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선옥(국·남동2)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일 문화복지위원회 조례안 심사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역별 관광협회의 사업비 지원 및 장애인·고령자의 관광활동 권리 증진에 대한 보조금 규정을 신설해 조례에 반영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관광사업자 단체에 관한 정의 추가 규정, 장애인·고령자 관광활동 지원 사업 보조금 지급 규정 신설, 관광업무 위탁 범위 및 대상 명시, 협회의 사업비 예산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상임위를 통과한 동 개정안은 오는 6일 개최되는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시민의 관광 기본권을 보다 폭넓고 구체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관광조직의 주체 간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인천 지역 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4 16:01: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학교는 인천지역 스포츠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천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실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스포츠산업 진흥조례를 제정해 서구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스포츠산업 창업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인천시설공단,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신산업, 융복합 스포츠산업 창업기업을 육성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된 인천대는 201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거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인천시의 체육시설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수요맞춤형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입주기업은 최대 3년간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또 사업화 및 멘토링, 기술혁신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 모집 공고와 선정은 6월 중 진행 예정이며 9월 중 입주 예정이다. 홍진배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10개 창업기업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천시민과 생활체육 단체와 협력해 창업기업 제품 및 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의 확산을 통하여 인천지역의 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0 14:2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신·증축 시 설치하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인천시는 지난 2개월 간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한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주요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의 연면적 1만㎡ 이상 신·증축 시 건축비의 일정비율(1000분의 1이상 1000분의 7이하 범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게 하거나 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조례를 제정해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한 운영기준을 제도화했으나 위원회 운영과 출품작 선정과정에서 일부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시는 위원회 구성·운영과 공모제도, 사후관리, 운영지원 분야에 대해 대폭 변경하는 등 개선에 나선다. 우선 올해는 단기과제로 제도정비 및 업무표준화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중기과제로 운영·관리를 시스템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위원회 구성·운영 분야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비한다. 위원장단(3명→2명)과 당연직 위원(5명→4명)을 축소하고 위원장은 심의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 표결참여를 배제하는 등 권한집중을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민간 심의위원은 최대 46명까지 추천과 공모를 병행해 선발하고 조각, 평론 분야 전문가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관련 협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위원의 전문성 및 적격성 검증도 강화한다. 심의 참석위원은 위원장단의 표결배제에 따른 공백 해소를 위해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작가 정보공개는 비공개로 전환하되 경력 및 작품이력은 무기명으로 제공하게 된다. 시는 하반기부터 공모제도 공공기관 의무시행에 대비해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체 공모작품에 대해 심의과정에서 10점 범위 내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후관리 분야는 단기적으로 작품현황 분석 및 지역별, 분야별로 데이터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작품설치 확인과 정기점검 등을 위해 검수단을 도입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운영지원 분야의 경우 제도운영의 연속성, 일관성을 유지하는 표준매뉴얼 제작을 올해 마무리 하고 내년에는 정보 접근성 개선 및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별도 홈페이지 구축도 준비한다. 시는 제도개선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부터 조례·시행규칙 개정 등 규정정비를 진행해 8월까지 마무리하고, 공모제 및 검수단 운영 세부지침도 상반기 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 6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회는 추천과 공모를 병행해 심의위원을 선정하고 7월에 새로 출범한다.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제도로 위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하반기부터는 개편되는 심의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해 창작자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작품선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0 09:37: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차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이하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향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23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시와 연수문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제1차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책 및 사업 전개와 함께 다양한 예비사업들을 본격화한다. 