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은 인천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후보지로 옛 시민회관 쉼터를 비롯한 9곳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진행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적정 입지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은 인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한 사업으로 지방정부가 바뀌면서 흐지부지됐다. 인천은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를 기념하고 계승하는 공간은 조성되어 있지 않다. 지난 2023년 8월 ‘인천5·3민주항쟁’을 민주화운동으로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인천에도 민주화운동을 기념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로 인해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타 지자체의 기념관 사례를 분석해 인천의 역사적 배경과 특성에 맞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또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접근성, 후보지 확보 가능성을 기준으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인천 내 주요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중 기존 시설을 활용한 후보지는 월미문화관, 인천도시산업선교회(미문의일꾼교회), 옛 시민회관 쉼터(틈문화창작지대 포함), 인천명품관,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인천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등 8곳과 신규 시설로는 자유공원 일원 등 총 9곳이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최적의 입지를 논의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연구결과와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해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 없지만 연구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0:26:4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셔틀트레인 혁신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국산화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셔틀트레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주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의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와 디지털 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공사는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연구개발 △디지털 기술 도입 △운영기술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셔틀트레인 이용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 등 셔틀트레인의 운영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여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은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간 여객을 수송하는 핵심 시설로 지난해 약 2000만명이 이용했다.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운전 고무차륜 방식으로 개통된 셔틀트레인은 24시간 운영되며 14만 시간 무중단 운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6 10:50: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재조성해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한국이민사박물관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립화 방안’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인천에는 최근 국립세계문자박물관(2023년 개관)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2024년 개관 예정) 등 국립박물관이 2개 들어서 또 다른 국립시설을 추가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립화 격상의 타당성을 갖춘 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립화 격상의 우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 주간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국가들의 정상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승격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 정부의 보훈 관련 정책기조는 보훈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자유 대한민국을 상징할 수 있는 상징공간 조성에 맞춰져 있다. 보고서는 정부의 보훈정책 기조에 맞춰 우선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에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가적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명분과 필요성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분석했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립화 격상의 논리적 타당성을 갖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우선 대상으로 대한민국 상징공간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7 11:07: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가 기획재정부가 지정하는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에 지정돼 앞으로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타당성 여부 등이 신속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가 기획재정부가 지정하는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에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부터 민간투자사업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문기관 지정신청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진행해 왔다. 인천연구원은 기관 설립 목적, 업무를 수행할 조직, 전문인력 5명 이상, 경력자 3명 이상 등 자격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10개의 정부기관 산하 전문기관과 8개의 지방연구원과 함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문기관은 민간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무관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은 경제적 타당성 검토, 재정지원 방식 및 규모의 적정성 검토, 협상 지원, 협약체결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총사업비 2000억원 미만(BTL의 경우 1000억원)이면서 국고지원 300억원 미만 사업의 제안서 검토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인천연구원의 전문기관 지정으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맞춤형 자문을 받아 신속한 사업 추진 결정과 사업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5 08:43: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9월 진행된 환경 분야 국내⋅외 숙련도시험에서 분석 및 장비운용 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정도관리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하는 시험⋅검사기관의 분석 자료를 검증하는 제도로 시료채취 및 분석, 장비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숙련도시험과 평가위원이 직접 실험실을 방문해 기술인력, 시설 등 운영 실태를 평가하는 현장평가로 구분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숙련도시험 중 국제표준화기구(ISO guide 43) 기준을 준수하는 기관(ERA)에서 주관 하는 국제 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수질, 먹는물, 토양 등 3분야 52항목에서‘만족’판정을 받아 8년 연속 최우수시험기관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내 시험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숙련도시험에서도 수질, 대기, 폐기물 등 8분야 85항목의 인증을 완료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신규직원 임용 등 담당자가 변경될 경우 인증표준물질(CRM)로 내부 숙련도시험을 시행해 분석능력을 검증했다. 11월 중에는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현장평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평가 위원이 해당 부서를 방문해 내부 현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주기적인 검증을 통한 분석 정확성을 확보하고 시, 군⋅구와 협동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감시업무를 수행해 청정 환경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4 11:35: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하 시험연구원)을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험연구원은 건축물의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공조설비의 시험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설립했다. 