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을 위해 지난 7∼20일 ‘가칭 청라대교(제3연륙교) 구민 선호도조사’를 온라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총 7169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93%(6704명)에 달하는 응답자가 ‘청라대교’를 지지했다. 선택 이유로는 기존 ‘영종대교’와 혼동 방지, 지자체 간 형평성 확보, 청라 주민 건설비 부담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기타 명칭 제안에는 청라의 국제적 위상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아낸 ‘청라국제대교’가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인천 서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 지명위원회를 거쳐 대표 명칭을 확정하고 인천경제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량의 최종 명칭은 7월께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서구 관계자는 “선호도조사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6 13:38: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제3연륙교의 명칭 제정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기초단체인 중구·서구와의 사전 협의해 각 구청에서 자체 선호도 조사, 내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명칭안을 2건씩 제출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인천경제청은 인천시민 대상 중립명칭 공모를 진행해 신속하게 2건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립명칭은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에만 해당하는 지역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지명 배제하고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를 반영하는 지명을 말한다. 명칭안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6월 3일까지 시 홈페이지 공모전 사이트에서 받는다. 인천경제청은 시민이 제안한 중립명칭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위원회 심의 및 온라인 선호도를 조사해 최고점을 얻은 명칭 2건을 시상할 예정이다. 중구와 서구 공동의 고유성·정체성을 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반영했는지 등이 심사 기준이다. 인천경제청은 1위 당선자에게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 2위 인천사랑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50명에게 1만원 상당 인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제3연륙교 명칭은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인천경제청은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2개씩 제출받은 안과 공모전으로 선정된 중립명칭을 포함한 총 6건의 명칭을 올 하반기에 열릴 시 지명위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연장 4.67㎞의 다리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중구와 서구를 포함한 300만 인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제3연륙교의 위상에 걸맞은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9 13:31: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자치구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서구는 구 명칭 후보로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등 4개를 선정했다. 인천 서구는 1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명구 등 4개 명칭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구 명칭변경 추진위원 15명 중 13명이 참석했으며 명칭 후보 선정 기준과 선정방법을 논의하고 명칭후보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으로는 서구 지역과의 역사적·지리적 부합성, 지방자치단체 명칭으로서 고유성·유일성이 없는 일반명사 배제, 단순 방위 명칭 배제, 지역주민의 정체성 및 브랜드 경쟁력, 상징성, 대중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서구는 공모 명칭 후보 중 참석위원 과반수의 찬성표를 받은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등 4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경명구는 고려시대 한양으로 가는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한 행정구역 명칭이다. 서곶구는 1914년 부천군 서곶면에서 시작된 서구의 옛 지명이다. 서해구는 서구가 서해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방위개념이 아닌 광의의 미래지향적 명칭으로 의미가 있다. 동해시, 남해군이 행정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청라구는 청라도에서 유래된 서구의 옛 지명으로 명칭이 전국적인 대중성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서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3월 중 지역을 대표하는 표본 2000명에게 대면 및 전화로 구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구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최종 명칭이 확정되면 서구의회와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7월께 새로운 구 명칭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4 10:29: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주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그동안 불명확하고 숫자 위주로 불리며 기억하기 어려웠던 지역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을 새 이름으로 바꾼다고 15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 2023년부터 지역 공원들에 대한 명칭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근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고시를 거쳐 10개 공원에 새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공원은 최초 도시개발사업 당시 동춘1근린공원, 동춘3어린이공원 등 구역명, 아라비아숫자 순으로 불러 오던 근린공원 6곳과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이다. 먼저 연수구가 녹색공원으로 조성해 내년까지 구민에게 돌려줄 예정인 60년 넘은 장기미집행공원 5곳 중 △송도2공원은 옹암마을 지명을 따라 ‘옹암공원’으로 △사모지공원은 ‘비류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또 △동춘1공원은 척전마을의 한글표기인 ‘자말앞공원’으로 △동춘2공원은 ‘봉재숲공원’으로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봄풀공원’으로 △동춘1구역공원은 ‘해바라기공원’으로 간판을 다시 건다. 이와 함께 △동춘3어린이공원은 ‘꿈누리공원’ △동춘4어린이공원은 ‘아기새공원’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샛별공원’으로 바뀌고 △동춘5소공원도 ‘여우비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연수구는 변경되는 이름이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단어들로 대부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높이고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 고유성을 부여해 공원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빠른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지명고시를 마친 후 명칭이 변경된 공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안내판 정비와 안내문뿐 아니라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마다 주민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공원의 이름을 지어준 만큼 새 이름이 구민들에게 사랑 받고 널리 불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11:26: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에 신설되는 3개 역의 역명을 제정하기 위해 10월 11일까지 역명 추천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 연장선 건설사업은 총 길이 6.8㎞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727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75%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정거장은 3개소로 각각 △101정거장(서구 원당동 1017 일원) △102정거장(서구 원당동 636의 15 일원) △103정거장(서구 불로동 608의 16 일원)이다. 역명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나 행정구역 명칭,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이나 시설 명칭 등 시민들이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제정된다. 추천받은 역명을 대상으로 정거장별 3개에서 5개 정도 후보군을 정리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역명 결정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확정할 예정이다. 역명 추천은 의견수렴 기간인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 또는 도시철도건설본부 총무예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역명을 조기에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1 10:21: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이름이 없는 지역 내 교차로에 명칭을 부여하고 지역 특성과 부합하지 않는 교차로의 명칭을 바꾸는 등 교차로명을 일제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차로명은 특정 지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다. 