문화도시 지정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정부가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계획 전반을 지원해 각 지역별로 특화된 문화사업을 창출하고 자율형 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 이전 단계인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인 연수구는 오는 12월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국비 지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갯벌과 바다를 메워 만들어낸 계획도시 연수구는 그 동안 원도심과 신도심의 경제적, 심리적 격차를 다양한 구민 문화활동으로 극복하고 미래문화도시 조성을 새로운 도시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연수구는 전역을 문화적 교류와 연대, 공존과 포용을 자양분 삼아 역동적인 문화도시로 정착시키고 전통과 역사, 그리고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글로벌 문화거점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다양성과 개방성, 포용성 등을 토대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개인과 개인이 이어지는 도시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연수문화재단과 15억여 원을 들여 2개 분야 25개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함박마을과 안골마을 도시재생사업과 공공미술 프로젝트,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운영 등 4개 연계사업과 연수구 문화도시 조성계획 실행을 위한 21개 사업이다. 특히 갯벌과 바다라는 자연조건과 매립의 역사로 일궈낸 첨단도시가 함께하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원도심과 신도심, 원주민과 이주민, 외국인과 내국인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다양성과 개방성, 포용성 등을 토대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주체와 객체, 수혜자와 공급자로 분리된 정책이 아닌 문화적 일상이 에너지가 되는 역동적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먼저 문화도시추진위원회와 문화도시협의체 운영, 컨설팅을 통해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문화도시센터를 통해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추진체계를 정착시킨다. 조례제정과 광역-기초 지자체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 사업인 문화다양성 리서치, 문화도시포럼, 문화로동행축제, 수인선문화포럼 등을 통해 의제발굴과 담론 형성에 나선다. 이어 우리동네 문화등대, 문화자원 기초조사, 문화마을 매핑,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시민 라운드테이블 연수다수다, 연수문화발굴단, 문화도시 아카데미, 공유자원 플랫폼 ‘사람in연수’ 등의 사업을 다채롭게 펼친다. 여기에 특성화 사업으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동행을 위한 첫걸음 문화학년제, 함박웃는 동행마을 만들기, 동행도시 디자인 프로젝트 등도 진행한다. 이 같은 세부사업들을 통해 연수구는 물리적·사회적·인위적인 통합이 아닌 문화 행위의 주체인 사람이 중심이 되는 통합된 행정 혁신과 자치구조 확립을 예비사업의 핵심적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사업 중심의 행정기구 재편, 도시문화 매개인력 양성, 지역 화폐 및 지역기업 연계를 통한 재원 조성 구조 마련 등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발전체계의 기틀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전담조직인 문화도시센터를 설치해 문화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마련하고 연수구만의 마을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등 본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은 9월 서면검토에 이어 하반기 현장점검 및 종합발표 등을 거쳐 오는 12월 연수구를 포함한 16개의 예비문화도시 중 5~10개의 지자체를 선정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주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목적”이라며 “구성원의 풍요로운 문화 활동이 도시의 생명력이 되는 도시문화환경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3 15:13: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인천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역서점 지원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인천시 전체 지역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방문매장에서 현장 영업 중인 지역서점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역서점 현장을 방문해 현장 영업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결과는 2021년 ‘인천 책지도’로 제작돼 지역서점 홍보와 향후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 및 도서관 도서구매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공 도서관 장서 구입 시 지역서점 우선구매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서점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북큐레이션 사업’ 등 공공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사업과 배다리 책방 상주작가 협업 지원 사업, 지역서점탐방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등 다양한 독서 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서점은 시 조례에 따라 인천시에 주소와 방문매장을 두고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서점으로 95개(2020년 기준)의 지역서점이 있다.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4 10:58: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내년 10월 열리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이 주최하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의 유치전에 나섰다. 인천 연수구는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의 유치지지 서한을 담아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전세계 64개국 229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의 대표 등 5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평생학습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국제회의다. 연수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 시교육청 등과 유치를 준비했으며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유은혜 교육부총리 등 60여명의 유치지지 친필 서한문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에 제출했다.