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적십자병원은 이동 약자들의 병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육교형 승강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강기 설치는 병원 주변의 언덕길 때문에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뤄졌다. 그간 인천적십자병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올라야 했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이에 병원 측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병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육교형 승강기를 설치했다. 이번 설치로 이동 약자들의 병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이번 승강기 설치를 통해 지역사회 내 모두가 불편함 없이 병원에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1 17:27: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적십자병원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누구나진료센터’가 지난 6월 29일 진료 100회째를 맞았다고 1일 밝혔다. 누구나진료센터는 2022년 7월 인천적십자병원에 개소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 취약계층 1만2921명을 진료했다. 진료는 명절 등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도 진행된다. 주요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이며 의료진 자원봉사자와 기업 및 개인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누구나진료센터의 100회 진료는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통역봉사자, 대한적십자사(RCY)단원 및 인천적십자병원 직원의 나눔과 봉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4월에는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직접 진료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천적십자병원 관계자는 "100회째까지 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 통역봉사자 등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1 13:35:24▲ 박옥분씨 별세· 정태화씨 상배· 정유진 유정 연태씨 모친상· 김상모 이상덕씨(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빙모상=21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70-4186-6772
2024-10-22 09:05:55▲김정자씨 별세· 박정근씨(KBO 대외협력 박물관 파트장) 빙모상=5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70-4186-6775
2024-10-06 10:16:23반짝반짝하게 닦은 구두를 신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기 드물다.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딱딱하고 불편한 이미지의 구두는 점점 밀려나고 있다. 정장 차림에도 운동화를 신는 게 어색하지 않으니 굳이 구두를 신을 이유가 없게 됐다. 어려워진 것은 구두를 만들어 파는 제화업계다. 제화업계의 경영난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1990년대에 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상품권을 남발하면서 서서히 그런 조짐이 보였다. 이후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소비자들이 구두를 외면하면서 업체들의 사정이 더 나빠졌다. 국내 3대 구두 브랜드는 금강제화와 에스콰이아, 엘칸토였다. 이 가운데 에스콰이아는 경영난 끝에 2015년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됐다. 에스콰이아는 서울 명동에서 작은 구둣방을 운영하던 고 이인표 회장이 1961년 창업한 기업이다. '영에이지'라는 캐주얼화 상표의 기억이 남아 있다. 엘칸토는 외환위기 때 부도 위기를 맞았다가 최대주주가 세 번이나 바뀌는 고난을 겪었다. 현재 최대주주는 사모펀드다. 1957년 '미진양화'로 출발한 엘칸토는 '브랑누아' 브랜드도 유명했다. 엘칸토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으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제화업계 1위 금강제화는 창업주 가계가 경영권을 잃지 않고 아직 건재하다.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은 갤럭시 양복과 에쿠스 자가용에 이어 금강제화 구두로 완성된다고 했을 정도로 금강의 브랜드 가치는 높았다. 김대중·문재인 대통령만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들의 구두를 만든 곳도 금강제화다. 금강제화는 김동신 회장(1921~1997)이 1954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 맞은편에 낸 작은 구둣방 '금강제화산업사'가 모태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북한 흥남기술전문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은 함흥에서 구두를 만들다가 월남해 구둣방을 열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최고가 아니라면 판매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제화기술연구소를 만들었다. 국내 처음이었다. 금강제화는 1960년대 초 서울 광화문에 기계로 구두를 만드는 최초의 기성화 매장을 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기다릴 필요도 없이 신어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성화는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그중에서도 절개선이 특징인 신사화 '리갈'의 인기는 최고였다. 소비자물가지수 측정 품목에 들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다. 1973년에 나온 '랜드로바'는 캐주얼화의 대명사가 됐다. 입학이나 입사 시즌이 되면 금강제화 시내 지점은 고객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어 번호표를 나눠줘야 했고, 명동매장에서는 세일 때 손님들이 밀어붙여 유리문이 부서진 일도 있었다. 1990년대에는 명절을 앞두고 명동점에서만 구두가 3000켤레나 팔렸다고 한다. 구두상품권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도 금강이다. 그러나 구두 문화의 퇴조에 잘나가던 업계 1위 금강제화도 맞서기 어려웠다. 1호점 광화문 매장은 재개발로 40여년 만인 2006년 문을 닫았다. 그때는 이미 구두업계에 서서히 불황이 닥친 시기였다. 2012년 3715억원까지 이르렀던 매출은 2017년 3000억원이 무너지고 추락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1000억원대로 급감했다. 금강은 김동신 회장의 손자로 오너 3세인 김정훈씨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의 대표이사는 신기은·이화진씨로 돼 있다. 제화 기술자들이 40여년 동안 구두를 제작하던 인천 부평 공장도 세종시로 옮겼다. 다른 기업들이 동남아로 공장을 옮길 때도 국내 생산을 고집하며 지켜냈던 공장이다(조선일보 1971년 9월 25일자·사진). 그래도 전국에서 지점을 운영하며 매입해 둔 부동산이 금강제화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부전동에 있는 금강제화 자리는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9-19 18:09:34▲박재규씨 별세·이희수(한양대 명예교수)·희재(우성아이비 대표이사)·희옥(성균관대 교수)·민희씨(문화해설사) 모친상·당성중씨(사업) 장인상·정순희씨(인천적십자 부회장) 시모상=1일 오전 12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5
