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인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체들의 기업 홍보와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역의 우수 식품 제품 정보를 담은 상품소개서를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상품소개서는 인천 지역의 우수 식품 제조업체 113개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소개서에는 원재료부터 밀키트까지 인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식품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이번에 제작한 상품소개서가 인천 식품 제조업체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바이어 연결 및 수출 품목 선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내 우수 식품업체들을 발굴하고 홍보해 인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4 11:06:57[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인천항 등 수도권과 달리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24시간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항만과 연계한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은 물론 미래 첨단·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입지여건을 갖춘 곳입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물류비 절감이야말로 제조·유통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물류·제조·가공·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항만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올해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100년 초석을 다지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새해부터 이를 하나씩 구체화해 미래 첨단·신산업 육성 메카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제8대 청장으로 취임한 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산업부 주관 전국 9개 경자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S등급'을 획득하는가 하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실적도 당초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동남권 산업구조가 기계·제조산업 중심에서 서비스·복합물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춘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쪽으로 신속하게 방향을 전환, 기업투자를 끌어낸 결과로도 평가되고 있다. 김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과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글로벌 항공 물류 인프라와 메가포트(Mega-Port), 육상운송 거점이 모여 있는 대규모 '트라이포트(Tri-Port)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며 "독보적 입지를 자랑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전세계가 찾는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배후단지의 경우 단순 보관중심 물류서비스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물류와 제조', '물류와 IT(첨단기술)' 같은 고부가 복합물류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보배복합'-'두동'-'웅천·남산'-'웅동'을 하나의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대한민국 경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화를 위해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세심한 전략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수립한 전략산업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입지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을 통해 의료·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이 태동하는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와성지구의 물류 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제조업에 물류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직구와 역직구 산업이 가능한 글로벌 첨단복합물류 거점지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와성지구를 글로벌 복합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글로벌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 GDC) 유치', '콜드체인 물류산업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 집중하기로 했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물품을 국내에 반입, 보관한 후 해외고객이 주문할 때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데 필요한 시설이다. 코로나19 이후 국경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부산항을 이용하려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전자상거래업체는 자국에서 소포장, 분할 후 배송하는 방식보다 해외물류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경우 물류비용과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항만배후단지에 입지한 국내 물류업체는 전자상거래업체 물품을 대량으로 반입해 분류·보관·재포장 과정에서 보관료, 작업비 등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김 청장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의 글로벌 물류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최적의 국제물류 투자처로 조성함과 동시에 동북아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립한 전략산업육성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인 '콜드체인 시장'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규모를 2020년 2210억달러(약 237조 9236억원)에서 오는 2026년 5850억달러(약 659조 6460억원)로 연평균 18% 성장률을 기록하며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도 지난 2018년 당시 120조원 규모의 물류산업 대비 49조원으로 추산됐던 콜드체인 분야 규모가 2028년 전후로 195조원 규모로 커지고 이후엔 콜드체인 분야가 역전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산업 동향에 따라 올 상반기 콜드체인 분야 기업,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콜드체인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적화된 콜드체인 물류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콜드체인은 신선식품, 백신과 같이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저온으로 유지해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선호도의 증대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을 이뤘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원로엑스냉장, 한국초저온과 같은 글로벌 콜드체인기업이 찾는 곳으로 콜드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콜드체인은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뿐 아니라 대규모 고용창출의 효과도 기대돼 저온 유통, 냉동컨테이너 등 관련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집중 육성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산업의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만배후부지를 확충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최고 복합물류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해 항만배후단지 활성화와 복합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자동차, 기계, 첨단부품 같은 산업 클러스터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규제 완화와 선진화된 관리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한 구체적 사례로 커피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부산항은 수입커피 생두의 약 96%가 유입되는 관문이지만 항만배후단지에서 수입하는 물류기업이 직접 로스팅하거나 가공해 수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피 생두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모율 입증 등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것을 파악, 지난해부터 커피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법률적 해법찾기에 착수했다. 