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중구 소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회 K-UAM(도심항공교통) 컨펙스(Confex)'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돼 올해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이 모여 UAM 상용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도시와 UAM'과 '기업과 UAM'을 주제로 양일간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UAM 분야 국내외 민·관 전문가 40여 명은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해 국가별 UAM 정책, UAM 기체 및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공사는 'UAM과 허브공항'을 주제로 1일 진행된 세션에서 AM 공항셔틀의 시장 잠재력, 운용정책 및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전시장에서는 K-UAM 원팀의 협력성과와 UAM 관련 각 사의 사업추진 현황을 소개했으며, 미래 항공교통기술이 접목된 인천공항 UAM 버티포트도 선보였다. K-UAM 원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대한항공, KT 5개 사로 구성됐다. 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UAM 통합운용 실증을 완료하며 UAM의 지상이동부터 비행 및 착륙에 이르는 전 단계의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UAM 공항셔틀 상용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객 분들께 더욱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1 12:02:22지방발 최초 장거리 직항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이 30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4회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발리 노선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개설되는 5000㎞ 이상의 장거리 직항 노선이다. 이번 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이나 외국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 항공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인도네시아발 국내(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 전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한국공항공사, 지역 항공사와 '원팀'으로 협업해 지방발 최초로 장거리 노선 개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우리나라 운수권 23개는 모두 인천공항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양국 간 항공회담에 부산 지정 운수권이 증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노선 항공 수요와 지역민의 항공 이용 불편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 마침내 올 2월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발 자카르타(7회), 발리(7회) 신규 운수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시는 부산 지정 운수권을 배분받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지속 설득하고 부산발 2개 노선 운수권 배분 후에는 에어부산이 발 빠르게 취항 준비절차를 진행해 지방발 첫 정기편 취항으로 이어지게 됐다. 시는 이번에 개설되는 부산~발리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시작으로 향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제2, 3의 장거리 노선 개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운수권이 이미 확보된 헬싱키, 바르샤바 등 부산 지정 노선과 함께 미주 지역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국적사 및 외국 주요 항공사와의 노선 개설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30일 오후 4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일반대합실에서 열린다. 에어부산이 주최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박형준 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취항을 축하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18:35:31[파이낸셜뉴스] 지방발 최초 장거리 직항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이 30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4회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발리 노선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개설되는 5000km 이상의 장거리 직항 노선이다. 이번 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이나 외국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 항공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인도네시아발 국내(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 전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한국공항공사, 지역 항공사와 '원팀'으로 협업해 지방발 최초로 장거리 노선 개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우리나라 운수권 23개는 모두 인천공항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양국 간 항공회담에 부산 지정 운수권이 증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노선 항공 수요와 지역민의 항공 이용 불편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 마침내 올 2월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발 자카르타(7회), 발리(7회) 신규 운수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시는 부산 지정 운수권을 배분받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지속 설득하고 부산발 2개 노선 운수권 배분 후에는 에어부산이 발 빠르게 취항 준비절차를 진행해 지방발 첫 정기편 취항으로 이어지게 됐다. 시는 이번에 개설되는 부산~발리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시작으로 향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제2, 3의 장거리 노선 개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운수권이 이미 확보된 헬싱키, 바르샤바 등 부산 지정 노선과 함께 미주 지역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국적사 및 외국 주요 항공사와의 노선 개설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30일 오후 4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일반대합실에서 열린다. 에어부산이 주최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박형준 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취항을 축하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08:44:59[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신한라이프 영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빅토리(THE VICTORY)’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시상식에는 영업가족과 임직원 등 약 1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한 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설계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각 부문별로 다양한 시상을 실시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음악경연 프로그램 우승팀의 합창 그룹 공연 등 여러 행사와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신한라이프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톱(TOP)2로 도약하고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을 추진한 후 첫 번째로 개최된 시상식인 만큼 모두가 원팀(One Team)이 되어 소통하는 자리로, 쉼 없이 달려온 수상자들에게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다. 