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내국인)가 최초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광역시 중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300만43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현황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해 산정되지만 주민등록인구(내국인)는 행정기구 수와 부구청장 직급 등의 기준이 된다. 교부세나 특례시 등의 기준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하는 인구수이다. 인천시 인구는 주민등록 300만43명과 외국인 8만1016명을 포함해 총 308만1059명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특히 2022년 대비 2023년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경북 군위군의 편입으로 인구가 증가한 대구시 제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인천시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은 2022년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10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도시로 올라섰다.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 성장률 2.6%를 크게 웃도는 6%를 기록해 2년 연속 6%대 성장률을 보였다. 시는 현재 2군·8구의 행정구역을 2군·9구로 변경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중으로 지난 9일 관련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중구·동구를 중심으로 한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을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으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0 13:43: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인구가 앞으로 300만명에 도달하지 못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천시 인구는 2034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297만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 295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5일 군구별 미래 예상 총인구, 연령별 인구구조 등을 담은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는 2020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초로 최근의 출생, 사망, 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군구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3개월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포함됐다. 인천시의 총인구는 2020년 295만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34년 29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개 광역시 중 인천시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에 295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연수구, 서구에서 증가하는 반면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2040년의 각각 구체적인 인구수는 강화군 6만6000명에서 8만1000명, 옹진군은 1만9000명에서 2만3000명, 중구는 13만8000명에서 17만7000명, 연수구는 37만9000명에서 44만2000명, 서구는 54만3000명에서 62만4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동구는 6만2000명에서 5만2000명, 미추홀구는 40만9000명에서 39만3000명, 남동구는 53만2000명에서 49만3000명, 부평구는 50만6000명에서 41만3000명, 계양구는 29만5000명에서 24만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218만5000명(구성비 74.0%)에서 2040년 171만2000명(구성비 58.1%)으로 20년간 47만3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40년 전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평균에 비해 인천시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경제활동인구(25~49세)는 2020년 113만명에서 2040년 87만9000명으로 향후 20년간 25만1000명이나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경제활동인구와 그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0년에는 중구를 제외한 9개 군구에서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39만8000명에서 향후 20년간 58만2000명 증가해 2040년 98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급증해 인천시는 2021년 고령사회, 2027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고령인구와 초고령인구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지만 군구별 불균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5 12:40: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인구 3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시 조직 개편 및 새로운 시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제도시로 부상한 인천시의 위상에 맞춘 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인구가 올해 295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300만명에 준하는 특례규정에 의거 내년 1월부터 인천시 실국 2개가 늘어난다. 인천시는 인구 증가로 ‘지방자치단체 기구정원 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실국 2개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기구정원 규정’은 지자체의 년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295만명 이상일 경우 그 다음 년도부터 실국 2개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시 인구는 지난 2월 295만978명으로 295만명을 넘어섰으며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말 기준으로 295만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내년 1월 행정조직 개편 시 현행 16개 실·국·본부에서 2개가 늘어난 18개 실·국·본부로 조직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 인구는 롤러코스터 같이 증감을 반복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2018년 1월 295만771명으로 사상 처음 295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9년 11월 295만7249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다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2020년 6월 295만명 이하로 떨어져 같은 해 10월 294만2233명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증가해 올해 2월 295만978명으로 295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행정조직도 2019년 기존 조직에서 2개를 늘려 18개 실국으로 확대했다가 지난해 7월 2개 실국을 축소해 원 상태로 환원됐다. 이후 인구 증가로 다시 내년 1월부터 2개 실국이 늘어나게 됐다. 인천시는 2017~2018년에 걸쳐 약 2만호 내외였던 주택준공실적이 2020년 약 1만1000호까지 줄었고 원도심 재개발 등에 따른 주택 멸실도 2017년 약 2800가구에서 2019년 약 8200가구까지 약 3배가량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검단신도시 등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약 4만호 늘어남에 따라 인구 증가세가 회복됐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천시 인구는 지난 2019년 말 302만9285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며 오는 2030년 296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인구가 295만명을 넘어 내년 1월 실국 2개를 확대하는 행정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노후화된 본관과 시민·공무원의 불편을 초래하는 신관 청사를 대신할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본관 청사 사무공간 부족으로 오피스텔 건물을 시청 신관으로 쓰고 있으나 민원인과 공무원들의 불편이 커 신청사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 청사는 1985년 12월 중구에서 이전해 남동구 구월동 현재 위치에 건립됐다. 