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 섬의 차별화된 콘셉트 설정과 사업발굴을 위한 ‘거점 섬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 섬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서해5도권, 강화권, 덕적·자월권 등 권역별 연구자료들을 바탕으로 실시된다. 이번 용역은 이달 중 착수해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시는 기존 사업에 대한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기본적인 구상을 하고 선도적 사업과 부가적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백령도가 ‘가고 싶은 K-관광 섬’으로 선정돼 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자월도 천문과학관이 내년에 개관하는 등 주요 섬의 크고 작은 관광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섬마다의 특성과 방문객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개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3 09:08: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섬살이 프로젝트’ 등 체류형 관광상품에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은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과 ‘살아보기’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도에 머무르며 지역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잠시섬’ 등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는 숙박과 업무공간,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류형 상품의 경우 이용객에게 가격 경쟁력과 특별한 경험을, 지자체에게는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당 지역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 귀농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간을 초월하는 워케이션은 지역 균형 발전에 적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제 붕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곳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는 실제로 지난해 운영한 체류형관광상품을 통해 비수기(주중) 기간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관광 소비 증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여행 문화를 고려해 좀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5 13:21: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출시한 섬 관광 상품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다양한 섬 부흥 정책들이 지난 4월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되살아난 관광수요와 맞물리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섬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운영 및 판매를 시작한 ‘섬 테마 시티투어’ 상품의 경우 선재·영흥, 무의도 노선은 8월 출발 상품까지 모두 예약이 완료됐으며 8월 마지막 주 출발하는 강화상품만을 몇 좌석 남겨둔 상태다. 숙박형 상품인 ‘인천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9월, 10월 출발 상품까지 빠르게 예약이 진행 중으로 7월 말 기준 모객률은 33%(전체 목표 모객 700명 중 228명 모객)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3년 만에 덕적도 서포리에서 열린 주섬주섬 음악회도 총 5786명(온라인 5217, 오프라인 569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오프라인 참여자의 약 10%가 주섬주섬 음악회 패키지 상품(선박·푸드존이용권·조식 포함)을 이용해 음악회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선재·영흥도, 무의도, 강화도를 둘러보는 3개의 노선으로 마련된 ‘섬 테마 시티투어’의 가격은 1만원~1만5000원 선(인천시민 8000~1만2000원). 평균 8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에 각 지역 주요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돼 있거나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5세 미만 자녀(1가정 당 1명)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소이작도와 덕적도, 불음도, 장봉·신시모도, 백령·대청도 등 5개 상품으로 구성한 ‘도도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인천시가 상품가의 약 43%에 해당하는 숙박비를 지원해 이용객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상품가격은 4만원에서 29만원 사이, 선박비 할인 혜택을 받는 인천시민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섬 관광상품 기획, 판매 외에도 인천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다양한 섬 부흥 정책들은 인천 섬 관광 회복을 앞당긴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비도서민의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섬관광 콘텐츠 발굴·육성 사업 및 섬 발전지원센터 운영 등은 섬 관광 수요의 저변 확대와 섬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80%)과 타시도민(5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며 관광편의 시설 조성 및 도서특성화 사업 운영을 통해 섬관광 콘텐츠 발굴과 주민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섬 발전지원센터는 모니터링과 현장지원 및 컨설팅,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섬 발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섬 관광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은 높은 가성비 덕분”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8 13:3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섬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지난 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섬 여행상품 ‘인천 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를 올해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회당 최대 20명만 모집하는 소규모 여행 상품으로 섬 주민이 직접 섬 역사와 관광지 설명해주고 섬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숙박비를 지원 받아 정가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장봉·신시모도 상품이 추가돼 2박 3일 상품(소이작, 볼음, 덕적, 장봉·신시모도), 3박 4일 상품(백령·대청도) 등 총 5개 상품으로 운영된다. 관광객은 인천 섬에서 친환경 청정 섬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주민과 함께 섬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운영되고 주중(월, 수)에만 출발한다. 자세한 상품 일정 및 예약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9월 ‘옹진군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2가지 2박 3일 상품(연평도, 승봉·자월도)을 관광객들에게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개별 관광객은 물론 단체 관광객도 함께 모객 할 예정이다. 김성우 인천관광공사 섬발전지원센터장은 “올해는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배낚시, 갯벌체험, 단호박 제빵체험과 함께 서해에서도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패들보드, 노르딕워킹, 카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해 관광객에게 보다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13 17:02:08【 인천=한갑수 기자】 "섬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도 해상교통의 접근성이 개선돼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져야 합니다." 