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규모 택배 물량으로 당일 출고와 당일 배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1일부터 확대해 참여업체를 560개소에서 1000개소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물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중·대형 기업들은 택배사와 배송단가를 낮게 계약할 수 있지만 출고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배송 계약을 체결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계약이 가능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고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당일 배송도 불가하다. 시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운영한 결과 7월 말 133개였던 계약업체가 12월 말에는 560개소로 늘어났다. 배송물량도 7월 585건에서 12월 7807건으로 늘었다. 시는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 계약을 체결해 배송 단가를 낮췄다. 단 1개의 물량을 출고하는 소상공인들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요일별 물동량을 고려하는 등 집화 시스템을 개선해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기 불가능에 가깝던 당일 배송 역시 가능케 했다. 시중 일반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평균 당일배송은 4400원, 일반배송은 3520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인천시의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인천(강화, 옹진 제외)·서울·부천 지역 당일배송은 3500원, 전국 일반배송과 신선배송은 각각 2500원과 3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가 저렴한 수준이다. 시는 올해 참가업체를 지난해 말 기준 560개에서 1000개소로 확대하고 상반기 중 저렴한 친환경 택배 상자를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인천 지하철 역사를 활용한 집화 및 5시간 동네 배송 시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1 09:35: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구역별 순회집화를 통해 배송단가를 낮추고 배송속도를 향상시킴으로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국비 3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실증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요일별 물동량 등을 고려해 사전 산출된 노선에 따라 소상공인 물품을 순회집화함으로써 기존의 비효율적 집화구조를 개선하고 배송단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물류시설 유휴공간(부지) 등을 활용한 공동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수도권은 당일 배송하고 수도권 외 지역에는 익일배송을 실시하기 때문에 대규모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배송속도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올해 공동물류센터 1개소를 구축해 1일 2회 순회집화를 운영하고 지역 내 14개 전통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공동배송센터와의 연계 등 소상공인 참여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성과를 평가해 순회집화 확대 및 공동물류센터 추가 개소 등 사업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가 보유 중인 전기 화물차(1t, 7대)를 집화에 투입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집화기사 등 일부 인력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추진한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경쟁력 확보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8 15:52: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택배비를 시중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하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실시할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모인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 후 한진택배에 처리를 이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소상공인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는 수거한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거점 집화센터에 모았다가 한진 택배에 넘기게 된다. 현재 시는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집화센터 설치 공사가 끝나는 오는 10월 넷째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부분(70%)이 월 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으로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으며 계약 시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 배송 불가 등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인천연구원에 지역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배송시간 단축 및 택배료 절감 효과가 있어 23%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시장에 신규로 참여하고 업체당 연 매출액이 10.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하철을 연계해 기존의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의 효과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에게 확대하는 것으로 향후 인천시 소상공인의 연 매출 증가,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2 09:16: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 일자리센터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인천고용센터) 공동 주최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당에서 ‘제3회 소규모 현장채용관’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개 기업이 참여해 9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지상 조업원, 기내식 생산 등 공항, 항만, 물류와 관련된 다양한 직무로 이력서와 신분증을 지참한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인재상, 직무내용, 복지제도 등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구직자와 1:1로 면접을 진행한다. 또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사)일터와 사람들, 인천고용센터 등 유관 기관도 참여해 구직자 대상 맞춤형 구직 상담, 금융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스트레스 검사, 산재 및 노무 관련 상담, 이력서 작성법 강의,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코칭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 달 13일 개최된 ‘제2회 소규모 현장채용관’ 행사에서는 12개 기업이 참여해 77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앞으로 7월 8일과 9월 9일에도 소규모 현장채용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10:30: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소상공인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도심 내 대규모 물류시설 설치 가능 유휴부지 조사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지역 물류산업 발전과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신규 및 계속사업에 233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24년 지역물류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년 지역물류 시행계획은 ‘제4차 지역물류 기본계획(2023~2032)’에 제시된 과제 중 올해 추진될 40개 세부추진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 및 상세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생활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 물품을 공동물류센터로 일괄 집화·배송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인천 지하철 1, 2호선 역사에 물품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이곳에 모아진 물품을 서브 집화센터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공모사업으로 구축한 공동물류센터인 거점 집화센터로 옮겨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시는 도심 내 대규모 물류시설 설치 가능 유휴부지 발굴을 위해 시유지와 철도부지 등을 대상으로 물류시설 활용 가능 여부를 조사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기관별 소유 유휴부지 조사에 나서 가능성 있는 부지에 대해 재산관리대장,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기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물류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곳에 아마존, 쿠팡처럼 여러 개 제조업체로부터 위탁을 받아 물류를 일괄적으로 대행하는 대규모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물류 기반시설(인프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개설 등 미집행 도로망을 조속히 추진·정비하고, 인천 남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 지원 등을 통한 단절 없는 물류거점 및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급증하는 물류수요 대응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과 인천항에 스마트 물류센터 등 첨단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디지털 물류산업과 인력을 양성하는 등 물류산업의 스마트·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이 밖에 지속가능한 물류생태계 조성을 위한 물류산업 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물류장비 및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신재생 에너지 물류 분야를 활성화 하고 항공정비산업(MRO) 등 인천 특화형 물류산업 육성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올해 물류 시행계획 실시로 인천시의 물류 비전인 ‘디지털물류 선도·글로벌 물류 성장엔진 인천 구현’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5 14:03: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평균 택배비용의 50% 수준으로 제공하는 반값 택배 서비스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교통공사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모아진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 후 기존 택배업체에게 처리를 이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픽업 서비스는 수거한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거점 집화센터에 모았다가 기존 택배업체에 넘기게 된다. 