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적 자산과 함께 바다·갯벌·섬 등 다양한 자연 자원, 세계적 수준의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특히 2022년에는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 104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 규모 2위 도시로 도약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성장률(2.6%)을 크게 웃도는 6.0%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양적 성장을 보였다. 또 인천은 부산에 이어 44년 만에 인구 300만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인천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자산과 발전상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시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천만이 가진 소중한 자산과 강점을 시민의 관점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이를 널리 알려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산시켜 시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인천의 최초·최고의 역사적 자산과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시민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을 빛낸 인물, 뿌리 가문, 오래된 가게(노포) 등을 재조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재정비된 자료들은 관련 전문가와 협의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된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정체성을 확산하기 위해 주요 단체,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 바로알리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인천광역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기록물 전시회를 열어 인천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범시민 네트워크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인천의 목소리’를 결집하고 인천 인물과의 교류 활성화 및 지역 활동을 촉진하는 등 시민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인천을 빛낸 인물과 단체에 대한 시상,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사랑 걷기대회 및 음악회 등 인천시민으로서의 결속을 다지는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사랑운동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인천의 미래 발전 동력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10:26: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9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 소속 11개 향우회와 함께 인천 정체성 확립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인천은 고인돌 유적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풍부한 역사적 자산과 바다, 갯벌, 섬 등의 자연경관, 세계적인 공항·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독자적인 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특히 시는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44년 만에 주민등록 인구 300만을 돌파했으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또 2022년 기준 인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 10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로 도약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는 인천의 우수한 자산과 강점을 재조명해 인천을 알리고 이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출향 인사와 고향민과의 교류 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한 자금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할 수 있어 인천 외 타 시도 주민들이 인천에 기부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은 인천이 가진 우수한 자산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15:50:3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이 300만 대도시로서 도시외형 성장 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개혁을 주도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인천주권 되찾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은 올해도 인천 가치재창조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은 그동안 수도권 위성도시로 받은 차별에서 탈피, 지역 내 유.무형 가치를 재창조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유 시장은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 중 민생.교통.문화.해양.환경 분야를 민선6기 후반기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부채비율 올해말까지 25.5%로 인하 목표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와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부채는 2014년 13조17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11조1160억원으로 약 2조원이 감소됐다. 시는 2014년 채무비율이 39.9%로 재정위기단체 지정 위기까지 몰렸으나 재정건전화 작업에 나서 지난해 30.3%로, 올해 말까지 25.5%로 낮추기로 했다. 현안사업은 그간 지연됐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20일 착공하고 경인고속도로의 시설물 점검이 완료돼 이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인천발 KTX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개통한다. 인천~서울을 20분대에 주파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구축사업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올해부터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은 "인천시립미술관 신축과 뮤지엄파크 등을 조성해 원도심을 발전시키고 2021년까지 6000억원이 투입되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근대문화 자산과 해양, 관광이 더해진 새로운 도시재생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8대 전략산업 육성에 지역내 인프라 활용 유 시장은 첨단 자동차.로봇.바이오.뷰티.항공.물류.관광.녹색기후금융산업 등 8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송도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조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인 첨단자동차.로봇.항공 등의 산업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R&D기관 및 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정밀모터를 비롯한 제조업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지역 대기업들과 신뢰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지역 경제발전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밖에 168개에 이르는 섬을 매력 있는 섬으로 개발하고 중국 단체관광객(요우커) 특화 마케팅 강화, 인천 대표산업과 연계한 MICE 행사 발굴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유 시장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00만 시민들의 통합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는 건설적인 공조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1-08 18:57:28【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이 300만 대도시로서 도시외형 성장 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개혁을 주도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인천주권 되찾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은 올해도 인천 가치재창조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은 그동안 수도권 위성도시로 받은 차별에서 탈피, 지역 내 유·무형 가치를 재창조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유 시장은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 중 민생·교통·문화·해양·환경 분야를 민선6기 후반기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부채비율 올해말까지 25.5%로 인하 목표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와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부채는 2014년 13조17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11조1160억원으로 약 2조원이 감소됐다. 