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에 맞는 신청사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루원복합청사 건립 및 공공시설 재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과 루원복합청사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청 신청사는 사업비 28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417㎡,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기존 운동장 부지에 건립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분산된 행정업무 집중화 및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원복합청사는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과 산하기관 집적을 통한 효율성 강화를 위해 루원시티 내 연면적 4만7423㎡, 지하 2층~지상 13층으로 건립된다. 시는 지난 6월 공공시설 재배치 추진에 따라 루원복합청사 입주기관을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관리공단, 미추홀콜센터, 서부수도사업소, 아동복지관 6개 기관으로 결정했다. 현재 공정률 74%로 13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7월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시 청사 및 구월업무지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약 35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 주차대수 635대 규모로 지난 2023년 10월 착공했으며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통합보훈회관은 남동구 간석동 67의 19 일원에 총사업비 약 262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면적 3971㎡, 지상 4층의 규모로 호국보훈도시 지난 5월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용역사를 선정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내년 3월 신청사 착공에 따른 청사 내 시민 주차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함은 물론 직원들에 대해서는 대체주차장 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독려로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2 09:29: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인천시 10개 군·구 기초의회 의원들의 인천에 대한 미래 비전과 시정 발전 의견을 듣는 ‘기초의회의원 시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1995년 민선 인천광역시장 출범 이래 처음으로 시장과 10개 군·구의 기초의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10개 군·구 의회의 의장을 비롯한 70여 명의 기초의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활발한 의견이 제안됐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상향과 제물포구 의원 수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을 비롯 송도 화물주차장 건립 반대와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연령 확대 등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위한 제안들이 이어졌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조기 준공과 신청사 건립 지원, 용유역 신설 등의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으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의 신속한 추진과 논현동 광역버스의 원활한 운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백령항로 여객선 문제 해결과 계양종합누리센터 건립 지원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유정복 시장은 개별 의원들의 질의에 일일이 답변한 후 “의원들의 제언과 고언은 모두 인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0 12:10:0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청 운동장 북측 부지에 건립되는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신청사 건립사업을 진행할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85년 건립돼 노후화 되고 비좁아 시청 전체 공무원의 30%인 600여명이 시청 밖 신관에 근무하고 있다. 신청사는 연면적 8만417㎡,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571억원이 투입되고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시는 여기에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주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존 청사 리모델링비는 277억원이다. 시는 당초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임기 때인 2017년 운동장 북쪽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방 정부가 바뀌면서 무산됐다. 유 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재선되면서 2022년 7월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시는 국제 공모로 당선된 신청사 설계를 80% 정도 완료했으며 최근에 설계 경제성 검토(VE) 심의와 공사 기간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현재 남동구와 건축허가를 협의 중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 관계자는 "공공청사여서 거쳐야 할 행정절차가 많지만 차근차근 이행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7-21 18:38:4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청 운동장 북측 부지에 건립되는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신청사 건립사업을 진행할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85년 건립돼 노후화 되고 비좁아 시청 전체 공무원의 30%인 600여명이 시청 밖 신관에 근무하고 있다. 신청사는 연면적 8만417㎡,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571억원이 투입되고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시는 여기에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주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존 청사 리모델링비는 277억원이다. 시는 당초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임기 때인 2017년 운동장 북쪽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방 정부가 바뀌면서 무산됐다. 유 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재선되면서 2022년 7월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시는 국제 공모로 당선된 신청사 설계를 80% 정도 완료했으며 최근에 설계 경제성 검토(VE) 심의와 공사 기간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현재 남동구와 건축허가를 협의 중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 관계자는 “공공청사여서 거쳐야 할 행정절차가 많지만 차근차근 이행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9 14:42: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 청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청 대운동장(인천애뜰)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35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연 면적 2만570㎡, 주차대수 644대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으로 이달 20일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당초 지하 2층, 연 면적 약2만2000㎡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려고 했다. 신청사 건립계획과 연계 계획 수립으로 인해 공사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된 상황이나 신청사 착공 전까지 임시 사용이 가능토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청사 내 주차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주차장에 임시주차장 130면을 포함해 청사 내 주차장 373대를 확보해 민원인과 차량 필수 대상 직원(유아동승, 비상근무자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문학경기장에 대체 주차장 400대, 문화예술회관에 대체 주차장 100대를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청 내 주차 가능 대수는 총 681대지만 인천애뜰 공영주차장과 신청사 건립이 완료되면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644대, 신청사 1085대, 기존 193대 등 총 1922대로 늘어나게 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공사 기간 시민들의 청사 이용이 불편하겠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청사 이용자뿐 아니라 시청 주변 주차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6 10:14:3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노후아파트단지 개선을 넘어 자족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베드타운으로 상실했던 도시기능 살리기에 나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정부는 지금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다"며 "부족한 자족시설과 기반시설의 확충 등이 전제된 정비구역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조성된 일산 신도시는 3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로 배관부식, 주차, 층간소음 등 주민불편이 따르고 주거에 편중된 도시기능으로 인해 일자리·자족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규모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에 우선적으로 안전진단 완화 및 용적률 상향 등을 적용해 사업을 진행하고, 준비가 되는 대로 어느 한 단지 빠짐없이 질서 있게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여로 기부채납된 용지에 자족시설을 입주시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으로 일산은 물론 화정·능곡 등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해 재건축 대상지를 1기 