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말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한다. 연수구는 유치신청서에서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에서 현재까지 성장 동력이 된 한국의 교육열과 16개 국제기구와 11개 대학이 자리한 글로벌 스마트도시 연수구의 우수한 환경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평생학습 부문 뉴노멀 정립의 필요성과 새로운 디지털 문맹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팅도시 연수구의 비전을 호소력 있게 담아냈다. 연수구는 이번 국제회의를 유치해 ‘글로벌 건강교육 및 위기대응’을 주제로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과 K-방역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인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평생학습 뉴노멀 정립을 위해서도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 국제사회와 함께 공조하고 소외계층 없는 평생교육 포용도시 연수구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꽃축제, K-pop콘서트, 북페스티벌, 미디어페스티벌, 기후변화대응의 날, 문화관광스터디투어, 드론쇼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치제안서는 문대통령과 국회의장, 교육부총리 외에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야니크 글래마랙 GCF 사무총장, 국회의원 20여명, 지역 내 11개교 대학 총장 등의 유치지지 서한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치 지지문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베이징과 멕시코시티, 코크와 메데진에서 우리가 함께 나눴던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대한민국 인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 2003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이듬해 평생학습진흥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2018년 GNLC 가입에 이어 지난해 고남석 구청장을 단장으로 메데진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팅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15 12:59:43[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마이스(MICE)산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마이스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인천시는 인천 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지원센터 등의 법적 근거를 담은 ‘인천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송도 컨벤시아 일원이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로 지정된 이후 인천의 MICE 생태계 조성 등 주요 정책 변화를 조례에 반영해 MICE산업 육성의 실행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인천시 MICE 생태계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인천 MICE 지원센터의 설치와 운영, 수행 기능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MICE 지원센터는 현재 송도 투모로우시티 2층에 800m2 규모로 구축 중에 있으며,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지난달 창립된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육성 및 진흥을 위한 활성화 사업, 인천시 MICE 분야 기업들의 창업과 육성에 관한 지원사업, MICE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기관과 시민들의 의견서를 받아 조례규칙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열리는 제259회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은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공항, 항만과 같은 인프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광·마이스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여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MICE 지원센터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06 11:55:11[제주=좌승훈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막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17명이 동의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제출됐다. 개정안은 카지노 사업장의 장소이전 변경은 해당 건물(호텔)의 대수선·재건축·멸실 등 불가항력일 때만 이전을 허용함으로써 사실상 카지노 이전은 물론 대형화를 규제하고 있다. ■ 이 의원 “카지노의 난립·과당경쟁 막겠다” 이상봉 의원은 “면세점도 특허권은 5년마다 갱신하도록 해 특정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고 있다”며 “더욱이 도내 카지노는 8곳인데 장소 이전으로 손쉽게 영업장 규모를 키울 경우 카지노의 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청정 제주에서 각종 탈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당장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과 함께 제주롯테호텔 내 LT카지노 이전 확장과 서울 광화문 본사 제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입장에선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 하우스 수준 호텔 영업 탈피…테마파크화 특히 카지노의 난립과 과당경쟁 지적에 대해 업계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반발한다. 제주도는 특별법에 따라 외국인이 5억 달러(한화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카지노를 신규 설립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는 자격일 뿐, 이미 도내 8개 카지노가 경쟁하는 마당에 새로 운영권을 준다는 것은 지자체로서도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니며, 따라서 업계에선 기존 호텔 '하우스' 영업 수준의 소규모 카지노 운영권을 사들인 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카지노 산업의 세계적인 추세인 대형화·복합화를 꾀하고 있다. 역차별 지적도 있다. 현재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6개가 외국기업 소유이며, 국내기업 소유 카지노는 파라다이스카지노가 운영하고 있는 메종글래드(옛 그랜드호텔)와 LT카지노뿐이다. 이 중 중국계 제주신화월드는 지난해 2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에 있던 랜딩카지노를 소재지 이전을 통해 영업장 규모를 총 1만683㎡로 확장했다. 