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102년 한국영화 역사 태동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인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올해 처음 ‘인천 영화 주간 2021’을 개최한다. 인천시와 인천영상위원회는 23∼29일 애관극장 및 인천시 일대에서 ‘인천 영화 주간 2021’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일인 23일과 이튿날인 24일에는 한국 최초의 영화관 애관극장에서 인천을 소재로 하는 상영작 8편이 관객과 만난다. ‘슈퍼스타 감사용’, ‘고양이를 부탁해’, ‘그대를 사랑합니다’, ‘천하장사 마돈나’, 파이란, 차이나타운, 무뢰한, 담보 등이 상영된다. 특히 ‘슈퍼스타 감사용’, ‘천하장사 마돈나’, ‘파이란’, ‘차이나타운’, ‘무뢰한’ 등 5편은 영화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26∼27일 영화공간주안에서 ‘인천 영화 열전’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귀벌레’, ‘남남’, ‘다정을 위한 시간’, ‘실버벨’, ‘짝사랑’, ‘코리아타운’ 등 씨네인천의 제작지원작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또 28일에는 별별씨네마 세션을 통해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및 인천 배경 촬영 작품인 ‘아역배우 박웅비’, ‘웅비와 인간 아닌 친구들’, ‘남매의 여름밤’, ‘휴가’ 등이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된다. 김경태 프로그래머와 손희정 문화평론가가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 ‘영화가 상상하는 환대의 방식들’이 23일에, 변영주 영화감독과 김도훈 기자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인간을 품은 도시, 도시를 품은 영화’가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영화 주간 2021’의 사전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인천 영화 주간 상영작 정보 및 사전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아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인천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5 11:48:35[파이낸셜뉴스] 최근 배우 최민식의 ‘티켓값’ 발언에 대해 카이스트 이병태 경영학과 교수가 곧바로 반박하면서 적정 영화관 푯값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GV 측은 내주 4일간 반값에 영화를 볼 수 있는 ‘CGV 컬처 위크(문화 주간)’을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CGV에 따르면, CGV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영화를 기존 티켓값(1만4000원)의 절반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에 진행하던 푯값 50% 할인 행사를 ‘문화가 있는 주일’로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동두천·인천도화·범계·평택고덕·안성·구미·진주혁신·김포한강 등 14개 극장에서는 컬처 위크 행사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컬처 위크 행사'는 일반 2D 영화에만 적용된다. 이 기간 영화를 이미 예매한 관객은 기존 예매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 측은 “침체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 등과 협의를 거쳐 ‘컬처 위크’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나와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올랐다. 좀 내려야 한다.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예를 들어 지금 (푯값이) 1만5000원이다. 그럼 스트리밍 서비스하면 앉아서 여러 개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민식 발언을 저격했다. 그는 “영화관 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라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고 썼다. 도시·국가 비교 통계사이트인 ‘눔베오’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한국의 영화 평균 티켓값은 11.23달러(약 1만 4998원)다. 이 사이트에서 집계한 96개국 가운데 스물 일곱 번째로 높다. 스위스(약 3만1359원)가 가장 푯값이 비쌌고, 뒤이어 덴마크(약 2만3923원), 핀란드(약 2만2321원), 사우디아라비아(약 2만1346원) 순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19:08: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홍콩과 같은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야간경관 특화도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캔들 라이트 콘서트를 열어 구도심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월미·개항장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관광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에는 송도와 개항장 일원에서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를 비롯 야간 마켓, 캔들 라이트 콘서트,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 등이 펼쳐진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총 30여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손태진, 박현빈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지역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이미지를 형상화한 불꽃 드론쇼, DJ클럽 파티, 바다영화 상영, 네온 드로잉, 네온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또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플라멩코 공연, 캔들라이트가 오는 28일 유엔광장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세계 100여개 도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고품격 야간 대표 공연으로 올해는 여름밤의 플라멩코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이 밖에 오는 28일부터 송도에서 약 3주간(매주 금·토) 야간 마켓이 운영되고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가 진행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 등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1 08:51: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해군은 9월 1∼19일 인천항과 도심 일대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시와 해군은 인천항 수로에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를 펼치고 국제포럼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호국안보행사를 진행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는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시가 행진, 국제포럼 및 가요무대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첩보부대 참전용사 전우회는 해군과 함께 9월 11일 팔미도 천년의 광장에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를 연다. 