일산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정·능곡 등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까지 포함했다"며 "주민맞춤형 재건축을 추진해 지역별 특색있게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고, 특별법 통과에 맞춰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등 재건축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산은 다른 신도시보다 평균 용적률이 169%로 낮아 용적률을 상향할 경우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며 "기반시설 및 자족시설을 확충해 주민 편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경제자유구역이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능형 이동수단(스마트 모빌리티), 생명공학, 문화, 전시복합산업,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술이 고양시로 집약되고 첨단 국제 협력지구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혁신적인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양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직주근접(職住近接)을 갖추면서 교통문제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장항지구 주변으로는 GTX-A노선, 대곡소사선, 인천2호선 고양연장 등 다양한 교통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고양-양재고속도로 사업이 현재 민자적격심사에 통과됐지만, 서울 양재부터 고양 현천JC까지만 검토돼,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장하는 안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는 등 부족한 교통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백석동 신청사에 대해서도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원이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청사입지선정위가 결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로 변경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하게 설계한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지난해 11월 판결로 수년 간 소송 중이던 요진 업무빌딩이 고양시 귀속으로 최종 확정돼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며 "후보 시절, 예산을 부담하지 않는 신청사 재검토를 시민께 약속드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정발산동 보행자 보도 등 환경개선과 밤가시마을 주차 부족문제 해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7 14:29: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비좁고 노후화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한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를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는 대지면적 6만909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117억원, 총 설계비 94억원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17일까지 시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5월 30일까지이다.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작품을 심사할 심사위원회으로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으며, 설계공모지침서에 공개돼 있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뉘어 지급된다. 시는 오는 7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설계경제성(VE)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 기존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37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현재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관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 건립은 글로벌 도시 인천의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2 10:11: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기존 청사의 공간 부족 등 비효율적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11월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 신청사는 지상 17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지만 시는 국제설계 공모 시 건물 층고와 건물 수 등을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의 규모와 건물 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설계 당선작이 선정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의 결과 신청사 건립이 조건부로 승인됨에 따라 지난 18일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하고 28일 청사 건립 계획을 고시했다. 시는 내년 초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년 12월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기존 청사인 본관을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신관의 경우 매각하거나 민간 위탁 센터 등 청사 이외의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 기존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37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관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의 불편을 겪고 있다. 홍 국장은 “신청사 건립에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미리 거치는 등 공사 기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30 14:41: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추진 된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최근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는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8년 4월 완료된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연면적 8만417㎡, 총사업비 2848억원 규모로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에 행안부는 제4차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 재상정해 지난 달 27일 ‘조건부 추진’을 승인했다. 행안부는 청사 신축비용을 공개하고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및 사업규모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검토하는 2단계 심사를 받도록 조건을 달았다. 시는 신청사 규모 등을 인구 300만명을 기준으로 계획한 만큼 인구 300만명 도달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제출키로 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과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국제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들을 이행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존 청사(본관, 민원동)를 리모델링해 시민편의시설과 공연장, 북카페, 전시실, 기록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청사 지하주차장 상부 지상공간은 쉼터,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신축한다. 1985년 준공된 현재 청사는 준공 이후 37년간 인구 증가, 행정구역 확대로 행정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공무원 정원도 늘면서 사무공간이 부족해 시 청사 부근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부서가 임대 청사를 사용하는 만큼 부서간 협업에 불편이 있고 업무의 효율성 저하는 물론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등 시민 직접 이용시설이 부족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시는 2017년에 신청사를 현재의 운동장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18년도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건물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구 청사 활용 방안 모호 등의 이유로 재검토 결과를 받아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중앙 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인천 행정과 시민 소통의 중심이 될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3 10:34:41【파이낸셜뉴스=전국종합】 지난 7월 1일 닻을 올린 민선8기 지방정부가 지난 8일 100일을 맞았다. 지난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7곳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4곳에서 당선된 것과 비교해 정반대 결과를 얻으며 정치변화를 예고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체장들이 교체된 가운데 이들에게 100일이라는 시간은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 시험대가 됐다. 특히 취임 후 3개월은 업무파악 등 적응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사소한 실수 정도는 용납될 수 있는 '허니문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단체장 개개인 능력에 따라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시간이 시작된 셈이다. 이제 유권자들은 지지율이라는 잣대를 통해 혹독한 평가와 더불어 다른 지방정부와의 비교도 서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취임 100일을 맞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광역 지방정부의 민선8기의 향방과 주요 과제를 점검해봤다. ■ 4선 서울시장 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강조 먼저 대한민국 수도라는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다는 점과 사상 첫 4선 시장이라는 점 만으로도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직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와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대내외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정책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정책 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으로 신설했다. 