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이하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 모집공고를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이 스마트항만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인천신항 1-2단계는 안벽, 장치장, 이송작업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하역 장비를 도입하는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 A·B 두 구역*으로 나뉘어 순차 개발된다. 현재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인천신항 1-2단계 A구역 하부공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은 일반 경쟁입찰로 추진되고 물류, 회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은 하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운영사는 공사로부터 인천신항 1-2단계 하부시설 및 상부시설 일부를 임대하고 상부 건축물 및 자동화장비를 자체 투자해 인천신항 1-2단계를 완전 자동화부두로 조성하며, A·B구역 총 4선석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공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입주자격, 사업계획서 제출절차, 사업계획서 평가 기준, 시설물 건설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운영사와 긴밀히 협의해 적기 개장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9 14:06: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의 장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 공사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월 착공한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건설 공사를 2025년까지 마치고 2026년 개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월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의 하부공 축조공사를 착공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안벽, 준설·매립, 지반개량 등 기반시설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운영동 건축물 축조, 장치장 포장 등 상부공사를 실시하고 2026년 장비설치 및 시운전 후 부두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항 ‘컨’ 물동량은 최근 5년간 약 6.8%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최대 물동량인 327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 실적을 기록하고 인천신항 2개 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도 각 100만TEU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에도 345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 선박 대형화 및 기술환경변화로 자동화 터미널이 확대되고 부산신항,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국형 장비가 포함된 자동화부두 도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서남아시아, 중동 등 원양 정기항로의 개발이 필요한 인천항도 해외 선진항만에 뒤처지지 않는 항만시설의 규모를 갖추고, AI(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맞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도 화물 하역, 이송, 장치장 작업 전부를 자동화해 부두 내 작업자가 없는 완전무인 자동화를 목표로 부두를 개발하고 있다. AI·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반영된 스마트부두는 작업영역 내 사람의 접근이 제한돼 안전사고 발생 요인이 사전 차단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완전 무인자동화 터미널 도입이 이뤄지면 초기투자비는 기존 재래식 부두에 비해 높으나 생산성 증가로 인해 장기적인 부두경쟁력이 높아지며 배터리 방식의 이송장비(AGV) 등을 활용해 항만 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불어 기술집약적 항만으로 탈바꿈해 해외 선진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국내장비, 부품, 시스템의 정책적 육성을 통해 항만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선사들은 초대형 선박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을 이유로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동화 부두를 선호하고 있어 이는 장래 선진항만들과의 경쟁에서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규모 항만인프라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는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 2699억원, 생산유발효과 6217억원, 취업유발휴과는 약 6000여명을 거둘 전망이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은 안전성 확보 및 생산성 증대로 항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05 11:29:20【인천=김주식기자】 인천 신항 컨테이너부두 건설 공사가 하청업체의 부도로 중단됐다. 2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신항 컨테이너부두 하부축조공사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1차 하청업체인 태흥건설산업이 최근 부도 처리됨에 따라 2차 하청업체들이 채권단을 구성하고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채권단은 1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절반 정도는 부두 건설과 호안 조성, 준설 작업을 위해 각종 자재의 해상 운송과 거치 등에 동원된 인천지역 예인선, 바지선, 기중기선 업체들이다. 현대건설은 우선 직영으로 2차 하청업체들을 모아 공사를 재개하고 태흥건설산업이 공사를 최종 포기하면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청업체 상당수는 태흥건설산업이 1차 하청을 맡은 경인아라뱃길 항로 준설과 항만부지 호안 조성 공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 공사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joosik@fnnews.com
2011-07-20 17:10:33【인천=김주식기자】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이 연말까지 75%의 공정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15일 IPA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착수한 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하부공축조공사가 지난해 말까지 목표 공정률 50%를 달성했다. 사업 공정률이 예상보다 빠른 진척 속도를 보임에 따라 IPA는 올해 800억원을 투입, 3차분 공사를 본격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연말에는 선박 접안을 위해 바닷속에 설치하는 안벽 전체가 윤곽을 드러나고 이르면 내년 말까지 준공될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2-15 11:46:33【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하부공축조공사 1,2공구)’의 실시계획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됨으로써 사업시행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17일 입찰 공고해 같은해 12월 29일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올 3월 2일 인천항건설사무소의 설계자문위원회의 설계에 대한 적격심의를 거쳐 30일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신항은 2단계로 구분해 2020년까지 총 30선석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우선 1단계 사업중 정부에서 약 1조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접안시설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약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건설하게 된다. 1단계 중 이번 사업은 1공구 1852억원, 2공구 1536억원 등 모두 3388억원이 투입되는 컨테이너부두 6선석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되었다. 설계 적격심의 및 가격입찰에서 현대 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움이 각 공구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어 건설공사를 맡는다. 공사는 2012년 10월까지 총 42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추후 선정될 상부 운영사의 터미널 운영계획을 이번 하부공축조공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감으로써 항만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축조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2009-04-29 13:34: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2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이하 IGCT)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3선석(A구역, 1050m)이 2027년 우선 공급돼 연간 138만TEU의 하역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인천항의 컨테이너 하역능력은 408만TEU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후 물동량 증가세 등을 고려해 1선석(B구역, 350m)이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 IGCT에서 A구역과 B구역을 통합 운영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완전 자동화 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를 통해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2 10:49: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중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업, 골든하버 투자유치 등 인천항 주요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 정부정책 적극 이행을 위한 관련 부서 중심의 ‘핀셋형 개편’으로 이뤄졌다. 