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만수동 장승백이 전통시장 내 중앙통로를 장기간 점유해 온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해 이용객 통행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장승백이 전통시장(남동구 장승로 21)은 1990년대 후반 시장 개설과 함께 노점상이 자리를 잡기 시작해 30년 이상 중앙통로를 점유해 왔다. 이로 인해 통행 불편, 시장 미관 저해, 소방도로 미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정비를 추진했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남동구는 올해 초 인천시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장승백이 전통시장의 환경개선과 더불어 노점상 이전 재배치를 추진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노점상인,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6개월에 걸친 설득과 대화를 통해 중앙통로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구는 시장 내 유휴공간에 바닥 데크를 설치하고, 수레형 매대를 제작.지원해 중앙통로를 점유하던 노점상들을 이전했다. 또 기존 노점상의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등 정비를 마친 후 100m 가량의 중앙통로를 도색하고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전반적인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간 불법 점유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방도로 확보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방안을 협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8 13:30: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화재로부터 시민과 상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을 내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지역 내 51개 전통시장, 1만847개 점포에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통시장의 오래된 전기설비와 복잡한 구조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전기 이상 징후를 감지함으로써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은 점포별 분전반에 전기화재예방 IoT센서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해 과부하, 누전, 이상 전류 등을 조기에 감지한다. 또 위험 상황 발생 시 점포상인, 재난상황실(시·군·구), 관할 소방서 등에 SNS 문자 알림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7년 3개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1차 연도 사업으로 총 10개 시장 약 3200개 점포에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전통시장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설치를 통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이 피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스마트 전기화재 시스템으로 사전·사후 초기 대응이 가능한 전방위적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전통시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5 10:35: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급수 취약지역인 전통시장에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도관 정비에 나선다. 인천시는 전통시장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추홀구 학익시장 등 9개 시장에 매설된 노후관 2.2㎞를 오는 11월까지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소재 전통시장 57개소에 매설돼 있는 상수관로 46.2㎞ 중 3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관로는 약 35%인 16.2㎞로 인천시 전체 노후관 비율이 약 11%인 것에 비해 높아 잦은 상수관 누수와 흐린 물 발생 우려가 높다. 전통시장의 노후관 정비율이 낮은 이유는 시민들의 잦은 왕래와 밀집된 상가의 좌판으로 인해 각종 장비 진입 등을 위한 공사 공간 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공사로 인한 영업 손실 배상 문제와 시간 지연 등에 따른 민원 발생으로 공사 진행이 쉽지 않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전통시장 노후관 교체·정비를 위해 시와 해당 군·구, 상인회 등을 포함한 상설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부평종합시장 등 23개 전통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의 노후관을 정비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3 15:09: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현대시장의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을 위해 인하대와 함께 문화컨설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컨설팅 연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정규 수업과정의 관학협력사업으로 동구가 제시한 강의주제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로 이를 구정에 반영, 구정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의 주제는 ‘현대시장의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로 선정했으며 지난달부터 현대시장이 지닌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수도국산박물관,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등 주변 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현대시장만의 특색이 반영된 특화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이 과거의 옛 명성을 되찾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7 13:51: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2∼8일까지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개소에서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금액의 30%, 1인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당일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6만8000원 이상은 2만원을 △5만1000원 이상~6만8000원 미만은 1만5000원을 △3만4000원 이상~5만1000원 미만은 1만원을 △1만7000원 이상~3만4000원 미만은 5000원을 각각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디.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기간 내 1회만 받을 수 있다. 상품권 환급은 시장 내 행사 참여 점포에 한하며 일반음식점,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은 제외된다. 지난 설 명절 행사의 경우 젓갈 등 수산가공식품은 제외됐으나 이번에는 이들 품목들도 포함시켜 더 폭넓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였다.(국내산 한정) 상품권 지급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시는 지난 설 지급액인 1억원보다 많은 1억7600만원(각 시장당 8800만원)을 선착순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행사 기간 내라도 상품권이 전량 소진 될 경우 행사가 일찍 종료된다. 시는 또 인천e몰에서 설 선물세트 및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을 최대 96% 할인하는 ‘추석 단독특가전’과 인천우수식품을 최대 75%까지 할인하는‘인천우수식품전’을 각각 다음달 5일과 16일까지 진행한다. 인천e음의 또 다른 부가서비스인 ‘e음 장보기’도 다음달 12일까지 할인쿠폰과 캐시백,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물가 부담을 줄인다. 