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년 후 1부 리그로 승격하는 게 목표다.” 윤정환 신임 인천유나이티드FC(이하 인천FC) 감독은 23일 오전 취임 인사차 들린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일성으로 1부 리그 승격을 언급했다. 윤 감독은 “팀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분위기다. 인천FC는 감독까지 교체했지만 팀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해 강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제 제가 들어옴으로써 선수들도 뭔가 의욕적으로 변하고 또 동기부여가 돼 목표 의식을 가질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그는 올해 인천FC를 보면 조금 지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예전처럼 에너지 있는 모습들이 나오지 않았단다. 그는 “선수들이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상황이니만큼 이런 점만 좀 해소하면 뭔가 새로운 에너지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FC에는 실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는데 베테랑들이 많아 젊은 선수들이 기를 못 피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예로 최우진 선수는 대표팀까지 갔다 왔는데 선배들에게 밀려 게임을 많이 못 뛰었다. 김보섭 선수는 부상 이후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멘탈이 많이 흔들린 부분이 있었다. 윤 감독은 이런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 팀 분위기 전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작년에 ACL(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많이 봤다고 한다.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살아남았더라면 선순환이 돼 서로 경쟁이 되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을 것으로 내다봤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23 16:34: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 2부 강등이 확정된 인천유나이티드FC가 본격적인 쇄신작업에 나선다.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단의 체질개선과 쇄신안 마련을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대혁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설동식 전 제주유나이티드 유소년 총괄,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배태한 전 영국 웨스트햄 유소년팀 비디오분석관, 김동찬 인천유나이티드FC 전력강화팀장, 박세환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등 6명을 위원으로 하는 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혁신위원회는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가 선정될 때까지 운영되고 선수단의 전력 분석 및 정밀 진단, 정기이적시장 대비 선수단 구성안 논의, 구체적인 선수단 전력 강화 방안 마련, 사무국 운영방식 개편,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협의체 구성 등 구단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진행한다. 위원회와는 별도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에는 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인천FC의 전 대표, 이사진, 선수 주장단, 서포터즈 대표와 언론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인천FC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과감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구단 전반을 철저히 분석·쇄신해 인천유나이티드FC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대혁 비상혁신위원장은 “10년, 20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선순환적인 유스시스템 마련 등 구단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5 14:17: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축구의 산실이 될 훈련지원시설인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가 건립됐다.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는 시민프로축구단 및 유소년선수단의 훈련지원시설로 건립된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축구센터는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시에서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332㎡에 지상 3층 규모로 2019년 착공해 2년 만에 준공했다. 프로선수와 유소년선수의 숙소, 감독실, 코치실, 치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 1개동과 훈련구장 2면을 갖췄다. 그동안 프로축구 1부 리그 구단 중에 클럽하우스가 없던 인천은 창단 19년만에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됐다. 인천시는 축구센터가 프로 및 유소년선수단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선수단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FC는 올해 2022 시즌 정규리그 4위와 2023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제 축구센터 준공으로 인천의 축구꿈나무들과 프로축구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돼 인천이 K리그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7 16:27: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가 전용 클럽하우스인 축구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프로축구선수의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과 유소년 축구선수를 체계적으로 훈련·육성하기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 인근에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민프로축구단은 200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돼 17년이 됐으나 현재 K리그 1부리그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하우스인 전용 축구센터가 없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국비 38억6000만원 시비 90억원 등 총사업비 128억6000만원을 투입해 10일 공사를 착공한다. 공사 준공은 2022년 5월이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263㎡의 규모로 1층에는 시청각실, 식당을, 2층에는 체력단련실 및 트레이너실, 샤워실, 감독실, 프로코치실, 전력분석실, 숙소를, 3층에는 유소년 코치실 및 유소년 치료실, 숙소 등 프로축구선수 및 유소년 축구선수를 위한 전문축구시설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축구센터 건립에 앞서 유소년 축구를 위한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을 우선적으로 조성하고 앞으로 천연잔디구장 1면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제외한 전문축구 43개팀 1302명, 동호회 축구 164개팀 6500명 등 207개팀 7802명의 축구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유소년은 2666명이 활동을 하고 있고 축구에 관심이 있고 취미 활동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인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가 건립되면 인천지역 축구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9 09:38: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의 숙원사업인 전용 연습장을 갖춘 클럽하우스 건립이 연내 착공된다. 인천시는 128억원을 투입해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전용경기장을 갖고 있지만 연습장이 없어 승기하수처리장 운동장과 문학 보조경기장을 전전하며 훈련을 해왔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FC는 국내 프로축구 1부 리그 12개 팀 중 유일하게 축구센터가 없다. 시는 선수단의 안정적인 훈련과 체력단련, 부상선수의 치료, 유소년팀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시는 이달 중 설계를 비롯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11월 공사계약을 체결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2022년 6월이 목표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연수구 선학경기장 부지 내 지상 3층, 연면적 3332㎡로 조성되고 연습장, 조명탑, 락커룸, 식당, 체력단련실, 회의실, 치료실, 선수숙소 등이 들어선다. 연습장은 당초 2개로 계획됐으나 일부 부지가 소송 중으로 일단 연습장 1개를 인조경기장으로 짓고 소송이 끝나면 추가로 1개를 더 건립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유나이티드FC의 의견을 반영해 선수숙소의 규모를 넓혔다. 