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공천심사 과정을 거친 49명의 인천지역 공직후보자 추천안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당은 공천을 신청한 266명 중 지난 2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92명(사퇴 2명 제외)을 포함 총 97개 선거구, 141명의 공직후보자 추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당은 배준영 공천관리위원장(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유섭 전 국회의원, 양현주 전 인천지방법원장 등 총 9명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천관리위 심사는 당초 시민의 기대와는 달리 자기 사람 밀어주기 등 구태정치가 여전히 성행했으며 배준영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심사 기준도 지켜지지 않았다. 또 연수구 선거구 중 신설 선거구를 청년지역구로 선정하고 참신한 청년을 전략공천해 정치혁신을 꾀하기로 스스로 기준을 정했지만 기존 정치세력의 반대에 부딪쳐 이도 지키지 않았다. 공천위원회 심사 기준도 들쑥날쑥하고 특정 인물을 밀어주기 위한 들러리 심사로 전락하면서 서구를 비롯 연수구, 남동구, 옹진군 지역 등에서 이번 심사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항의가 잇따랐다. 그런데도 인천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심사였다고 자평하는 등 자가당착에 빠져 헤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정치학자들이 말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는 그 기준이 바로 서야 하고 공천심사 과정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이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정치의 정의를 새삼 들먹이지 않더라도 심사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제대로 된 정치라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협잡에 불과할 뿐이다. 이번 인천지역 공천심사에 탈락한 한 정치인사는 “불공정한 공천심사를 통과한 인사로는 주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인사로는 정치개혁은 꿈도 못 꾸고 국민에게 손가락질 받는 저질의 구태정치만 되풀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09 15:39: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말 귀 참 안 들어먹는다.” 이게 뭔 말인가 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두고 주민들이 하는 말이다. 인천 남동구와 서구·연수구 등 지역 곳곳에서 많은 주민들과 일부 후보자들이 공천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공천심사 전면 무효를 선언하고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당은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구체적인 공천 심사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공천관리위원회, 이 사람들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새삼 ‘국가와 당의 권력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알려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막고, 주민의견을 무시하면서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안타깝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와 정치를 맡겨야 하나.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이번 후보자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자괴감이 느껴진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선발의 기준을 정하고 공정하게 선발하도록 심판을 보면 된다. 공정하게 심판을 볼 자신이 없으면 권위 있는 기관에 맡기면 된다. 객관적인 기준을 무시하고 자신의 입맛에만 맞는 인물을 뽑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위이며 주민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공당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다. 이번 공천심사에 떨어진 전 광역시의원은 “이번처럼 당에 실망한 적이 없었다. 정치를 20년 넘게 했는데 경선도 붙여주지 않고 이에 대한 설명도 없는 당에 계속 몸 담아야 하나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천심사 탈락자는 “시당이 공당임을 포기하고 사당화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공천심사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문제가 있거나 잘못을 했으며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잡으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도 나서서 바로잡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이면 지역정치 차라리 없애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7 16:47: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최근 실시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의 공천심사가 원칙 없는 고무줄 잣대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을 비롯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의 1차 심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인천시당은 국민의힘에서 공천 원칙으로 정한 ‘동일지역 3번 이상 낙천자 공천 배제’ 원칙을 스스로 지키지 않았으며 배준영 시당 위원장이 언론 등에 수시로 말한 3배수 경선조차 지키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의 경우 중구·동구·미추홀구·부평구청장·강화군수 선거구에서 3명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남동구·계양구청장 선거구에서는 2명만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구청장 예비후보로는 중앙당 공관위 결정이라는 핑계로 1명만 단수 추천했다. 특히 남동구청장 예비후보자의 경우 고무줄 잣대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 예비후보자가 지지율이 높은데도 컷오픈됐다. 공천 기준에 걸리는 그 어떤 비위 사실이나 범법행위를 한 적이 없고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해온 존경받는 후보임에도 탈락했다.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3명이 경선하는데 이 선거구에서는 2명이 경선하는 걸로 결정됐다.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만 7명의 예비후보자가 출마할 정도로 경쟁이 뜨거운 지역이다. 경선 인원이 2명에 불과하고 그것도 국회의원 선거구 두 곳 중 한 곳에서만 2명이 선정된 것은 최근까지 배준영 시당 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있었던 인사를 당선시키기 위해 외압이 작용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강석봉, 박종우, 김지호, 민창기 예비후보는 시당 공관위의 경선후보자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날 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2배수와 3배수의 기준이 무엇이기에 남동(을)을 모두 배제하고 남동(갑)에서만 2인을 선정한 이유와 공관위원장의 보좌관 박종효를 당선시키기 위한 꼼수가 의심된다며 여론조사, 서류심사, 면접 등의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서구청장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권중광, 윤지상, 송영우 예비후보는 2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원칙 없는 공관위 심사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고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게다가 잘못된 공천 심사에 항의전화를 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전화를 받아야 하지만 달랑 전화번호를 한개만 가지고 있어 계속 통화 중으로 연결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 경실련들로 구성된 지역경실련협의회는 “‘지방정치는 지역일꾼에게 맡겨야 한다’는 지방자치 정신이, 정당의 ‘지방선거 우선순위 공천기준’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민의를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떤 이유로든 민의가 개인의 사익추구 목적에 변질·야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5 13:38: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기초단체장 심사 결과 및 광역의원 단수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중구는 홍인성 현 구청장과 조광휘·안병배 시의원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구는 허인환 현 구청장과 남궁형·전용철 전·현직 시의원, 이동균 전 동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등 4명이 경선을 하고 미추홀구는 김정식 현 청장과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연수구는 고남석 현 구청장을 단수 추천했고 부평구는 차준택 현 구청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경선을 실시한다.