이용자 전원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쿠폰 사용 고객에는 2000원 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전통 시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모래내시장(9월 2일)과 석바위시장(8월 30일~9월 11일)은 일정 금액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용현시장(9월 6~7일)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또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는 9월 2∼8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당일 구매금액의 30%, 1인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과 판매행사를 통해 수산물 물가와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30 11:11: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티투어 6주년 기념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바우처(5000원권)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바우처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 ‘2022 전통시장가는 달, 동행캠페인’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고 대상시장은 신포시장, 신기시장, 강화풍물시장 3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는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티켓 발권을 통해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강화투어노선 탑승자에게는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말 이용객 증가에 따라 강화투어 노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별 버스를 추가 증편했다. 현재 인천시티투어는 강화역사투어, 강화힐링투어 노선으로 주말에 운영 중이다. 인천시티투어 운영 정보 및 이벤트 상세내용은 인천e지 앱 및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관련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운영으로 하면 된다. 김준모 인천관광공사 관광인프라팀장은 “다양한 이벤트로 시티투어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8 10:52:33[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e음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사업 참여 희망 시장 모집, 장보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장별 배송센터 조성 및 상인회 교육을 진행했고,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간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코나아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 기반 인천시 14개 전통시장 상품을 배달해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평일 오후 5시 이전에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을 완료한다. 해당 점포 방문을 통한 픽업 서비스도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 메인화면에서 ‘e음 장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회원 가입 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 결제를 통한 기본 캐시백 혜택 및 혜택플러스 가맹점 할인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특히 민간 플랫폼 대비 1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시장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시장 제품 구매를 유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게 코나아이 측 목표다. 해당 서비스 참여 시장은 △동구 현대시장 △송현시장 △미추홀구 용현시장 △석바위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 △간석자유시장 △구월도매시장 △부평구 부평로터리지하상가 △부평문화의거리 △부평깡시장 △부평종합시장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 △계산시장 △서구 가좌시장 등 총 14곳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많은 지자체에서 네이버, 쿠팡 등 민간 플랫폼에 전통시장을 입점시키는 방법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인천e음 장보기 서비스는 인천시 전통시장만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플랫폼을 지역화폐 앱에 자체적으로 구축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함과 동시에 지역화폐 회원 기반의 서비스로 빠른 단골 확보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인천e음 장보기 서비스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0-18 12:0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 2017년 인천 소래포구 화재로 소실됐던 표준계량대가 어시장 재개장과 함께 다시 운영된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내 표준계량대 2대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표준계량대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직접 계량할 수 있는 기구로 수산물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시장 내 표준계량대는 지난 2017년 소래포구 화재 당시 어시장 내부 집기와 함께 불에 타 소실됐다. 이 때문에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이 지난해 말 현대화사업을 통해 재개장한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구입한 물건을 바로 측정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남동구는 어시장 입구와 출구에 표준계량대를 1대씩 설치하고 소래포구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설치된 표준계량대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계돼 염분에 강하고 방수방진 전용 플랫폼 등급 IP65를 취득한 제품을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무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표준계량대는 소비자들이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을 다시 한 번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6 17:56:5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통시장의 정밀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송현시장 등 10개 시장을 제외한 전체 전통시장인 58개 전통시장이 서비스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전통시장 면적 한계로 지도를 확대해도 시장 내 점포의 구체적 정보를 알기 어려웠지만 이번 서비스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의 개별점포 정보를 보다 쉽고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전통시장을 찾아 가기 위한 길찾기, 점포 정보(점포명, 영업시간, 판매품목 등), SNS 공유 등 시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중점 제공된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정밀지도 서비스 실시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시민 편의성 증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6 17:02: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통시장의 정밀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송현시장 등 10개 시장을 제외한 전체 전통시장인 58개 전통시장이 서비스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전통시장 면적 한계로 지도를 확대해도 시장 내 점포의 구체적 정보를 알기 어려웠지만 이번 서비스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의 개별점포 정보를 보다 쉽고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전통시장을 찾아 가기 위한 길찾기, 점포 정보(점포명, 영업시간, 판매품목 등), SNS 공유 등 시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중점 제공된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정밀지도 서비스 실시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시민 편의성 증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6 10: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