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의 열악한 공공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인천제2의료원의 설립 부지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는 인천제2의료원 설립 부지로 부평구 산곡동 내 캠프마켓 부지(A구역 일부)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군·구별 수요조사와 함께 시 산하 협조 부서를 통한 자체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총 9개 후보지를 발굴했다. 시는 후보지를 6곳으로 압축한 뒤 입지 선정을 위한 심층분석을 거듭했으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인천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시는 의료자원 및 이용 취약성 측면과 함께 인천제2의료원 설립이 국가 예산이 수반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접근성, 개발 용이성 등에 중점을 두고 최종 후보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다른 후보지보다 인구밀집 및 교통 접근성과 의료시설 계획이 용이하고, 재정 투입 및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부평구 산곡동 부지(캠프마켓 A구역 일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인천제2의료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제2의료원 규모, 건축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과 예타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고, 3월에는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했다. 모든 시민이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규모의 역량을 갖춘 공공의료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3 10:02: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인천 제2의료원의 후보지로 영종 하늘도시와 귤현동 테크노밸리, 만수동, 검단신도시, 산곡동, 선학동 등 6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14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및 용역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동안의 용역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기초현황(의료·사회·정책 환경)과 후보지에 대한 평가 및 진료권 등을 분석한 내용이 보고됐다. 시는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 분석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군·구별 수요조사와 산하 기관의 협조를 받아 자체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총 9개 후보지를 발굴했다. 시는 9개 후보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점수 이하로 부적합한 3곳을 제외한 6개 후보지가 추렸다. 시는 후보지 분석결과 및 전문가 검토의견을 토대로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전문가(의료, 건축, 도시개발) 및 시 관련 실·국장 등을 포함한 ‘인천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2의료원 설립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과 예타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제2의료원 설립을 통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앞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대유행을 사전에 대비하고 내실화된 지역거점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7 10:40: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인천 제2의료원, 영종지역 국립대 병원 유치 등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7일 박남춘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2년 복지·가족·건강체육분야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 정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당장 대면·현장 평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타 지역과는 차별화 된 인천지역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개발에 나서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천 유치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홍보도 전개하기로 했다. 영종지역 국립대 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매월 ‘공공의료발전정책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부 및 기획재정부 설득을 위한 사업방향의 차별화 전략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의료원 설립도 이달 중 ‘설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나선다. 이 밖에도 시는 건강체육 분야에선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응급의료기관·권역외상센터가 연계한 ‘시민안심 응급의료체계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공공의료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대 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의료원 설립 등을 통해 공공의료 인프라가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7 10:30: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대응하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제2인천의료원 설립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인천시는 제2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모델 정립에 대한 다양한 논의 및 자문을 위한 ‘제2인천의료원 설립 추진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의 주요 기능으로는 △제2의료원 기본방향(사업 타당성, 의료자원 변동여건, 지역의료에 미치는 영향 등) 설정 △설립방안(특성화 사업, 재원, 부지, 규모 등) 마련 △운영방법(직영, 위탁, 민간투자 등) 수립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자문 및 검토 등이다. 협의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당연직은 행정부시장, 건강체육국장이며, 위촉직으로는 학계전문가 및 시민단체, 의료계, 인천시의회 등으로 8월 30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존속기간은 제2의료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기 전까지이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제2의료원 설립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의료자원 및 수요·공급 현황, 현 의료원과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및 역할 정립, 제2의료원 입지분석 및 선정, 앞으로 대형 민간병원 개원 예정에 따른 의료 환경 변화의 심층 분석 등을 진행해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최적의 제2의료원 설립(안)을 마련한다. 