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 재현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이 새 부조물로 교체됐다.인천시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의 신규 부조물은 기존 부조물이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의 사진을 참고해 제작된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으로 새로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부조물의 역사성, 작품성, 예술성을 검증하고 정비 및 교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기관, 시의회, 군사 및 역사, 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에 걸친 심도 있는 자문회의와 현장 확인을 거쳤다. 그 결과 기존 부조물은 7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한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고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신규 부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 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을 제공받아 가로 2.75m, 세로 1.36m의 기존 부조물과 같은 규모의 신규 부조물을 설치하고 주변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UN군 부사령관,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에 호국보훈 도시를 선포하고 보훈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민선 8기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증액,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 신설, 역전의 용사 전적지 순례,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통합보훈 회관 건립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9:58: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12일 이틀간 예정됐던 자유공원 벚꽃축제 행사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는 매년 4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명소인 자유공원에서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또 중구는 벚꽃 축제가 열리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벚꽃 개화 시즌인 4∼19일 16일간 자유공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중구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답답하고 힘들더라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2 13:30:10인천 자유공원 앞에 맥아더 장군의 업적과 인천상륙작전을 기리는 ‘맥아더길’이 지정됐다. 11월 30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인천 월미도 공원 입구에서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길에 이르는 1.9㎞ 구간을 ‘맥아더길’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이번 명예도로 지정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신청에 따라 중구 도로명주소위원회가 심의해 지난 10월 7일 확정․고시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오는 2일 인천자유공원 광장에서 맥아더길 명예도로 지정 기념행사와 인천상륙 지점(레드비치)에 맥아더길 표지석 제막, 명명 도로구간 축하 퍼레이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유지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하고 특별 이벤트로 정준호․이범수씨 등 영화 ‘인천상륙작전’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1-30 11:00:56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오는 10월 3일 중구 자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는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한·중간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의 장을 마련하고자 2002년부터 시작됐다. 문화축제는 개막 축하공연과 관광객 참여 레크리이션, 퓨전콘서트, 한·중 문화공연, 인차이나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차, 의상, 도서, 놀이, 공예품 등 중국체험행사와 전통놀이, 아트프리마켓 예술품 체험 등 한국체험행사가 열린다. 중국 전통도검류 등을 활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중국 관련 문화축제로 인천의 관광명소인 개항장 역사탐방, 차이나타운, 아트플랫폼, 신포동을 연계하는 특화된 문화관광형 축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9-30 08:39:07정병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환경녹지과 공원녹지팀장(사진)은 바다를 매립해 건립된 공원의 유지관리에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팀장은 IFEZ에서 근무하는 7년 동안 바다 위에 형성된 신도시라는 도화지에 녹색이라는 색채로 '살기 좋은 도시' 환경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센트럴공원, 송도누리공원, 달빛축제공원, 31·33호 근린공원, 24호 캠핑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힘든 시련은 있었다. 공원 조성과 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이 각종 공원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 정 팀장 발령 당시 인천시는 재정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공원 조성 및 관리에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을 통해 공원조성 사업은 진행됐다. 정 팀장과 IFEZ는 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송도국제도시는 해돋이공원, 센트럴공원, 미추홀공원 등 243만㎡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됐다. IFEZ는 현재 연간 62억원의 유지관리비를 지출하면서 이들 공원을 인천의 대표명소로 발전시켰다. IFEZ는 오는 2022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면적의 30%에 해당하는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경우 약 30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는 지난 1980년 재정위기로 인한 공원 유지관리비용 삭감으로 공원관리가 부실해진 적이 있다. IFEZ는 2012년부터 공원유지관리비 확보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대규모로 조성된 공원 중심으로 수상 및 육상 체험시설 도입, 식음료, 운동시설, 캠핑시설 등 기존에 설치된 시설을 활용해 민간위탁, 놀거리·먹거리·쉴거리·볼거리·살거리 등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공원 이용객이 늘어나고 주민 편의 증진과 함께 연간 20억원 이상 세수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원과 저류시설로 중복 결정돼 활용도가 낮은 공원부지에 민자 사업을 추진, 임대료로 매년 약 12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골프연습장을 개장했다. 