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10월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둔화됐으나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3개월 연속 수도권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4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9월 0.21%에서 0.08%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3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미추홀구(0.14%), 동구(0.13%), 계양구(0.0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연수구(-0.05%)와 부평구(-0.08%)는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10월 0.58%로 9월(0.66%)보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수도권 평균(0.33%)을 크게 상회했다. 서구가 1.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평구(0.72%), 중구(0.71%), 남동구(0.57%), 연수구(0.27%), 계양구(0.25%)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추홀구와 동구는 각각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의 지가변동률은 8월 0.19%에서 9월 0.14%로 상승 폭이 축소된 가운데 중구(0.18%→0.19%)와 남동구(0.14%→0.15%)는 소폭 상승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8월 4143건에서 9월 3301건으로 20.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6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534건), 부평구(486건), 미추홀구(434건), 연수구(425건), 계양구(329건), 중구(216건), 동구(64건) 순이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매매가격 상승 폭은 둔화됐으나 서구, 미추홀구, 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전세가격은 정주 여건이 좋은 서구, 부평구, 중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0 08:53:03[파이낸셜뉴스] 전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왔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용 59㎡로 분양가는 3억5000만원대다. 2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전용 59㎡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오는 10월 10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올 2월 입주한 신축이다. 지상 15층, 13개동 규모로 전용 59㎡ 822가구로 조성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난 2021년 12월말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33가구 공급에 5784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줍줍 물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59㎡A 3가구, 59㎡C 1가구 등이다. 층수는 2층부터 11층이다. 분양가는 전용 59㎡A의 경우 3억4000만~3억5000만원대다. 59㎡C의 경우 3억4000만원대다. 계약금은 10% 이고, 잔금은 90%다. 비규제지역이지만 공공분양 단지로 전매제한은 3년(최초 당첨자 발표일 2022년 1월 4일)이다. 실거주 의무기간도 3년이 적용된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한다. 이 단지는 이른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천시 거주자 뿐 아니라 전국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의 경우 아직 실거래사례가 없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볼 때 1~2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으나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개통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오랜만에 전국구 줍줍 물량이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시세차익은 크지 않지만 절대적인 분양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7 16:31:17'리조트특별시'로 기대감을 모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베일을 벗었다. 24일 서울 경복궁역에서 차로 1시간여 달려 도착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는 방문객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흔히 볼 수 없는 최고급 조경과 커뮤니티로 "여기가 아파트 맞느나"라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10월 1일 입주를 앞둔 만큼 아파트 내부 공사는 마무리 됐지만 현장은 일부 조경과 커뮤니티 막바지 마감공사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아시아가 계획 중인 총 2만1313가구 규모 리조트특별시 중 첫번째 시범단지다. 인천시 서구 검암 3구역에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지어졌다. 분양 성적은 평이했지만 차별화된 고급 조경과 커뮤니티로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분위기 속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직접 단지를 둘러본 방문객들은 "여기 살면 매일 여행온 것 같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문 입구에서부터 놀이동산에 온듯한 느낌을 풍겼고, 다양한 조형물에 눈이 심심할 틈이 없었다. 현장에서 만난 DK아시아 관계자는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사파리를 모티브로 놀이터를 구성했다"며 "단지 전체를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놀이터에는 대형 코끼리와 표범, 킹콩, 홍학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 조형물을 배치해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물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벽에도, 퇴근 후 늦은 밤에도 대숲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지 한켠에는 글램핑장이 조성돼 있어 손님을 초대해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입주민만을 위한 프라이빗 영화 상영관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조명의 6성 호텔급의 실내 수영장에는 어른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풀장이 마련돼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운동기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테크노짐 브랜드의 운동기구가 들어섰다. 또 스크린 골프연습장뿐 아니라 길이가 30m에 달하는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까 마련된 점도 특별하다. "남성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라는 호평이 나왔다.