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현행 2급 소방감에서 1급 소방정감으로 상향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현 소방감(2급)에서 소방정감(1급)으로 상향시키고, 소방본부 담당과장의 직급을 지방소방정(4급)에서 지방소방준감(3급)으로 상향시킬 것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소방정감(1급)'이 소방본부장으로 있는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등 3곳뿐이다. 그 동안 시도 전역의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소방본부장은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조정.통제해야 하지만 경찰 등 지원기관장보다 직급이 낮아 통제단장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재 인천소방본부장(소방감, 2급)은 동일한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인천경찰청장(치안정감, 1급) 및 중부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 1급)보다도 낮게 편성되어 있다. 인천시는 광역시 중 가장 넓은 관할면적(1,063㎢)과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여객 수송인원 약 7000만명, 화물 약 300만t(전국 최대)의 인천공항과 고층건축물 및 복합건축물 등 위험시설이 많아 소방수요가 꾸준히 증가되어 왔다. 그러나 인천과 행정구역 및 소방여건이 유사한 부산의 경우 소방정감 본부장(2018년) 및 소방준감 과장 3명을 운영(1995년 이전)해 재난 발생 시 강력한 현장 지휘권을 갖도록 했으나 인천에는 소방정감 및 소방준감 직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상향시키려면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한다. 한편 인천에는 소방공무원 299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소방서 10개소가 설립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건의안이 승인돼 직급이 상향되면 지금보다 더욱 유기적인 재난지휘통제가 가능해지고 소방공무원의 사기도 크게 진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9-17 08:59:2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 현장활동 시 효율적이고 적합한 자원 확보와 신속한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현장지원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지원팀은 지난 1월 소방안전본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로 소방장비의 지원과 관리, 의용소방대 운영 전반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며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재난발생 시 사고유형에 따라 통합지휘차, 재난지원차량, 대형버스, 급식차, 정비차, 포크레인 등의 장비를 지원·운영하게 된다. 또 개인안전장비, 화재진압장비 등에 대한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노후장비를 교체·보강하는 등 소방장비 관리·운영을 총괄하게 되며, 소방차량 순회정비를 통한 안전점검 활동도 펼치게 된다. 의용소방대 역량 강화와 조직개선에도 앞장서며, 대원 심폐소생술 및 심리상담사 자격 취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대원별 교육과정을 분리·체계화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본부는 재난 피해주민 심리지원·복구를 위한 '심리지원 전문의용소방대', 소방차량 점검·정비를 위한 '차량정비 전문의용소방대'도 발대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현장지원팀이 신설되면서 소방장비 관리·운영 전반에 관한 체계정립과 의용소방대의 전문기능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2-10 08:53:48【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심폐소생술(CPR) 교육확대 일환으로 오는 3월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중부소방서, 서부소방서, 강화소방서 등 지역내 8개 소방서에 센터를 설치,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생명지킴이 CPR 퍼레이드'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경연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생활응급처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CPR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방침이다.joosik@fnnews.com
2012-02-28 11:40:29【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소방본부는 소방차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소방차량 긴급운행 안전관리 대책(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소방서별로 교통사고 다수 발생지와 사고유형을 분석, 사고 예방을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또 본부와 인천지역 8개 소방서에 각각 교통사고 전문대응팀을 편성, 초기대응 및 후속처리 등 신속한 사고 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무교대 전후와 대기근무 때 안전운전 교육을 일상화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긴급차량운행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차량 교통사고는 총 19건으로 2010년 16건에 비해 15.8% 늘어났다. 사고 차종별로는 구급차가 11건으로 가장 많고 물탱크차 4건, 화학차 2건, 굴절차와 행정차가 각각 1건이다. 최근 2년간 총 35건의 교통사고 중 27건(77.1%)은 소방차량이 가해차량이다.joosik@fnnews.com
2012-01-27 11:25: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2명이 과호흡 증상을 보여 시험장과 병원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수능을 치렀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5지구 제20시험장인 부평구 영선고등학교에서 수험생 A군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과호흡 증상을 호소했다. A군은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수능을 치렀다. 또 낮 12시 26분에는 남동구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 B양이 과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B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각 조치했다. B양은 상태가 호전돼 병원을 가지 않고 해당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병원에서 공무원과 경찰 등이 파견돼 수능을 치렀으며, B양은 아직 신고 된 게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5:15:26[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인천시를 비롯한 민·관·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천 부영송도타워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 발전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고층 빌딩에 대한 재난 안전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영송도타워는 지상 39층, 건물 높이 185m에 달하는 인천시 내 대표 고층 오피스 빌딩 중 하나다. 재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대규모 합동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훈련은 부영송도타워 외벽에 추돌한 화물차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건축물 일부가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전과 매우 흡사한 가상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와 유관기관 간 조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소방본부, 송도소방서, 연수구, 포스코와이드, 인천경찰청 등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300여명의 인원과 고가사다리차, 궤도차, 무인방수차, 특수구조단 헬기 등 6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국민체험단,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300여 명의 시민들도 함께 했다. 연수구 통합지원본부를 비롯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 KT, 가스공사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시설 안전점검 및 수습·복구 방안 대비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및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송도타워는 세계은행 등 7개사와 상가를 포함해 20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빌딩인 만큼 고층 건물 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사 및 상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5 17:37:35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199개 기관 주관으로 '2024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시기·지역별 빈발재난, 신종 위험 등 훈련기관별 특성에 맞는 재난 유형과 상황을 설정해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엔 산불, 다중이용시설 화재, 인파밀집 사고 등 사회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산림청은 국방부, 국가유산청 등과 함께 기후변화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해 진압 및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실시간 상황전파와 통합지휘체계를 중점 점검한다. 