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수산물 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16년 전 추진했다가 사실상 무산된 인천수산물유통단지 조성사업을 재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수산물유통단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06년 인천항종합발전계획을 세우면서 인천수산물유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고시했다. 흩어져 있는 인천수협·옹진수협·수협중앙회의 공판장과 활어 도소매, 인천종합어시장을 한 군데로 모아 유통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인천수산물유통단지의 대상지로 인천해양방어사령부 부지를 선정했으나 국방부와 이전비용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해 인천시가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인 ‘수산업·어촌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의회 지시로 ‘인천시 수산물 유통단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도 병행 추진하게 됐다. 시는 수산물유통단지 설립 대상 부지도 마련해 놓지 않고 가상 구역을 선정해 설립하는 방법으로 용역을 진행했다. 수산물 유통단지는 15만㎡ 부지에 건물 연면적 5만2412㎡에 활어 도매센터, 선어 도매센터, 종합유통센터, 저온물류센터, 오폐수처리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총건축비는 163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수산물 유통단지는 활어의 경우 시장도매인제 형태로 운영되고 일반 수산물은 도매법인의 경매 및 입찰 형태로 진행된다. 활어, 선어, 냉동수산물, 가공수산물(역내외가공) 등을 취급한다. 수산물 유통단지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1.33이 나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생산유발효과 292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61억원, 취업유발효과 900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산물 유통단지 조성계획 수립용역은 인천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써 앞으로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5 15:15: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25일 인천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가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인천종합어시장은 1975년 중구 연안동의 현재 자리로 이전한 이래 50여년 간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정 위원장은 “인천종합어시장은 노후화와 염분으로 인해 시멘트 벽과 기둥은 성한 곳 없이 금이 가거나 부서졌고, 천장은 떨어지고, 철근은 그대로 드러난 채 시민과 상인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소음과 악취, 주차공간 협소로 인한 교통마비 등을 초래해 세계 속에 초일류도시 인천의 대표 어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17년 전부터 어시장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땅한 부지와 비용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7년 어시장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진행사항 없이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4월부터 물양장, 2만㎡ 매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1500여명의 어시장 상인들은 이곳이 어시장이 이전할 수 있는 마지막 부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해당 매립부지가 어항구가 아닌 항만구역으로 되어 있어 해당 부지를 공개입찰로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개발업자들이 해당 부지를 사들이게 되어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국가 또는 지역어항구로 지정 된다면 어촌·어항법에 따라 수산물 판매·유통시설에 우선 매각할 수 있어 어시장을 이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수의계약을 통한 낙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 위원장은 “어항구 관리 부서, 항만구역 담당 부서, 전통시장 담당 부서가 제각각이여서 ‘우리 부서 업무가 아니다’라는 식의 업무 떠넘기기를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항만공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해야 하고 어시장이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세계 3대 미항으로 일컬어지는 관광 명소인 시드니 피시마켓, 세계 최고의 시설로 인정받은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 같은 명소를 인천에도 만들어 관광객들의 랜드마크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5 16:13: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강화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70~80년대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역시는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온 ‘어촌뉴딜 300사업’의 첫 성과인 강화군 후포항의 준공식을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에는 부유식방파제 설치(34m), 선착장 경관정비, 후포항 진입로 개선(6900㎡), 소원바위 탐방로(284m) 설치, 회센터 정비, 어업인을 위한 휴식 공간과 어구창고 신축 등 총 86억8900만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후포항은 어선들의 안전한 이용과 원활한 어업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진입도로 정비와 밴댕이 특화거리 정비, 수산물 직매장의 노후 시설개선 및 소원바위 탐방로 조성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코로나19 이후 뚝 끊긴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남춘 인천시장·유천호 강화군수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어촌뉴딜사업은 선착장·물양장·방파제 등 항포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특화상품 개발·쉼터·탐방로 등 관광객 유인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천시 13개 지역에 12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후포항의 어항시설을 확충해 국내 최고의 새우젓 유통 거점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6 14:44:04(가칭)일산제1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55-95번지 일원에서 추진하는 ‘일산제1지역 월드메르디앙’의 사업진행이 순항 중이다. 