당시 첩보부대원들은 팔미도를 탈환해 등대를 점등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해군은 9월 15일 오전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함정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념하는 전승기념식을 개최한다. 전승기념식은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LST-Ⅱ, 4900t)에서 진행되고 그 뒤를 따라 항해하는 천왕봉함(LST-Ⅱ, 4900t)과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1만4500t)에는 국민참관단이 승선해 인천상륙작전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한다. 전승기념식에는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해군·해병대 유관단체, 국민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여한다. 기념식에 이어 해군·해병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재연행사에는 함정 20여척, 항공기 10여대, 장비 10여대, 장병 3300여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벤쿠버함도 함께 한다.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는 연합상륙기동부대의 상륙전력 탑재부터 선견부대작전, 기뢰대항작전, 팔미도 등대 점등, 해상화력지원, 해상돌격, 공중돌격, 상륙목표해안 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강력한 해양안보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7척이 해상사열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에는 월미공원과 인천 자유공원에서 해군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과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맥아더장군 동상 헌화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 아트플랫폼부터 동인천역 앞 광장을 거쳐 캠프마켓까지 참전용사와 군(軍) 장병들이 호국보훈 거리행진을 한다. 인천시와 해군은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하는 공연과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인천시와 해군은 오는 14일 KBS와 함께 인천내항 8부두 주차장에서 인천상륙작전 특집 가요무대를 연다. 9월 1∼30일 시청 홈페이지에서 인천상륙작전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또 관련 부서와 연계해 1일에는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를, 9일에는 월미도 일원에서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초·중·고등학교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14∼19일까지 기념 주간으로 지정해 인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15∼17일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할 수 있는 영화 특별관 운영, 16일 월미도에서 평화 문화공연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인천 음식문화 박람회를, 17일에는 수봉공원 일원에서 평화기원 그림·휘호 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평화와 화합의 주제로 ‘국제 평화콘퍼런스’를, 오크우드 호텔에서 18일 국제안보와 평화를 주제로 ‘인천 국제안보회의’를 개최한다. 해군은 16∼19일 인천내항 8부두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안보전시관을 운영하고 함정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안보전시관 앞 8부두에서 해군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15인천상륙작전은 단순 전쟁의 승리가 아닌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세계사적 업적으로 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인천을 국제적 평화와 외교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31 10:38:40[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참여학생 96%의 높은 수업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제주, 전남, 충북지역에서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총 15주간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참가 학생 설문에 따르면 'CJ SW창의캠프 참가 이후 본인 코딩 실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96%다. 실제 제주 신창중 조우현 학생은 "직접 조립한 레고 모형이 내가 코딩한 대로 움직이는 것이 흥미로워서 IT 기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번에 배운 것들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목포 영화중, 제주 아라중, 충북 제천중 등 5곳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및 방과후 수업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환경·사회문제 해결이 중요해짐에 따라 ESG를 주제로 하는 코딩 교육을 커리큘럼에 도입해 교육의 범위를 확대했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들은 △플로깅 청소로봇 △산림복원 파종로봇 △모기 퇴치 사운드 스프레이 △스마트 물 운송로봇 등을 레고 모형으로 제작하여 코딩을 통해 작동시켜보는 블록코딩 수업과, 일상 속 AI 활용 사례에서 AI 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AI 윤리원칙' 수업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창의융합인재교육(STEAM)과 기초 파이썬 교육, AI 머신러닝 등 기존 CJ SW창의캠프 과정도 함께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백재민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CJ SW창의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IT 기술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하고 ESG에 대해 생각해 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9년째를 맞는 CJ SW창의캠프는 현재까지 약 1만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도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챗GPT를 활용한 AI교육 커리큘럼을 신규 도입해 충북, 인천 등의 지역 학생들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27 11:1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2025년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2025년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및 전승 기념식 등을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져 왔으며 2018년 이후에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태풍과 코로나19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시는 6.25 한국전쟁의 전황(戰況)을 뒤바꿨던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천을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년 행사 규모와 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8개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한국이다. 