시는 축구센터 건립에 국비 30%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축구센터를 건립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소년 팀 운영 등 체계적 선수 육성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08 11:37:44인천시는 시민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의 부채 상환과 조직을 축소하는 등 재정건전화 대책을 마련해 운영 정상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적자 누적에 따른 재정 악화와 선수단 체불임금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진 인천유나이티드FC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중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를 단장으로 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시의원, 주주 및 서포터즈 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혁신추진단을 통해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사무국 및 선수단 조직 혁신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시민구단으로써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부채 상환을 위해 추경예산에 46억원을 추가 확보, 총 75억원을 지원해 선수단 체불 임금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는 구단의 모든 부채를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선수단 구성도 소수정예 강소 구단으로 재편하고 사무국 조직 슬림화 등 2020년까지 재정안정화 기반을 확립해 구단 자립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FC는 2010년부터 적자 운영에 들어서면서 매년 누적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선수단 임금과 차입금 등에 따른 부채가 103억원에 이른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6-29 08:51:4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는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인천유나이티드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단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지난 2월 실시한 전문경영 컨설팅 결과에 따라 대표이사를 영입하기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했으나 1, 2차에 걸친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구단의 경영 안정화와 효율성을 제고 할 수 있는 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컨설팅을 통해 구단의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인천유나이티드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단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정 단장은 그동안 고양Hi FC 창단과 운영 등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유경험자로서 인천유나이티드를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민프로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대표이사가 임명될 때까지 비상체계 운영의 총괄책임을 맡게 될 것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금까지 1, 2차 공모결과 적임자를 찾지 못한 대표이사에 대해 컨설팅 결과에 맞는 후보군을 정해 영입작업을 추진하고 8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5-07-21 10:46:04【 인천=한갑수 기자】프로축구 인천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구단매각과 대기업의 지분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에 따르면 인천유나이티드FC는 매달 지급해야 하는 직원 급여를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원활한 구단 운영을 위해 연간 140억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지만 인천시와 기업에서 들어오는 후원금은 45억원에 불과하다. 인천유타이티드FC는 올 상반기 상품매출·광고수입·입장권수입 등으로 약 63억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인건비·운영비·채무이자 등으로 약 72억원을 지출, 당기순손실액이 8억5000만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한 지난 6월 인천유나이티드FC의 자산총계는 29억원인 반면 부채총계는 131억7000만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이다. 게다가 인천시가 아시안게임을 치르느라 재정 여력이 없어 내년부터 지원금을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유나이티드FC의 재정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구단매각 등 다각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시민 주식 지분이 58%에 달해 시민주주 동의 없이 시민구단을 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공식적으로 구단 매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 대신 인천시는 강도 높은 재정개혁과 함께 대기업의 지분 참여 확대 등 다각적인 경영 정상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2006∼2009년에는 4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스타감독과 국가대표급 선수 스카우트에 따른 고액 연봉 부담이 가중되고 중국 단둥 축구화 공장 지분 투자 등으로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2010∼2013년에 적자를 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구단 매각은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을 때 고려해야 할 경우의 수"라며 "기존 구단 운영방식으로는 현재 경영난을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4-11-13 13:15:1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운영지원비를 확대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FC는 지난 2003년 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한 시민프로축구단이다. 구단은 창단 4년차인 2006∼2009년 흑자를 냈으나 지난 2010년 54억원, 2011년 36억7000만원, 2012년 79억7000만원, 2013년 12억1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FC의 수입구조는 광고(71%), 이적료(16%), 입장권수입(5%), 기타 수입(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FC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기업광고·후원 감소, 고액연봉 선수 영입 등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게다가 인천 유나이티드FC는 선수단 인건비와 구단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인천 유나이티드FC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12년부터 시정홍보비 명목으로 운영비 부족분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2년 20억원, 2013년 40억원, 2014년 25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만성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시정홍보비를 50억원으로 상향 조정, 구단 사무국 운영인력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 유나이티드FC에는 인천시의 3급 부이사관급 공무원이 파견돼 경영을 맡아왔다. 또 시는 실질적인 구단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인천지역 대기업 등을 확보해 시민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인천지역에 소재하거나 입주 예정인 대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 삼성, 이랜드, 포스코건설, 롯데, 엠코테크놀러지,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개사에 이른다. kapsoo@fnnews.com
2014-06-25 17:15:2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운영지원비를 확대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FC는 지난 2003년 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한 시민프로축구단이다. 구단은 창단 4년차인 2006∼2009년 흑자를 냈으나 지난 2010년 54억원, 2011년 36억7000만원, 2012년 79억7000만원, 2013년 12억1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FC의 수입구조는 광고(71%), 이적료(16%), 입장권수입(5%), 기타 수입(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FC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기업광고·후원 감소, 고액 연봉 선수 영입 등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게다가 인천 유나이티드FC는 선수단 인건비와 구단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인천 유나이티드FC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12년부터 시정홍보비 명목으로 운영비 부족분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2년 20억원, 2013년 40억원, 2014년 25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만성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시정홍보비를 50억원으로 상향 조정, 구단 사무국 운영인력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 유나이티드FC에는 인천시의 3급 부이사관급 공무원이 파견돼 경영을 맡아 왔다. 또 시는 실질적인 구단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인천지역 대기업 등을 확보해 시민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인천지역에 소재하거나 입주 예정인 대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 삼성, 이랜드, 포스코건설, 롯데, 엠코테크놀러지,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개사에 이른다. 시는 지역 소재 공기업과 금융기관, 위해시설(발전소, LNG기지, 소각장, 수도권매립지) 등과 지역사회 환원협약 체결을 통한 지속?장기적 수입원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중 유치를 확대하고 고정팬 확보, 브랜드상품 개발·판매, 네이밍 라이트(구장 명칭에 후원기업의 이름 사용) 등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수익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apsoo@fnnews.com
2014-06-25 10: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