대상은 △TFC채널 정인택, 오정훈, 유일영 △LFC채널 김순진, 김현경, 조용수 △하이브리드채널 김민정, 강제희, 박종진 △제휴채널 이은주, 박유정, 천홍희 등 뛰어난 성과를 낸 설계사와 영업관리자가 차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여러분이 있었기에 고객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그룹의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신한라이프가 고객님들께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 준 수상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영업가족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회사를 믿고 달려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2 13:38:22[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지원 유세를 함께 한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원희룡 캠프에 합류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정치 몰라.. 계양, 낙후지역 벗어나게 해줄 사람 돕고 싶었다" 이천수씨는 15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인가, 월드컵 4강 주역들이 제주 여자 축구부를 방문했을 때 처음 뵀다. 보좌관이 절친이라 몇 번 같이 뵙다 보니 친분이 쌓여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라며 “솔직히 계양으로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워낙 민주당이 강해 당선되기 힘드니까. 그런데도 굳이 오시겠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원 후보와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원 후보에게) 계양으로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워낙 민주당이 강해 당선되기 힘드니까”라면서 “그런데도 굳이 오시겠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 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치를 몰라서겠지만, 난 사람만 본다. 아주 단순하다. 내가 좋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답했다. 유세하면서 욕먹고 폭행 당하고.. 갖가지 구설까지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욕을 먹고 폭행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에게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당했다. 또한 계양구 인사를 돌다 식당에서 “밥맛 떨어진다”는 항의를 듣기도 했다. 유세 차량에 올라 도로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한 시민이 “시끄럽다”라고 말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았다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천수씨는 “유세 첫날부터 후회했다. 욕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멘붕이 오더라.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이라며 “축구 팬들이면 다 아는 내 성질에 참다 참다 한 말씀 드린 것뿐이다. 내가 그분들께 받은 협박과 비난은 1만번도 넘는다. 그래도 화를 눌렀다. 후보님께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라고 했다. 이천수씨는 “(악플 때문에) 인스타는 안 본 지 오래됐다. 쏟아지는 욕설을 처음엔 열심히 지웠는데 지우다 지쳐서 안 들어가고 안 본다”며 “선거 기간에도 유튜브 ‘리천수’ 영상을 몇 개 찍었는데 (댓글창이) 초토화될까봐 올리지 못하고 있다. 구독자도 엄청 떨어져 나갔다”고 토로했다. 그는 “월드컵 응원할 때는 원팀이 되는 국민이 선거 때는 빨강과 파랑 양날로 갈라지는 게 섬뜩했다”면서 “그래서 후보님한테 물었다. 정치가 원래 이런 거냐고. 그러자 ‘조국 사태’를 겪으며 분열이 더 심해졌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무슨 목적을 갖고 머리 엄청 굴리며 선거판에 나왔다고 조롱하는데, 머리가 있었다면 이런 선택은 안 했을 것”이라며 “정치가 뭔지 알았다면 절대 선택해선 안 될 일이었다”고 했다. 정 '정치 뜻 있냐'는 질문엔 "축구협회도 변화 못시키는데" 일축 그럼에도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주는 분들이 늘어나는 걸 체감했다. 축구로 치면 원희룡 후보는 원정경기를 하러 온 사람인데 정말 열심히 하니까 홈팀 관객도 인정하더라”며 “민주당 성향 주민들 중에도 당과 상관없이 뽑으라면 원희룡을 뽑겠다는 분이 많았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치에도 뜻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축구협회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정치는 무슨”이라고 일축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5 13:38: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대 증원·의료개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하면서 여당의 의대증원 조정 논의 요구를 수용하자, 여권에선 대다수가 호응하면서 '원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면허정지 처분 유예에 이어 의대증원 조정 논의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양보한 터라,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환영 입장과 함께 의료계도 대화로 의료개혁 이슈를 풀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일각에서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당내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통령 등에 칼 들이대는 못된 버릇" "이제 와서 벼락치기 선거가 안되니 그게 대통령 탓이냐"고 일축하면서 기강을 바로 잡고 있다. 박빙 선거 구도에서 윤 대통령이 당 요구에 맞춰 움직여 당정이 함께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예상치 못한 엇박자로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상황은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尹 담화에 호응하는 여권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 의료개혁에 관한 담화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 진다"며 "의사분들 께선 직역 지키기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보다 당국과 대화에 나서서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선거를 앞둔 야당이 강건너 불보듯 하는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보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방향이 맞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지 않나"라면서 "의사단체도 그간 국민의 건강권을 인질로 삼아 너무 나갔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의사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들, 우리 국민들도 현실에서 너무 많이 느끼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사 여러분 모두의 생각이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함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길을 향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의안을 향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환영한다"면서 "의사협회도 무조건 반대로 딴지 걸어선 안 된다. 