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영종·송도·검단지역에 오는 19일부터 시내버스 총 7개 노선, 40대를 신설해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신도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비해 지난해 노선 신설 및 증차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까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한들지구 등을 대상으로 11개 노선, 19대를 증차했다. 시는 이번에 추가로 7개 노선(40대)에 대한 신설 준비를 모두 마치고 오는 1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신설 노선 대상 지역인 영종·송도·검단신도시는 2020년 12월 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행 이후 인구가 30% 이상 증가해 시내버스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영종국제도시에는 221번과 2201번 2개 노선, 14대가 신설 운행된다. 221번(8대)은 영종하늘도시와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2201번(6대)은 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영종지역 내 가장 배차간격(9~12분)으로 하늘도시 주민의 영종역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에는 4401번과 4402번 2개 노선, 12대가 신설 운행된다. 4401번(7대)은 송도 6·8공구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4402번(5대)은 기존 순환 47번의 대체 노선으로 운행대수를 3대에서 5대로 늘려 배차간격이 기존 노선 대비 10분 이상 단축했다. 검단신도시에는 9701번·9731번·9901번 등 3개 노선, 14대가 운행된다. 9701번(5대)은 아라동 대규모 아파트 입주지역과 독정역·계양역을 연계해 신도시 내 통근 및 통학 편의를 제공한다. 9731번(6대)은 검단신도시와 완정역, 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을 연계해 계양역 혼잡률 완화 및 서울지역 접근성을 개선한다. 9901번(3대)은 아이푸드파크산단 및 아라중·고 접근성을 개선해 통근 및 통학 편의를 제공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해당 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4 14:46: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공항철도 영종역의 시내버스 정류소 이용 체계가 개선된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종역 정류소 이용 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종역 정류소는 현재 총 16개 노선(중구 공영버스 포함, 66대)이 정차 하는 곳으로 월평균 12만명이 이곳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영종지역의 핵심 버스 정류소이다. 현재 영종역 진출입 도로는 한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 정류소(ID 35567)는 하차 전용 정류소로, 출구 쪽에 위치해 있는 정류소(ID 35566)는 승차 전용 정류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승차 전용 정류소에 같은 노선의 상·하행 버스 모두가 정차 하게 되어 하늘도시 방향 버스를 타려던 승객이 청라 방향 버스로 잘못 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또 승차 전용 정류소 대기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시간대에 대기 승객이 도로상으로 나올 정도로 매우 혼잡한 상태다. 시는 승객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상·하행만 표출되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구체적 방향 표출이 가능한 단말기로 교체, 시민들이 버스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영종역 경유 전체 시내버스 노선을 분석해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으로 정류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수립,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장기적으로 영종역 버스정류소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공항철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영종역 정류소를 주요 방향별로 분리 운영해 버스 이용 승객들이 버스 방향을 혼동할 일이 없도록 하고 대기 승객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09:1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하철 이용객이 심야시간대 버스가 끊기는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처음으로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를 운행한다.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시범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심야버스는 서울에서는 일명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인천지역에는 심야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시내버스가 빨리 끊기는 지역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시범 운행하는 노선은 송내역(남부)∼도림주공1·2단지∼논현동(N50), 청라국제도시역∼청라6단지∼청라5단지(N81)이다. 경인선 전철 1호선 송내역(남부)에서 출발하는 N50번은 밤 11시 50분, 12시 30분 출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발하는 N81번은 밤 12시 10분, 12시 40분에 각각 출발하는 등 2번 운행한다. 별밤버스 요금은 좌석버스 수준인 카드 기준 일반 19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00원이다. 현금결제가 불가한 현금 없는 버스로 환승거리비례제가 적용된다. 특히 심야에만 운행된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낮 시간대에 타 업무에 종사해 야간 운행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담하는 운수종사자를 별도 채용했다. 시는 운행 후 6개월간 운영 효과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중 계양역∼검단신도시(N90), 검암역∼가정역(N80)을 연계하는 2개 노선을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별밤버스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과 안전한 이동권 보장은 물론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4 09:44: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부터 인천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에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면 한 달을 사용할 수 있는 월 정기권이 도입되고 주차난일 심각한 원도심에 대대적인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연말 인사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교통비 지원사업 등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5월부터 지하철버스통합정기권 사업인 K-패스를 실시하는데 비해 인천시는 서울시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우선 광역버스부터 정기권을 도입해 시작하기로 했다. 