시민과 차량 운전자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사거리 등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도로 안내 표지판 등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신도시 등은 아직 교차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위치를 파악하는데 제한이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시 특정 지점에 대한 설명이 어려워 긴급차량 도착이 지연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원도심 내에서도 학교 이전 등의 이유로 기존의 교차로명이 주변 현황과 맞지 않거나 부르는 명칭이 서로 다른 경우가 생기는 등 교차로 지명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수시로 접수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민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각 군·구에 4월 말까지 관할 구역 내 교차로를 전수 조사해 교차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교차로 명칭을 부여하는 등 일제 정비를 요청했다. 교차로명은 군·구 지명위원회, 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 지명위원회에 보고하고 국가 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결정해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절차를 거쳐 정해지게 된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이번에 교차로명을 일제 정비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재난, 재해 등 긴급상황에서 차량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6 09:44:17[파이낸셜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전체 회의를 열어 사전투표 부실 관리 등 이른바 '소쿠리 투표'사태 책임 및 아들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면직안을 처리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물론 선관위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이날도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져 당분간 거취 논란을 두고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노정희 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김 총장 면직안을 처리했으나 후임 사무총장 인선안은 다루지 않았다. 사무총장은 내부 발탁을 거쳐 선관위위원들이 임명한다. 김 사무총장은 아들 김모씨가 강화군청에서 인천시 선관위로 이직한 배경 및 승진, 출장 과정의 특혜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또 사전투표 부실관리로 사퇴 요구도 받아왔다. 김 총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발생한 확진자 등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그 책임을 통감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노 위원장은 이날도 선관위 출근길에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선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 위원장이 내부 인사들에게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선거 관리를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사퇴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전국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은 전날 '상임위원단 건의문'을 통해 "대내적인 조직안정과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해 대선 관리부실 책임이 있는 간부의 즉각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노정희 위원정을 겨냥했다. 이번 사전 투표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이 예고됐음에도 미흡한 예측과 탁상행정으로 지난 5일 확진·격리자 사전투표가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확진자 투표 용지가 기표함이 아닌 박스와 쇼핑백으로 옮겨지고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를 못하고 돌아가는 등 참정권 침해 논란도 거세진 바 있다. 이에 선관위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조직의 총체적 개편 요구가 거센 상황이다. 선관위는 선관위 위원 결원 사태까지 겹치면서 당장 6.1 지방선거 관리도 비상등이 켜졌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나 현재 '7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조해주 전 선관위 상임위원이 지난 1월 임기 문제로 논란끝에 사퇴한 뒤 청와대가 후임 인선을 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국민의힘 추천 몫인 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도 후보자직에서 사퇴했다. 이같은 사정에 전국단위 대형 선거인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관리 부실이나 중립성 보장 등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3-17 15:33:4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온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는 2020년 9월1일자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새롭게 바뀐다.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30일 “수도권제1순환선이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이 변화가 수도권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을 가져오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트리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요공약으로 추진했다. 경기도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작년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고, 1년 만인 올해 6월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국토교통부가 6월4일 도로노선 변경고시한 뒤 3개월간 표지판 정비를 거쳐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이란 이름을 공식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의 혼란을 막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또한 새로운 명칭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G버스TV, 옥외전광판, 고속버스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출했다.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 안내해왔다.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30 10:59: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올 연말 개통되는 인천 1호선 송도연장선 신설역명을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의 역명을 ‘산곡역’으로 최종 결정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그 동안 시민과 유관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2차에 걸쳐 수렴하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며,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역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이나 주요 공공시설 명칭을 역명 제정 기준으로 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공식역명으로 선정하게 됐다. 시는 현재 공정으로 볼 때 올해 하반기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먼저 개통하고, ‘산곡역’은 내년 상반기에 개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도연장선은 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820m로 동막역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7개역 전구간의 연장사업이 완료돼 송도 6·8공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부터 송도구간 2단계 건설을 시작했으며, 총사업비는 1782억원(국비 863억원, 시비 919억원)이 투입됐다. 석남연장선은 부평구청역~산곡역~석남역에 이르는 4,165㎞로 본래 종점이었던 부평구청역에서 2개역을 연장해 산곡동에 지하철역을 신설하고, 인천2호선 석남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7호선과 연결해 인천에서 곧장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확충된다. 총사업비는 3743억원(국비 2239억원, 시비 1504억원)이 투입됐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역명 결정은 시민 선호도조사와 지역 향토성 및 상징성을 고려해 시민들이 누구나 찾기 쉽고 알기 쉬운 명칭이 선정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03 09:47: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동구 만석동 산3에 위치한 작약도를 본래의 지명인 물치도로 변경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지명인 작약도는 고종실록(1863~1907년) 등 고문헌과 고지도에 일관되게 물치도로 표기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이름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번 의결사항을 5월 중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고시되게 된다. 백민숙 시 문화재과장은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결정 및 고시의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인천시 식민잔재 청산과 지역의 역사 정체성 회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1 15: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