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올 상반기 17명으로부터 318건 1628점의 유물을 기증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중 유물 중 근현대 시기 제작된 전화기 등을 포함한 통신 관련 자료와 1978년의 초판본부터 2005년까지 시기별로 출판된 도서를 모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주화, 의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이종화 선생이 1950~60년대에 문학산 일대를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 등이 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우리 역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유물들의 기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1 09:13: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5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 위치한 ‘열린박물관’의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열린박물관은 지난해 6월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교통공사 간의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의거해 인천시립박물관이 운영하고 있는 공간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 9번 출구 앞에 조성돼 있다. 대관기간은 올해 11월~내년 1월으로 기간 내 최소 14일에서 최대 60일까지 대관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 거주 개인 혹인 인천 소재 단체라면 누구나 대관이 가능하며 대관료는 무료이다. 대관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은 특별한 관람 제한 없이 인천 시민에게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5 13:41: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사이의 숲속 오솔길(데크로드)을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솔길(데크로드)은 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문화시설과 휴게공간으로 찾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관람객의 차량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오솔길을 이용해 상륙작전기념관 주차장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야간에도 통행이 가능하도록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이번 오솔길(데크로드) 조성으로 관람객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숲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보행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1 11:28:21인천뮤지엄파크 내 이전되는 시립박물관 이전사업이 문화체육관부의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부지 내 설립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의 시립박물관 이전 사업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2월 서면심사, 지난 3월 25일 인천뮤지엄파크 부지 현장실사, 4월 26일 최종 PT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천시립박물관 이전 건립사업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립박물관 건립사업비의 4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및 투융자심사, 건축 및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시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5월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03 17:02:58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 중인 유물과 연계한 가족교육 ‘우리가족 박물관 가는 날’을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우리가족 박물관 가는 날’ 프로그램 주제는‘사랑방 이야기’로 잊혀져가는 사랑방 문화를 4가지 테마로 나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체험을 통해 사랑방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4월과 8월에 진행되는 첫 번째 체험인 ‘문방사우 이야기’는 사랑방선비들에게 필수품이던 문방사우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문방사우와 관련한 한지필통 만들기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두 번째 체험은 5월과 9월에 진행되는 ‘서화(민화) 이야기’로 사랑방을 장식했던 서화(민화)가 담고 있는 그림의 숨은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가족이 그림에 담고 싶은 소망을 서화(민화)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6월과 10월에 진행되는 세 번째 주제는 ‘차(茶)이야기’로 사랑방에서 휴식을 위한 대표적인 음식인 차(茶)에 대해 알아보고 차 마시는 법과 차를 마실 때 운치를 높이는 다화(茶花)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 7월과 11월의 체험은‘손님맞이 이야기’로 사랑방에서의 손님맞이 ‘접빈다례’에 대해 알아보고 손님에게 대접할 차상 차리기와 차와 함께 곁들이는 대표적인 차음식인 다식(茶食) 만들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랑방 이야기’는 4월부터 11월 사이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예정된 체험 5일 전 월요일 9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각 각 접수할 수 있으며, 매회 어린이를 동반한 10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제는 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는 잊혀져가는 사랑방 문화를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하고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는 각 가정에서의 사랑방 역할을 자녀들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19 18:06:54인천시립박물관은 제물포항이 개항된 이후 인천 외국인 묘지에 안장된 외국인들을 살펴보는 ‘제물포항에 잠든 외국인’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24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아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에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인천에 거주했던 외국인의 생애와 활동 및 외국인 묘지 이전 과정을 짚어본다. 앞서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외국인 묘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들의 삶의 행적을 찾아내 인천에서 거주한 외국인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 또 중국인 묘지와 일본인 묘지도 아울러 살펴보고 인천과 관련된 타운센트, 오례당, 존스 등 주요 외국 인물을 살펴본다. 얼마 전 청학동 외국인 묘지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의료 선교사 랜디스의 소형 십자가가 출토된 바 있다. 1890년대, 청년 랜디스는 23살에 제물포로 들어와 약대인으로 불리며 한국인들을 돌보다 32살에 숨져 인천 외국인 묘지에 안장됐다. 9년 간 인천에서 의료, 교육 활동 뿐 아니라 한국의 민속, 종교, 역사, 과학 등을 조사 연구해 세계의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편 인천 외국인 묘지의 설치와 변천을 보여주는 작은 전시회 ‘낯선 땅에 잠들다’도 관람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17 09:17:1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립박물관이 5년간 중단됐던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지표.발굴조사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를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해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949년 인천 고적조사와 1957년 주안동 고인돌, 1963년 영종도 운남동 고인돌, 1965년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 발굴조사 등 지역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된 기관만 발굴조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전문 인력 부족으로 매장문화재 조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발굴조사를 제외한 고고.