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관광, 교통, 숙박, 테마여행 등 인천 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천 섬 포털 사이트’를 정식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섬 관련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쉽게 섬 여행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섬 포털 사이트를 구축했다. 섬 포털 사이트는 섬 여행안내와 섬 정보, 테마여행, 관광지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 섬 소식, 인천섬 관광안내, 대표 관광지 정보, 섬에 살아보기, 섬 먹캉스, 섬별 숙박·식당·카페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섬 포털 사이트는 테마여행 코너에서 강화군의 주문도와 볼음도, 옹진군의 백령도, 소야도, 굴업도 등 인천의 21개 섬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인천 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인천 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 매력을 전달하고 여행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웹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3 10:3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섬 마을이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으로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섬 마을 중 특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지역자원 개발, 소득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1단계 마을개발계획 수립, 2단계 창업(소규모), 3단계 사업확장(중규모), 4단계 사업안정화(완료)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인천에는 섬 특성화 사업이 15개가 진행 중으로 이중 4단계 사업이 2개, 3단계 2개, 2단계 6개, 1단계 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지난 2020년 사업을 착수해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했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2017~2018년 조성된 마을카페 ‘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명(2022년 기준)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이 됐다. 호박회관에서는 단호박라테·식혜·파이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올해 특성화 사업 4단계에 돌입한다. 소이작도 특성화 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했으며‘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마을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여행자센터 운영 사업은 소이작 바다생태마을의 대표적 소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여행자센터 1층에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해 소이작도 특산물인 둥굴레, 고사리, 조릿대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을의 특산품인 꽃게와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는 연평도 ‘새로이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3단계 예비)은 올해 3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한다. 이 밖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 등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단계의 마을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으로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14:07: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들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체류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특색과 관광을 체험하는 체류형 상품이다. 올해는 지난해 1148명이 다녀간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과 인천 무의도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 잠시섬,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 등 총 4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은 인천 개항장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숙소 ‘보는 하우스’에서 머물며 개항장의 로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살이 탐방 여행부터 재즈워케이션 등 개항장에서 쉼과 영감을 얻어가는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은 올해 지역과 상품을 다양화해 운영된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개항장 ‘하버파크 호텔’은 물론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과 ‘영종도 에어스카이 호텔 인천’ 등과 제휴해 원도심과 송도, 영종도에 걸친 상품을 구성했다. 2만5900원에 인천의 대표 면 요리를 4그릇을 먹을 수 있는 ‘인천 누들패스’ 제공으로 원도심 워케이션 이용객의 미식관광을 책임진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즐기는 형태이다.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 상품은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센터와 연계해 갯벌체험과 소라화분만들기 등 어촌마을 특화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을 동반한 워케이션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강화 잠시섬’ 상품은 재방문객이 많은 인기 상품으로 ‘나만의 섬살이’ 유형과 미션을 고르고 섬 요가와 스윙댄스 등 로컬체험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형 강화도 로컬 라이프 체험이 가능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 체류형관광 상품은 당일 여행의 비중이 높은 인천지역에서 살아보기 및 워케이션 등으로 2~3박 이상 길게 머물며 로컬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상품들로 출시됐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4 10:21: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 섬의 차별화된 콘셉트 설정과 사업발굴을 위한 ‘거점 섬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 섬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서해5도권, 강화권, 덕적·자월권 등 권역별 연구자료들을 바탕으로 실시된다. 이번 용역은 이달 중 착수해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시는 기존 사업에 대한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기본적인 구상을 하고 선도적 사업과 부가적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백령도가 ‘가고 싶은 K-관광 섬’으로 선정돼 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자월도 천문과학관이 내년에 개관하는 등 주요 섬의 크고 작은 관광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섬마다의 특성과 방문객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개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3 09:08:1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1개 섬의 주민 진료를 1개 종합병원에서 담당하는 '1섬 1주치병원'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옹진군, 한림병원, 뉴성민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인천기독병원과 '1섬 1주치병원' 민·관 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민·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은 2015년 처음 시작됐으나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1섬 1주치병원' 사업으로 재개됐다. 지난해까지는 9개 섬에 6개 종합병원이 주치병원으로 진료해 왔지만 이번에 4개 종합병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10개 의료기관이 18개 섬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종합병원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연 2회에서 6회까지 내과, 심장 및 재활, 정형외과 등 과목별 질환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섬 지역에 진료를 나갈 때는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5명, 행정인력 3명을 포함한 10여명이 방문한다. kapsoo@fnnews.com