시는 올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정비하고 해군본부 태스크포스(TF)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또 시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19억8000만원과 시비 7억5700만원 등 총 27억3700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는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총사업비를 3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올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9월 14∼19일까지 6일간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닌 진정한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보훈처, 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와 함께 국내·외 참전용사와 전국 보훈 관련 단체장을 초청해 독도함 등에 탑승 후 함상 기념식과 함께 팔미도 근해로 출항한다. 이어 블랙이글스 에어쇼, 팔미도 등대 탈환 등 인천상륙작전 재연식 관람을 비롯해 충혼탑, 맥아더장군 동상 헌화, 호국보훈 거리 행진 등이 진행된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관련 음악회, 국제자전거 대회, 9.15 마라톤대회·궁도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 특별관 운영, 그림그리기 대회, 연극공연, 해군과의 협력을 통한 한·미 대형 수송함 공개행사, 안보전시관 운영, 해양인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시는 해군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행사 세부 일정 조율, 초청 대상자 선정 등 행사 전반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대규모로 확대되는 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2025년에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3 16:18: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한다. 해외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13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을 방문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 행사급으로 격상시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9월 15일 4년 만에 개최된 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시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여는 제2의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차 대전의 전세를 뒤엎어 연합군을 최종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 발판이 됐을 뿐만 아니라 낙동강 전선의 북한군 주력 부대를 포위·붕괴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은 모두 20세기 전쟁사를 바꿔 놓은 기념비적인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20여 개국의 정상이 모여 화해와 외교를 펼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과는 달리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개최하는 기념식과 소규모 추모식이 전부였다. 시는 72년 전 전쟁의 양상을 바꿔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던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해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는 조엘 브뤼노 캉시장을 만나 세계 전사에 빛나는 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발전시키는데 뜻을 모으고 캉시 대표단을 인천시에 초청했다. 이에 대해 브뤼노 캉시장은 초청을 수락하고 2024년 노르망디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인천시를 초청했다. 시는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7년 노르망디주와‘문화유산보존 및 평화수호를 위한 우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분야별 교류 협력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내년부터 연도별 단계적으로 확대해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 8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에 관련 TF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도 구성할 방침이다. 또 역사·기념관 건립 등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내년부터 일회성 기념 행사가 아닌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인천상륙작전 재연식을 비롯해 국제안보포럼, 참전용사 호국보훈 문화체험, 9.15마라톤대회와 안보그림그리기 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의 규모와 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5년에는 상륙작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든 국가들의 정상들과 참전용사들이 함께 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14 11:13: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3년 만에 외국인 학생들을 맞이해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인하대는 지난 1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2022 인하 서머스쿨(2022 INHA Summer School)’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인하 서머스쿨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써 영국 웨스트민스터경영대, 홍콩 항생대학 등을 포함한 11개국 19개 대학에서 총 75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서머스쿨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외국인 대학생들은 3주간의 서머스쿨에서 한국의 문화, 경제경영, 건강과 보건 등 다양한 한국 관련 수업과 수준별 한국어 수업을 통해 총 5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춤, 대중문화, 영화 관련 수업은 강의 및 실기 수업이 워크숍 형태로 병행된다. 선학 빙상경기장 등 수업과 연계된 현장방문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인하 서머스쿨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하대의 대표 단기 초청 프로그램으로 2004년에 최초로 개최됐으며 해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하대를 찾고 있다. 올해 인하 서머스쿨은 비자 제한 등 조치로 인해 중국 교류 대학이 참가하지 못하고 코로나19로 홍보가 제한적이었던 어려움 속에서도 중앙아시아와 유럽권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해외 대학이 참여했다. 강화된 수준별 한국어 과정과 난타 공연 관람, 인천관광공사의 시티투어버스 관광 등 프로그램도 추가돼 캠퍼스 국제화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인솔자로 인하 서머스쿨을 처음 찾은 아라이 야스히로 분쿄가쿠인대 교수는 “인하대의 다양하고 우수한 강좌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민경진 인하대 국제처장은 “올해 서머스쿨 개최가 코로나로 최근에 주춤했던 단기초청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2 09:58:09[파이낸셜뉴스] 오는 25일 개봉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펀딩이 목표액 5221%를 달성하고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전국 10만명 시사회를 목표로 펀딩을 진행했다.