이 아파트는 월드메르디앙 브랜드로 주택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는 월드건설산업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고, 국제자산신탁㈜가 자금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2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추진위원회 측에 따르면 사업예정지 토지가 안정적으로 확보된 가운데 해당지역이 일반 제2종 주거지역으로서 빠른 사업진행이 예상된다. 이처럼 빠른 사업진행은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 속에서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부상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며 청약통장과 무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일산의 다양한 개발호재가 내 집 마련을 통한 자산증식을 원하는 타 지역 서민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일산역 도보 1분 거리라는 초역세권과 함께 일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개발호재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으로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규모로 추진되는 ‘일산제1지역 월드메르디앙’은 대형 타입의 노후 아파트가 다수 공급된 일산신도시에서 희소성을 지닌 전용면적 59㎡의 중소형 단일 타입으로 선보일 뿐 아니라 주변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공급가가 책정돼 신혼부부 및 핵가족 등의 수요층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단지가 들어설 위치에는 경의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풍부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으며, 고양대로, 원일로, 탄중로, 하늘마을로 등이 인접해 일산에서 도심 진, 출입이 수월하다. 일산역 월드메르디앙 반경 500m에는 한뫼초, 일산초, 일산중·고, 현산초·중이 위치해 있으며 신일중, 오마초·중, 신일비즈니스고,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등이 인근에 자리한 명문학군을 구비했다. 특히 사업지는 일산 대표 학원가가 밀집된 후곡마을이 인접해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우수하다. 킨텍스, 일산재래시장, 이마트(덕이점, 풍산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메가박스 등 문화 쇼핑시설 등이 밀집돼 우수한 정주 여건이 마련된다. 농수산물유통센터, 고양생태공원, 고양스포츠타운, 주민센터, 고양종합운동장, 각종 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이미 자리해 있다. 호수공원, 숯고개공원, 한뫼공원, 중산체육공원, 안곡습지공원 등은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 세대 남향 배치를 통해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판상형 구조의 4Bay 특화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가운데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유리한 동선과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했다. 사업지인 고양시는 탈(脫)서울 현상을 바탕으로 유입 인구가 늘고 있어 2010년 이후 고양시 인구는 9.4% 증가했다. 특히 고양시의 주택구매 가능연령 비율은 전국(47.9%)기준 대비 우위인 49.6%에 달해 산업단지가 없는 지역 중 최고 수준의 점유율이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3월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부지가 대화동 일대로 최종 확정돼, 약 1조6000억원의 신규투자로 1,900여 개 기업유치, 약 18,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것과 함께 2022년까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킨텍스 주변 ‘K컬처밸리’등의 사업 추진으로 일산지역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또한 2023년 완공예정인 광역급행철도(GTX)를 앞세워 고속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점이 일산 부동산 시장의 가파른 상승폭을 견인하고 있다. 2018년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인 GTX A노선(삼성-일산)을 통해 서울역까지 13분, 강남 삼성역은 17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강남을 비롯해 홍대, 마포,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도 30분대에 닿을 수 있는 고속교통망도 구비된다. 조합원 가입은 신청일 현재,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만 20세 이상)로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면 가능하다. 사업승인 이후에는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18-04-04 09:46:12한진해운 발 물류대란과 글로벌 선사 재편 등으로 위기에 놓인 부산항이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되는 등 2020년까지 국내 항만별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국제크루즈 관광 300만 시대를 맞아 제주신항,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전국 9개 항만(16선석)에 크루즈 부두도 새롭게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을 확정·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관련 최상위 국가 계획이다. 