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섬 마을이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으로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섬 마을 중 특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지역자원 개발, 소득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1단계 마을개발계획 수립, 2단계 창업(소규모), 3단계 사업확장(중규모), 4단계 사업안정화(완료)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인천에는 섬 특성화 사업이 15개가 진행 중으로 이중 4단계 사업이 2개, 3단계 2개, 2단계 6개, 1단계 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지난 2020년 사업을 착수해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했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2017~2018년 조성된 마을카페 ‘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명(2022년 기준)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이 됐다. 호박회관에서는 단호박라테·식혜·파이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올해 특성화 사업 4단계에 돌입한다. 소이작도 특성화 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했으며‘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마을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여행자센터 운영 사업은 소이작 바다생태마을의 대표적 소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여행자센터 1층에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해 소이작도 특산물인 둥굴레, 고사리, 조릿대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을의 특산품인 꽃게와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는 연평도 ‘새로이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3단계 예비)은 올해 3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한다. 이 밖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 등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단계의 마을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으로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14:07: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부터 백령도와 연평·대청도, 덕적도 등 인천지역 섬을 순회하며 섬 주민들을 진료할 병원선의 건조가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경남 김해시 소재 경원벤텍㈜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시는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료 여건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126억원을 투입, 대체 병원선을 새로 만들고 있다. 신규 선박은 기존 병원선(108t)보다 두 배 이상 큰 270t 규모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 44명, 최대 속력 시속 46㎞다. 현재 인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덕적면, 자월면, 연평면 소재 도서)을 운영 중이다. 시는 1999년 건조돼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여서 병원선의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병원선이 새로 건조되면 내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서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병원선에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해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5 11:45: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심보다 평균 5배 택배비를 부담하고 있는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월 한 달간 섬 지역에 택배 비용을 지원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비연륙섬은 택배 배송비에 도선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추가 배송비가 발생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 일환으로 추석이 있어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9월 한 달간 강화·옹진의 27개 비연륙섬 주민들에게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비연륙섬은 강화군의 경우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등 6개 섬, 옹진군은 육지와 연결된 영흥·선재도및측도를 제외한 21개 섬이다. 지원대상은 비연륙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주민(9월 1일 기준) 약 1만3700여명이다. 9월 한 달간 도심에서 섬 지역으로 받는 택배에 한 해 실제 지불한 금액과 상관없이 강화군은 건당 5000원, 옹진군은 건당 1만원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다만 도심으로 발송하는 택배의 경우 섬주민이 운송장번호와 지불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불한 추가 배송비를 보전받을 수 있다. 지급시기는 실제 택배사 이용정보와 지불 증빙자료 등의 확인을 거친 후 오는 11월 중 신청인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27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을수 시 섬해양정책과장은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이 택배비용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도심과 동등한 물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31 13:24: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섬 지역에서 인천 시내에 나와 일을 보고 돌아갈 수 있는 1일 생활권 마련을 위해 여객선의 섬 지역 오전 출항을 추진한다. 21일 옹진군에 따르면 섬 지역의 1일 생활권을 위한 ‘섬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운항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옹진군 섬 지역 주민들이 육지 방문 시 배가 없어 1박 2일 또는 2박 3일이 걸렸다. 옹진군은 섬 지역 주민들의 이 같은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옹진군 지역 내 섬 지역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 도입방안 및 운영수지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왔다. 옹진군은 오전에 섬을 출항하는 배를 도입하면 당일에도 섬으로 돌아올 수 있는 1일 생활권이 확보돼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옹진군 여객항로 중 섬에서 출발하는 항로는 백령∼인천항로(코리아프린세스호)가 유일하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재정적 검토 후 섬 출항 오전 배 도입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1 16:25:5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덕적도·연평도를 비롯 연륙교가 없는 7개 섬 지역에 주치(主治)병원을 지정하는 등 의료취약 도서지역에 대한 의료 개선에 나선다.8일 인천시는 7개 면 도서지역에 대해 지역 내 종합병원들과 협력, '1섬 1주치병원'을 지정해 병원별로 1개의 섬을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 애인(愛仁)병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된 병원선을 새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무의(無醫)도서에 대한 순회진료를 확대키로 했다.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병원선을 운영 중이나 병원선이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다. 시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까지 200t 규모의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지역이 7개 면, 23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된다.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인력 배치와 장비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도서지역 보건지소·진료소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고 백령병원의 의료인력과 장비 확충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도서지역 5곳의 닥터헬기 인계점(착륙장)을 정비하고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및 정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22-12-08 18:13: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덕적도·연평도를 비롯 연륙교가 없는 7개 섬 지역에 주치(主治)병원을 지정하는 등 의료취약 도서지역에 대한 의료 개선에 나선다. 8일 인천시는 7개 면(面) 도서지역에 대해 지역 내 종합병원들과 협력, ‘1섬 1주치(主治)병원’을 지정해 병원별로 1개의 섬을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 애인(愛仁)병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된 병원선을 새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무의(無醫)도서에 대한 순회진료를 확대키로 했다.