정부가 손 내밀었으니, 이제 어떻게 의료제도를 유지할 것인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진들, 尹 비판에 강력 대응 그러나 윤 대통령 담화 이후 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는 "기대할 바 없다"며 탈당 요청까지 하는 강수를 두자, 홍 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함 후보의 태도를 일갈했다. 홍 시장은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면서 "능력이 안돼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거라"라고 일축했다. 이 시장도 "함운경은 들어온지 얼마 되었다고 가벼운 입을 함부로 놀리나"라고 비판한데 이어, 전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청한 조해진 경남 김해을 후보를 향해선 "등에 칼 들이대는 못된 버릇 또..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을 뛰어라. 그게 답이다 바보들아!"라고 일갈했다. 당내 지속되는 비판 목소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함께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대시켜야 할 시기에 당내 분란만 부각될 경우 박빙 구도 지역구들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아서다.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화합으로 일관된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도 비판하고 딴지 걸면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릴 것"이라며 "의료개혁도 그동안 9전 9패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이슈라 똘똘 뭉쳐도 어려운 마당에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여당 지지층이 이탈한 주요 원인으로 당정간 엇박자가 한 몫했다"며 "남은 기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1 22:36:27[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 위성정당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집중 홍보에 나섰다. 이에 따른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더불어몰빵' 등의 선거용 신조어가 난무하고 있으나 선거법에 따른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23일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24번 서승만이었습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지요"라고 발언한 것이 명백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비례 24번" 언급에 與 고발...'더불어몰빵'은? 공직선거법 제88조에 따르면 후보자 등은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가령, 지역구 후보자와 비례대표 후보자가 나란히 서서 "지역구는 A당, 비례는 B당을 지지해 달라"고 발언하며 위법이다. 다만 단서 규정에 따라 본인의 선거운동 중 일부가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이르는 것은 허용된다. 민주당이 강하게 밀고 있는 '더불어몰빵(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 모두에 투표)'도 이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선관위 관계자는 "단어만으로 자의적 해석이 가능해 상대 정당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호소로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발언의 수위, 상황, 대상,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 주체로 정당 대표는 규정하고 있지 않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미래에 대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후보자 등록 이전까지는 정당 대표 신분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선거운동이 가능했으나, 지난 21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하며 선거운동에 제약이 생겼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비례대표 후보자이기에 '지민비조'를 사용할 수 없다. '점퍼 뒤집기·쌍둥이 버스' 이은 꼼수 마케팅 부활할까 지난 21대 총선 당시 위성정당이 처음 등장하며, 양당은 선거법의 허점을 겨냥한 '꼼수 선거운동'에 나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과의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며 당 점퍼를 뒤집어 입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공직선거법 68조에 따라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아니면 기호나 당명이 적힌 점퍼를 착용할 수 없는데, 원 대표가 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총선 공동 출정식이 열린 날 숫자 '1'(민주당 기호)과 '5'(시민당 기호)를 크게 부각한 '쌍둥이 버스'를 등장시키도 했다. 모정당의 홍보 현수막에 위성정당을 함께 홍보할 수 없다는 규정을 우회하면서 원팀을 강조하는 꼼수를 쓴 것이다. 이에 선관위는 선거법상 정당 버스에 기호를 표시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들어 이를 교체하도록 시정명령했다. 앞선 선거에서 위성정당 등장으로 인한 선거법 피하기 꼼수가 횡행했음에도, 21대 국회에서 보완 입법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위성정당 방지 등을 위한 대책을 논의해왔으나 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다가오며 흐지부지됐다. 관련 법안이 미비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양당의 위성정당 꼼수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25 16:22: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만 무소속 후보가 전격 후보 단일화를 실시했다. 이성만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노종면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부평갑 지역의 민주 진영은 단일 후보로 원팀을 구성하게 됐다. 앞서 노 후보는 신용준 진보당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단일화를 성사시킨바 있다. 또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의 선대위에 합류시켜 통합선대위를 꾸렸다. 