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에서 치매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실내공기질 등을 개선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5억1000만원이다.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의 노후화로 단열 저하, 결로.곰팡이 발생, 미세먼지 확산 등으로 실내 환경이 열악해 환경개선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의 고성능 창호 교체, 외벽 외단열 보강,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냉난방 교체, 건축물 에너지 효율적 관리를 위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제거 및 공기 정화를 위한 스마트에어샤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인성치매,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노인의료에 대한 전문적 개입 및 집중치료서비스, 장기입원체계를 제공해 노인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과 가족의 고통 경감을 위해 설립됐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준공된 지 19년이 경과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거주환경을 개선해 치매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8 10: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