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21일간, 총 5만1794명이 참여하여 26억1091만1000원의 금액을 달성했다. 애초 3주간 5000만원이 목표였다. 조국 전 장관은 후원자에게 영상으로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감격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격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왜 이렇게 성원을 하는지 고민도 했다.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대가 조국’ 후원자들은 후원금에 따라 리워드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총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시사회 초대와 DVD, 스페셜 포토북을 제공받는다. 또 극장 개봉 이후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VOD 서비스 및 DVD 서비스에 진행되는 디지털 배급버전 본편 상영본에 이름이 크레딧에 표기된다. 펀딩 기금은 시사회 대관료, DVD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와 광고비 등 보다 많은 관객 참여 확대를 위한 경비에 사용된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사냥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영화 제목은 언젠가는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언론 시사사로 공개되어 주제의식은 물론이고 영화적 완성도 역시 호평을 받았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 감병석 프로듀서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무현입니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5월 25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16 12:20:18정부는 올해 최대 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수도권에 대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1주일 더 미루고 오는 14일까지 기존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20, 30대 및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환자가 급증해 정부는 현재 유행상황을 4차 대유행 초입단계로 판단했다. 오는 8월까지 현재 환자 규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개편안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도 검토 중이다. ■4차 유행 초입단계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올해 최다 규모인 1212명(국내발생 1168명, 해외유입 44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발생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다 발생이다. 이날 수도권(990명)과 서울(577명) 환자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수도권에 대해 기존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개편안 3단계를 적용하는 경우 기존 거리두기에 비해 개인방역은 강화되나, 유흥시설 운영재개 등으로 인해 전반적 방역대응이 완화되는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개편안 3단계에서는 현재 거리두기 체계에서 집합금지인 유흥시설이 오후 10시까지 영업 가능하다.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거리두기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 가능한데 개편안 3단계에서는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서울시는 기존 거리두기 연장을 요청했다. 현재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금일까지 1주일간 일평균 636.3명으로 개편안 3단계(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정부는 오는 8월까지 현재 규모의 환자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통제관은 "현재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행상황에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 4차 유행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분석에 따르면 8월 초까지는 현재 수준 확진자가 계속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확산세 원인으로 20, 30대를 꼽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0대가 336명으로 전체의 27.7%로 가장 많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에서 젊은 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밀집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서울 지역 주점 이용자들, 종사자들이 타 지역 주점과 클럽을 이용하면서 확산된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세에 기름을 부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1주간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변이 검출률은 39.0%다. 이 중 알파형이 29.1%, 델타형 9.9%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까지 델타형 변이 검출률을 보면 다른 변이에 비해 유행 속도나 발생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4단계’ 사적모임 18시 이후 2인까지 중대본은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경우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개편안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확산세가 커질 경우 중간에 곧바로 개편안 4단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통제관은 "오늘(7일)과 같은 유행이 확산하면 조만간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 충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편안 4단계 격상기준은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환자 수 4명 이상이다. 서울 389명, 경기 537명, 인천 118명, 수도권 1000명, 전국 2000명 이상인 경우 단계가 격상된다. 금일 국내발생은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으로 서울은 개편안 4단계 기준에 해당한다. 개편안 4단계가 적용될 경우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이후 2인까지 가능하다. 4단계에서는 아예 행사 개최가 금지되고 1인시위 외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클럽(나이트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집합금지된다. 이 밖에 일부 유흥시설(유흥·단란주점 등),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홍석근 기자
2021-07-07 18: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