인천시는 준초고층건물 대형화재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지하주차장 내 방화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자위소방대의 층별 분산대피 훈련 등을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구리시, 구리소방서 등과 함께 지하철 역사 화재와 인파밀집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개통한 별내선 구리역에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역사 내 초동 대처능력을 점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원시, 삼성SDS 등과 함께 성남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대규모 정보통신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데이터센터 간 서비스를 다중화하고, 사고를 신속히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각 기관의 훈련 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한 기관별 실전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20 19:00:13[파이낸셜뉴스] 인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2단계까지 상향됐던 경보령은 다시 1단계로 내려온 뒤 현재 해제된 상태다. 공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강풍을 타고 번지며 진압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야산 등 산불로 이어지는 추가 피해를 막으며 인접공장 30여개 동을 태우는 수준에서 진압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서구 왕길동 샌드위치패널 구조 1층, 연면적 300㎡ 규모 산업용부품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화재 신고 244건이 연이어 119에 접수됐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나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도 보일 정도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주말인 관계로 운영하는 곳이 적어 대부분 노동자들이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함바집과 화장지 공장 등이 뼈대만 남긴 채로 불에 탄 모습이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이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면서 산불로 확대되는 것은 막아냈다. 소방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확인 중에 있다"며 "인명피해는 없으며 잔불 정리 단계"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께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가 진압되는 동안 인천시 서구에서도 지자체 차원에서 6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은 연기흡입에 유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큰 불길을 대부분 진압한 오후 3시 55분께에는 경보령을 모두 해제했다.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이 현장에 동원됐다. 화재 발생 7시간 18분 만인 오후 4시 2분께 초기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강한 바람이 방향을 바꿔가면서 부는 데다가 인접한 공장 건물들이 샌드위치 패널 등 불에 잘 타는 구조라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보형 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공장) 건물 간격이 협소해 소방차를 대기 어려워 빠른 속도로 연소가 확대됐다"며 "화재 범위가 넓다 보니 인천 지역 차량이 총출동했는데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불길이 공장 사무실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자는 "처음에 불이 나자 공장 관계자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을 완전히 끈 뒤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20 16:53:48[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 왕길동의 산업용기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되는 모습을 보이며 2단계까지 내려졌던 경보령도 다시 1단계로 내려왔다. 오전 발생한 불은 주변 야산까지 번지다가 큰 불길이 잡히며 진압 수순에 들어섰다. 조보형 인천소방본부 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20일 화재 현장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재 95% 정도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4분 경 서구 왕길동 샌드위치패널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접공장 30여개 동과 야산으로 번지며 피해를 키웠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낮 1시 58분쯤 대응 1단계로 다시 경보령을 하향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인천시 서구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산불까지 발생했으니 주변 주민은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객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 등으로 초기 진압이 어려워지며 불이 번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조 과장은 “강한 바람이 3개 방향에서 불고 실시간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연소가 확대됐다”며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가설건축물, 공장과 공장 사이 간격이 좁은 점 등으로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5대, 소방차량 72대, 인원 185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20 15:20:07[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천 서구 공장화재 관련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 동원하여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이상민 장관이 인천 서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인천광역시, 서구청,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공장화재 진압 및 주변 주택이나 산으로의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하고, 현장대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시 했다고 밝혔다. 또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지자체와 협력해서 주민 대피 등에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주변 야산으로 번지며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상향하고 진화에 나섰다. 지역에는 입산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등산객에도 대피를 권고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께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가 주변 야산으로도 번지면서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도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검은 연기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나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게 치솟았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공장 건물 4개 동이 탔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 수십건이 제보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등 151명과 장비 61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현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4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들은 연기흡입에 유의해달라"며 "공장 화재로 산불까지 발생했으니 주변 주민은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객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불이 계속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며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20 14: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