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유산청의 인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시민 제안에 나섰다.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이하 인천갯벌2026)은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유산청에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 제출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갯벌2026에는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인천YWCA 등 인천지역 6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적인 중간 기착지이자 활동지로 면적은 5만6522㏊에 달한다. 이곳에는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마도요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해당하는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철새들의 서식지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신안, 순천, 고창, 서천 등 한반도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며 추후에 인천, 경기만 등 주요 갯벌의 확대 등재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월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신청서 접수를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마감했다.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에 제출할 신청서에 인천갯벌은 이번에도 빠졌다. 현재 국가유산청은 2단계 등재 신청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갯벌2026은 “인천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발 행위에 제약이 따를 것을 우려한 반대 의견도 일부 있어 국가유산청이 인천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갯벌2026은 “이미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할 경우 추가 제재가 없다. 오히려 세계자연유산이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한 생태관광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영일 모두의거버넌스 이사장은 “민간 차원에서 관련 국제기구와 전문가 단체에 인천갯벌 추가 등재에 대한 인천시민의 염원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이름으로 국제사회에 인천갯벌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6 11:34:02인천시와 시민사회단체 거번넌스로 구성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는 23일 서울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에 ‘고법 원외재판부 설치촉구서’를 접수했다.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크는 “인천은 인구가 300만명을 넘었고, 그에 수반해 법적 분쟁, 특히 합의부 관할 사건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고등법원이 없어 한해에 2000여건에 달하는 사건의 이해당사자 수천명이 서울고등법원까지 재판을 다니느라고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6개 광역시 중 고등법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은 인천시와 울산시 뿐이고, 인천에는 고등법원은커녕 원외재판부마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구와 경제규모가 작으면서도 고등법원 또는 원외재판부가 설치된 10여곳의 타 도시와 비교할 때 사법서비스와 불균형이 심화된 상황이기에 그 해소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크는 “서울고법에 집중된 항소심 사건을 인천으로 분산해 재판 지연을 막고, 시민들에게 신속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구수, 면적, 소송건수 등을 고려한 법률 민원 분산으로 형평성 있는 사법서비스 실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의견을 지속 개진해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5년 박병대 법원행정처 처장에게 인천, 부천, 김포 시민 10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와 설치 건의서를 전달하고,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해 7월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공동결의문’을 통해, 원정 재판으로 인한 인천시민의 불편 해소와 사법 서비스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1-23 10:31:31인천시민사회단체가 서울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유치 활동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2일 김인욱 인천지방법원장과 면담을 갖고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민 대표로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김근영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방광설 새마을회 회장, 이정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는 고법이 담당해야 할 항소심 사건을 고법 청사가 아닌 지방법원에 별도의 재판부를 설치해 재판하는 것으로 일종의 고법 분사무소 개념이다. 현재 원외재판부는 춘천, 창원, 청주, 전주, 제주에 설치돼 있고, 광역시 중에서 원외재판부가 없는 곳은 인천과 울산뿐이다. 인천지법 관할지역인 인천 경기 부천, 김포에서 매년 2000건 이상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지만 서울고법까지 왕복 3시간 거리를 가야하는 불편 때문에 항소심을 포기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들의 사법접근권 및 재판청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의견을 지속 개진해왔다. 인천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원외재판부가 인천에 설치되면 인천뿐 아니라 김포, 부천 등 시민 430만명이 서울고법을 오가야 하는 불편과 비용이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22 16:05:57【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민사회단체들이 재정위기 해소 대책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반납 등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인천시민사회단체들이 재정위기 해소 대책으로 아시안게임 반납 등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선 당장 1조2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아시안게임(1조9800억원) 반납하지 않고서는 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규철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 사무처장은 "아시안게임 반납이라는 재정난 타개책의 답은 나와 있지만 송영길 시장의 정치적 판단 때문에 시가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세일 생명평화 기독연대 공동대표는 "아시안게임 반납에 대해 시가 결정을 못한다면 차라리 시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재정난 타개를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것보다 현재 인천이 겪고 있는 재정난을 타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밖에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 연기, 중앙정부 세제개편 등을 재정위기 해소책으로 제안했다. 인천시는 이달 말 재정난 타개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키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2-05-09 09:45:46한국GM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인천지역 주요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62개가 참여하는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협의회’가 출범했다. 