시는 2014년 채무비율이 39.9%로 재정위기단체 지정 위기까지 몰렸으나 재정건전화 작업에 나서 지난해 30.3%로, 올해 말까지 25.5%로 낮추기로 했다. 현안사업은 그간 지연됐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20일 착공하고 경인고속도로의 시설물 점검이 완료돼 이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인천발 KTX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개통한다. 인천~서울을 20분대에 주파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구축사업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올해부터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은 "인천시립미술관 신축과 뮤지엄파크 등을 조성해 원도심을 발전시키고 2021년까지 6000억원이 투입되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근대문화 자산과 해양, 관광이 더해진 새로운 도시재생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8대 전략산업 육성에 지역내 인프라 활용 유 시장은 첨단 자동차·로봇·바이오·뷰티·항공·물류·관광·녹색기후금융산업 등 8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송도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조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인 첨단자동차·로봇·항공 등의 산업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R&D기관 및 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정밀모터를 비롯한 제조업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지역 대기업들과 신뢰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지역 경제발전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밖에 168개에 이르는 섬을 매력 있는 섬으로 개발하고 중국 단체관광객(요우커) 특화 마케팅 강화, 인천 대표산업과 연계한 MICE 행사 발굴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유 시장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00만 시민들의 통합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는 건설적인 공조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1-06 14:14:04【인천=최아영 기자】[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정기국회 대비 1박 2일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폭주 2년 4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민생은 파탄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잔인하게 짓밟혔다"며 "무능한 안보로 국가 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윤 대통령이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이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의료대란에도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국민의 생명이 위험하다"며 "사상 유례가 없는 총체적 위기이자 혼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제22대 국회의 지상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 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국회의 권위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8-30 09:04: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소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브랜드 디자인은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과 청정을 대표하는 청색을 그러데이션 해 사용했으며 수소의 원소 기호인 H2를 모티브로 삼았다. 왼쪽 ‘I’는 인천의 현세대를, 오른쪽 ‘I’는 미래 세대를 상징하고 현세대가 수소에너지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약속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 브랜드 디자인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시내버스에 로고로 적용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및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약 3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했다. 또 이번 디자인을 수소 산업 관련 홍보물 및 수소 플랜트 사업용 엠블럼 등에도 적용한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시의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수소에너지 정책에 대한 통일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수소에너지 브랜드로 인천시의 수소 산업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수소 도시로서의 위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7 09:09:53지난해 3월 튀르키예 데린제항에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용 특수차량을 실은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센추리호'가 당도했다. 이동식 세탁차와 하루 300인분까지 만들 수 있는 급식차들은 곧바로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투입됐다. 최대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상자 약 20만명(사망자 약 6만명), 이재민 2300만명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은 아비규환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진 발생 직후, 구호품 무상 구호 시스템을 가동했다.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은 신속성이 관건이다. 군사작전을 전개하듯 일사분란하게 현대글로비스의 육·해상 물류 시스템이 총가동됐다. 인천 물류창고로 몰려든 구호품 약 200t을 부산항으로 보내는 임무도 맡았다. 의류, 위생용품 등 각종 구호품들은 부산항을 통해 튀르키예 최대항 메르신까지 보내졌다.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긴급 구호활동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재난에 '무상 운송 시스템' 가동 현대글로비스가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강릉 및 ,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무상운송했다. 산불 피해 발생 당시 강릉지역에는 약 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2022년 3월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총 15차례에 걸쳐 긴급 구호품 5만2000여 점, 총 120여t 가량을 운송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북 포항 등의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응급 구호 키트, 대피소 칸막이 등을 무상으로 전달했다. 당시 힌남노로 인해 포항지역에는 도로 및 하천 피해 668건, 주택파손 및 침수 1만1900건, 차량침수 1500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다. 2021년에는 경남, 경북, 광주, 전남, 충남 등 전국 수해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약 200t 분량의 긴급 구호물품 약 1만2000개를 전달했다. 구호품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전용 차량을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던 2020년 2월부터는 전국 각지에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으로 이뤄진 위생용품 키트와 즉석밥, 생수 등의 식료품 키트, 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등을 무상으로 운송했다. 당시 구호품은 도움이 필요한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들에게 2~3월 2개월 간 200여회에 걸쳐 전달됐다. 