2024-09-01 19:53:03[파이낸셜뉴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480여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불은 8시간2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14개 동 1581세대 중 5개 동 48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주민들이 집에서 생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인천 서구와 대한적십자사는 행정복지센터 등지에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임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은 46세대 121명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피해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천막 시설이 설치됐고,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 주민 중에는 임시 주거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가족·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별도 거처를 구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기존 21명에서 23명으로 2명 더 늘었으며,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피해 규모도 전날 70대로 추정됐지만 이날 140여대로 늘었다. 40대는 불에 탔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피해 차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발화 차량은 경찰에 인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2 14:46:52[파이낸셜뉴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공공 의료기관과 군 병원을 총동원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공의가 떠난 병원이 버틸 수 있는 기한은 최대 2~3주 수준이어서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한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부분은 19일 오전 사직서 제출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빅5 병원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을 떠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빅5' 병원 외에 전국 수련병원에서도 사직 행렬이 이어졌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 아주대병원 130여명, 인천에서는 인하대병원 100명, 가천대길병원 71명, 인천성모병원 60명 등이 사직 의사를 표했다. 전국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복지부는 같은 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 정지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국 1만3000여명의 전공의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직에 들어간 전공의들은 이날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 이들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병원들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진료과별로 수술 스케줄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지난 16일 공지한 데 이어 이번주 예정된 수술 일정의 절반 가량을 취소했다. 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해 의료 공백을 메꾼다는 방침이다. 10개 국립대병원·35개 지방의료원·6개 적십자병원 등 114개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평일 저녁까지로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 외래진료를 실시한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집단행동 확산 여부에 따라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20 09:54:25[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가 라피끄와 함께 건조한 겨울철 공공병원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맥주박 핸드크림'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오비맥주 이은아 사회공헌팀 이사, 라피끄 이범주 대표,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오비맥주와 라피끄는 약 1000만 원 상당의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 700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핸드크림은 서울, 인천, 상주, 영주, 통영에 위치한 적십자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작년 4월 오비맥주가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함께 맥주 생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맥주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화장품이다. 맥주박을 원료화해 100%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을 통해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맥주박의 미백·보습 효능을 그대로 담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공공의료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응원의 선물을 전달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는 오비맥주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02 14:19:25▲ 신연봉씨 별세· 윤상철(오성세무컨설팅 대표·전 청주세무서장) 상국씨(IMG 건설 대표) 모친상=19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70-4186-6770
2023-12-19 15: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