정 팀장은 "수익시설들이 공원을 마음껏 편하게 이용해야 하는 시민입장에서 불편이 있다는 반론을 제기하지만 유지관리에 수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자되고 있는 현실에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이상적인 공원관리 형태로 내세운다. 이 공원은 뉴욕시와 비영리단체인 센트럴파크관리위원회(Central Park Conservancy)가 유지관리를 수행하면서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관리 형태로, 관리비는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지자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공원관리 형태로 이상적이지만 기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에서 도시공원에 적용하는 데 애로점이 많다"며 "연간 수백만명이 찾는 공원이 현재와 같이 편하게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는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4-12-04 17:00:28\r 원본이미지 보기센트럴공원은 아시아 최초로 해수를 도입하며 자연과 도시가 조화로운 공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도시환경과 자연환경의 조화로운 공존 및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연출을 추구한 랜드마크 공원이다. 센트럴공원 전경. 센트럴공원은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원 조성으로 도시민 생활의 질 제고와 쾌적한 신도시 도시경관 창출, 여가 및 휴게공간을 제공해 시민의 안락한 휴식처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에 지난 2009년 11월 조성됐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광역시 송도유원지와 접하고 서울과 약 25㎞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은 8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계획인구는 25만명이다. ■도심 속 오아시스 기능 센트럴공원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60 일원에 면적 37만7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는 1200억원이다. 이 공원은 송도국제도시 업무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도심 속 오아시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센트럴공원은 주거, 상업, 교육, 문화, 업무, 위락 지구 등과 인접해 있으며 송도 컨벤시아, 아트센터, 쉐라톤 인천 호텔, 동북아트레이드타워, G-Tower 등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과 접해 있다. 아시아 최초로 해수를 도입한 센트럴공원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로운 공원으로 도시환경과 자연환경의 조화로운 공존 및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연출을 추구한 랜드마크 공원이다. 공원 내 해수로는 수심 1.5m, 연장 1.8㎞, 저수량 약 9만t 규모이며 숭어, 꽃게, 망둥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센트럴공원은 임해지역 대규모 공원이다. 원 지반 갯벌층 위에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됐다. 이 때문에 수목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염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석고포설, 배수를 위한 쇄석층, 유공관, 부직포 등의 염분차단 시설을 설치해 하자율을 최소화했다.센트럴공원의 대표적인 특징은 해수공원으로 조성되면서 공원 외곽에 해수정화 시설이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별도 설치됐다는 점이다. 해수를 필터링한 후 공원 내 압송관로를 통해 정화된 해수가 공원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센트럴공원의 공간구상은 풍수를 차용한 디자인 개념, 동고서저의 한반도 횡단면, 해안지대, 저지대, 습지대, 고지대, 산지 등으로 이어지는 형태적 특성을 반영했으며 공간별로 해수로, 정형식정원, 초지원, 산책정원, 테라스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수변과 연계한 공간구성공간별 특징 중 정형식정원은 수로를 따라서 형성된 직선적 형태의 정원으로 수변과 연계해 다양한 공간적 특성을 부여했다.산책로 내부의 중요한 통과 동선으로 보트하우스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담수원, 간석지원, 자수화단, 수변산책로, 보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있다.초지원은 저지대를 상징화한 공간으로서 유기적으로 연계된 선형의 넓은 초지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념식수 공간, 잔디광장으로 나눠져 있다. 잔디광장은 각종 문화행사, 콘서트, 연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산책정원은 산악지형을 조성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고 마운딩(흙 둔덕)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울창한 숲 경관을 형상화했으며 침엽수림, 지압로, 전통정자, 산책로, 산림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테라스정원은 지하주차장 상단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단차를 두어 경관을 연출했다. 전통적인 개념 및 소재를 이용해 조성된 노단식 정원, 마당에 형성된 오픈스페이스 공간 등은 이용객들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전통마당, 전통담, 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특히 동선구상은 대상지 시설 및 외부의 연결체계를 고려해 배치했으며 이용시간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체계를 주동선과 보조동선으로 구분했다. 자전거 도로의 경우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여가 및 출퇴근 등의 이용목적에 따른 통행을 고려해 노선을 선정했다. 동선이 단절되지 않고 주변 지역 및 시설 등과 상호 연계가 되도록 순환노선으로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경관구상의 경우 그린(Green) 네트워크, 블루 네트워크, 컬처(Culture) 네트워크, 휴먼(Human) 네트워크로 구분된다. 