김 청장은 "올해 커피를 포함한 5대 복합물류 전략품목을 선정하는 용역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첫 단추인 손모율을 표준화해 이를 바탕으로 관세청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규제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물류부터 가공까지 가능하다면 항만배후단지에 관련업종이 모일 것이고, 일대가 거대한 산업 클러스터를 이루게 될 것"이라면서 항만배후단지 커피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2차전지 등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김 청장은 "복합물류산업이야말로 무한한 성장력을 지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진해 웅동, 남컨테이너 배후단지를 개발해 우수 항만물류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 폭발적인 성장을 유발해 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과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른바 '킬러규제' 혁파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완화(40→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1640억원)를 실현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항만배후단지 면적제한(단일 항만 입주기업별 임대 가능 면적 15만㎡ 제한) 완화로 또 한 번의 규제개혁을 이뤄냈고, 와성지구 유치업종 확대도 규제혁신 중 하나로 2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 청장은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우수한 기업 투자를 끌어내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 투자와 사업추진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혁신을 이뤄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물류 인프라와 우수기업, 고급 인력'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4 10:55:3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 신공항과 함께 물류허브로 도약한다. 11일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의성군에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핵심 경제권역 및 배후권역과 연계한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신공항을 인천국제공항과 경쟁할 중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서 의성군에 자족가능한 직주근접형 산업·물류 복합신도시를 조성해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의성 공항신도시의 핵심 권역인 항공물류단지에 초점을 맞춰 의성군을 글로벌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이남억 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는 급변하는 국제 물류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글로벌 물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는 기업 맞춤형 물류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내 수출입 항공화물의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되고 있는 만큼 의성군 항공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극대화를 통해 신공항을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집중되는 항공화물의 효율적인 지방 분산을 유도하고, 수출입 기업의 항공물류 비용절감을 통한 지역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신속한 물류 처리를 위한 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갖춘 통합물류센터 및 자체 보안시스템을 갖춘 상용화주터미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수출입 활동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화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 미래 산업인 바이오 및 농식품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물류 처리를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 기반의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Cool Cargo Center)의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충분한 항공 물동량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무역지역(FTZ) 지정 마스터플랜도 함께 수립해 글로벌 항공화물 특송사와 세계적인 물류기업의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 의성군 공항신도시에 항공물류 관련 학과를 둔 대학과 연계한 '항공물류 공동캠퍼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11 15:15:5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을 위해 7319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6조6233억원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산·어촌 부문에 올해보다 5.7% 늘어난 3조1146억원을 편성됐다. 해운·항만 부문 예산은 올해보다 6.6% 늘어난 2조90억원, 해양환경 부문 예산의 경우 6.4% 증가한 3285억원이다. 연구개발 사업이 많은 물류 등 기타 부문 예산은 9.9% 줄어든 9629억원, 과학기술연구 지원 부문은 6.6% 줄어든 2082억원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 올해보다 2080억원 증가한 7319억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연근해 방사능 오염수 유입감시를 위한 조사 정점을 52개에서 165개로 확대한다. 정기조사 정점이 60개소, 긴급조사 정점이 105개소다. 또 산지위판장, 양식장 등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4만3000건까지 늘린다. 수매·비축 및 상생할인 지원 예산에 4556억원을 편성했다. 어업인 경영안정지원 예산도 2233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정부는 수출형 블루푸드 육성을 위해 스마트양식에 330억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151억원을 투입한다. 새롭게 추진하는 해조류 활용 대체육 개발 사업에는 34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내륙지역 저온유통(콜드체인) 구축 사업에 신규로 10억원을 배정했다. 수산물 해외시장 수출지원 사업에 기존보다 늘어난 507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와 연계한 어촌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예산을 962억원으로 늘려 지속 추진하고, 유휴·불법 양식장 관리 강화(3억원), 양식장 임대(4억원) 사업도 추진한다. 수산공익직불제와 어업인 보험지원 사업 예산은 각각 1062억원, 1923억원까지 늘린다. 해수부는 거점항만 경쟁력 제고 사업에 1조2632억원을 편성해 항만시설을 확충한다. 어업활동 편의 증진·안전어항 구축사업 예산은 3300억원으로 증액했다. 해양치유센터 확대, 인천해양박물관 개관 등 지역 맞춤형 관광 및 문화 기반시설 투자도 1409억원으로 늘려 지속한다. 연안선박현대화펀드 조성액을 누적 2190억원으로 늘리고,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조성하는 데 3363억원을 투입한다. 연안 디지털 해상지도 제작 사업에는 1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세컨더리 펀드(벤처펀드 등 보유 지분 인수펀드)를 신규 조성하는데 120억원을 배정했다. 해양·수산 모태펀드 출자액은 누적 2033억원으로 증액한다. 400개 정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근해 어업자원 조사에 70억원, 조업 감시체계 구축에 15억원을 투입한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기반 확충(102억원), 파력발전·해양연계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98억원)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도 지속할 계획이다. 해양 환경을 위해 어구부표 보증금제 시행 사업비를 94억원으로 확대하고, 접근이 곤란한 해양방치 폐기물 공공수거 사업에 2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29 11:31:02[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여러 차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차보전율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반등을 위한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미래 유망 분야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5500억원을 추가 공급하겠다"며 "전국 15개 수출 지원 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유망 수출기업에 1:1 전담관을 매칭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더욱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9월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한다. 