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 서비스(3식 서비스)도 도입돼, 입주민들의 자랑거리가 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왕길역과 검단사거리역은 자동차로 5분가량 소요된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통해 서울 도심에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DK아시아는 인근 초등학교 등교와 직장인 출퇴근용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DK아시아는 단지 앞에 축구장 9배 크기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기부채납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단순히 학교, 건물, 토지 제공 등의 기부채납로는 도시 가치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단지 주변의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바꿔나가면서 도시에 활력을 주는 것을 기부채납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5 18:13:5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집값 띄우기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으로 수도권 주택·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현장점검 및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 담합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신고가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우선 정부는 올해 말까지 총 3차에 걸쳐 5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및 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 이상 거래 점검을 시작으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등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점검반은 국토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서울시·경기도·인천시,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합동으로 구성된다. 현장 점검을 통해 집값 담합, 허위매물·신고 등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지자체와 함께 올 하반기 발표하는 신규 택지에 대한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서울 개발제한구역 및 인접지역의 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정밀 기획조사도 실시한다. 법인 매수, 외지인 매수, 단기간 다회 매수자 거래 등 보상투기 등이 의심되는 거래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불법행위 여부를 분석키로 했다. 불법행위 정황이 확인될 경우 고강도 실거래 조사를 실시해 위반 사안에 따라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부터 상시모니터링 및 조사를 통해 부동산시장 교란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 7275건 중 3456건(47.5%)을 적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상거래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실효성 있는 실거래조사를 통해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적인 거래행위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3 09:41: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재무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95%였던 부채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153%로 대폭 감축하는 등 부채 관리에 나선다. 22일 인천도시공사는 사업성의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중장기 재무관리 통합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재무안정성을 위한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 지속적인 부채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폭등, 인건비 상승 등 위기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공사는 지난 2003년 공사 출범 초기 인천시의 국제도시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투자비 회수가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사업성의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중장기 재무관리 통합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도시개발 및 주택 사업의 초기 분양률, 분양가, 회수조건, 공사비, 보상비, 토지이용계획, 공정률 등 사업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와 사업 현금흐름, 사업성 결과를 실시간 분석하고 재무적 위협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에서 요구하는 지방공공기관의 현실적인 부채비율 가이드라인인 200% 미만은 단기간의 대규모 투자 대비 장기의 회수기간을 특징으로 하는 부동산개발 사업에선 지키기 어려운 기준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22년 199%, 2023년 195%였던 부채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153%로 부채비율을 대폭 감축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자본 규모가 3조178억원으로 GH(경기주택공사) 4조9261억원, SH(서울주택도시공사) 9조7938억원(2022년도 결산 기준)와 비교해 수도권 광역시도 도시개발군 공기업 중 가장 작다. SH 대비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금융시장 불확실성, 부동산 시장 침체, 사업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인천시민 주거안정을 위해 투자를 지속키로 했다. 앞으로 부채비율 유지를 위한 단순한 우량 주택 건설사업 용지 매각을 통한 재정안정성 집중이 아닌 도시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시민 행복을 위한 도시공간을 재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출자 등 자본금 확충, 불요불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의 순연 및 사업성 개선 등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과 도시 인천의 선진화 의무를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항의 역사를 품은 동인천·제물포·내항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함께 송도, 청라, 검단, 영종의 신화를 썼듯 앞으로 원도심 재생 사업을 통해 세계 초일류 국제도시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4-22 18:20:18【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iH)는 재무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95%였던 부채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153%로 대폭 감축하는 등 부채 관리에 나선다. 22일 인천도시공사는 사업성의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중장기 재무관리 통합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재무안정성을 