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악취를 뿜어내며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수도권매립지가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찾는 환경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20여 년간 가꾼 야생화 단지와 습지, 맨발 산책길, 수영장, 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주민 2600만명이 버리는 폐기물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폐기물 매립뿐 아니라 각종 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립가스·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처음 매립했던 1992년보다 폐기물 매립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덴마크나 독일 등 외국의 환경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기술력을 갖췄다. 몽골이나 싱가포르, 베트남, 모로코, 알제리 등 30여개 국가에서 수도권매립지를 벤치마킹 할 정도로 선진화됐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파나마에서는 폐기물 처리 개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이나 관료들이 우리나라 방문 시 수도권매립지 견학은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가 됐다. 초창기 때 악취가 나는 기피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악취도, 인근 지역에 피해도 끼치지 않고 오히려 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여기가 매립지라고 하면 모두 깜짝 놀랍니다.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기술 축적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매립지가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종합안내소와 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총 72홀(9만㎡)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의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매립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위한 대체 매립지 확보 공모가 3차례나 무산됐고 오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지만 소각장 설립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송 사장과 일문일답. ―수도권매립지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민들이 아직 있다. ▲매립지라고 하면 국민들은 과거 난지도 매립지를 떠올리고 기억한다. 현재 난지도 매립지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비선호시설로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공사 사장 취임 이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환경,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명소로서 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에 더욱 노력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기 중 역점 추진 사업은 뭔가.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악취를 잡기 위한 특별한 기술의 변화가 있었나. ▲수도권매립지 운영 초기에는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으나 매립, 복토 방법, 매립가스 포집 공법 개선은 물론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악취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악취 저감에 더욱 힘쓰고자 슬러지 자원화시설 악취방지시설 개선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고도화된 환경관리를 위해 무선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측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악취유발 물질의 발생빈도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통해 매립지에서 악취가 발생 되지 않도록 24시간 중점 모니터링을 해 빈틈없는 악취 및 환경관리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한 공사 관할권 이관은 공사 노동조합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을 선결 조건으로 하고 있다. 관할권 이관에 대해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은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반대 뜻을 표명했는데 이관과 관련한 갈등 해결의 진전을 위해서는 인천시에서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의 반대 사유를 잘 살펴서 이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로 인한 운영 어려움은 없나. ▲현재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따른 재정난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도 임기 중 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공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매립지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제온실가스 감축사업 전담부서 및 미래비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향후 운영방향은 뭔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6년 이후에도 현재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는 슬러지와 음식물 폐수 등은 계속 반입,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매립장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4-07-03 18:15:02【 연천=노진균 기자】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연 연천군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교통망 확충으로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청정자연이 살아 숨쉬는 관광도시로 떠오르면서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이 각광받고 있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컨드 홈 특례지역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연천이 포함되면서 전원생활의 낭만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에 없던 변화의 바람 속에서 취임 2주년을 앞둔 김덕현 연천군수는 △사통팔달 △평생복지 △산업융합 △보존관광 4대 군정방침과 관련한 주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난해 12월 개통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천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붕 없는 박물관' '내륙의 제주도' 연천을 알리고,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후 변화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1호선이 개통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천에서 서울과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 개통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과 1호선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약 36.7km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교통망이 상당히 좋아졌다. 