또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지원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 지정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각광받는 김·전복 등 우리 수산식품, 즉 블루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김·참치 등 핵심품목과 굴·전복 등 스타품목을 대규모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주요항만 인근에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을 신규 지정해 수출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17 08:08:39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중심지인 부산과 인천이 전국 물류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규모 면에서 영세하고 주요 물류 선진국에 비해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가 낮아 전환역량을 키워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업체 대형화 추진과 배후물류단지 조성, 고부가가치 신성장 물류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효과적 지원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3일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과 인천공항의 경우 국내 항만·공항 물동량의 75%와 94.8%를 각각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여하는 물류업체 대부분이 대체로 5인 미만 개인사업체(부산 81.1%, 인천 91.8%)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산항의 주요 수출국은 동북아시아와 미주 등에 집중돼 있고, 인천항은 중국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중국이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나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는 등 부산과 인천 지역의 교역상대국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요 취급품목은 부산항과 인천항은 주로 고중량·대형화물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은 비교적 고가의 소화물 운송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과 인천공항은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복합거점을 지향해 환적화물 비중이 높은 편이나 인천항은 즉시배송에 중점을 두고 있어 환적화물 비중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최근 물류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재화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전자상거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와 선박 부족, 일부 공항·항만의 운영 중단 등으로 물류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확대, 기술 발전 등과 함께 확산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는 코로나19 충격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기에다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증가와 백신운송 수요 급증 등으로 먹거리와 의약품 등을 유통하는 콜드체인 물류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관계자는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기술, 인력 등 다방면에서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중소 물류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산학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수요를 고려한 기술개발, 전문인력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 보고서에서는 물류차질 완화를 위한 임시선박 투입, 물류비 보조, 물류정보 공유 확대 등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류업체 대형화를 위해서는 종합물류기업인증제 등의 육성정책 지속을 위한 법규 마련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배후물류단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기업, 글로벌 배송센터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03 18:43:3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중심지 부산과 인천이 전국 물류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주요 물류 선진국에 비해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가 낮아 전환 역량을 키워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업체 대형화 추진과 배후물류단지 조성, 고부가가치 신성장 물류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효과적 지원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3일 '부산·인천지역 물류산업 현황과 정책 과제'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과 인천공항의 경우 국내 항만, 공항 물동량 75%와 94.8%를 각각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여하는 물류업체 대부분이 대체로 5인 미만 개인사업체(부산 81.1%, 인천 91.8%)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항의 주요 수출국은 동북아시아와 미주 등에 집중돼 있고, 인천항은 중국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중국이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나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는 등 부산과 인천지역의 교역상대국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요 취급품목은 부산항과 인천항은 주로 고중량·대형화물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은 비교적 고가의 소화물 운송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과 인천공항은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복합거점을 지향해 환적화물 비중이 높은 편이나 인천항은 즉시배송에 중점을 두고 있어 환적화물 비중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최근 물류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재화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전자상거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와 선박 부족, 일부 공항·항만의 운영 중단 등으로 물류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상거래 확대, 기술 발전 등과 함께 확산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는 코로나19 충격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다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증가와 백신운송 수요 급증 등으로 먹거리와 의약품 등을 유통하는 콜드체인 물류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관계자는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기술, 인력 등 다방면에서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중소 물류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산·학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수요를 고려한 기술개발, 전문인력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 보고서에서는 물류 차질 완화를 위한 임시선박 투입, 물류비 보조, 물류정보 공유확대 등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류업체 대형화를 위해서는 종합물류기업인증제 등의 육성 정책 지속을 위한 법규 마련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배후물류단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기업, 글로벌 배송센터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03 14:04:46식량은 이제 세계 각국에서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식량위기 상황에 대비해 식량을 상시 비축·관리하는 식량콤비나트를 건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코로나19로 불안해진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선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 식량을 저장해둬야 한다며 '새만금 식량콤비나트' 건설에 대해 역설했다. 식량콤비나트는 국내에서 생산된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해외 수입식량의 비축이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식량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집적시설이다. 그는 "콤비나트를 통해 국가 식량안보를 확립하고 나아가 주변국에 식량을 공급하는 '동북아 식량허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식량콤비나트 건설해야김 사장은 "우리나라 4대 곡물인 쌀, 콩, 밀, 옥수수 중에서 쌀을 제외한 곡물의 식량자급률은 매우 낮아 대부분 곡물 수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56만5000ha로 인구대비로 본다면 경지면적이 작아 근본적으로 식량자급률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안정적인 수입과 비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019년 기준 45.8%로 해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 곡물자급률은 21% 수준으로 곡물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상승세다. 