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병원선을 운영 중이나 병원선이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다. 시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까지 200t 규모의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지역이 7개 면, 23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된다.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인력 배치와 장비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도서지역 보건지소·진료소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고 백령병원의 의료인력과 장비 확충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도서지역 5곳의 닥터헬기 인계점(착륙장)을 정비하고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및 정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7개 면(面) 도서지역에는 보건지소 등을 제외하면 병·의원은 백령도에 1곳밖에 없고 약국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도 ‘1섬 1주치병원’ 지정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8 10:40: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SK인천석유화학,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인천의용소방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119원의 기적 기부금 2600만원과 자동심장충격기, 심폐소생술 훈련 마네킹, 접이식 들 것 등 3종 24점, 1500만원 상당의 응급처치 장비를 기부했다. ‘119원의 기적’은 인천소방본부 직원들이 재난 현장을 누비며 마주했던 안타까운 사연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019년도 8월부터 시작되어 하루에 119원씩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119원의 기적 기부는 2020년도부터 시작돼 이번이 세 번째로 재난으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응급처치 장비는 관설 소방력이 배치돼 있지 않은 섬 지역의 전담의용소방대에 다음 주 중 전달되어 소방력이 부족한 섬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인천소방본부에는 소청, 이작, 소연평, 주문, 볼음 등 총 5개 대 101명의 대원이 전담의용소방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율적으로 각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진압과 구조·구급활동을 하고 있다. 허석곤 본부장은 “시민들을 위해 큰 나눔을 실천해주신 SK인천석유화학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물품은 인천시의 안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3 18:02:42【 인천=한갑수 기자】 "섬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도 해상교통의 접근성이 개선돼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져야 합니다." 전상배 인천시 도서지원과장(사진)은 인천지역 섬 발전을 위해 연안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낮추고 해상교통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10여 년 전부터 도서주민들에게 여객 운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250원만 부담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먹거리·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인천의 보석 같은 섬을 지중해 섬처럼 되도록 가꿔야한다"고 강조한다. 내국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도 찾는 국제적인 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섬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해상교통의 다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내년부터 덕적도, 자월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에 해상택시, 위그선(수면 위를 비행기처럼 나는 선박)의 도입을 추진한다. 하루에 1∼2회 운항하는 항로에 해상택시를 투입해 필요시 언제든지 섬으로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그선은 소형 비행기와 같은 속도로 운항해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본격적인 마리나항을 만들기 전에 요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무어링(콘크리트 부표)과 접안시설을 설치한다. 우선 덕적도와 자월도 등 10곳에 무어링과 접안시설을 설치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연구원의 2016년 연구 결과 전용 접안시설이 없는 현 상태에서도 상당수 요트가 덕적도를 방문하고 있으며 무어링 등 접안시설을 설치할 경우 3000여대의 요트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덕적도, 자월도를 운항하는 여객선(159t, 정원 161명)을 500t급 카페리로 확대키로 하고 올해 예산 75억원을 세웠다. 2023년까지 설계를 실시하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 중구, 강화, 옹진 등 인천지역 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소득 증대사업과 정주환경 개선, 문화관광사업, 해상교통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괄적인 '섬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실시한다. 전 과장은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섬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져 이도 현상이 심화되고 고령화, 인구소멸지역이 됐다. 관광, 접근성, 정주여건을 빨리 개선하고 민간자본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1-28 18:27: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청도·연평도 등 인천 섬지역에 마을상수도의 수위상태 등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대청, 백령, 연평, 자월, 덕적, 북도 등 6개 섬지역에 마을상수도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섬지역 마을상수도는 마을 이장들이 수시로 물탱크를 찾아가 수위와 관정상태 등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운영돼 왔다. 섬지역 마을 이장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물탱크를 수시로 오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마을상수도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안정적인 상수도 관리를 위해 물탱크와 관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위표시 모니터를 마을회관이나 관리자의 집에 설치하고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시는 옹진군 지역 마을상수도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36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마을상수도 27개소도 내년 6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마을상수도를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2단계 사업으로 2023년 말까지 마을상수도에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4시간 물탱크 감시 기능을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섬지역 주민에게 질 좋은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시설 설치해 마을상수도 공급하고 시에서 수도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는 섬지역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대이작도에 지하수저류지를 설치하고 대청도와 연평도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소무의도를 비롯 석모도, 장봉도, 덕적도, 문갑도, 백아도, 백령도, 자월도 등에 마을수도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위상태 등이 실시간 파악 가능해 물 부족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16 11:01: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도서지역인 옹진군 북도면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를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총 사업비 229억원(국비 116억원, 지방비 113억원)을 투입해 20.38㎞(육상 15.78㎞, 해저 4.6㎞)의 상수도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섬 지역의 특성 상 지하수와 빗물에 의존하고 있던 옹진군 북도면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에 1일 평균 600~700t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 동안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북도면 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도서주민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15 11: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