정동 경계에서 그다지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감정역을 두면서 이를 빌미로 검단지역 3개 역사를 밀어붙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김병수 김포시장이 건폐장 합의 파기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와 관련해 시울시가 "건폐장과 차량기지가 이전되지 않을 경우 5호선 연장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5호선이 서울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서울시 동의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때문에 건폐장 합의 파기는 곧 '5호선 연장 원점 회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결국 김포 원안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철도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 출마설 이후 정치권에서는 인천시 수정안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원 장관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양 외 출마설'이 나돌면서 또 한번 기류가 바뀌었다. 여기에 인천 서구 일대의 중복된 철도망도 인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량 경전철 하나에 의존하는 김포와 달리 검단에는 인천 1·2호선이 놓이고, 검단서 1~2정거장에 불과한 계양역에는 기존 공항철도에 더해 최근 9호선 연결까지 합의됐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 해소를 위해 5호선 연장이 시급한 김포시가 건폐장 공동처리까지 제안했지만 인천시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김포시 관계자는 "인천은 5호선에 관심이 없다가 김포가 살려내고 김포콤팩트시티 개발분담금으로 충당할 사업의 원안 노선을 자신들 편익 중심으로 변경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건폐장을 공동처리하자고 제안했는데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업계 한 관계자는 "검단 주민들은 계양역까지 1~2개 정거장만 가면 9호선 타고 여의도와 강남을 갈 수 있고 김포공항역도 한 정거장에 불과한데, 김포 승객들로 꽉 차서 김포공항역까지 7~8개 정거장을 이동해야 하는 5호선을 얼마나 이용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서울시가 5호선 연장관련 용역에서 현 김포 노선안의 토대인 김포한강선을 도출할 때 검단 계획인구는 이미 반영됐다"며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9호선 공항철도 직결을 합의한 이후로 5호선 검단 경유에 대한 면밀한 경제성 분석이 없었던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7 00:02:59[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3곳은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 중이고, 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점 등이 공통점이다. 생애 첫 부동산 구입 가장 많은곳 화성 20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전국 시·군·구 중에선 화성시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았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는 작년 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보다 60% 가량 더 높았다. 부동산 업계는 3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양질 주택 공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부가 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밀집해서다.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갔다. 기업들도 서구 행을 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 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가구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가구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화성-인천-평택 아파트값도 상승 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1주차 기준 6월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 40대 이하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총 1340가구를 12월 공급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19 1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