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박형우 계양구청장 자리에는 손민호·이용범 시의원과 윤환 구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서구는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 나 재선에 나서려던 이재현 현 구청장이 탈락했다. 강화군은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 옹진군은 장정민 현 군수를 단수 공천했다. 이강호 현 구청장과 시의원 2명 등 3명이 경쟁하는 남동구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 미확정 했다. 인천시당은 이번 심사결과를 시당 운영위원회 및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8 15:26: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안상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윤상현 후보를 지지하는 미래통합당 미추홀을 당원 2650명이 탈당계를 제출한 것은 날조된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강희 윤상현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3인은 윤 후보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지난달 20일 미래통합당 미추홀을 당원 2650명의 탈당계를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 직접 제출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은 지난달 21∼24일 탈당한 2650명에 대해 전화로 탈당 여부를 확인한 결과 210명은 자신이 탈당한 지도 몰랐고, 탈당할 의사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과반 이상이 전화통화가 아예 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안 후보측은 지난 2일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으로부터 탈당의사가 없다는 사람들의 명단을 건네받아 다시 당원명부와 대조해 본 결과 이중 당원은 122명, 비당원은 92명이었음을 파악했다. 안 후보측은 2650명 집단탈당 명부는 당원과 유령당원이 섞여 있는 가짜 탈당계이고, 심지어 탈당의사도 없는 당원까지 개인정보를 도용해 가짜 탈당서류를 만든 것으로 판단했다. 안 후보측은 “이강희 위원장 등은 윤 후보의 선거 당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허위 날조된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를 기자들에게 브리핑까지 해서 언론에 다수 보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윤상현 후보측 지지자들이 카톡을 통해 주민들에게 퍼뜨렸고, 윤상현 의원도 지난달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측은 “지난달 20일 같은 날 집단탈당계가 먼저 제출되고, 오후 늦게 윤상현 후보의 탈당계가 제출된 점, 집단탈당계를 대표자격으로 제출한 사람들이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주요직책을 맡고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윤 후보와 탈당계 대리 제출인들이 연계되어 있고, 공동으로 사전에 치밀히 기획한 선거공작의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기환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사무국장협의회장은 6일 윤 후보를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허위사실유포 등을 위반한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안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 사건은 미추홀구민들을 농락한 중대한 범죄행위로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검찰과 선관위는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 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6 17:01: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안상수 인천 동구·미추홀(을) 미래통합당 후보는 24일 국회의원 선거가 80년대식 흑색선전은 물론 불법·탈법 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공천에 탈락한 윤상현 후보가 탈당한 뒤 당원 2650명도 공천에 반대해 동반 탈당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탈당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탈당계를 냈다는 당원들은 본인이 탈당한 줄도 모르고 있었으며, 탈당할 의사가 없는 사람도 다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는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찌라시 형태로 미추홀구 전역에 뿌려지고 있으며 무차별적 흑색선전이 SNS 상에 떠돌고 있다”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조속히 숨어 있는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은 코로나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줘야할 선거가 흑색선전과 공작으로 진흙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4 14:58:534·13총선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다여다야(多與多野) 지역'이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여야의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성향이 비슷한 후보들의 중복 출마에 따른 표심 분산은 각 당의 선거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권은 '탈당파의 복당 불가' 방침을 천명하는 등 분명한 선긋기를 통한 강경책을 구사하는 반면, 야권은 곳곳에서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여야의 해결책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與 무소속 바람에 '강경 대응'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여여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대거 고배를 마신 비박계(비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의 공식 공천 후보자들과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3선의 무소속 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 이인선 전 경북 부지사와 맞붙는다. 조해진 의원은 무소속으로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해 엄용수 새누리당 후보와 일전을 겨룬다. 김태환 의원(무소속)은 경북 구미을에서 새누리당의 장석춘 후보와 여의도 입성을 놓고 승부를 펼치며, 권은희 의원은 대구 북갑에서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대구의 관문인 동구 갑에서는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후 무소속으로 나선 류성걸 의원이 격돌한다. 새누리당은 무소속 의원들이 당선 후 복당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등 지지자들의 표심 분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 대해 "(20대 총선 당선 후) 새누리당 복당(復黨)은 불가능하다. 당헌당규상 탈당한 사람이 복당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결과 의석수가) 과반수가 안 된다 해도 무소속 의원을 안 받느냐'는 질문에도 "안 된다. 