실제로 교통망 구축에 따라 연천을 찾는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를 보면 재인폭포 54만8000명, 전곡리 구석기유적 30만6000명, 임진강 댑싸리 정원 14만8000명, 전곡선사박물관 10만7000명, 장남면 호로고루 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내 방문객은 해마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을 강조하며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중이다. ▲연천을 찾는 방문객을 다시 오게 하기 위한 '킬러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합적인 관광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연천군은 종합적인 계획을 통해 연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철 1호선 연천역 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원선 연천역사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 안내 시설, 망곡산 및 급수탑 배경 사진촬영구역,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 관광안내소를 통해 주요 관광지, 축제, 행사 등을 홍보할 계획이며 교통, 숙박, 음식점 등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버스는 기존 순환형 코스와 더불어 테마형 코스를 추가해 운행하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를 비롯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기획재정부가 세컨드 홈 정책을 발표했다. 세컨드 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세컨드 홈 특례는 1주택자가 연천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받는 정책이다. 이를테면 취득가액이 9억원인 주택(공시가 9억원)을 30년 보유·거주한 65세 이상인 사람이 연천군에 공시가 4억원의 주택을 취득하면 종부세 기본공제 한도가 12억원으로 유지되고, 고령자·장기보유자 세액공제를 받아 종부세가 75만원에서 4만원으로 최대 71만원 줄어든다. 재산세는 세율이 낮아지고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받아 305만원에서 211만원으로 최대 94만원 감소한다. 연천군은 은퇴를 앞둔 중장년이 전원생활을 통해 삶을 향유하고 싶은 로망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과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향후 임진강과 한탄강이 흐르는 최적의 장소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천 구석기 축제에 수만명이 방문하면서 수도권 대표 축제가 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상파 방송 등 주요 매체를 통한 홍보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연 만큼 연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즐길거리를 통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교통·교육·생활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진척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다. 남북 교류 및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및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 안을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울에서 양주까지 계획된 고속도로를 연천까지 연장하는 기초조사용역비 예산 2억원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를 시금석으로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천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리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 ㈜한미양행, ㈜CTC바이오, ㈜우리기술, ㈜티앤엘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햄프(산업용 대마), 인삼, 율무 등 연천 특화작물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천BIX는 평당 분양 가격이 약 83만으로 수도권 다른 산업단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강점을 내세워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북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njk6246@fnnews.com
2024-05-15 19:41: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층 버스에서 서해바다의 석양과 인천대교의 붉은 노을,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인천 노을야경 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을야경 투어는 오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인천종합관광안내소(송도) 앞에서 출발해 인천 대표 야경 명소인 송도센트럴파크와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도로 이어진다. 인천 바다의 낙조와 도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상품이다. 특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와 서해바다의 노을이 어우러진 왕산마리나,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야경은 해외에서나 볼 수 있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야경투어 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고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부터 트롤리 버스를 타고 강화도, 선재도, 무의도 등 하루 동안 알차게 인천을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노선’까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노을야경 투어는 인천에서 붉은 노을이 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인기 높은 투어로 오픈기념 50% 할인, 가정의 달 3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0 16:07: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 간 인천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는 인천시티투어의 요금을 50% 할인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민 및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 간 인천시티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10월 1∼31일 한 달 간 인천레트로 노선과 바다노선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탑승할 수 있다. 인천레트로 노선은 송도와 동구, 중구 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신포국제시장,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노선이다. 바다노선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지나 왕산마리나, 을왕리해수욕장을 둘러보는 등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기에 충분한 코스다. 탑승권 구매는 송도 센트럴파크역에 위치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역의 관광안내소에서 현장발권이 가능하며 인천시티투어 누리집 및 인천e지앱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시티투어 코스 및 운행시간,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 및 인천e지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신 시 관광진흥과장은 “할인 노선 외에도 섬과 체험콘텐츠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노선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7 08:5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4일부터 선재도·영흥도, 무의도, 강화도 등 섬 테마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선재·영흥투어는 송도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선재도 목섬, 진두선착장, 십리포 해수욕장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물때에 맞춰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목섬에서는 주변의 이색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해변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또 십리포해수욕장에는 900여평에 수백 년 된 소사나무 숲이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300m에 달하는 해안데크 산책은 파도가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무의도 투어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광명항과 소무의도를 둘러보는 코스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짚라인, 사륜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서해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강화오감투어는 강화씨사이드 리조트의 루지와 곤돌라 탑승부터 해든뮤지엄 관람, 강화사자발약쑥 체험, 금풍양조장의 양조장 투어 및 막걸리 시음까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다. 