세계적 권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글로벌 최고 등급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는 배경엔 재난구호지원시스템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 국내 물류기업 중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DJSI 월드를 획득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한다는 뜻"이라며 "주력사업인 물류업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맞춤형 사회 공헌 및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송보국' 예비 해운인 양성 해운업 예비인재 양성사업 또한 물류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활동 중 하나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업 인재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산학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수송보국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해운물류 미래 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운 인력의 산실인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서 매년 12명을 선발,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국선원통계연보 기준에 따르면 60세 이상인 선원의 비율이 전체의 59.6%로 나타나 해운현장의 고령화,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장학제도를 통해 국내 해양 전문 교육기관의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고, 해운업계에 우수인력 유입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해당 장학제도의 효과가 입증되면 해외 해양계 대학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전한 물류환경을 위한 조성 사업 역시 병행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트럭 운전원들이 하루에도 여러차례 안전모를 쓰고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안전모의 무게감 등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2022년 초 그 즉시, 경량 안전모 개발에 착수,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았다. 이렇게 배포된 안전모는 약 1500개다. 새로 지급한 안전모의 무게는 250g다. 기존의 산업용 안전모 대비 부피는 16%, 무게는 14% 줄여 착용시 불편함을 줄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경량 안전모를 통해 화물차 운전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해당 안전모를 타 분야의 화물차 운전원들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류 현장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작업자들에게 졸음방지 패치, 차량용 방향제, 차량 사이드 미러 방수필름 등 안전키트와 휴대용 소화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안전운전키트의 사용 만족도는 2022년 대비 0.3% 증가한 93.0%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응답은 2022년 대비 0.2% 증가한 93.2%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는 화물차 방문 빈도가 높은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휴식용 테이블, 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졸음쉼터 개선사업도 펼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6 18:26:29이번에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평가와 격려 덕분에 이 프로젝트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이 상은 제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함께해준 모든 분들의 협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만석동 동일방직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저에게 단순한 건축물의 용도변경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공간을 창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법고창신'이라는 주제 아래 과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법고창신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입니다. 동일방직 공장은 일제강점기부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가치 있는 유산입니다. 이 공장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존하는 일은 과거를 기록하는 차원을 넘어 현재·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교훈과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동일방직 공장의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고, 이를 현대의 필요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였던 동일방직 공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새로운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일은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끝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김준영 숭실대 건축학부
2024-07-17 18:54:09[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는 오는 9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를 앞두고 입체형 조경기법을 도입한 '유럽식 로열가든'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유럽식 로열가든'은 녹색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조성된 엔트리 가든과 초대형 티하우스, 조각 분수 등 국내 최대 규모의 3D 입체조경으로 조성된 유럽식 퀀즈가든이다. DK아시아는 공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조경의 역할을 위해 수종과 조경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3D 입체형 조경기법을 통해 전체적인 조경을 더 풍성하게 조성했다. 보통 평평한 흙 위에 나무를 심는 것이 기존의 2D 방식이라면 3D 입체형은 경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작은 동산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굴곡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조경을 조성하는 기법이다. 비용은 2D 방식보다 7배 이상 더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조경은 나무라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조경의 기본은 소리와 향에 있다" 며 "단지 곳곳에 달콤한 향을 내는 은목서와 상쾌한 향을 내는 전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등 조경의 기본인 소리와 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2 14:23:4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다음 달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프라다 뷰티 메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8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팝업을 통해 그동안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프라다 스킨·컬러 등 뷰티 상품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팝업 매장은 프라다 뷰티의 고유 색상인 민트그린에 흑백 체크무늬 바닥 장식과 삼각형 로고로 디자인됐다. 방문 고객은 주력 제품인 립스틱, 밤(Balm), 스킨케어 등 다양한 상품군을 써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0~21일에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이 참여하는 '라이브 메이크업쇼'도 진행한다. 팝업 운영 기간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도 프라다 뷰티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프라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프라다 뷰티 아이템을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마련해 고객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라다 뷰티는 다음 달 초 한국 공식 매장을 개점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8 11: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