일반버스의 경우 지역 특성에 맞도록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하는 광역버스의 월 정액요금은 1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원도심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25개소를 신설해 2698면을 준공하고 주차 공유화를 추진해 부설주차장 등 2712면을 개방한다. 유정복 시장은 “많은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6 14:14: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내버스의 색상과 디자인이 오는 2026년 서울 등 타 도시와 구별되도록 고유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교체된다.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 이용 서비스를 개선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서울 등 타 도시의 시내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버스 색상과 디자인, 노선번호, 안내도 등 버스 내외부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신표준디자인 개발을 의뢰해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모든 시내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시내버스 요금 결제 방식을 카드를 직접 태그해 결제하는 방식과 함께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태그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 되는 방식도 사용키로 했다. 현재 카드를 직접 태그 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은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탑승 지연, 배차 시간 지연, 교통 약자에 불편 등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서울 운행 광역버스 2개 노선에 시범 운영해 2026년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철에도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전국 최초로 준공영제 실시 전체 시내버스에 실내 공기 청정기 설치, 시내버스 정류장에 냉난방시설을 갖춘 셸터 설치, 출퇴근 시간대 입석 방지,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운전 습관 개선 시스템) 설치, 시내버스·광역버스 노선 확충, 교통약자 배려석 시트 교체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버스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05 13:37: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8년 만에 12~20%인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7일부터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 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2% 인상되고, 간선형(파란색) 시내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20%가 오른다. 섬 주민 여객선 운임도 1500원으로 20% 인상된다. 시는 그 동안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준비해 왔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함께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통합 환승 할인제 적용으로 신용카드(성인)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0월 7일 일제히 인상된다.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현행 유지된다. 일반 버스 요금은 신용카드(성인) 기준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으로, 좌석버스 타 시도 행은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50원 인상된다. 영종행 좌석버스 경우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해 영종 시내 승·하차 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또 인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일반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천 지하철·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인천 대중교통 운송 적자가 2022년 기준 지하철 1736억원, 버스 2648억원까지 증가해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시민 안전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대중교통 운송수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이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9 11:03: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조정한다. 인천시는 송도 6·8공구 등 신축 아파트 입주 단지의 통근·통학 등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시내버스의 노선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송도 순환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최근 1년간 이동통신 데이터와 수요응답형 버스(I-MOD) 이용 실태를 반영해 가장 이용 수요가 빈번한 해양경찰청 인근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눠 순환버스 41∼43번, 순환46∼47번 노선을 재편했다. 노선별로 순환 41번, 42번은 각각 8대에서 1대를 증차(재배치)해 9대로 운영한다. 또 순환 43번(5대)과 순환 46번(6대)은 노선이 조정된다. 순환 47번(3대)이 신설되고 순환 44번이 폐선된다. 송도 5·10공구 구간은 순환 43번 노선으로 흡수된다. 세부적으로 순환 41번 시내(지선)버스는 송도1동(2·4공구), 송도3동(5·7공구) 아파트 단지 지역 위주로 운행되고 연송고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배차간격은 종전 18∼24분에서 16∼22분으로 줄어든다. 순환 42번 노선은 송도4동(3·6공구), 송도5동(8공구) 아파트 단지 지역 위주로 운행되고 신송고, 캠퍼스타운역, 글로벌캠퍼스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배차간격은 종전 23∼28분에서 17∼23분으로 줄어든다. 순환 43번은 테크노파크역을 중심으로 송도4동(6공구) 아파트 단지에서 국제단지업무역, 송도2동 학원가, 연송고 등을 연결하고 송도3동 순환 44번 폐지구간(5·10공구)의 노선을 흡수 및 통합해 조정된다. 순환 46번은 기존 98번 시내(간선)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순환 41번의 폐지구간인 송도2동(1공구)과 송도4동(3공구) 구간을 경유하게 된다. 또 기존 525번 시내(지선)버스는 55번 시내(간선)버스로 노선 유형이 변경된다. 순환 47번은 송도1동(4공구)와 송도5동(8공구) 아파트 단지에서 주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2동 학원가, 연송고, 아트센터인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시내(지선)버스로 노선을 신설한다. 조영기 시 버스정책과장은 “노선 변경 및 조정에 따라 일부 구간에 환승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민들의 버스 이동패턴을 분석, 굴곡노선을 개선해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4 10:24: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8일 수소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구 신흥동 신흥교통 시내버스 차고지에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인천시는 신흥교통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수소기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전국 최초 시내버스 연계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에는 지난 2021년 신흥교통 시내버스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가 설치·운영되어 왔다. 