안광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제2의료원 설립추진 협의회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 의료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등을 위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이 가능한 제2의료원 최적의 방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3 10:27: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대응하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제3차 추경예산에 제2의료원 설립 사업 타당성 용역비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과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의료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조속하게 실천하기 위해 제2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은 제2의료원 설립의 법적인 절차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방의료원을 신설할 경우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단체, 지방의회 등 총 15명 이내의 제2의료원 설립추진 자문위원회를 8월 중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의료자원 및 수요·공급 현황, 현 의료원과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및 역할 정립, 제2의료원 입지분석 및 선정, 앞으로 대형 민간병원 개원 예정에 따른 의료 환경 변화의 심층 분석 등을 진행해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최적의 제2의료원 설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오는 10월부터 1년간 진행되고 용역결과물은 제2의료원 설립 허가를 위한 보건복지부 및 기획재정부에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안광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용역으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제2의료원의 최적 모형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3 11:17: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가 착공됐다. 인천시는 산곡남중학교와 주안장로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된다.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를 잇는‘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길이 3.2㎞로 3차에 걸쳐 공사한다. 1차 구간은 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를 잇는 540m 구간으로 지난 1998년에 개통됐다. 2차 구간은 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로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예정)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완성된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공사한다. 1공구(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는 지난 2020년 개통됐지만, 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학교)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공사 지역 인근에는 5개 학교(인천산곡초, 산곡여자중, 산곡남중, 부원초, 부평여자고)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어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주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됐다. 시는 이번 3차 구간 2공구 공사 재개에 따라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돼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0 11:37:3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이 부산시민공원과 용산공원에 이어 생태·문화·역사가 공존하고 인천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인천의 도심, 상업·문화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캠프마켓(60만4938㎡, 약 18만3000평)은 과거 일제강점기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주한 미군부대로 사용된 곳이다. A·B구역이 지난 2019년 12월 81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반환됐으며 D구역은 2023년 12월에 반환됐다.국방부는 A·B구역에 대해 이달부터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작업을 시작했다. D구역은 내년부터 토양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생태공원,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원 등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제 강점기 조병창 시기부터 유지되어 온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군부대에서 추가로 설치한 건축물은 경관가치와 상태를 확인해 활용 및 철거하기로 했다. 공간구성은 습지, 숲, 역사, 문화, 도시공원을 주제로 한 5개 공간 축으로 조성한다. 부지 북쪽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소를, 네 모퉁이에는 각 공간축에 어울리는 광장을 조성한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시민 대토론회에서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4-14 18:59:41【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이 부산시민공원과 용산공원에 이어 생태·문화·역사가 공존하고 인천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인천의 도심, 상업·문화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캠프마켓(60만4938㎡, 약 18만3000평)은 과거 일제강점기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주한 미군부대로 사용된 곳이다. A·B구역이 지난 2019년 12월 81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반환됐으며 D구역은 2023년 12월에 반환됐다. 국방부는 A·B구역에 대해 이달부터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작업을 시작했다. D구역은 내년부터 토양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2022년 5월에 캠프마켓 활용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숙의경청회와 시민공론화 과정,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생태공원,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원 등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건축물의 경우 일제 강점기 조병창 시기부터 유지되어 온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군부대에서 추가로 설치한 건축물은 경관가치와 상태를 확인해 활용 및 철거하기로 했다. 공간구성은 습지, 숲, 역사, 문화, 도시공원을 주제로 한 5개 공간 축으로 조성한다. 부지 북쪽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소를, 네 모퉁이에는 각 공간축에 어울리는 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캠프마켓을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B구역 내 식물원 및 서측 주진입 광장 조성, 부영공원 내 맹꽁이 습지 및 도시 숲을 조성한다. 1단계 공사는 착공을 시작해 3년 내 완료할 방침이다. 2단계는 D구역에 공원을 조성하되 건축물이 밀집한 동측은 순차적으로 진행을 추진한다. 3단계는 B·D구역 잔여 부지를 조성하되 유보공간의 사업을 반영하고 주변도시와의 연계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캠프마켓이 반환된 이후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시민들간 갈등이 심해 통합된 의견을 이끌어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미경 캠프마켓 시민공론화 추진단 위원장은 “캠프마켓은 규모 면에서 인천시 거점공원으로서의 요건이 충분해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했고,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 의견 수렴 필요성도 있어 부평구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했지만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시민 대토론회에서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는 시민 대토론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4 11:44: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중심에 위치한 군부대가 이전하고 130만㎡ 빈자리에 시민을 위한 거점 공원과 녹지, 선도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제3보급단과 캠프마켓이 위치한 부평구 산곡동 일대가 인천시민을 위한 휴식·여가·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와 국방시설본부는 지난해 4월 산곡동에 위치한 약 85만㎡ 규모의 제3보급단이 부개·일신동 17사단 안으로 이전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국방부로부터 인천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등 주요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시는 이 부지를 인천도시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민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민간 참여자를 공모해 선정할 계획이다. 