거점 집화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공모사업으로 구축한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전체 역사 중 우선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서 접수한 소상공인 택배에 대해 시장의 평균가격 대비 50% 절감된 반값으로 연간 120건 한도 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소상공인 업체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픽업하는 서비스의 경우 택배시장 평균가격 대비 25% 절감된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시는 2단계로 내년 7월부터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전체 역사에 집화센터를 확대 설치해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소상공인 택배 서비스의 경우 1000개 업체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반값 택배는 지역 내 전체 소상공인 37만개 업체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 먼저 택배 서비스 시행 업체에 서비스에 가입해야 반값 택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반값 택배 지원 사업 예산으로 2억원을 지원하고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8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반값 택배 운영 상황을 살펴 오는 2027년 시민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 인천연구원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패턴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작년 기준 227조원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공세로 인해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경쟁력 확보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 소상공인의 72%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건 내외로 소규모 물량으로는 기존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렵고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지하철을 연계한 친환경 공동물류망을 활용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8 13:51:5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내년도 예산안이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 24일 중기부는 2023년도 예산이 전날 본회의 의결을 거쳐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 내년도 예산은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등 3대 중점투자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예산이 180억원 증액됐고, 영세소상공인 보증부대환 지원 규모를 1조원 확대하기 위해 80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사업은 정부안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1만5000명에 19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그간 연 1회 개최됐던 동행세일 소비축제를 봄과 가을 연 2회 개최하고자 20억원이 추가 증액됐다.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 주요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4조5816억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민관협력 창업프로그램인 팁스의 지원대상을 700개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대기업과 정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또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10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1000개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육성하고, 창업지원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해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한다. 정부 모태펀드는 투자시장 위축 완화에 노력함과 동시에 초기창업, 청년·여성, 지역 등 과소 투자영역과 초격차 등 정책 목적 영역에 집중하는 등 정부 모태펀드의 역할을 재정립한다. 모태펀드 중심의 중소벤처 투자시장에 민간 모펀드와 해외 벤처캐피탈(VC)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등 민간 자금을 유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을 위해선 4조67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진기금 융자, 기보 보증 등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은 스케일업과 생산성 혁신에 중점을 두면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물류난 장기화에 따른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도 올해 대비 50% 이상 늘어난 180억원으로 확대하고, 인천공항 내에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기술개발(R&D)은 선(先)민간투자 후(後)정부지원 방식의 투자연계형 R&D를 확대해 민간주도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기업당 지원 규모를 현실화하는 등 중소기업 R&D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불공정 개선과 상생협력 확산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4조260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완전한 회복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자생력 있는 로컬상권 형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경영개선, 폐업, 재도전 연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26% 증액한 1464억원으로 편성하고, 자영업자고용보험 지원 대상을 1인 소상공인에서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한다. 또 유망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이후에는 동네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시스템을 마련하고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내년에는 온누리상품권도 올해보다 5000억원 증액한 4조원 규모로 발행하고,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비중을 확대하여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의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에 이은 3高 위기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고, 빠른 경제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의 주역은 혁신 벤처·중소기업일 것”이라며 “2023년도 예산이 어렵게 국회에서 확정된 만큼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공고를 추진하는 등 중기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2-24 10:46:48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내세운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가 한달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형 거리두기'는 업종별·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적용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 초안을 완성해 지난달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전달했다. <본지 4월 26일자 26면>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아 중대본은 물론이고 경기도나 인천시 등과의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에 유흥업소 종사자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 방침으로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만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지 않는 모습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조치가 확정된 것이다.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유흥업소 종사자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오 시장이 취임 후 '서울형 거리두기' 등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 기대가 커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불만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유흥업음식업중앙회·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한국콜라텍협회 등 수도권 유흥업소 업주 약 300명이 이날 서울시청 앞에 모여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손실보상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원봉 한국유흥업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은 '우리도 살고 싶다'며 혈서를 쓰며 절박한 심정을 전달했다. 그렇지만 '서울형 거리두기' 등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의 제안자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가 '협의를 통한 공동 시행'이라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장기화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유흥업소 등 자영업자들이 힘든 것으로 안다"면서도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는 서울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은 "4월 이후 확진자가 600~700명을 오르내리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방역수칙 조정 판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수도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논의가 필요하다. 