범시민협의회는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GM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범시민협의회는 한국GM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던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경영 위기로 부도와 감원을 고민하고 있고, 한국GM 대리점, 운송업체, 인천항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고 있으며, 지역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범시민협의회는 한국GM 조속 지원 및 실사 기간 최소화, 한국GM 협력업체·관련업체 및 종사자에 대한 지원, 한국GM 노사 상생 협력 촉구, 한국GM 부평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조속 지정 등 4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4-11 11:12:16[파이낸셜뉴스] 생명존중시민회의와 한국종교인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생명사랑 유튜브 영상 공모전'이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예방과 생명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이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 단체 누구나 두 작품 이내로 참가할 수 있다. 응모 주제는 생명사랑, 생명존중, 자살예방, 생명교육을 다룬 순수 창작 영상물로, 일반 부문과 쇼츠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출품된 영상은 합목적성, 독창성, 공감성, 완성도 및 사회적 파급효과(조회 수, 좋아요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가 이루어진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11월 28일에 생명존중시민회의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공지된다.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 (일반 및 쇼츠 부문 1점)은 상금 200만원이다. 또한 우수상 (일반 부문 1점, 쇼츠 부문 1점)에 각 100만원, 장려상 (일반 부문 2점, 쇼츠 부문 2점)에 각 5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2024년 공모전에서는 인천대 방송미디어 프로젝트 2기로 구성된 크라운 스튜디오 팀(성균관대 정예나 외 8명, 5개 대학 재학생)의 '지금 주위를 둘러보세요'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관심과 위로의 중요성을 전달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일반 부문 우수상은 '치유'로 상처받은 마음의 회복을 강조했고, 쇼츠 부문 우수상 '내일의 햇살을 기다려'는 힘든 시기를 견디고 희망을 찾자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생명존중시민회의 김대선 상임대표는 "매년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영상작품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존중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생명 존중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과 분야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생명존중시민회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3 11:36:08[파이낸셜뉴스] 최근 수도권 일대를 뒤덮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이용해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이충근'은 자신의 채널에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 진짜 먹습니다(※충격주의)' 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한 인천 계양산 정상까지 직접 올라가 대량의 러브버그를 채집했다. 그는 러브버그가 사람에게 해롭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몸에 직접 붙이거나 입에 들어가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채집한 러브버그는 냉동 보관 후, 계란, 전분가루, 튀김가루, 소금, 후추 등을 넣어 반죽해 햄버거 패티 형태로 조리됐다. 그는 "과거에는 토핑이나 볶음밥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양이 많아 패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러브버그 패티'를 시식한 그는 "냄새는 생각보다 고소하다"며 "산에서 맡은 러브버그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평가했다. 그는 패티가 다소 뻑뻑하고 빵 같은 식감이라고 언급하며, 소스를 찍어 먹을 경우 맛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브버그 버거'에 4.5점을 부여하며 "맛은 나쁘지 않지만, 고소하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러브버그 특유의 썩은 나무 향과 채집 과정에서 돌이 씹히는 불편함도 언급했다. 러브버그로 뒤덮인 계양산…셀 수 없이 날아다녀 이런 가운데 인천 계양산 등지에 러브버그 떼가 출몰하면서 관련 민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계양구에서 러브버그 관련 민원 359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지난 28일부터 계양산 산책로를 새까맣게 뒤덮은 러브버그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며 하루 수십건의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영상에는 등산로마다 러브버그가 빼곡하게 붙어 있고 정상 부근에서 셀 수 없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계양산 정상을 찾은 등산객들은 연신 손을 휘젓고 부채질하며 러브버그를 쫓아내다가 서둘러 몸을 피했다. 계양구와 인접한 서구에도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러브버그 관련 민원 12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러브버그, 새 개구리 두꺼비 등 포식자들도 안먹어 한편 전문가들은 러브버그 성충이 특별한 천적이 거의 없는 곤충이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새, 개구리, 두꺼비 같은 대표적인 포식자들도 러브버그를 좀처럼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러브버그가 몸에 지닌 산성 체액이 꼽힌다. 미국 플로리다대 국제환경대학원 사라소타 카운티 캠퍼스의 연구원 캐럴 와이엇 이븐스는 2020년 기고문에서 "러브버그는 산성 맛 때문에 포식자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 리터러시 협의회도 "러브버그는 신맛이 강하고 껍질이 단단해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들이 먹기를 꺼린다"고 분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1 07:36:36한미글로벌은 199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으로, 대한민국 건설산업 선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최고경영자가 직접 사회공헌을 챙기면서 ESG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와함께 인구문제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설립하며 대한민국 인구위기 해결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뜻한동행 설립…매월 '사회공헌의 날' 운영 한미글로벌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하여 건설산업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미션 아래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펴는 중이다. 특히 사내에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은 '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원부터 임원까지 총 50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의 전반적인 사항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자원봉사 활동처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기관과 구성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전 구성원은 매달 급여의 1%를 적립하면 회사가 그 금액의 두배(2%)를 지원하는 '더블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2010년에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설립하여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과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는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해외 나눔 활동 영역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부문에 100점 만점을 받았고 건설과 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ESG 평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회사 창립 초기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해 구성원성원들의 