그린 네트워크는 녹지대 연계를 위한 계절별 식재에 따른 풍요로운 녹지로 조성됐다. 블루 네트워크는 경관 교량·해수 수로와 연계된 수변 생태 조성으로, 컬처 네트워크는 역사 및 전통요소를 도입하고 전시공간과 연계된 보행동선 연결로는 광역적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했다. 휴먼 네트워크는 야간보행의 경관을 고려한 야간 경관조명계획에 따라 센트럴공원과 외부공간을 연계하는 동선체계를 구현했다. 여기에다 도시생활의 중심점이 될 수 있도록 독특한 성격과 매력을 부여하기 위해 음색과 빛, 바다의 풍미를 도시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안압지 및 인천해안의 선형을 모티브화해 해수로 선형구상을 했다. \r \r \r \r \r \r \r \r \r \r \r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r \r \r \r \r \r ■수상소감/"친환경 글로벌 도시 건설 결실 의미"안녕하십니까.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입니다.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인 센트럴공원이 '2014 대한민국 국토 도시디자인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상은 친환경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관계자들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송도국제도시는 영종, 청라국제도시와 함께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3년 IFEZ로 지정됐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광역시 송도유원지와 접하고 서울도심과 약 25㎞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인구는 8만명으로, 계획인구는 25만명입니다.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송도의 핵심인 센트럴공원은 대형 프로젝트인 국제업무단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제업무단지(IBD)는 포스코건설이 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계획도시'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11년을 맞으면서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태어나고 있는 친환경 글로벌 도시 송도의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공원은 바닷물이 흐르는 아시아 최초의 공원으로 조성돼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센트럴공원 조성 후 이곳을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카페테리아, 수상레저시설, 예술 작품 등을 설치하고 녹음수를 심는 한편 벽면녹화, 억새밭 조성, 체육시설 설치, 안내표지 개선 등 활성화에 적극 노력했습니다.그 결과 이제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 영국 BBC 촬영,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CF 촬영 등의 대상지로 부각되며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도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14 Energy Efficiency Global Forum'에서 국내외 건축물 환경기준 적용 및 고효율 에너지 기술 적용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Energy Efficiency Visionary Award(EEVA)'를 수상함으로서 전 세계에서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모든 도시 관리 및 주민생활지원을 디지털화한 유시티(U-City), 디자인도시(Design City), 에코 그린시티(Eco-green City), 문화도시(Cultural City) 등의 비전을 토대로 송도를 글로벌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r \r \r \r \r \r \r \r \r \r \r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r \r \r \r \r \r ■심사평/ "수변 접근성 높여 걷고 싶은 도시로"송도국제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갖고 계획됐지만 과도한 갯벌매립과 차량중심의 슈퍼블록으로 개발돼 수변으로 접근이 어렵고 보행환경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도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도 진행 중인 송도의 수변개발은 물과 시민들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해안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한정적이다.센트럴공원 조성사업은 송도의 이러한 약점을 보완해 '걷고싶은' 도시공간을 창출했고 직접 '물'을 접할 수 있는 해수공원을 조성해 송도국제도시 시민들과 방문자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하게 이용되는 공공공간을 제공했다. 센트럴공원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해수를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공원으로 도시와 자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송도의 랜드마크다. 디자인을 극대화한 설계와 유지관리상의 기능성과 효율성을 높인 시공으로 조차를 활용해 해수를 도입하고 동력과 무동력 구간으로 나눠 관리.운영되고 있는 수로, 다양한 조형물과 식재가 있는 정원, 수변과 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등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 및 휴게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이 준공된 시점인 지난 2009년 11월에는 아직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이후 도시인프라 구축, 단지개발, 수목 안정화, 민자유치, 위탁관리운영, 주민참여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도시공원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규모 예산으로 조성된 공원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주체의 책임의식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9년 완공 이후 편의시설 확충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트럴공원은 지자체의 적극적 의지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공원으로 각종 축제와 콘서트, 스트리트 마켓, 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하고, 연간 3만명이 이용하는 관광자원이 된 수상택시와 카누, 카약, 자전거 대여소 및 카페테리아 운영을 민간에 위탁관리해 세외수입을 증가시켜 관리운영상의 자족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특히 도시개발 이익금으로 조성된 민간자본과 공공의 협력으로 조성됐다는 점과 시민서포터스를 위촉해 직접 공원관리와 운영에 참여하게 한 점은 새로운 공원 운영모델로 타 공원의 귀감이 될 것이다. 센트럴공원은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도시브랜드를 창조하는 창의적 시도를 보여준 도시기반시설로서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공공간으로 2014년 국토도시디자인대전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r \r