이번 수정 계획은 지난 2011년 마련한 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후 급변하는 해운·항만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7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 투자 7조3000억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항 '세계 2대 컨터이너 환적 허브' 육성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항만별 특성에 맞춰 항만의 국제경쟁력 및 물류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항은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부산신항 2단계 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하고, 3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해 컨테이너 전용부드를 37선석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는 21선석이다. 또 초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 증심 및 토도 제거 등 항로를 정비하고 수리조선, LNG벙커링 등 고부가가치 항만서비스도 도입한다. 광양항은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 인천항은 '수도권 종합 물류 관문', 울산항은 '동북아 액체 물류중심 항만'으로 특화 개발한다. 석유화학, 자동차, 제철 등 핵심 국가기간산업의 물류 기반은 강화하고, 시멘트·모래 등 지역기반의 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화물부두 ('컨'부두 포함 140선석)과 배후교통망(도로 72.2km, 철도 29.1km)을 확충한다. 이는 무역 의존도가 88%인 우리나라는 수출입 화물의 99.7% 이상을 항만을 통해 처리하고 있어 물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항만의 경쟁력은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항만배후단지 내에 상업, 주거, 문화 등 도시기능을 도입해 항만 근로자를 위한 정주환경을 마련하는 등 항만 및 배후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 4개 항만에 2종 항만배후단지 375만㎡를 공급한다. ■전국 9개 항만 크루즈 부두 신설 여의도 면적의 4배(1141만㎡)에 달하는 준설토 매립지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해양관광레저(인천 영종도), 에너지·신산업(광양 묘토·투기장) 등 다양한 산업기능을 도입한다. 부산 북항, 인천내항, 동해·묵호항 등 노후하거나 유휴화된 항만시설은 배후도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 국제크루즈 관광객 300만 시대에 대비해 제주신항,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전국 9개 항만(16선석)에 크루즈 부두를 조성한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악하고 노후화된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23개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수산물 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소형선부두도 공급(17개항)한다. 예부선 등 선박 입출항을 지원하는 소형선 관리부두도 대대적으로 정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래 초대형선박(2만TEU급 이상) 등장에 대비한 고생산성, 무인 자동화 항만시스템 구축 등 첨단항만을 위한 연구개발(R&D)를 추진한다. 항만구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 조명시설을 엘이디(LED) 등으로 교체하고 전기 또는 엘엔지(LNG) 방식의 하역장비 도입을 확대한다. 최근 선박배출가스제한에 대한 국제규제가 강화되면서 LNG선박을 위한 벙커링 서비스 도입도 본격화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파고 증가에 대비해 방파제를 보강(71개소)하고. 방재시설도 구축(25개소)한다. 항만시설(125개소)에 대한 내진 보강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영토 끝단의 11개 주요 거점 도서에 부두시설을 확충해 중국 불법어업 단속의 전진기지의 기능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이 수정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화물부두 140선석, 여객부두 49선석 등을 확충하면 우리 항만의 화물 처리능력이 현재 11억t에서 14억t으로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 수정 계획을 기본으로 물동량 추이와 해운, 항만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은 적기에 계획에 반영해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제1차 항만기본계획(1992~2001)', '제2차 항만기본계획(2002~2011)'에 이어 2011년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을 수립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09-29 11:11:08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한 뒤 남는 목돈을 굴려주는 '전세보증금 투자풀'이 생긴다. 주택담보대출→주택연금 전환, 저소득층·고령층 우대 주택연금, 보금자리론·주택연금 연계시 금리 우대 등 '내집연금 3종세트'도 도입된다. 경기 의왕·과천 주암, 부산 기장, 인천 계양·남동·연수 등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초대형 세일 행사를 2월과 11월에 두 차례 열어 소비 확산에도 불을 지피기로 했다. 당초 지난해 말 끝났던 중소기업 설비투자 가속상각 일몰도 올해 6월까지 연장해 해당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수출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나 수출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중견기업도 앞으로는 수입부가세 납부유예를 받을 수 있다. 3000여 개 기업이 수입부가세 관련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련 7개 부처는 14일 세종시 컨벤션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016년 정부합동 업무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정부는 거센 도전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올 한 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내수·수출 균형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으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기재부 외에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참여했다. 