2024-03-04 18:43:47【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1개 섬의 주민 진료를 1개 종합병원에서 담당하는 '1섬 1주치병원'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옹진군, 한림병원, 뉴성민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인천기독병원과 ‘1섬 1주치병원’ 민·관 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민·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은 2015년 처음 시작됐으나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1섬 1주치병원’ 사업으로 재개됐다. 지난해까지는 9개 섬에 6개 종합병원이 주치병원으로 진료해 왔지만 이번에 4개 종합병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10개 의료기관이 18개 섬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종합병원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연 2회에서 6회까지 내과, 심장 및 재활, 정형외과 등 과목별 질환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섬 지역에 진료를 나갈 때는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5명, 행정인력 3명을 포함한 10여명이 방문한다. 전문의 검진 후 추가 진료 또는 수술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옹진군의 추천에 따라 협력 의료기관에서 무료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추진한다. 병원별로 담당하는 섬은 인하대병원의 경우 대청도·백령도를 담당하고 가천대 길병원은 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 인천세종병원은 덕적도,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은 주문도, 나은병원은 장봉도, 인천한림병원은 자월도, 뉴성민병원은 신·시·모도, 현대유비스병원은 백아도·울도·지도, 기독병원은 문갑도·굴업도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오는 2025년 3월 운항을 목표로 새 병원선을 건조 중이다. 새 병원선은 기존 병원선(108t)보다 두 배 이상 큰 270t 규모로 6개 면, 20개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을 진료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1회 행사성 순회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섬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4 14:48: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부터 백령도와 연평·대청도, 덕적도 등 인천지역 섬을 순회하며 섬 주민들을 진료할 병원선의 건조가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경남 김해시 소재 경원벤텍㈜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시는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료 여건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126억원을 투입, 대체 병원선을 새로 만들고 있다. 신규 선박은 기존 병원선(108t)보다 두 배 이상 큰 270t 규모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 44명, 최대 속력 시속 46㎞다. 현재 인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덕적면, 자월면, 연평면 소재 도서)을 운영 중이다. 시는 1999년 건조돼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여서 병원선의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병원선이 새로 건조되면 내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서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병원선에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해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5 11:45: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싼 섬 지역 택배비의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의 배송비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비싼 택배비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섬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의 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비연륙 섬의 경우 택배 배송비에 도선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추가 배송비가 발생해 경제적 부담이 있는 만큼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등 강화 6개 섬과 옹진 21개 섬(연륙된 영흥·선재도및측도제외) 등 모두 27개 비연륙 섬의 주민 1만4740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로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 추가 배송비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해 총 1만3616명의 섬 지역 주민들이 4700여만원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택배비를 지원 받으려면 신청일 기준으로 이들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후 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하고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건당 3000원을 지원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이 도심과 동등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불편을 해소해 나아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4 08:34: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옹진군 북도면 옛 시도분교 부지에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오는 15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은 인천 섬 조사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을 보존 기록해 사라져가는 섬 생활문화를 기억하고자 조성됐다. 이 박물관은 옹진군.인천문화재단.시립박물관이 지난 2021년 12월에 체결한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조성한 첫 번째 섬마을박물관이다. 옹진군은 섬 조사 연구를 위한 행정지원과 섬마을박물관 운영 및 시설 확보를 담당하고 인천문화재단은 섬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보고서 발간, 시립박물관은 섬마을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 기획 등으로 업무를 분담해 진행했다. 박물관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살아가다’에서는 땅을 일구고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신도, 시도, 모도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 ‘기억하다’에서는 지금은 사라져 버린 시도해수욕장, 북도양조장, 학교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의 시작과 끝은 주민이 제공한 하머리 선착장 사진을 비롯해 섬 생활상을 반영한 다양한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도서 지역의 역사, 민속,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매우 시급한 문제다. 앞으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이 인천 섬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4 10:48: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섬살이 프로젝트’ 등 체류형 관광상품에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은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과 ‘살아보기’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도에 머무르며 지역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잠시섬’ 등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는 숙박과 업무공간,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류형 상품의 경우 이용객에게 가격 경쟁력과 특별한 경험을, 지자체에게는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당 지역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 귀농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간을 초월하는 워케이션은 지역 균형 발전에 적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제 붕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곳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는 실제로 지난해 운영한 체류형관광상품을 통해 비수기(주중) 기간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관광 소비 증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여행 문화를 고려해 좀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5 13: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