제3보급단 등 군부대가 이전하는 제17사단은 주변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2022년 12월 군부대 주변 지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군용철도 주변 환경 개선 △119 안전센터 신설 △항공대대 이전 타당성 검토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군·민이 함께 사용하는 주민개방 공간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캠프마켓은 또 약 44만㎡ 규모로 가치를 담은 복합적 공간 조성을 목표로 송도 센트럴파크와 비견될 수 있는 거점 공원과 인천식물원·인천제2의료원 등 시민을 위한 선도시설이 조성된다. 캠프마켓은 전체 부지 반환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되고 현재 오염정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원조성 방향을 가시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대표 주거·상업·문화의 중심지였던 부평이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며 인천시민과 인천시가 함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3 15:27: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 상당수가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한 공약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우려를 났고 있다. 3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야는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의 공약을 취합해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홈페이지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시·도정책공약집’ 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고, 민주당은 홈페이지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인천시당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8일 시당 선대위 출정식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KTX·GTX 공약 상당수가 사업 확정·검토 중인 사항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교통망 확충을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인천역 KTX 정차를 위한 선로 확충, 경인고속도로·경인대로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경인전철 지하화, 신도∼강화 서해평화대로(2단계) 조속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강화 연장(검단오류역∼강화남단∼길상·불은∼선원면∼강화읍) 추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역을 운행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조기 착공 및 수인선 연결, GTX-D(Y자)·E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예타 면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조기 추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 추진, 경인선 철도·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를 공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자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동안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그러나 양당이 공약한 KTX와 GTX 등은 정부·지자체가 이미 확정했거나 검토 중인 사업 또는 대선 등 지난 선거에 여러 차례 등장한 해묵은 공약이 상당수 차지했다. 공약은 장밋빛 희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재정 사항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춰지거나 검토가 늦춰진 사업도 채택됐다. 인천시민 이모씨는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나 국가의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이를 투표로 선택한다. 선거는 권력 다툼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확인 받고 선택 받는 시간인 만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개발과 산업 부문의 경우 국민의힘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수도권매립지 지역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매립지 종료 지역에 고부가가치 산업단지와 생태공원 조성, 신도시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플랜 마련을 공약에 담았다. 민주당은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 및 첨단산업단지 지정, 부평 캠프마켓 부지 개발 및 장고개길 조기 개통, 핵심성장산업 육성 및 반도체, AI, 자율주행차 특화로 도시 경쟁력 제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자원순환 대책 활성화,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및 친수하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여야 감염병 전문병원, 공공의대 설립 공약 보건·복지·일자리 부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감염병 전문병원, 지역의대 설립 추진, 제2의료원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고 문화 부문에서는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국제행사로 격상,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경인항 아라빛섬 개발사업(테마파크 조성), 부평시립국악원 유치, K-POP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민주당은 공공의대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공약해 국민의힘과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을 통한 신중년 경제활동 참여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및 신용회복 지원, 강화·옹진(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인천형 맘센터 확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및 생존 수영 확대, 미취업 청년 구직 준비 지원, 1인 가구 및 독립가구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교통망 확충 이외의 부문에서도 상당수 공약이 해묵은 공약의 재탕, 삼탕이긴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발전하는 인천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십상이다. 여야가 정쟁만 하다가 정작 시민들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상을 그리는 정책·공약 개발에는 등한 시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시성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 대변인은 "시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을 공약하기 때문에 과거 공약과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사업뿐 아니라 법안 제정, 재원 마련 방안 등 로드맵까지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국민의힘 인천시당 조직과장은 "인천은 교통이 불편한데 KTX 등을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실행방안 등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유권자 입장에서 공약을 재탕, 삼탕 반복해 우려먹는 후보를 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 다짐 차원에서 공약하는 것이라면 해결방안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31 13: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