전세보증금 투자풀은 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전세보증금인 점을 감안해 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월세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택연금 3종세트는 올해 2·4분기 중에 나온다. 고령층 가계의 부채를 줄이고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만들어 생애에 걸쳐 고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015년 12월 민간임대특별법 시행으로 올해부터 뉴스테이 사업도 본격화한다. 올해 당장 5만 가구 공급이 가능한 사업지를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2만4000가구)부터 내년(5만6000가구)까지 총 13만 가구의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린벨트 외에 준공업지역인 서울 문래와 주거지역인 대구 대명에도 뉴스테이가 각각 들어선다. 서민주거안정을 위해선 올해 행복주택 3만8000가구 사업승인, 1만가구 입주자모집 등도 계획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화단지도 만든다. 지난해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도 올해 안에 첫 삽을 뜬다. 지난해보다 8조원 많은 재정 1·4분기 조기집행, 공공기관 6조원 투자, 대규모 세일행사 등을 통한 내수 활성화와 함께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올해는 현 정부 경제정책의 종합판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터라 성과가 더욱 절실하다. 우선 대중국 수출기업 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경험이 없는 2만5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집중한다. 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을 통해 올해 3000개 업체가 신규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상거래 수출도 규제완화, 애로 해소를 통해 올해 1조5000억원, 내년 2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2017년까지 전체 온실의 40% 수준인 4000ha까지 넓힌다. 우리 김치의 중국 수출을 위해 통관기간도 줄이기로 했다. 김 신규 양식면허 허용, 고급어종인 참다랑어, 연어 등 양식기술 개발도 추진해 수산물 수출도 늘린다. 소비자들이 리콜·판매중지 사례, 유통이력 등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가칭 소비자행복드림)'도 구축한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6-01-14 15:09:27한중 FTA로 열릴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천항의 특성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수산화물 유치, 중국 유아용품시장 진출, 인천멀티컴플렉스존 구축 사업이 제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한중 FTA 워킹그룹 최종 성과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워킹그룹 활동결과를 발표했다. 또 전문가집단이 제안한 이 같은 비즈니스 구상을 내년 2차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연구하고 발전시켜 사업화를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제안된 수산화물 유치 사업은 한중 FTA로 관세가 철폐되는 8개 수산물(참치, 오징어, 김, 전복, 넙치, 굴, 명태, 갈치)의 교역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 이들 품목의 유통, 가공업체를 유치하고 인프라를 조성해 수출입 물량을 확대하라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다. 중국 유아용품시장 진출 아이템은 한중 FTA 협정문에 명시된 ‘48시간 이내 통관 원칙’과 한국산 브랜드 이미지의 우위를 적극 활용,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제휴해 유아용품 전용 물류기지를 인천항 배후단지에 조성하라는 제안이다. 인천 멀티컴플렉스존 모델은 인천항의 신규 배후단지 일부를 ‘FTA 특화 지역’으로 지정해 그 안에 FTA 수혜업종을 유치하라는 내용이다. 개성공단 생산제품(310개 품목) 취급 화물운송단지, 의료기기 수출단지, 로봇, 기계산업 등 총 5개 업종을 집중 유치하라는 조언이 제시됐다. 한편 한중 FTA 워킹그룹은 지난 9월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관세법인 관세사, 관세청 FTA지원센터, 무역협회 FTA 담당 실무자들로 구성돼 한중 FTA를 기회로 인천항 배후단지의 수출입물류 활성화 방안 모색 활동을 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 2차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유치 가능 업종에 대한 시장조사, 기업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배후단지 내 기업유치와 비즈니스 활동이 FTA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24 11:22:3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30년까지 작약도 인근과 공항고속도로 영종도 진입로 북쪽 등 8곳의 공유수면을 매립, 첨단산업단지와 친수공간 등으로 개발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약도 인근 등 8곳의 공유수면 8.606㎢ 매립을 '2030년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 현재 인천에는 아암물류단지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청라투기장, 북항투기장, 영종항만시설1 등 8.906㎢ 매립을 완료하거나 매립 중이다. 시는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들어서는 영종항만시설1 인근 영종항만시설2(4.065㎢)와 영종2지구(중산지구 3.807㎢)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계획이다. 영종항만시설2에는 영종.청라지구와 연계한 첨단산업용지, 산업단지 지원시설 및 수변공원 등이 조성된다. 영종2지구(중산지구)는 영종항만시설(1,2) 및 미단시티 등 육지부와 연계한 친수공간 및 워터프론트로 조성된다. 