주요 정책으로 △안심소득 시범사업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어르신도 쉽게 쓰는 키오스크 개발 △쪽방촌 에어컨 설치 △전국 최초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 마련 △취약계층 초·중생에 무료 코딩교육 △자립준비청년 정서적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세훈표 주택공급·주거복지 정책으로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공모 △세대공존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 △상생주택 공급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오 시장은 유력한 대권 후보로, 민선8기 서울시에 대한 평가가 고스란히 정치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하나하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 흙수저 신화 김동연,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1390만 경기도는 흙수저 성공 신화의 대표자인 김동연 도지사의 정치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의 경우 수도권 유일의 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대권 주자로 평가 받으며 전형적인 관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 지사의 민선8기는 "입에 물고 태어난 수저 색깔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기 5대 기회 패키지'를 추진할 예정으로,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과 430만 베이비부머들을 위한 '기회사다리'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해외연수 등을 지원하고 베이비무머에게는 일자리 연계 지원 등 새로운 인생 설계를 도울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계층을 위한 '기회소득',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위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혁신성장과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기회발전소', 사회적경제와 ESG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예술·스포츠·콘텐츠에 쉽게 접근해 삶의 품격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기회터전'도 구축 등을 중심으로 민선 8기가 채워질 예정이다. ■ 징검다리 재선 유정복, 4년 후 GRDP 100조 지난 2014년과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 되며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8년 선거에서 패배를 경험을 토대로 실패하지 않는 민선8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 핵심으로 유 시장은 4년 뒤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어 인천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00일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천시 조직 혁신의 토대를 다진 시기로 규정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 인천사랑상품권 개편,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 등을 추진했다. 특히 민선8기 인천시의 비전과 앞으로 추진할 10대 정책을 통해 현재 89조원에 이르는 인천시 경제 규모가 4년 후 100조원에 달하도록 국내외 대기업 투자유치 등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GRDP 88조5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부터 다시 부산에 밀리면서 특별·광역시 3위에 머물고 있다. 징검다리 재선으로 4년의 공백을 다시 채우게 된 유 시장의 민선8기는 수도권이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제2도시'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 중앙서 지방 간 홍준표, 대구 미래 50년 준비 비수도권에서는 중앙에서 지방으로 간 홍준표 대구시장의 민선8기에 단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연일 혼란과 갈등을 겪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홍 시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또 그를 빼 놓고는 중앙정치를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 시장 역시 민선8기를 평가받아야 하는 단체장으로, 취임 100일 동안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시정 혁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그랜드 플랜'을 4년 동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여 개소 후적지(건물을 이전하거나 철거하여 비어 있는 땅)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은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697만여㎡(211만평) 규모의 K-2 후적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의 글로벌 경제·관광특구로 조성하고, 7개 군부대와 경북대병원, 시청 동인·산격청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적지 등도 미래 50년 번영의 관점에서 대구 전체를 보고 새롭게 디자인해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 충청 4인방 이장우·최민호·김태흠·김영환,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총력 그런가 하면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인방은 충청권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힘을 모으며 민선8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9월 국제연맹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하고,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도도시 지위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에 대한 전국민의 열망이 담긴 100만인 서명부를 국제연맹 회장 대행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발족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8월 정부로 부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승인받고 정부의 공식 행·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의 경제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인 각자의 민선8기 성공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기정 광주시장 AI 중심 도시 추진'·'김영록 전남도지사 글로벌 도정 선언'·'김관영 전북도지사 새만금에 국제공항' 전남지역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포진해 있다. 우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넓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를 위해 돌봄을 확대를 민선8기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는 "AI 중심 도시로서 AI 고도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고 AI대학원, 사관학교에 더해 AI영재고까지 촘촘하게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해가는 중이다"면서 "광주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는 세계와 경쟁·협력하는 '글로벌 도정'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시대를 만들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를 위한 도정 운영 방향으로 △국가 균형 발전 선도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실현 △영호남 등 남부권과 제주까지도 연계하는 광역관광 개발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까지 확대 △영호남 상생 협력 화합 대축전 비전 선포 등을 제시했다. 전북지역의 민선8기 주요 화두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으로, 지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비전인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 하늘길을 여는 것은 필수적 요소로, 수십 년 간 미뤄진 새만금 개발 성공을 위해서도 국제공항이 중요하다. ■ 박형준은 부산엑스포 유치·울산 김두겸은 일자리 집중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지어지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 6개월 시운행을 거쳐 2029년 개항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인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민선8기 '메가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최근에는 3개 시·도 단체장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논의를 위한 전격 회동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남과 울산의 불참 선언으로 좌초 위기까지 몰렸던 '메가시티' 부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와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탈울산을 막을 수 있는 3W(Wonderful, Wealthy, Well-being. 신나고 풍요롭고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해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울산의 제조업 환경을 3D 일자리로 인식하고 기피하면서 선호하는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신산업 분야인 UAM, 반도체, AI 및 콘텐츠, 바이오 산업 등은 인력과 기술, 관련 기업 등의 부재로 인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 시장은 엑스포가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기술, 문화로 보여주는 장으로 성격이 바뀌면서, 엑스포 유치가 단순히 부산의 이벤트성 행사유치가 아닌 우리나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10 18: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