게다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러시아가 오는 6월 말까지 자국산 밀 수출에 대한 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등 국가 차원의 공공 비축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사장은 "바이러스로 인한 식량안보 위협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며 "식량은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이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새만금은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사장의 지역구(전북 고창·부안군)이기도 하다. 그는 "인천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지만 자리가 부족하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면서 "새만금은 바다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활용 가능 용지가 넓어 대형선박의 접근뿐 아니라 풍력·조력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익산 식품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도 용이하다"며 "새만금 일대에 대규모 곡식 창고를 세우고 제분 공장 단지에서 가공한 뒤 인접한 중국에 수출하면 연간 40조원 이상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림 등 많은 기업들은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특히 새만금 식량콤비나트의 '동북아 식량허브' 계획은 현실 가능성이 충분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중국의 곡물 수입량은 1억4200만t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도 수입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나라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새만금에 식품 기지를 세우면 허브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 오렌지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네덜란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우리(98억달러)보다 약 11배가 많은 1100억 달러"라며 "생산액도 많지 않은 네덜란드의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가 1100억 달러에 달하는 비결은 식품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중개무역을 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 통해 농촌 활성화김 사장이 집중하는 또 한 가지 분야는 이른바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이다. 임기 내 주민 참여 공유형 스마트팜 시범단지를 추진해 고령화되는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주축이 돼 단지를 조성하면 마을기업이 운영하고, 농촌 고령층은 노동력을 제공하며 청장년층이 이를 경영하는 방식의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팜 운영으로 창출되는 수익 일부를 기본소득처럼 마을 전체 농가와 균등하게 배분해 농촌복지를 현실화시킨다. 김 사장은 특히 "스마트팜에 참여하는 소농, 청년 대학생 모두가 적은 초기투자비로도 기초소득을 공유할 수 있다"며 "지금껏 농업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다면 스마트팜은 약용식물이나 인삼 등 기술집약적인 작물을 생산하고 aT가 이에 대해 유통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 농수산품 수출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3.6% 증가한 98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이날 aT 양재센터 5층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현장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을 개척하지 못한다면 우리 미래는 없다고 본다"며 "올해 aT는 '맞춤형'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라는 국가의 소비자들이 매운 맛을 선호한다고 한다면 그에 부합하는 식품을 개발하는 식의 '빅데이터'를 기반한 수출 전략을 수립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 사장은 'K푸드 브랜드' 육성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aT는 우리 농식품 수출을 돕기 위해 농가와 수출업체에 물류·홍보비를 지원해주고 생산비를 융자해주고 있지만 우리 농가가 해외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역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담긴 브랜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5-25 17:48: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비전과 발전을 위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자문위원회’를 발족하여 첫 회의를 열고 미국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CMI) 국내도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여환주 메가박스 창업자, 차기철 인바디 창업자, 이돈행 인하대학병원 부병원장, 장혁 삼성 SDI 부사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김세준 인천자유경제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이재욱 법무법인 율촌 미국변호사, 민희경 CJ 부사장 등 총 9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는 미국 대학 의료센터 서비스 품질에서 1위는 물론 미국 대학에서 4번째로 많은 창업가를 배출한 유타대학교 창업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기관이다. 버나드 파슬 CMI 센터장은 자문단 회의에서 의료혁신의 중요성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유타대 아시아 의료혁신센터를 도입해 글로벌 첨단 바이오 스타트업 성공전략과 바이오 메디컬에 특화된 창업교육, 석사 프로그램 도입부터 국내 의학 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승인 지원까지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인지도 제고, 커뮤니티 활동, 학생 멘토, 장학금 및 인턴십 제공, 대학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비전 제시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CMI-Asia 국내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글로벌 창업 지원은 물론 많은 한국기업이 미국 유타주에 가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03 15:41:16[파이낸셜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사건 관련 "우리 서해어업관리단 직원 희생사고에 대해 장관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실시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사고 원인과 과정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해양경찰청에서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조직과 직원 관리는 물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항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자금, 선박금융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어가 및 수산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운업 경쟁력 강화 관련, 문 장관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발주했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이 지난달 유럽항로에 투입이 완료됐다"며 "이와 연계해 동남아 항로 선사간 협력방안 마련, 한국해양진흥공사 기능 확대 등 해운재건을 위한 후속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만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항 제2신항, 여수광양항, 인천항 등 지역별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의 조속한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침체된 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전 과정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스마트물류센터 조성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확산, 차세대 양식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과 해양생태축 설정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녹색 전환도 본격화 하겠다"며 "해양바이오, 해양치유산업 등 해양수산 5대 전략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10-08 11: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