인정할 수 없다"며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란이 있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에 돌아오는 건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野 위기감에 '후보단일화' 강조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당 대 당' 연대가 무산되면서 텃밭인 광주·전남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에서도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수도권 105곳을 포함해 총 178곳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3개 정당이 동시에 격돌하는 선거구도 43곳에 이르며 24곳이 수도권이다. 상황이 이렇자, 더민주를 중심으로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민주 정장성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차원에서의 후보단일화는 힘들어졌지만 지금이라도 지역단위에서는 순수하게 단일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일화 실패시) 새누리당 당선시키는 일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비록 속도는 지지부진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인천시당 차원의 연대를 이끌어내고 경선을 통해 정의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중동강화옹진), 더민주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연수을), 더민주 홍영표 의원(부평을) 등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후보들간 연대와 단일화 제안도 이어져, 서울 금천구 더민주 이훈 후보는 민주당 정영모 후보와 야권연대에 합의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3-27 17:33:194·13총선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다여다야(多與多野) 지역'이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여야의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성향이 비슷한 후보들의 중복 출마에 따른 표심 분산은 각 당의 선거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권은 '탈당파의 복당 불가' 방침을 천명하는 등 분명한 선긋기를 통한 강경책을 구사하는 반면, 야권은 곳곳에서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여야의 해결책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與 무소속 바람에 '강경 대응'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여여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대거 고배를 마신 비박계(비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의 공식 공천 후보자들과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3선의 무소속 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 이인선 전 경북 부지사와 맞붙는다. 조해진 의원은 무소속으로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해 엄용수 새누리당 후보와 일전을 겨룬다. 김태환 의원(무소속)은 경북 구미을에서 새누리당의 장석춘 후보와 여의도 입성을 놓고 승부를 펼치며, 권은희 의원은 대구 북갑에서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대구의 관문인 동구 갑에서는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후 무소속으로 나선 류성걸 의원이 격돌한다. 새누리당은 무소속 의원들이 당선 후 복당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등 지지자들의 표심 분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 대해 "(20대 총선 당선 후) 새누리당 복당(復黨)은 불가능하다. 당헌당규상 탈당한 사람이 복당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결과 의석수가) 과반수가 안 된다 해도 무소속 의원을 안 받느냐'는 질문에도 "안 된다. 인정할 수 없다"며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란이 있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에 돌아오는 건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野 위기감에 '후보단일화' 강조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당 대 당' 연대가 무산되면서 텃밭인 광주·전남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에서도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수도권 105곳을 포함해 총 178곳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3개 정당이 동시에 격돌하는 선거구도 43곳에 이르며 24곳이 수도권이다. 상황이 이렇자, 더민주를 중심으로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민주 정장성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차원에서의 후보단일화는 힘들어졌지만 지금이라도 지역단위에서는 순수하게 단일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일화 실패시) 새누리당 당선시키는 일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비록 속도는 지지부진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인천시당 차원의 연대를 이끌어내고 경선을 통해 정의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중동강화옹진), 더민주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연수을), 더민주 홍영표 의원(부평을) 등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후보들간 연대와 단일화 제안도 이어져, 서울 금천구 더민주 이훈 후보는 민주당 정영모 후보와 야권연대에 합의했다. 더민주 박광온 의원(수원정),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 국민의당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 등은 야권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3-27 15:50:11【 인천=한갑수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올 하반기 재선거에 공천할 후보자를 공모한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0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2015년 하반기 재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재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조전혁 남동구(을) 당협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조 위원장은 "공정한 공천을 통해 좋은 인재를 선택해 이번 재선거에서 후보 4명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당은 10∼12일 재선거 공모 공고를 내고 13∼14일 양일간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과 신청양식은 시당 홈페이지(http://incheon.saenuriparty.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2015-08-10 14:14:29【 인천=한갑수 기자】전년성 인천시 서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경선 대상에서 탈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9일 제1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년성 서구청장을 경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시당은 전 청장을 개혁 공천을 위한 현역 기초단체장 20% 이상 배제 원칙에 따라 공천 심의를 통해 경선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당은 연수구청장과 서구청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하기로 의결했다. 연수구청장 경선 후보로는 고남석, 박재호, 우윤식 후보가, 서구청장 경선 후보로는 전원기, 민우홍, 송병억 후보가 각각 결정돼 모두 3파전 형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시당은 연수구청장, 서구청장 후보 경선을 100% 국민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4-05-09 13: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