위한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 지속적인 부채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폭등, 인건비 상승 등 위기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공사는 지난 2003년 공사 출범 초기 인천시의 국제도시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투자비 회수가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사업성의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중장기 재무관리 통합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도시개발 및 주택 사업의 초기 분양률, 분양가, 회수조건, 공사비, 보상비, 토지이용계획, 공정률 등 사업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와 사업 현금흐름, 사업성 결과를 실시간 분석하고 재무적 위협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한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에서 요구하는 지방공공기관의 현실적인 부채비율 가이드라인인 200% 미만은 단기간의 대규모 투자 대비 장기의 회수기간을 특징으로 하는 부동산개발 사업에선 지키기 어려운 기준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22년 199%, 2023년 195%였던 부채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153%로 부채비율을 대폭 감축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자본 규모가 3조178억원으로 GH(경기주택공사) 4조9261억원, SH(서울주택도시공사) 9조7938억원(2022년도 결산 기준)와 비교해 수도권 광역시도 도시개발군 공기업 중 가장 작다. SH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금융시장 불확실성, 부동산 시장 침체, 사업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인천시민 주거안정을 위해 투자를 지속키로 했다. 앞으로 부채비율 유지를 위한 단순한 우량 주택 건설사업 용지 매각을 통한 재정안정성 집중이 아닌 도시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시민 행복을 위한 도시공간 재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출자 등 자본금 확충, 불요불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의 순연 및 사업성 개선 등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과 도시 인천의 선진화 의무를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항의 역사를 품은 동인천·제물포·내항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함께 송도, 청라, 검단, 영종의 신화를 썼듯 앞으로 원도심 재생 사업을 통해 세계 초일류 국제도시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2 10:55:40[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이 최근 펴낸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수도권내 인구이동 패턴 변화 분석 연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 수도권 내 인구 이동을 연령과 지역대별로 분석한 보고서다. 핵심은 20대는 집값이 비싼 서울로 이동하는 반면, 30대 이상부터는 높은 주거비로 탈 서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대는 서울로...30대 이상은 경기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15년간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주민등록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이 일어났다. 한마디로 20대는 서울로 몰려들고, 30대 이상은 탈 서울에 나섰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에서는 20대의 경우 순유입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해당 연령대 이동자수를 나눈 비율이 ‘순이동률’이다. 마이너스면 순유출, 플러스면 순유입을 의미한다. 반면 서울의 경우 30대 이상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전 연령층에서 순유입이 일어나고 있으며, 30대의 순이동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0대의 경우 월세를 살더라도 직장과 교통이 잘 갖춰져 있는 서울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내집마련에 나서는 30대 이상부터는 비싼 서울 집값에 경기와 인천 등으로 옮기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직업에 의한 전입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로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직업에 의한 순유입 인구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 성남시, 평택시, 오산시, 시흥시, 이천시, 화성시 등의 지역에서 순유입 인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주택에 의한 경기도로의 이주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어떤 지역으로 옮길까. 보고서를 보면 성남시, 광명시, 남양주시, 오산시, 하남시, 김포시, 화성시, 광주시 등을 중심으로 주택에 의한 순이동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주택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경기·인천지역으로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파구 살다 하남시 이전' 가장 많아...2위는? 서울 기점으로 인구이동 비중 변화가 가장 큰 지역은 1순위가 송파구→하남시로 조사됐다. 2위는 강서구→인천 서구, 3위는 강동구→하남시, 4위는 강남구→하남시다. 하남시의 경우 2기 신도시인 위례와 미사신도시가 위치하고 있고, 인천시 서구의 경우 검단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인 1인 가구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은 19세 이하 1인 가구의 순유입이 가장 많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와 광진구·동대문구·성북구·서대문구·마포구·동작구 등을 중심으로 순유입 1인 가구가 꾸준히 발생했다. 20대 1인 가구는 도봉·노원·양천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경기도도 전 연령층에서 1인 가구의 순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20대의 경우 수원시, 성남시, 평택시, 오산시, 화성시 등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30대의 경우 평택시, 고양시, 오산시, 용인시, 김포시, 화성시, 광주시 등을 중심으로 순유입이다. 40대의 경우 평택시, 파주시, 안성시, 김포시, 화성시, 광주시, 여주시 등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집값으로 인한 탈 서울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경기 및 인천의 경우 일자리가 집값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일자리가 없는 지역이라면 교통환경 개선만으로 집값이 크게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GTX만 들어서면 결국 베드타운밖에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29 14:46: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워라밸빌리지는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서측(특별계획구역4)에 위치한 25만㎡규모의 주거, 업무, 여가, 교육시설이 집적된 단지로 일과 삶의 균형에 초점이 맞춰진 특화구역으로 조성된다. 