기존 국내 시험기관에는 소형 제품 대상의 시험설비 위주로 구축돼 냉동공조 업계는 그동안 중대형·최신 제품의 시험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원한 시험연구원은 공항, 지하철, 전시장과 같은 중대형 건물에 설치하는 대형 공조설비와 최근 도입이 활발한 외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의 시험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공조설비의 집진 성능시험을 위해 필터를 분리해 별도 시험했으나 시험연구원에서는 필터를 공조설비에 부착한 상태에서 제품 전체 성능까지 일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또 개원식에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냉동공조협회(이하 AHRI)는 시험연구원을 ‘AHRI 인증 한국시험소’로 지정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AHRI 인증은 전 세계에서 인정되는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해외에서 진행한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어 업계 부담을 줄이고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공기청정 및 공조기기의 성능·인증체계 집적으로 국내 시험규격은 물론 미국 AHRI, 유럽 EUROVENT(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등과 협력으로 국제 공인성 확보 및 글로벌 상호 인증 활성화를 통해 국내 공기조화기기 관련 기업의 내수 및 수출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또 앞으로 중대형 건물용 실내 초미세먼지(PM 2.5) 대응 관련 공조 시스템 및 친환경 냉매적용 콜드체인 시스템 개발을 위한 성능 고도화의 구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시험연구원 개소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부시장,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 스티브 유렉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회장 등 정부, 지자체, 해외유관기관, 협회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개원식 환영사에서 “인천은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공기관학시험연구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8 15:29:5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이민정책연구원과 공동 교육사업 개발 및 추진을 위한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국경 및 출입국 관련 연구·교육 등 공동 교육사업 개발 및 추진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지원 △기타 교류·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교육사업 확대 및 전문성 강화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이민정책연구원의 국경관리 및 출입국분야 법·제도 전문성을 토대로 공항 보안에 대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한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의 미비로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공항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전 세계 공항 종사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의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서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후 149개국 9479명의 해외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 세계 3대 국제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국제민간항공기구(ICAO)·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파트너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인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9-21 14:42: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천시의 변화방향과 주요 중장기적인 인천 발전을 위해 주요 지역현안 중심의 아젠다 30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발굴한 아젠다는 인천공항 항공정비(MRO) 복합단지 조성,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사업, GCF 콤플렉스 조성,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연료전환 및 폐쇄, 수도권매립지 종료,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 백령공항 건설, 인천대로 지하화 조속 이행과 추진,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통한 법조단지 조성, 원도심 공간구조 대개조를 위한 경인철도 지하화, 항만 재생 추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국립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조성 등이다. 인천연구원은 지역사회 전문가 및 실천가들과 자문회의를 열어 인천시 전반의 산업·환경·복지·정책 등의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인천연구원에 구축된 시민패널 1281명을 대상으로 선별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아젠다를 제시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와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2022 인천 아젠다 30’을 선정했다. 허동훈 인천연구원 미래정책연구단장은 “인천시 자체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는 이번 아젠다 선정에서 제외했으며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써 경제적·산업적 측면에서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주요 지역 현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6 10:36: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 일환으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사업비 79억원이 투입돼 4513㎡ 부지에 3487㎡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연구소는 2637㎡, 부대시설은 850㎡로 시험실 7개가 들어선다. 건물은 1층 또는 다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월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4월에 착공해 9월에 건축공사를 마치고 11월에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초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공기질 향상 시스템에 대한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검사기준 및 초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이다. 또 국내 공기조화기기 관련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중국 안전 및 품질 인증(CCC) 등 해외 기관 인증이 필수 사항이며 시험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성능시험 규격 표준화 및 국내외 시험인증의 전문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건립으로 이 같은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유치로 냉동·공조 기업의 기술개발, 성능평가 및 제품인증 편의 제공 등으로 인한 기업의 생산 활동 여건 개선, 사업기간 내 약 100여명 고용효과, 5년간 약 1000여명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 소재기업(본사)에 대한 시험평가 수수료를 사업기간 4년간 70%, 성과활용기간 5년간 15%를 감면해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 등 기술혁신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시스템 고도화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4억2000만원을 투입해 인천지역 내 실내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써 냉동·냉방·공조기 제조 기업의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 관련 산업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인천 유치를 통해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 여건 개선과 관련 산업 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8 11:34:01【파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을 연구중심도시로 조성키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과 관련해 지난 8월말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중앙투자심사가 지난달 말 의결돼 앞으로의 예산편성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의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예산 편성 및 사업 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비가 300억원 이상일 경우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승인,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예산 편성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설계에 착수해 3년 뒤인 202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가 검토되고 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56억원이며 건립비는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가 투입될 예정이다. KBSI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연구시설 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국가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KBSI가 IFEZ에 들어서면 원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 기업 및 기관 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IFEZ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송도에 입주하게 되면 인천시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집중돼 관련 분야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우수 연구인력의 집적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0 14: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