협회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도 서울시 단독으로 규제완화를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서울은 거주 인구가 많지만 경기도나 인천에 거주하며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유동인구도 많은 도시다. 서울만 단독으로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를 할 경우 인접 도시로부터 서울로 유입되는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나고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이 인접도시나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해 8·15집회 이후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 같은 현상이 현실로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서울형 거리두기'의 시행보다는 당분간 '서울형 상생방역'의 또 하나의 축인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부터 관내 콜센터와 물류센터 일부에서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은 진행 중이다. 오 시장도 취임 한 달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 콜센터, 물류센터, 식당이나 유흥업소 중에서도 주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자가검사 키트가 보조재·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5-23 17:07:18[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내세운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가 한달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형 거리두기'는 업종별·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적용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 초안을 완성해 지난달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전달했다.(본지 4월 26일자 26면)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아 중대본은 물론이고 경기도나 인천시 등과의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에 유흥업소 종사자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 방침으로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만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지 않는 모습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조치가 확정된 것이다.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유흥업소 종사자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오 시장이 취임 후 '서울형 거리두기' 등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 기대가 커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불만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유흥업음식업중앙회·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한국콜라텍협회 등 수도권 유흥업소 업주 약 300명이 이날 서울시청 앞에 모여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손실보상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원봉 한국유흥업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은 '우리도 살고 싶다'며 혈서를 쓰며 절박한 심정을 전달했다. 그렇지만 '서울형 거리두기' 등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의 제안자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가 '협의를 통한 공동 시행'이라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장기화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유흥업소 등 자영업자들이 힘든 것으로 안다"면서도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는 서울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은 "4월 이후 확진자가 600~700명을 오르내리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방역수칙 조정 판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수도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논의가 필요하다. 협회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도 서울시 단독으로 규제완화를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서울은 거주 인구가 많지만 경기도나 인천에 거주하며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유동인구도 많은 도시다. 서울만 단독으로 다중이용시설의 규제 완화를 할 경우 인접 도시로부터 서울로 유입되는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나고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이 인접도시나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해 8·15집회 이후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 같은 현상이 현실로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서울형 거리두기'의 시행보다는 당분간 '서울형 상생방역'의 또 하나의 축인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부터 관내 콜센터와 물류센터 일부에서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은 진행 중이다. 오 시장도 취임 한 달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 콜센터, 물류센터, 식당이나 유흥업소 중에서도 주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자가검사 키트가 보조재·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5-21 14:54:33한샘이 다양한 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전사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자금 지원은 물론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앞장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능기부와 같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모범사례를 남기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돼, 기업은 물론 소상공인 분들까지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지원해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에 기부·구호물품 전달한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대구·경북 지역 쪽방촌과 지역아동센터의 무료급식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노인들과 아동 등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자 한샘이 공개적으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한 것이다. 한샘은 총 10억원을 전달했고 기부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 800여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개소의 저소득가정 아동 2000여명, 일선 근무자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한샘은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3월부터는 두 달간 10명의 가구 시공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편성하고 구호물품 수송을 지원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의료물품과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지원에 동참한 것이었다.한샘의 시공협력기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 방역복, 손소독제, 헤어캡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했다.홈케어사업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한샘 홈케어사업부 지점 인근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희망할 경우 '방역살균케어'를 진행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매주 30~40여개의 소상공인 영업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약 200여곳의 매장의 방역 살균을 진행했다.■후원 물품 전달에 임대료 감면까지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 물품 증정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마포구 내 한부모생활시설과 저소득 한부모가구를 위해 마스크,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응원 키트를 전달했다. 대구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의료진을 위해 리클라이너 소파 11세트, 침대 50세트, 식탁 20세트, 이불 100세트 등 총 6700여 만원 상당의 가구와 이불을 전달했다.소방관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소방청,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지난 3월17일 인천소방본부를 시작으로 경북, 창원소방본부, 광주소방본부 등에 이불과 담요 등 침구류 1230세트를 지원했다.한샘은 내부 대리점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한샘은 가구업계 최초로 한샘 직영점뿐 아니라 전국 대리점으로 범위를 넓혀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현장 근무자 및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제도를 시행했다. 마포구에서 한샘 대리점을 운영하는 최모(45)씨는 "일반적으로 봄철이 되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는데 고객들이 불안해할까 걱정이 많았다"며 "본사에서 방역작업을 해주니 불안감이 해소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샘 대리점주들을 위해서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06-10 17: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