역사 문헌조사에만 진행해왔다. 개항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근현대 도시생활문화에 대한 문헌조사를 집중 진행했다.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등록 요건은 공공기관의 경우 조사단장을 비롯해 조사원, 보존과학연구원 등 5명 이상의 조사인력과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시립박물관은 개관 70년이 되던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 3명을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했다. 우선 올해 인천의 상징이자 비류백제의 전설이 담긴 문학산성을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강화 건평돈대도 발굴조사키로 했다. 지난달부터 문학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학산성은 백제의 비류백제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시굴.발굴 조사와 복원.정비 작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이달부터 강화 건평돈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착수해 돈대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문학산성과 미추홀 관련 유적 발굴 등 지역 고고.역사유적의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7-03-02 17:13:3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립박물관이 5년간 중단됐던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지표·발굴조사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를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해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949년 인천 고적조사와 1957년 주안동 고인돌, 1963년 영종도 운남동 고인돌, 1965년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 발굴조사 등 지역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된 기관만 발굴조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전문 인력 부족으로 매장문화재 조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발굴조사를 제외한 고고·역사 문헌조사에만 진행해왔다. 개항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근현대 도시생활문화에 대한 문헌조사를 집중 진행했다.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등록 요건은 공공기관의 경우 조사단장을 비롯해 조사원, 보존과학연구원 등 5명 이상의 조사인력과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시립박물관은 개관 70년이 되던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 3명을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했다. 우선 올해 인천의 상징이자 비류백제의 전설이 담긴 문학산성을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강화 건평돈대도 발굴조사키로 했다. 지난달부터 문학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학산성은 백제의 비류백제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시굴·발굴 조사와 복원·정비 작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이달부터 강화 건평돈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착수해 돈대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문학산성과 미추홀 관련 유적 발굴 등 지역 고고·역사유적의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오랫동안 지역 고고·역사 유적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연차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02 11:36:58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이 오는 4월 1일 개관 70주년을 맞아 이경성 초대관장 흉상 제막식과 특별전,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또 박물관의 역사를 정리한 ‘인천시립박물관 70년’도 발간된다. 이 책은 1946년부터 2016년까지 박물관의 전시, 유물, 조사 등 각 분야의 발자취를 사진과 글로 소개하고, 지역 문화인사와 전직 직원, 자원봉사자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1일 세창양행 사택에서 처음 문을 연 1953년 제물포구락부 시절과 1990년 현재 위치인 옥련동으로의 이전을 거쳐 2006년 증축 공사를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시립박물관은 본관과 컴팩스마트시티,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총 5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3-30 09:07:20인천시는 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인 중국 철제범종과 평양성도, 노송영지도 등 5점을 보물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 신청키로 했다. 평양성도는 현존하는 평양성도 중 가장 이른 시기인 18세기 후반에 그려졌으며 정교하고 세련된 필치와 채색가 뛰어난 작품이다. 사진은 8폭 병풍으로 만들어진 평양성도. 【 인천=한갑수기자】 인천시는 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가운데 중국 철제범종과 평양성도, 노송영지도 등 5점을 보물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 신청한다. 인천시는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시립박물관 유물 5점을 국가문화재로 지정 신청하고, 유물 4점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 소유 문화재를 국가문화재로 지정 신청하는 것은 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7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신청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인천시에는 국보 1점과 보물 28점이 있고 이중 대부분 민간박물관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 유물은 중국 철제범종 3점과 평양성도, 노송영지도 등 회화작품 2점이다. 송·원·명대 철제범종은 높이가 2m에 이르는 큰 종으로 조각수법도 우수하고 무엇보다 명문이 남아 있어 제작시기와 주조지역을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중국 대륙 내에도 이와 같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큰 종은 80점 정도밖에 없어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종들은 모두 중국 하남성에서 제작 및 사용됐던 것으로 2차 대전 당시 중국에서 일본에 의해 강제로 공출돼 부평 조병창에 옮겨진 뒤 용광로에 녹여지기 전에 살아남아 시립박물관에 보관돼 왔다. 이 종들은 외국 유물이지만 130여년 전 개항 이후 인천, 더 나아가 한반도가 겪었던 굴곡진 노정을 보여주는 유물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높다. 평양성도와 노송영지도는 시립박물관 분관인 송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이다. 평양성도는 평양성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그린 회화식 지도로서 8폭 병풍으로 만들어졌다. 현존하는 평양성도 중 가장 이른 시기인 18세기 후반에 그려졌으며 정교하고 세련된 필치와 채색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노송영지도는 겸재 정선이 80세(1755년)에 그린 만년의 대작으로 대가의 노련한 필치를 엿볼 수 있다. 꿈틀대는 형태와 진한 먹색의 소나무 아래 작고 다소곳한 분홍빛 영지버섯을 배치해 음양을 조화시킨 우수한 회화작품이다. 한편 러시아 바리야크함 깃발,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목조보살좌상, 시왕도 등이 새롭게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문화재 지정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가치 재창조'의 일환으로 인천의 역사와 예술,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유물의 문화재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중 귀중한 유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인천 지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10-02 09: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