또 시는 서구 오류동 거첨도 인근에 거첨도 모래부두(0.134㎢)와 동구 만석동 작약도 일원에 작약도 해상공원(0.123㎢)을 조성한다. 경서동 일원에 조성되는 북인천복합단지(0.800㎢)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0.218㎢),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0.021㎢)의 매립을 완료했다. 거첨도 모래부두는 수리조선단지, 공원.녹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북인천 복합단지는 인천항과 배후단지 및 산업단지가 긴밀히 연계되는 항만클러스터로 구축된다. 작약도 해상공원(유원지)은 관광호텔과 콘도, 청소년수련원, 요트장, 유희시설, 수변테크, 전망대, 워터파크, 테마체험존 등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에는 인방사 이전과 연계한 워터프론트 조성을 통해 해양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이곳에는 상업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호텔, 리조트, 주상복합, 박물관, 전시관, 마리나 및 수산물유통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은 월미도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친수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망대와 구름언덕, 수변테크, 조석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kapsoo@fnnews.com
2015-12-15 17:08:0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30년까지 작약도 인근과 공항고속도로 영종도 진입로 북쪽 등 8곳의 공유수면을 매립, 첨단산업단지와 친수공간 등으로 개발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약도 인근 등 8곳의 공유수면 8.606㎢ 매립을 '2030년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 현재 인천에는 아암물류단지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청라투기장, 북항투기장, 영종항만시설1 등 8.906㎢ 매립을 완료하거나 매립 중이다. 시는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들어서는 영종항만시설1 인근 영종항만시설2(4.065㎢)와 영종2지구(중산지구 3.807㎢)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계획이다. 영종항만시설2에는 영종.청라지구와 연계한 첨단산업용지, 산업단지 지원시설 및 수변공원 등이 조성된다. 영종2지구(중산지구)는 영종항만시설(1,2) 및 미단시티 등 육지부와 연계한 친수공간 및 워터프론트로 조성된다. 또 시는 서구 오류동 거첨도 인근에 거첨도 모래부두(0.134㎢)와 동구 만석동 작약도 일원에 작약도 해상공원(0.123㎢)을 조성한다. 경서동 일원에 조성되는 북인천복합단지(0.800㎢)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0.218㎢),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0.021㎢)의 매립을 완료했다. 거첨도 모래부두는 수리조선단지, 공원.녹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북인천 복합단지는 인천항과 배후단지 및 산업단지가 긴밀히 연계되는 항만클러스터로 구축된다. 작약도 해상공원(유원지)은 관광호텔과 콘도, 청소년수련원, 요트장, 유희시설, 수변테크, 전망대, 워터파크, 테마체험존 등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에는 인방사 이전과 연계한 워터프론트 조성을 통해 해양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이곳에는 상업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호텔, 리조트, 주상복합, 박물관, 전시관, 마리나 및 수산물유통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은 월미도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친수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망대와 구름언덕, 수변테크, 조석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kapsoo@fnnews.com
2015-12-15 13:39:2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단체급식소 식자재 공급 업체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해 모두 10곳을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해 이중 6곳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하고 나머지 4곳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등 불량 식자재를 이용해 근로자들에게 조리·제공한 단체급식 일반음식점 4곳과 불법 식자재를 유통한 업체 6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근로자 단체급식 일반음식점 4곳은 송도국제도시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업소별로 하루에 약 400명~1000명(전체 2000명)분의 급식을 제공하는 규모이다. A음식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불고기 스테이크를 조리해 근로자들에게 제공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불고기 스테이크 등 8종의 식재료를 영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B와 C음식점도 무표시 제품 등 불량 식자재를 영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D음식점은 1년 동안 약 3톤의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들 단체급식 음식점에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표시사항이 없는 제품 등 불량 식자재를 공급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및 식품판매업체 6곳도 동시에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행위자는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형사처벌과 더불어 영업소에 대한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사 활동을 통해 식중독 예방과 직결되는 단체급식소의 불법 식자재 사용 및 이를 공급·유통하는 행위 등의 식품 위해사범을 척결하고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7-28 08: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