노 후보는 “이성만 후보께서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그리고 부평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 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앞으로 두배로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갑 지역은 노 후보와 함께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문병호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0 15:23:26[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김진용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선거대책위원장인 정창일 전 시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인 김기흥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정창일 전 시의원은 6일 "저 정창일 전 시의원은 연수을 국민의힘 경선에서 송도국제도시 발전의 적임자인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을 지지한다"면서 "함께 해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흥 예비후보는 "정창일 전 시의원께서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팀 정신으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정 전 시의원은 지난 1월 중순께 15·1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김진용 예비후보 측 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김진용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하기로 하면서, 연수을 경선은 김기흥 예비후보와 민현주 예비후보간 경쟁으로 진행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06 10:33:52[파이낸셜뉴스] "거대 야당의 횡포를 끝내고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과 인천시, 우리 연수구의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하도록 하는 게 이번 총선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정승연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는 지난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을 거친 지난 5년이 대한민국과 인천시, 연수구에 암흑의 기간이었다고 지적,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경제학자 출신이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정승연 예비후보는 2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전임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이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정책 기조"라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불러왔고, 지방권력 독점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실제 인천시에선 민선7기 시절 주민참여 예산과 관련한 각종 편법과 각종 카르텔이 감사에서 밝혀졌다"며 "이에 더해 180석의 국회 권력 독점은 정권 교체를 이룬 지금 정권의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거대 야당의 횡포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할 지역 현안으로 정 예비후보는 주거·교통환경 개선과 복지 확충을 통한 인구 이탈 방지를 꼽았다. 이를 위해 정 예비후보는 노후도시특별법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GTX·KTX·제2경인선 등 교통혁신 등을 촉진시켜야 함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금 연수구는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원팀"이라면서 "연수 주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연수구갑 현역 의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천 과정에서 정 예비후보 본인의 경쟁력은. ▲공관위에서 발표한 이번 공천 규칙에 의하면 도덕성, 당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우리 당의 어떠한 후보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할 수 있다. 학자이자 정치인으로 살면서 전과나 어떠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한마디로 깨끗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 후 1년 간 인천시당위원장을 지내면서 시 정부와 당의 안정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유정복 시 정부가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현역 의원인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의 차별화 요소는.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소각장 반대 집회, GTX-B 원도심 정차 서명운동 등 지역 이슈에 대해 항상 주민들과 함께 했다. 그럴 때마다 주민들께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은 뒷전이고 당대표 수행만 한다는 비판을 해오셨다. 박 의원은 지난 8년간 재탕삼탕 공약만 남발했고,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중앙정치만 신경 쓰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전과없고 능력있는 깨끗한 후보들로 공천될 것이다. -GTX-B 노선 연수지역 추가 정차 추진은 어떻게 추진중 인지. ▲GTX-B 노선 원도심 추가 정차에 대해선 우리 지역 정치인들 중 가장 빠르게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주민 대표와 함께 찾아가 면담을 해 긍정적 답변을 받기도 했다.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과 단독 면담에서 추가 정거장 신설에 따른 사업비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 대응하기로 했다. -노후도시특별법 추진 등 지역 현안은 어떤 상황인가. ▲노후도시특별법은 시행령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 연수구 원도심에 연수지구가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행령을 통해 연수지구에 해당하지 않는 옥련동, 선학·청학동 일부 지역도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이 또한 유정복 시장과 함께 하기로 했다. 지금 연수구는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원팀이다. 연수 주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현안 가운데 당선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 현안은 무엇인가. ▲우리 연수 원도심 지역은 인구 비율이 점점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 송도신도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연수구 원도심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은 직장을 찾아, 더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 이웃 송도로, 타 시·도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거·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확충해야 인구이탈의 가속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송도신도시를 제외한 연수구 원도심만을 선거구로 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노후도시특별법을 통한 재건축·재개발, GTX·KTX·제2경인선 등 교통혁신 등과 함께 고령화되고 있는 연수 원도심의 복지정책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전망하나.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을 거친 지난 5년은 우리 대한민국, 인천시, 연수구에 암흑의 기간이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 기조는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불러왔고, 지방권력 독점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180석의 국회 권력 독점은 정권 교체를 이룬 지금 정권의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거대 야당의 횡포를 보이고 있다. 거대 야당의 횡포를 끝내고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과 인천시, 우리 연수구의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하도록 하는게 이번 총선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1-24 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