이 충전소에는 튜브트레일러가 충남 대산 등에서 수소를 수송해와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자체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수소차 운전자들은 기존의 수소충전소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만 하루 1.2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수소버스 25㎏ 기준 48대 충전 또는 넥쏘 5㎏ 기준 2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이번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안정적 수소공급이 이뤄져 수소 공급난으로 충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가 높아지고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수소기반 대중교통망 체계 조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규모 수소를 사용하는 버스차고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직접 설치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진행됐다. 시는 수소를 안전하게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춘 만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날 수소생산기지 준공식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의 지원을 받게 될 제1호 수소버스 인도식도 개최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4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수소버스 130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에 선정됐었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700대를 수소버스로 조기 도입하고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며 전기차와 달리 충전 시간이 짧고 최대 주행거리가 더 길어 대형차량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인천지역 내 운행 중인 수소버스는 시내버스 7대, 광역버스 3대, 통근·셔틀버스 13대 등 총 23대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수소버스 기반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8 11:18:4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재정부담이 과중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시정 자문기구인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14일 제1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한 제반 문제점 등을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정혁신단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준공영제의 예산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음에도 불구 요금, 노선운영 및 불편민원 등 시내버스 민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 재정지원금 규모는 준공영제 도입 시기였던 2010년에 430여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2650여억원으로 10여년 만에 여섯 배 이상 급증했다. 이뿐 아니라 연간 재정지원금 총액을 연간 버스 이용 승객수로 나눈 승객 1인당 재정지원액도 2010년 114원에서 2022년 1134원으로 10여년 만에 약 10배 이상 급증했다. 시정혁신단은 재정지원금 규모가 급증한 이유로 재정지원금 지급기준이 되는 표준운송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운수종사자의 인건비의 급격한 인상을 꼽았다. 인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임금은 지난 2018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특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일률적으로 인상돼 왔다. 그러나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서울을 비롯한 타 특광역시에서 임금 인상률을 동결하거나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경우 오히려 대폭 인상됐다. kapsoo@fnnews.com
2023-04-16 18:04:32【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재정부담이 과중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시정 자문기구인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14일 제1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한 제반 문제점 등을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정혁신단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준공영제의 예산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음에도 불구 요금, 노선운영 및 불편민원 등 시내버스 민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 재정지원금 규모는 준공영제 도입 시기였던 2010년에 430여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2650여억원으로 10여년 만에 여섯 배 이상 급증했다. 이뿐 아니라 연간 재정지원금 총액을 연간 버스 이용 승객수로 나눈 승객 1인당 재정지원액도 2010년 114원에서 2022년 1134원으로 10여년 만에 약 10배 이상 급증했다. 시정혁신단은 재정지원금 규모가 급증한 이유로 재정지원금 지급기준이 되는 표준운송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운수종사자의 인건비의 급격한 인상을 꼽았다. 인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임금은 지난 2018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특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일률적으로 인상돼 왔다. 그러나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서울을 비롯한 타 특광역시에서 임금 인상률을 동결하거나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경우 오히려 대폭 인상됐다. 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0.07% 인상한다’는 노·정협의에 의한 것으로 2019년 8.1%, 2020년 7.7%, 2021년 4.27%와 2022년 5%를 인상하는 등 최근 4년간 25%(연 평균 6.3%) 이상 급격하게 인상됐다. 운수업체의 총 지출액(운송원가) 대비 총 수입액의 비율인 운송수지율 또한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09년 88%에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2022년에는 48%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61.2%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6 12: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