전상배 인천시 도서지원과장(사진)은 인천지역 섬 발전을 위해 연안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낮추고 해상교통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10여 년 전부터 도서주민들에게 여객 운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250원만 부담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먹거리·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인천의 보석 같은 섬을 지중해 섬처럼 되도록 가꿔야한다"고 강조한다. 내국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도 찾는 국제적인 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섬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해상교통의 다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내년부터 덕적도, 자월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에 해상택시, 위그선(수면 위를 비행기처럼 나는 선박)의 도입을 추진한다. 하루에 1∼2회 운항하는 항로에 해상택시를 투입해 필요시 언제든지 섬으로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그선은 소형 비행기와 같은 속도로 운항해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본격적인 마리나항을 만들기 전에 요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무어링(콘크리트 부표)과 접안시설을 설치한다. 우선 덕적도와 자월도 등 10곳에 무어링과 접안시설을 설치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연구원의 2016년 연구 결과 전용 접안시설이 없는 현 상태에서도 상당수 요트가 덕적도를 방문하고 있으며 무어링 등 접안시설을 설치할 경우 3000여대의 요트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덕적도, 자월도를 운항하는 여객선(159t, 정원 161명)을 500t급 카페리로 확대키로 하고 올해 예산 75억원을 세웠다. 2023년까지 설계를 실시하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 중구, 강화, 옹진 등 인천지역 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소득 증대사업과 정주환경 개선, 문화관광사업, 해상교통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괄적인 '섬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실시한다. 전 과장은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섬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져 이도 현상이 심화되고 고령화, 인구소멸지역이 됐다. 관광, 접근성, 정주여건을 빨리 개선하고 민간자본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1-28 18:27: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인천시 섬들로 관광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섬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수칙을 알리고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 감염예방 물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인 도서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구 소무의도, 옹진군 소이작도, 서구 세어도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 9일 서구 세어도에 도서특성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면서 발열체크 및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가 담긴 물품꾸러미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중구 소무의도에서도 지난 22일 섬이야기 박물관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한 뒤 준비한 코로나19 물품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옹진군 소이작도는 오는 28일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품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우 공사 해양관광팀장은 “앞으로도 섬 주민들과 함께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섬의 생활방역에 힘쓰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6 16:00:3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을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 내 섬·해양 관광콘텐츠를 집중 발굴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거점도서 중심으로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유인도 40개와 무인도 128개 등 모두 168개의 섬이 위치해 있다. 공사가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거점도서는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 신·시·모도, 영흥도, 교동도, 석모도, 대·소무의도 등 모두 10개 섬이다.■10개 섬에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공사는 2017년부터 장봉도 힐링 트레킹 상품, 백령·강화 종교상품, 덕적도 음악회, 백령·대청 지오트레일 행사, 영흥·선재도 어촌마을 체험 등 섬관광 활성화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는 그 동안 진행해오던 섬 특화 상품 발굴 위주의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 주도 관광 활성화사업과 국·시비 지원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권역의 경우 선박운임, 거리, 소요시간 등 섬 방문 진입장벽이 높고 지역산업구조가 1차산업 위주라는 문제점이 있다. 공사는 서해평화와 지질·생태 관련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어촌체험, 축제 개발 등을 개발해 섬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덕적도, 자월도에는 섬 숲과 해변을 활용한 휴양 및 해양레저 시설을 확충하고 부속도서와 본도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한다.신·시·모도에는 신도·시도·모도간 관광콘텐츠 연계성 강화, 연륙교 개통을 대비한 숙박·식음·교통을 확충한다. 영흥도에는 높은 접근성을 활용한 당일 나들이 콘텐츠를 확충하고 해변과 갯벌을 활용한 체험관광 개발을 추진한다. ■섬 내부 교통수단 확보 인프라 확대교동도, 석모도 등 강화도권역은 석모대교 건설로 접근성이 향상됐으나 관광인프라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공사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발굴 및 관광콘텐츠화하고 웰니스, 힐링관광지로써의 포지셔닝을 강화해 특화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대·소무의도는 해변 등 특정 목적지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공사는 관광콘텐츠를 분산 개발키로 했다. 해변(하나개, 실미) 콘텐츠 현대화를 통한 명소화하고, 어촌(광명, 큰무리, 포내, 소무의) 관광콘텐츠를 확충한다.공사는 섬·해양 관광 브랜드 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섬·해양 관광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섬·해양관광 숙박, 교통, 콘텐츠 등 종합정보 제공하고 예약·안내 등의 업무도 진행할 계획이다.공사는 권역도서에 관광객 종합 안내 역할을 위한 여행자센터를 구축하고 섬 내부에 셔틀버스, 택시 등 관광교통수단 확보 및 증편, 큰 섬에 대한 여객선 증편 추진 및 요트, 호버크래프트, 수상비행기, 헬리콥터 등을 활용한 섬 접근성 강화 방안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또 섬주민 컨설팅, 통합 홍보, 조사·연구 등 섬 활성화를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할 도서발전지원센터를 설치한다.한편 인천 섬 관광객은 2018년에 서해5도권역 15만2843명, 덕적·자월권역 22만2962명, 북도권역 38만8841명, 영흥권역 11만1289명, 강화권역(강화도 제외) 41만3330명, 무의권역(영종도 제외) 32만3228명 등 모두 161만2493명에 달했다.