장기간 답보상태였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으로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인력재배치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담당 부서(재생사업실) 인력을 증원(2명)했다. 또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골든하버 투자유치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에서 중점추진 중인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발굴·육성·판로지원 전담조직을 건설본부 산하 연구개발TF에 배치했으며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라 신설된 항만안전점검요원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실로 이동시켰다. 또 경영목표 달성과 ESG경영, 사업 중요도 등을 반영해 ESG경영실(경영본부), 마케팅실(운영본부), 재생사업실(건설본부)의 직제순서를 격상시켜 조직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소규모 단위 맞춤형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1 08:18: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5000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1월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976년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누계가 지난 1월 5일 5000만TEU를 돌파했다. 이를 일렬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4만120㎞)의 7.6배 길이인 30만4800㎞에 해당한다. 인천항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다목적부두로 1974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인천 남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2005년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2009년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이 개장하면서 처리 능력이 향상됐고 2015년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천 신항에서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가 운영 중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1976년 당시 3만3366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2005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3년에는 200만TEU, 2017년에는 300만TEU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6년 연속 300만TEU 달성을 기록했다. 공사는 순차적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공급과 함께 미주 항로 개설 및 동남아로의 항로 다변화, 신규 배후단지 공급, Sea&Air, Sea&Rail 등 다양한 복합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민·관·공과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 아암물류2단지-2단계 준공, 2026년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 준공 등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31 11:07:44부산신항 신설 통합검사장은 신항 서컨2단계 항만배후단지에 짓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부산본부세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신항 미래환경 대응을 위한 세관 통합검사장 신설 타당성'을 검토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세관 통합검사장은 컨테이너 X레이 검색센터, 지정장치장, 해상특송장 등으로 구성되고, 필요 연면적은 11만2526㎡(약 3만4000평),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적의 위치는 부산신항 서컨2단계 항만배후단지로 도출됐다. 연구용역에 따른 부산신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1554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2040년 3692만 TEU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6년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개장, 2030년 신항배후단지(서컨2단계 등) 개발, 2035년 가덕신공항 개항, 2040년 진해신항 개장 등 부산신항 중심으로 물류 환경에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물류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부산신항에 설치된 세관의 검사시설(지정장치장 1곳)과 장비(컨테이너검색센터 2기 등)의 통합, 확충 등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부산세관은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신항 환경변화 분석과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 통합검사장, 현재 신축 중인 인천세관 통합검사장 등 국내외사례를 종합해 부산신항 통합검사장 필요성을 검토했다. 용역 결과 통합검사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마약밀반입 차단 등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확보 필요성 증대, 지속적인 부산항 물동량 증가, 스마트해운물류 도입 등 물류환경 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 등이 꼽혔다. 또 부두 내 X레이검사센터를 통합검사장으로 통합이전할 경우 부산항만공사는 임대수익 증가, 터미널운영사는 장치공간 추가 확보, 세관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검사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행 환적화물 등에 대한 글로벌 환적화물 검사기지 역할을 통한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상특송화물 지속 증가에 따른 해상특송장 역할 수행 등의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1-12 18:15:44[파이낸셜뉴스] 부산신항 신설 통합검사장은 신항 서컨2단계 항만배후단지에 짓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부산본부세관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신항 미래환경 대응을 위한 세관 통합검사장 신설 타당성’을 검토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세관 통합검사장은 컨테이너 X-ray 검색센터, 지정장치장, 해상특송장 등으로 구성되고, 필요 연면적은 11만2526㎡(약 3만4000평),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적의 위치는 부산신항 서컨2단계 항만배후단지로 도출됐다. 연구용역에 따른 부산신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1554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2040년 3692만 TEU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6년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개장, 2030년 신항배후단지(서컨2단계 등) 개발, 2035년 가덕신공항 개항, 2040년 진해신항 개장 등 부산신항 중심으로 물류 환경에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이같은 물류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부산신항에 설치된 세관의 검사시설(지정장치장 1곳)과 장비(컨테이너검색센터 2기 등)의 통합, 확충 등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부산세관은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신항 환경변화 분석과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 통합검사장, 현재 신축 중인 인천세관 통합검사장 등 국내외사례를 종합해 부산신항 통합검사장 필요성을 검토했다. 용역결과 통합검사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마약 밀반입 차단 등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확보 필요성 증대, 지속적인 부산항 물동량 증가, 스마트해운물류 도입 등 물류환경 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 등이 꼽혔다. 또 부두내 X-ray검사센터를 통합검사장으로 통합이전할 경우 부산항만공사는 임대수익 증가, 터미널운영사는 장치공간 추가 확보, 세관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검사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행 환적화물 등에 대한 글로벌 환적화물 검사기지 역할을 통한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상특송화물 지속 증가에 따른 해상특송장 역할 수행 등의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담팀을 편성, 해수부·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부지확보 협의를 시작하는 등 통합검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1-12 15: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