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부터 부설주차장 개방 시 1면당 월 2만원의 운영보전금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공유 활성화 지원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차공유 활성화 사업은 민간 부설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 주민들이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부설주차장을 유휴시간대에 무료로 개방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거나 민간 어플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할 경우 1면당 15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에 더해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경우 1면당 운영보전금을 월 1만5000원을 지원하는 부평구의 지원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2024년부터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운영보전금도 늘리기로 했다. 부설주차장을 2년간 개방하는 경우 1면당 월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현재 지원되는 시설개선비와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또 시는 온라인 플랫폼(민간 어플)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경우 의무 유지 기한을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완화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한편 지난 11일 인천시와 인천기독교 총연합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내년에 인천 지역 내 교회 10개소가 추가 개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공영주차장만이 아닌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5 10:55:12【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의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과 공원 등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빈집 매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사업내용 발굴을 위한 빈집 매입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빈집을 정비하려면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보통 3~5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시는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빈집 매입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원도심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기반기설을 확충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빈집 매입 시범사업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로 빈집 소유자, 주민자치회 및 자치구에서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시 심의위원회에서 빈집 노후도, 지역 연계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3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 및 부속 토지이며 2개 이상 인접한 주택(무허가 포함) 및 부속 토지, 나대지를 포함한 구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지역의 수요 및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3 11:06: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도심 곳곳에서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와 손잡고 인근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일 광역시 중 최초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협력해 지역 내 롯데마트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와 롯데마트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롯데마트는 지역 내 롯데마트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지 발굴 및 홍보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일반건축물 내 주차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부설주차장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할 경우 최대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시설개선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교회, 대형마트 등 총 51개소에서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시는 그간 이 사업을 통해 롯데마트 영종도점과 계양점에 사전 회원 등록한 시민 또는 인근 상가민들에게 무료로 부설주차장을 개방(영종도 168면, 계양점 300면)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마트 4개 지점 주차장이 추가로 개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방시기와 운영사항(개방시간, 주차개방 면 수 등)은 관할 구청과 지점 간 실시협약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인천시는 부설주차장 개방 활성화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확대 추진 계획을 새로 마련했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금을 관계법령 및 지원기준에 따라 현행 최대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개방기간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차난 해소 및 소상공인과 대형마트 간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1 09:58: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옹진군에서 추진한 ‘대이작파일럿부두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27일 매립 준공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선정 어촌뉴딜 300 중 하나로 2020년 8월부터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적 1800㎡에 해당하는 공유수면을 매립한 후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초 준공됐다. 대이작항은 선착장을 이용해 조업하는 주민뿐 아니라 주말에 나들이 차량으로 혼잡이 빈번한 지역이다. 시와 옹진군은 교통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옹진군 대이작항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으로 주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27 10:05: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공건물과 공영주차장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전용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을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에는 전기차 1만2820대와 수소전기자동차 1021대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1만3841대가 등록돼 있다. 시는 이번에 조례를 개정해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대상, 전용주차구역의 설치기준, 충전시설의 설치수량, 급속충전시설에 대한 의무설치 수량 기준 등을 확대했다. 시는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의무 설치대상을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영주차장의 경우 총 주차대수 100개 이상에서 50개 이상으로, 아파트는 5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전용주차구역과 충전시설 설치 수량은 신축시설의 경우 총 주차대수의 5%, 2022년 1월 28일 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기축시설은 총 주차대수의 2%로 상향했다. 신축시설의 충전시설 5%는 급속충전시설로 설치하도록 했다. 기축시설은 친환경자동차법 시행일인 2022년 1월 28일부터 공공건물 1년, 아파트 3년, 그 외 시설은 2년 내 총 주차면수의 2%를 설치해야 한다. 또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영주차장에 충전시설의 20% 이상을 급속충전시설로 설치하도록 했다. 급속충전시설이 확대되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 충전 만족도가 향상되고 충전사각지역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공간 속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1 13:20: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시청 내 만성적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하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공사가 본격 진행된다. 인천시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공사를 위한 도시계획시설(주차장) 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영주차장은 1만8082㎡의 부지에 지하 2층에 73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공영주차장 옥상은 시청 본관 앞과 이어지도록 인천애뜰을 확장(1만3617㎡)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43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현재 공사를 발주했으며 오는 7월 이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공사기간 24개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중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이나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면 청사 내 만성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6 14:35: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캠핑카·카라반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계산택지1 공영주차장(계산동 1060번지)’을 일반차량 및 캠핑카 등이 동시 주차 가능한 복합공영주차장으로 건립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에 등록된 캠핑카(카라반) 차량은 1026대(지난해 말 기준)로 인천시가 운영 중인 전용주차장은 2개소 105면(소래 제3 공영주차장 78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캠핑카주차장 27면)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계산택지1 공영주차장에 대형버스가 주차 가능할 정도의 넓은 주차 동선과 주차장이용률, 회전율 등을 고려해 캠핑카 및 카라반이 주차 가능한 17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 주차면수는 184면이다. 