봉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구성원 1인당 평균 27시간, 누적 1만7868 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국 60여개 자원봉사 활동처에서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 구성원의 근무지역 사회 단체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용자와의 공감대를 형성 등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분기별 특별 봉사활동, 사내 동호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으로 그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공간복지를 제공하는 '드림하우스' 한미글로벌은 기업의 핵심 역량인 건설사업관리(PM)를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에 맞춘 공간복지를 제공하는 '드림하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장애인 시설과 장애인 주택을 대상으로 낡은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는 물론 IoT 기술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1433개, 해외 100개의 공간 시설을 개선했다. 2013년부터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네팔, 필리핀, 베트남 등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가정, 그리고 6.25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참전용사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경남 지역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 복지시설 및 마을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외벽 균열 보수, 냉난방 설비 교체, 휴게공간 정비 등 맞춤형 복구 작업을 실시했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미글로벌은 장애인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도 지원하고 있다. 첨단보조기구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업과 사회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로 인한 신체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장애 청년을 선발해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미래의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33명의 장애 청년에게 휠체어, 안구 마우스, 무선 청각 보조기기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고, 이들이 정보기술(IT)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코딩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포스코와 협력하여 포항, 광양, 인천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했으며,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에게도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 대응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설립 한미글로벌은 정부의 저출산 대응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0월 민간 주도의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을 출범했다. 한미연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초대원장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맡았으며,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발기인 대표로 참여하는 등 학계와 정책, 산업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인구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한미연은 인구 구조 변화의 핵심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 정책 제안, 대국민 소통, 캠페인,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석학 초청 등 총 17회의 인구문제 관련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 대한민국 인구 위기 반전을 위한 10대 정책'의 정책 제안집을 발간하고 정부에 인구 전담 부처 설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30 18:19:36[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원색적인 설전을 벌여 ‘막말 논란’에 휩싸인 이단비 인천시의회 의원(37·국민의힘)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이 시의원이 원색적인 표현의 글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명예훼손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 5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관련한 누리꾼 차모씨(40)의 SNS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차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받아치자 이 시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대꾸하며 말싸움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다른 누리꾼들과도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ㅋㅋ", "괜찮아ㅋㅋ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ㅋㅋ잘 지켜봐라ㅋㅋ" 등의 댓글을 달면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시의원은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으나 인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그의 제명을 요구하는 글이 1000개 이상 올라오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대책위는 "피고발인의 매우 부적절한 언행은 공식 사과로 끝낼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공무원이 가져야 할 품위를 손상하고 인천 시민을 모욕한 대참사로 어처구니없고 파렴치하다 못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06:56:53[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은 26일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재단 설립 10주년 국민보고회를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 시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날 행사가 개최됐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도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통일은 단순히 바람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국내, 대북, 국제사회의 연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통일은 정부만의 몫이 아니며 민간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광복 80년, 분단 80년인데 지금의 남북관계는 악화되고 있어 통일운동은 변화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포용에서 벗어나 인간 존엄성, 자유, 인권, 청년 중심의 통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통일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통일에서 중요한 것이 동반성장이다. 단순한 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경제도 상호 협력속에서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선 통일과나눔 이사장은 이날 "재단은 앞으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 제고, 통일 연구 지원, 통일을 위한 후세대 교육,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며 "독일 통일이 그랬듯이 한반도에도 통일의 기회는 불현듯 찾아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은 이날 개인 보유주식 2000억원 상당 금액을 통일과나눔에 출연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통일나눔상 단체 시상식도 열려 북한이탈청소년 지원단체인 여명학교와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수상했다. 여명학교에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6 16:4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