2014-09-28 17:51:45【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오는 4일부터 10월29일까지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연은 지역 예술인과 각종 문화예술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연극 등 각종 공연을 선보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공연도 펼친다. 또 인천 차이나타운의 자장면과 쫄면 시식회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시는 자유공원의 토요 공연을 인천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지의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6-01 11:00:08【인천=김주식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에 테마파크형 애완동물공원이 조성된다. 애완동물을 위한 테마파크형 공원 조성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애완동물 사육이 보편화돼 있는 외국인 투자자와 체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진국의 테마파크공원인 ‘도그파크(Dog Park)’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영종·청라지구 등에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개소의 애완동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원 조성 형태는 시민들과 애완동물의 활동 공간을 분리하는 복합형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기존 공원에 대해서는 경계휀스, 안내판, 비닐봉투함, 목욕시설, 산책로 등 시설 보완을 통해 일반 시민과 애완동물 활동공간을 분리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와함께 시민들이 공원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원 내 일정 공간을 애완동물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등의 사례를 검토한 뒤 새로 조성하는 공원에 적용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2010-03-19 15:10: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은 인천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후보지로 옛 시민회관 쉼터를 비롯한 9곳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진행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적정 입지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은 인천시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한 사업으로 지방정부가 바뀌면서 흐지부지됐다. 인천은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를 기념하고 계승하는 공간은 조성되어 있지 않다. 지난 2023년 8월 ‘인천5·3민주항쟁’을 민주화운동으로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인천에도 민주화운동을 기념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로 인해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타 지자체의 기념관 사례를 분석해 인천의 역사적 배경과 특성에 맞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또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접근성, 후보지 확보 가능성을 기준으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인천 내 주요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중 기존 시설을 활용한 후보지는 월미문화관, 인천도시산업선교회(미문의일꾼교회), 옛 시민회관 쉼터(틈문화창작지대 포함), 인천명품관,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인천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등 8곳과 신규 시설로는 자유공원 일원 등 총 9곳이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최적의 입지를 논의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연구결과와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해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 없지만 연구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0:26: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하와이·인하공원’을 조성했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13일 교내 쉼터 ‘하와이·인하공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는 하와이·인하공원에 대학의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조형물 주변을 공원화해 인천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하와이·인하공원 조형물은 밀알(씨앗)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밀알은 하와이 교포들의 고국 발전을 위한 교육보국의 염원을 상징한다. 밀알 모양의 조형물은 총 12개로 구성됐다. 중앙 조형물 5개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의미한다. 인하대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기념해 1954년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외곽 조형물 7개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인하대를 상징한다. 인하대는 지난 70년 간 하와이 교포들의 바람대로 성장을 거듭하며 명문사학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중앙 조형물과 외곽 조형물 등 12개의 전체 조형물은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글로벌 멀티버시티’로 도약하는 인하대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인하대는 하와이·인하공원이 용현캠퍼스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하와이·인하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역사를 넘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인하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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