계산택지1 공영주차장은 지역 내 등록차량에 한해 7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고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이 밖에 시는 지속적인 캠핑인구 증가에 따른 캠핑카 등의 주차면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인계인수 받은 경인아라뱃길 주차장의 일부를 캠핑카 전용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서구 원창동에 기부채납 받은 주차장 부지에 복합공영주차장(일반+캠핑), 연수구 연수3동에 복합공영주차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세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공영주차장에 캠핑카 등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주차난 해소 및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14 11:0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신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조성되는 아암물류2단지 화물주차장에 대한 반대가 극심하자 인천시가 인근 주거지역 화물차 출입제한, 가로변 차폐 조경 조성 등의 안전대책을 내놨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 교통안전 및 경관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암물류단지 화물차주차장 건설사업은 12만7624㎡(약 3만8673평)에 화물차주차장 550면과 화물차정비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아암물류2단지 인근 주거지역(8공구 진입도로)에 대한 화물차 출입제한을 기 제한 도로인 아카데미로에서 인천타워대로로 확대한다. 시는 화물차 출입 제한을 당초 아암물류2단지 인근 주거지역의 개발 완료시기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상반기 중에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공사용 화물차량의 경우 경찰청에서 발급하는 출입증을 발급 받으면 출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항만대로(아암1교는)는 현 시점에서 화물차의 통행제한이 어려운 만큼 우선 아암2.3교로 진출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시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아암1교의 화물차 통행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아암물류 인근 주거지역 내 스쿨존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보도육교(은송초)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아암물류 인근 주거지역 주변의 교통안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추진한다. 화물차 통행제한 위반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스쿨존 3개소(미송.송담.은송초) 제한속도도 오는 28일 열리는 교통안전시설규제심의 후 즉시 하향(50→30㎞/h)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지역을 친도시・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근린공원을 조성해 항만시설물의 시야를 차단하고 지역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화물차주차장 인근에 대기질 측정소를 설치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지역 주거환경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안영규 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사항이 보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5 13:53: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5년까지 5425억원을 투입해 저비용 주차공간과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주차공유 플랫폼 도입 및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구축해 주차난을 해소한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인천시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분야별 장기구상을 담은 ‘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차종합계획은 인천시 원도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542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19년 61.9%인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을 2025년까지 74%로 대폭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시는 우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중심으로 주차장 확보에 적극 나선다. 그린파킹사업 지원 금액 상향,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 확대, 학교 운동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매년 130여개소, 1000여면의 저비용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5260억원을 들여 5년간 총 155개소, 2만4200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한다. 또 시는 조례를 개정해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공용주차장 의무 확보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선진 주차시스템도 도입한다. 주차공유 플랫폼을 도입해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확대하고 1200면의 공유주차장도 설치한다. 인천시설공단과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350개소에 무인정산, 스마트폰 앱 결제 등이 가능한 첨단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비대면 주차환경도 조성한다. 공영주차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350개소, 523면으로 확대하고 거주자 주차요금 감면 확대도 추진한다. 요금체계 개선방안도 마련해 이용률과 회전율도 높인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불법 주·정차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빅데이터로 주·정차 실태를 분석해 타깃형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변 주차허용구간 확대도 추진한다. 한편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소통창구 마련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와 인천경제청, 군·구, 인천연구원, 인천시설공단 등 26개 부서·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다양한 기관과 부서가 협업해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1 10:36: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 9공구에 건립되는 화물차 주차장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팽배하자 주차장 필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주민들의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조성 반대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한 영상 답변을 통해 “항만도시인 인천에 화물주차장은 물류산업 기반마련은 물론, 화물차의 불법 주박차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17일 밝혔다. 다만 “화물주차장 조성에 대해 관계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2006년부터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 내부에 있는 항만 배후시설이다. 화물주차장은 인천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500여면의 규모로 설치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화물주차장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고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8공구 입주 전에 화물주차장 건립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며 “안전한 주거환경 보장과 화물주차장 건립 반대”를 요청했다. 박 부시장은 “아암물류2단지 내 화물주차장은 8공구 아파트 분양 이전인 2014년에 자동차 관련시설로 고시가 완료된 사항”이며 “인천시는 항만의 원활한 물동량처리와 함께 교통체증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장기적 전망에 따라 조성되는 화물주차장은 친환경적이면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추진될 것”이라며 “특정 한 지역의 번영이 아닌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연수구와 공동으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선정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부터 관계기관과 의견 조율과 대안 마련을 위해 사업시행주체인 인천항만공사와 연수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7 13: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