공사 관계자는 "권역별 거점 섬 중심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해 인천 섬·해양만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집중 육성하고 섬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1-20 17:08:52【 인천=한갑수 기자】정기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인천 연안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무인도를 공기부양정으로 관광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천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객항로가 없는 섬에 공기부양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기부양정은 주로 군대나 해양경찰에서 사용했으나 최근 민간 업체도 제작함에 따라 도입에 법적인 제약은 없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들의 교통수단 등으로 공기부양정을 사용하고 있다. 시는 인천 연안이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때를 맞추지 않으면 섬에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수륙양용으로 운행하는 공기부양정을 도입해 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공기부양정을 섬과 섬을 연결하는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바다 시티투어, 긴급구호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모두 168개 섬이 있고 이중 유인도가 40개에 달하지만 정기 여객선이 운행하는 곳은 12개 항로에 불과하다. 시는 경관이 빼어나고 관광지로 손색이 없지만 여객선이 다니지 않아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나 작은 섬에 공기부양정을 투입키로 했다. 또 일반 여객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문제가 생겨 결항하거나 응급환자 발생 시 공기부양정을 투입할 수도 있다. 6인승 2대와 10인승 3대 등 공기부양정 5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공기부양정 1대 가격은 3억원 내외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에 공기부양정 구입과 계류장 접안시설 조성, 운영비 등으로 26억원을 반영했다. 시의회는 공기부양정을 지역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하는 만큼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과 안전성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공기부양정 추경이 통과되면 이달 중 인천관광공사에 사업비를 교부해 공기부양선을 구입하고 내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7-09-03 18:26:30【인천=한갑수 기자】정기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인천 연안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무인도를 공기부양정으로 관광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천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객항로가 없는 섬에 공기부양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기부양정은 주로 군대나 해양경찰에서 사용했으나 최근 민간 업체도 제작함에 따라 도입에 법적인 제약은 없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들의 교통수단 등으로 공기부양정을 사용하고 있다. 시는 인천 연안이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때를 맞추지 않으면 섬에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수륙양용으로 운행하는 공기부양정을 도입해 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공기부양정을 섬과 섬을 연결하는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바다 시티투어, 긴급구호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모두 168개 섬이 있고 이중 유인도가 40개에 달하지만 정기 여객선이 운행하는 곳은 12개 항로에 불과하다. 시는 경관이 빼어나고 관광지로 손색이 없지만 여객선이 다니지 않아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나 작은 섬에 공기부양정을 투입키로 했다. 또 일반 여객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문제가 생겨 결항하거나 응급환자 발생 시 공기부양정을 투입할 수도 있다. 6인승 2대와 10인승 3대 등 공기부양정 5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공기부양정 1대 가격은 3억원 내외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에 공기부양정 구입과 계류장 접안시설 조성, 운영비 등으로 26억원을 반영했다. 시의회는 공기부양정을 지역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하는 만큼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과 안전성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공기부양정 추경이 통과되면 이달 중 인천관광공사에 사업비를 교부해 공기부양선을 구입하고 내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기부양정을 도입해 정기여객선이 운행되지 않은 섬과 섬을 연결하고, 관광자원을 다양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9-01 12:34:1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지역 활성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섬.해양 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인천시는 섬 자원을 차별화하고 매력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도서특성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자연.생태, 역사.문화 등 섬 고유 자원과 연계해 다른 섬과 차별화되는 1섬 1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시는 바다와 석양이 있는 토크 형식의 섬 음악 콘서트를 개발해 섬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 섬 특산물 홍보와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키로 했다.시는 지난해 덕적도 서포리관광지에서 개최했던 섬 음악회를 내년부터 3개 섬으로 확대해 매년 순회 개최키로 했다.시는 섬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관광객이 테마를 정해 관광.체험하는 섬 여행학교 사업과 섬관광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섬 스테이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는 항만 재개발과 해양 관광 명소 육성을 통해 배후 지역과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 관광.크루즈 관광을 육성키로 했다.시는 우선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내항 재개발을 추진하고 이곳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소래포구를 비롯 항.포구 관광 명소화, 아라뱃길 관광 명소화 등 도시지역 해양명소를 육성한다. 시는 내항.월미관광특구∼아라뱃길(정서진)∼영종도(씨사이드파크)를 묶어 연안관광존으로 육성하고 종합 해양레저단지와 명품어촌으로 각각 조성되는 작약도.세어도 등과 연계한 해상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소규모 어항을 마리나로 개발하고, 마리나를 활용한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 해양보호구역.갯벌 등 해양생태관광을 육성키로 했다.시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모항화 및 인천국제공항 연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해 항만 주변 관광.쇼핑 후 출항하는 프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관광을 활성화키로 했다. 이 밖에 시는 숙박.식음시설과 내부 교통.안내체계, 여객선 준공영제, 제2연안여객터미널 등을 개선해 섬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원인 섬을 특화하고 널리 알려 섬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5-22 20: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