시는 청사 건립 당시보다 인구가 3배 가까이 늘어 300만명이 되고 행정수요도 확대되면서 지난 2005년 청사 옥상에 2000㎡ 규모의 건물을 증축했다.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업무 공간 부족으로 많은 공무원이 외부 임대 사무실인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와 G타워에서 근무하는 상황이었다. 시는 지난해 3월 본청 인근에 주거용 오피스텔 11개층 1만2727㎡를 매입해 31개 부서 600명이 이전했다. 그러나 이곳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한번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의 불편이 컸다. 신청사는 인천시의회 옆 테니스장과 어린이집 부지 일대가 검토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용역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당장 시작한다고 해도 공사기간이 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유시장은 민선6기 시장 재임 시절인 2017년에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추진했으나 행정안전부의 재원 조달 계획 보완 등을 이유로 재검토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유 시장은 "건립한 지 40년 가까이 되는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서 인천시청과 강원도청 2곳 정도라며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신청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22 06:41: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19년 인구 295만명을 넘어 특례규정에 따라 확대한 조직을 2년 만에 인구감소로 인해 실국 2개를 감축한다. 인천시는 인구 감소로 ‘지방자치단체 기구정원 규정’에 따라 7월 중 2개 실국을 감축하는 내용의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8월 인구가 295만명을 넘어 특례규정에 따라 인구 300만명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 실국을 2개 증설했다. 시는 2010년대 초·중반 모든 특·광역시의 인구감소가 진행된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인구증가세를 유지해 왔고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서도 2035년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 인구가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295만7000명에서 2020년 294만3000명, 올해 4월 말 293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최소 인구수의 100분의 90에 2년간 연속해 미달하는 경우 기구를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행정조직이 현재 1실 13국 3본부 17개 실국 체제에서 1실 11국 3본부로 15개 실국 체제로 축소된다. 일반직 3급 정원이 당초 21명에서 19명으로 2명이 줄어든다. 시는 오는 7월 산업정책관과 주택녹지국을 폐지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폐지되는 실국의 부서는 일자리경제본부와 도시재생녹지국과 도시계획국에 편입된다. 일자리경제본부 업무 중 노동정책에 관한 사항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로, 국제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항은 기획조정실로 이관된다. 또 교통국이 교통건설국으로, 도시재생건설국이 도시재생녹지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시는 ‘인구감소 원인·예측 분석과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인구 감소의 핵심요인은 주택공급 등 사회적 요인에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2018년에 걸쳐 약 2만호 내외였던 주택준공실적이 2020년 약 1만1000호까지 줄었고 원도심 재개발 등에 따른 주택 멸실도 2017년 약 2800가구에서 2019년 약 8200가구까지 약 3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시는 2022년과 2023년 검단신도시 등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각각 약 4만호로 2020년의 3배 수준에 이름에 따라 2022년부터 인구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실효성 있는 핵심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정책 TF’를 구성하고 앞으로 인천시의 인구증감 원인분석, 인구 정책의 개발·평가 등을 총괄하게 된다. 박재연 시 정책기획관은 “실국 체계의 조정일 뿐 기존 부서는 그대로 유지돼 정책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며 “인력투입과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한 기회로 보고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7 14:50: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10개 군·구 중 서구가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시·도 간, 군·구 간 모두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를 제외하고 군·구 간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남동구였으며, 시·도 간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구였다. 이왕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시 인구이동을 연구한 ‘인천시 인구이동 특성 분석과 이해’ 결과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인천시는 2000년대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내부적으로는 편중된 인구이동에 따른 인구 불균형 문제가 현안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 확대가 지속하고 있으나 오래된 시가지로 구성된 원도심지역 인구는 계속해 감소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시 인구이동의 장기간에 걸친 흐름과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2001년에서 2019년까지 총 19개년도 자료를 바탕으로 시계열적 분석을 진행했다.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시·도 간 이동, 군·구 간 이동, 군·구 내 이동 등 이동유형별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항목에 따라 인천시 전체, 10개 군·구, 154개 읍면동 공간 분석단위로 활용했다. 분석 결과 최근 인천시 인구증가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적 인구증가율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영향이 있으나 2011년에 2만8809명까지 증가했던 외부에서의 인구유입이 2014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하면 순유입이 많은 4개 구(중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와 상대적으로 순유출이 높은 4개 구(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가 명확히 구분된다. 2000년대보다는 2010년대 순이동인구 격차가 더 확대됐다. 동구, 부평구, 계양구의 순유출이 증가한 데 비해 중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는 오히려 순유입이 확대됐다. 또 인천 외부지역으로의 순유출이 발생하는 지역은 내부이동에서도 순유출되는 현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유입 효과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국제도시에 첫 입주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인천시 전체 순유입 인구가 15만7636명인데 이중 약 75%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입됐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순유입 인구는 인천 밖에서 들어온 인구가 39%, 인천 내부이동에서 발생한 시·도 내 인구유입이 61% 비중으로 나타났다. 인천 내부에서의 유입 비중이 훨씬 높았다. 연수구 인구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송도국제도시 순이동인구가 14만7810명인데 비해 연수구 기존지역에서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7만1146명이 순유출된 상황이다.