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특히 일정 금액 기부로 끝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이용이 많을 수록 업체 매출과 함께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나눔 문화의 모범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협력하고 새로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모델인 '나눔가게'를 출범한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노조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CSR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다. 나눔가게는 분기별로 적립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와 나눔가게, NGO 단체는 상·하반기 1회씩 수혜자 대상 전달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나눔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 지원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나눔가게 출범 행사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협의회 김경호 사원대표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 식당 대표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존림 대표는 "나눔가게 협약에 뜻을 모아준 지역 업체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생명을 구하는 업을 수행하는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CSR 사업은 상생노동조합과 회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회사와 지역사회, 그리고 노동조합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경인지역본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협력해 나눔 문화를 전파한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02 18:30:55[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특히 일정 금액 기부로 끝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이용이 많을 수록 업체 매출과 함께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나눔 문화의 모범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협려하고 새로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모델인 '나눔가게'를 출범한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노조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CSR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다. 나눔가게는 분기별로 적립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와 나눔가게, NGO 단체는 상·하반기 1회씩 수혜자 대상 전달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나눔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 지원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나눔가게 협약에 뜻을 모아준 지역 업체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생명을 구하는 업을 수행하는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CSR 사업은 상생노동조합과 회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회사와 지역사회, 그리고 노동조합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협력해 나눔 문화를 전파한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 식당 대표,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이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할 뜻을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02 09:23:18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8일 반려견 동반여객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펫라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펫라운지 오픈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성규 애견호텔 '독독' 대표, 노만호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 라운지 조성은 국내 반려견 인구 및 반려견 동반여객 수요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공사는 지난 3월 실외 산책공간인 '펫가든'과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실내 휴식공간까지 추가하며 반려견 동반여객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8:05:3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8일 반려견 동반 여객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펫라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펫라운지 오픈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성규 애견호텔 '독독' 대표, 노만호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 라운지 조성은 국내 반려견 인구 및 반려견 동반 여객 수요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공사는 지난 3월 실외 산책 공간인 '펫가든'과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실내 휴식 공간까지 추가하며 반려견 동반 여객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이번 펫라운지 신규 오픈을 통해 반려견 동반 여객들의 이용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여객편의를 지속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1:33:58[파이낸셜뉴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전일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부평협의회와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 부평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이태규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부평협의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이와 더불어 박성철 한국지엠지부 수석부지부장, 최규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지회장이 직원 대표로 참석해 우리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 전원이 무료급식 도시락을 포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배달하고, 갈산복지관 주변에 나무를 심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다지고 나눔과 봉사의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한마음재단은 GM 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적극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2005년 설립 이래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GM 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이 주도하는 '모두 함께' 프로젝트를 통한 직원 참여 사회 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은 한마음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사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임직원들에게 폭넓은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28 09:39: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커피찌꺼기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를 재활용·생산한 커피화분, 연필 등 친환경제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한국남동발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커피큐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사업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커피찌꺼기와 석탄회를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제품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을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해 인천지역 취약계층 500여명에게 미세먼지마스크와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 미세먼지 저감 생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중증 장애인과 노인 인력을 활용해 재활용 화분, 연필 등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취약계층 미세먼지 개선에 지원함으로써 자원재활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미세먼지 저감 생활 지원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8 11:02:3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6월 10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안전더하기'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제3회 국민참여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법인의 시설물 안전 강화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총 1억5000만원 규모이다. 구체적으로는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의 건축분야 정밀점검을 지원하고 점검결과 고위험으로 분류된 시설물에 대한 긴급 개보수를 위해 기관별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개별 시설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설 유지관리방안, 건축도면, 안전관리 매뉴얼 등 기관별 맞춤형 안전종합리포트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준공 15년이 지난 인천광역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또는 법인에 해당하는 기관은 어느 곳이든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기존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지원 사업들이 육안 점검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사업에서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위협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국민참여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모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3회차를 맞은 올해에는 이번 '사회복지시설 안전더하기' 사업과 더불어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여행' 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해소되고 사회복지시설에 안전을 플러스(+)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사회공헌 비전 '인천공항, 사람과 가치를 잇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인천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5-24 14:27:38포스코건설은 설 연휴를 앞둔 3일 인천, 포항, 부산 지역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고령자에게 떡국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건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포항, 부산 지역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고령자에게 떡국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30여명은 이날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인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남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5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추억의 노래를 배워보는 노래교실 시간도 가졌다. 포항지역에서도 포스코건설 임직원 및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약 70여명의 봉사자들이 독거노인 70가구를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부산지역에서도 독거노인 60가구에 떡국재료를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2016-02-03 17:26:27포스코건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포항, 부산 지역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고령자에게 떡국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30여명은 이날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인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남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5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추억의 노래를 배워보는 노래교실 시간도 가졌다. 포항지역에서도 포스코건설 임직원 및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약 70여명의 봉사자들이 독거노인 70가구를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부산지역에서도 독거노인 60가구에 떡국재료를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2-03 14:16:39세월호 침몰 참사로 위축됐던 6·4 지방선거전이 후보등록을 계기로 본격 점화되면서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선거 캠프 등에는 각종 민원성 정책 제안을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 민원 중에는 지역 현안성 민원 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함량 미달의 억지성 민원도 상당수여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9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잠잠하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단체가 각종 민원성 요구를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 구로구, 인천 부평.남동.남구 등 5개 지역 민간단체로 구성된 경인국철 지하화통합 추진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지하화 추진을 위한 서명 운동을 마무리하고 여야 정당에 서명부를 보내 공약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인국철 지하화 통합추진위는 지난 2월 20일 경기도 부천시, 서울 구로구, 인천 부평.남동.남구 등 경인국철이 지나는 5개 지역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지하화 추진 구간은 서울 구로역∼인천 도원역 23.9㎞로 사업비는 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한국 마사회의 화상경마장 이전 논란을 빚은 서울 용산구도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 대책위원회와 학부모 100인 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와 용산 교육 5대 정책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오는 23일 후보자를 초청한 교육 대토론회를 연다. 이익 단체 등도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한 사항을 공약으로 관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6·4지방선거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서울시 사회복지 7대 정책의제를 발굴해 지난 13일 서울시장 후보자에게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복지예산 확대, 안전한 복지환경 조성,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 개선 등의 공약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년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한국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도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남,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시·도 단체장 후보들에게 생활 임금, 구직촉진수당 등을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억지성 민원도 각 후보들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잇따르면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선거에 출마한 A 후보 홈페이지에는 "이력서를 100곳도 넘게 넣었는데 취업이 안된다, 후보님이 당선되면 취업 좀 시켜 주시라"는 민원이 제기됐고, 또 다른 후보 홈페이지에도 "종북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게 해달라"는 등의 황당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단체 등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잇따르고 있고, 이 중에는 합리적인 제안도 상당하다"며 "하지만 개인적인 민원을 요청해올 때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어 진땀을 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5-19 17: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