카지노 시설면적도 기존 803㎡에서 5581㎡로 무려 7배가량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경쟁 상대인 일본은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명 카지노법을 통과시키고, 2025년 오사카월드엑스포에 맞춰 3개 복합리조트 개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당 조례안은 “사유재산의 관리와 처분이라는 사유재산권의 기본적 권리조차 행사하지 못한 채 카지노 사업자에게 한 곳에서만 영구히 영업해야 한다는 반시장적 강제조항”이라고 비판했다. ■ 규제 완화는커녕 …정부 정책 역행 지적도 개정안은 또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과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육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어긋난다. 국내에선 외국인 전용도 아닌 내국인 카지노를 새만금지구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최근 다시 제기돼 논란이 재점화된 데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영종국제도시에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등 3곳을 유치한 데 이어, 추가로 영종 미단시티 등에도 카지노 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개정안은 상위법 위반 소지가 있다. 카지노업에 대한 소재지 변경허가는 상위법인 관광진흥법상 제주도지사의 재량행위다. 지방자치법 제22조에 따르면,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축소할 경우 상위법을 개정하도록 돼 있어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시행을 장담할 수 없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 시에는 상위법에 우선 명시돼야 조례에 위임해 반영할 수 있다”며 “개정안이 상위법과 충돌하는 하는 만큼, 법제처와 문화관광체육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6-05 19:49:01【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기업회의, 전시회 등 융.복합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일부 지역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국제회의시설(회의시설, 전시시설, 부대시설)과 국제회의집적시설(숙박, 판매시설, 공연장)이 모인 곳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해야 한다.국제회의복합지구 조건은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갖추고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0실 이상, 옥내외 전시면적 200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대상 지역 내에서 개최된 회의 참가 외국인이 지정일 전년도에 5000명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평균 50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 1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숙박시설과 대규모 점포, 5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공연장 등을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의 관광특구로 간주돼 재정지원, 용적률 완화, 개발부담금 및 교통유발금 감면, 도로의 통행 제한 조치, 공개공지 활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2011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서 송도.영종도를 지구 지정이 용이한(기초자치단체장이 신청하고 시.도지사가 지정)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했으나 해당 기초지자체와 대상지역 범위 등에 대한 의견차로 최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회하게 됐다. 시는 송도.영종도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올 하반기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초 사업 타당성 용역 실시, 내년 5∼6월 지구 지정 및 문체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15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아직 지구 지정 사례는 없다. 경기 고양시 등이 지구 지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2017-08-22 19:54:06【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기업회의, 전시회 등 융·복합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일부 지역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국제회의시설(회의시설, 전시시설, 부대시설)과 국제회의집적시설(숙박, 판매시설, 공연장)이 모인 곳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해야 한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조건은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갖추고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0실 이상, 옥내외 전시면적 200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대상 지역 내에서 개최된 회의 참가 외국인이 지정일 전년도에 5000명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평균 50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 1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숙박시설과 대규모 점포, 5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공연장 등을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의 관광특구로 간주돼 재정지원, 용적률 완화, 개발부담금 및 교통유발금 감면, 도로의 통행 제한 조치, 공개공지 활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2011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서 송도·영종도를 지구 지정이 용이한(기초자치단체장이 신청하고 시·도지사가 지정)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했으나 해당 기초지자체와 대상지역 범위 등에 대한 의견차로 최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회하게 됐다. 시는 송도·영종도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올 하반기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초 사업 타당성 용역 실시, 내년 5∼6월 지구 지정 및 문체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15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아직 지구 지정 사례는 없다. 경기 고양시 등이 지구 지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중국의 금한령에도 마이스(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분야를 통칭하는 서비스 산업) 유치 실적이 지난해 상반기(53건, 3만7095명)보다 올해 상반기(66건, 4만5627명)에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마이스 유치는 103건으로 관광객 45만2995명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와 영종도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 뿐 아니라 인센티브 관광, 스포츠 마이스 등 마이스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고부가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22 10: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