공모 대상지는 총 6필지 약 16만㎡ 규모이며 공급예정가격은 총 5178억원으로 공동주택용지(2필지)와 사회복지시설용지(3필지)는 감정평가액, 업무용지(1필지)는 경쟁입찰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10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의 최소 지분율은 5%,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태공사(LH)가 공동으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에 11.1㎢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을 통한 교통호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우수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워라밸빌리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수도권 서북부 명품 신도시로서의 검단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공모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8 14:17:10서울시가 월 일정 금액만 내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게 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지역 확대를 위해 경기도 및 인천시와 협의에 착수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대중교통 무한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으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운영 계획이다. 26일 서울시는 앞으로 3개월 동안 경기도, 인천시와 충분한 협의를 갖고 내년 초 시범사업을 함께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식당에서 북미출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후동행카드의 활동 지역 확대를 위해 경기도 및 인천시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인천과 경기가 동참을 할 지 여부는 시간이 문제고 동참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은 굉장히 동참하기에 유리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우 준공경제로 인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셔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천의 경우 서울처럼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동참이 쉽다는 것이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 준공영제 비중이 10% 정도에 불과하다. 오 시장은 "경기도의 경우 도시마다 다른 게 큰 문제이기 때문에 서울처럼 한 번에 시행하는게 아니라 도시마다, 노선별로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러려면 빠르면 3~4개월, 늦으면 6개월에서 1년 뒤에 순차적으로 동참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 본다. 참여를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미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또한 임기 내에 대통령실 인근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사업 착공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의 경우 이미 밑그름이 그려졌고, 제 임기 중에 착공까지 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땅주인이 코레일이기 때문에 코레일, 국토부와 협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긴 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이번 북미출장에서 용산정비창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세계무역센터 단지(WTC Campus)처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해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의 약 2배 규모(50만㎡)인 용산정비창 부지에 주거, 업무, 여가·문화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향유할 수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용산정비창 토지 소유자는 코레일인데, 개발 가이드라인을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제시한 것이다. 이번에는 보다 세부적인 계획이 나온 것으로 제로에너지, 제로탄소, 100%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등을 콘셉트로 해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이 방문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단지는 6만4749.7㎡의 대규모 부지에 지상 104층 규모의 WTC1 빌딩 등 총 7동의 대규모 건물을 조성했다. 업무, 교통, 상업, 문화시설 등을 갖췄고 대중교통 역과 긴밀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도심내 보행-대중교통 연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업시설 복합개발로 단지 전체의 편의기능을 함께 제공토록 조성했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현재 세운상가 지역의 개발계획과 관련해 상가 수용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서울시는 대표적인 낙후 도심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재정비를 시작으로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운상가군을 매입한 후 시에 기부채납을 해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운상가 재개발 소식이 알려진 후 매입가격이 치솟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26 06:32: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월세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통계 및 정보를 기반으로 인천시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16%로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인천시는 0.22%로 3개월 연속(6월 0.06%, 7월 0.14%, 8월 0.22%)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90%)·연수구(0.72%)·남동구(0.45%)·서구(0.16%)·부평구(0.15%)는 상승했고 동구(-0.13%)·계양구(-0.11%)·미추홀구(-0.21%)는 하락했다. 또 8월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4%에서 0.15%로, 인천은 -0.11%에서 0.21%로 상승 전환했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5%에서 0.04%로,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했다. 지가 변동률 역시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격 검증과 조사를 통해 투명한 부동산거래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0 09: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