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은 “신시가지로 이동하는 인천시 인구이동 패턴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며 “인천시 인구의 지역 간 균형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신시가지 조성 규모와 시기의 관리, 원도심 주거지역의 거주환경 개선, 인천시 인구구조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의 노력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9 11:09: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인구가 지난해 말 외국인 포함 302만9285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올해 1월부터 조금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 포함한 전체 인구는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내국인 인구 300만명은 2025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내국인 295만7026명이었으나 지난 6월에는 9809명이 감소돼 294만7217명으로 줄었다. 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이유는 시로 유입되는 전입인구보다 빠져나가는 전출인구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들어 송도와 영종, 검단 등 신도시에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2500명에 불과하던 순유출 인구가 올해 6월까지 지난해의 4배가 넘는 1만600여명에 달했다. 시 인구는 2016년 10월 내국인 294만1793명과 외국인 5만9103명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인구 300만명 도시가 됐다. 내국인 인구는 2016년 12월 294만3069명, 2017년 12월 294만8542명, 2018년 295만4642명, 2019년 295만7026명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1월 295만6119명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6월까지 294만7217명으로 9809명이 줄었다. 시는 2025년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검단 신도시 조성,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 송도·영종국제도시가 개발되면 인구 유입이 대폭 증가해 내국인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 추이를 살펴보면 인천은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전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전입은 총 8만2741명으로 이중 서울 4만6177명, 경기도 3만4517명에 비해 인천은 2047명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올 들어 전입 대비 전출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며 “2025년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벨리 등이 개발되면 내국인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30 14:14:38인천시 인구가 2035년 317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2035년까지 내·외국인을 포함한 10개 군·구별 상주인구를 전망한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에서 11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장래인구추계는 통계청의 시·도 장래인구추계(2015~2045년)를 인천시가 통계청의 기준에 맞게 군·구별로 추계한 것이다. 주요 항목으로는 연령별 장래인구, 인구성장률, 중위연령, 유소년인구, 생산가능인구, 고령인구, 부양비 및 노령화 지수 등 10개 항목이다. 2015년 기준 인구 상위 3개구는 부평구(54만9791명), 남동구(52만0551명), 서구(49만7326명)이고, 2035년에는 서구(66만2287명), 남동구(56만2591명), 부평구(49만7532명) 순으로 전망된다. 인천의 중위연령(총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15년 40세에서 2035년 50.1세로 10.1세 높아질 전망이나, 전국 중위연령(51.1세) 보다 1세 낮은 수준이며, 시 중위연령보다 젊은 3개구는 연수구(46세), 서구(47세), 중구(49.6세)로 예측된다. 2035년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연수구(14.0%), 서구(13.6%) 순이고,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할 인구수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15년 32.9명에서 2035년 63.1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화 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는 2028년 20.0%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수구는 2034년에서야 20.7%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0개 군·구의 합계 출산율(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의 평균)도 증가할 전망이다. 2035년 기준 상위 군·구는 옹진군(1.67명), 서구(1.5명), 중구(1.43명)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는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자연발생 변동 추이를 반영해 5년마다 추계되고, 이를 토대로 시 균형발전전략 수립 등 정책 수립 등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1-11 09:25:05인천시는 인구 300만 돌파를 기념해 5일 인천대공원에서 '300인 기념식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150명과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일반 시민 150명 등 모두 300명을 초청해 기념식수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인천대공원 내 300만 시민식수 동산에 느티나무, 산벚나무, 목백합, 청단풍,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6종의 나무를 1인 1그루씩 식재하게 된다. 또 이날 300인 기념식수를 기념하는 상징 조형물 제막도 진행된다. 상징 조형물에는 300인 기념식수 참가자 이름이 표기된다. 시 관계자는 "300그루의 나무는 인천시민의 마음을 담은 희망나무로, 희망찬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1-04 11:35:0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은 20일 인천시 인구 300만명 돌파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는 1979년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37년만에, 200만명(1992년)을 돌파한지 24년만인 지난 19일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 시장은 "국내서 인구 300만 도시가 탄생한 것은 36년만으로, 지난 36년간 국내서 역동적으로 성장해온 대도시는 인천 뿐"이라고 전했다. 유 시장은 "11월에는 인천이 국내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성장을 견인할 핵심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구 300만명 돌파를 선언하는 오늘이 새로운 인천시대를 여는 대전환점인 동시에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인구 3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시정운영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먼저 공무원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인드를 쇄신하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를 비롯한 생활 전반에 걸쳐 자족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공격적으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0-20 17:20:26【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19일 서울·부산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인구 3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19일 오후 1시 내국인 294만1405명, 외국인 5만8608명 등 총 300만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18일 299만9948명에서 이날 65명이 늘어나 3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시는 정확한 인구수를 파악하기 위해 1시간 단위로 10개 군구의 전출입·출생·사망 신고 현황을 집계했다. 시는 1979년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13년만인 1992년 200만명을, 37년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시 인구는 1970∼1980년대 주평·주안·남동공단 조성과 최근 서울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수도권 지역으로 인구 유입 증가, 송도·청라가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면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0-19 14: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