요일마다 코스 일부가 다르게 운행된다. 모든 투어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무의도와 선재·영흥도 코스는 각 1만원, 강화오감투어는 1만5000원이다. 단 이달 말까지는 신규 노선 운행 기념으로 2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시티투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한층 더 즐거운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은 재미를 느끼고 힐링 할 수 있도록 보다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6 14:12: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티투어 6주년 기념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바우처(5000원권)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바우처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 ‘2022 전통시장가는 달, 동행캠페인’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고 대상시장은 신포시장, 신기시장, 강화풍물시장 3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는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티켓 발권을 통해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강화투어노선 탑승자에게는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말 이용객 증가에 따라 강화투어 노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별 버스를 추가 증편했다. 현재 인천시티투어는 강화역사투어, 강화힐링투어 노선으로 주말에 운영 중이다. 인천시티투어 운영 정보 및 이벤트 상세내용은 인천e지 앱 및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관련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운영으로 하면 된다. 김준모 인천관광공사 관광인프라팀장은 “다양한 이벤트로 시티투어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8 10:52: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국공항에 코로나 이후 27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다. 28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으로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대구-다낭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대구공항은 지난 2020년 8월 대구-옌지(연길) 운항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방역으로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으로 입국여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비행을 통해 드디어 대구공항에도 국제선 입국이 재개된 것이다. 대구-다낭 노선은 이날부터 주 2회 운항하며, 6월부터 단계적으로 국제선 운항노선 및 횟수를 증편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검역대응 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 대상 임시생활시설과 치료시설을 사전에 마련, 국제선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역시 종합관광안내소 리모델링과 지역여행사 공유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김경화 대구공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다양한 국제선 유치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구공항은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활성화 총력대응으로 지역 관광업계의 조속한 회복 및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기준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은 8개국 16개 노선 주 266편이다. 대구공항의 국제선 수송실적은 1만8035편, 257만5616명이다. 대구공항의 대구-다낭 수송 실적은 2459편, 39만740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28 23:49:36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2년간 열차 내 감염 제로(0건)의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해 K방역의 대표 공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고속철도(KTX) 내 환기시스템 가동, 해외입국자 전용칸 운영 등 코레일의 방역 시스템 구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악화에 시달렸지만 국민 이동권을 위해 열차감축 없이 감염 예방에 나선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제사회에 방역 노하우 전수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세계적인 국제철도 전문지 'IRJ(International Railway Journal)' 3월호에 코레일의 방역 안전망 구축 전략이 소개됐다. 역과 열차 방역을 강화하고 첨단장비를 동원해 이용객 관리에 나선 감염병 대응 노하우와 운영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열차감축 없이 안정적으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전략이 주목받았다. 코로나를 막기 위한 코레일의 노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유엔(UN)기구, 세계은행(WB), 프랑스철도(SNCF) 등 국제기구와 철도업계에 역과 열차 방역, KTX 전용 칸 운영 등 코로나 대응 노하우가 잇따라 소개됐다. 특히 국제철도연맹(UIC)은 코레일의 대응사례를 홈페이지에 소개하며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으로서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레일은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철도교통 방역체계를 구축하며 열차 내 감염사례 '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내 감염예방을 위해 KTX 일평균 4.5회, 일반 열차와 전철은 운행 전후마다 소독한다. 철도역은 출입문 손잡이와 승차권 자동발매기, 승강기 등을 소독한다. 특히 KTX 환기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3.5분마다 한번 꼴로 객실에 새로운 공기를 공급한다. 2시간에 1회 이상 환기를 권장한 정부 기준보다 30배 이상 강화된 수준이다. 이용객이 많은 전철의 경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합동단속반을 꾸려 마스크 미착용과 음식물 섭취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활동을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직원감염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집단사업장 특성상 주요 감염전파로가 될 가능성 때문이다. 전국 역사 매표창구와 종합안내소는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열차 승무원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상비하며 업무 투입 전 철저한 개인방역을 시행했다. 코레일은 감염위험이 있는 해외입국자 동선 분리를 위해 공항 리무진 방역버스와 KTX 전용 칸을 운영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광명역까지 버스로 수송하면 전용칸이 마련된 KTX가 전국 각지로 향했다. 지난 3월까지 방역버스는 하루 최대 59회씩 누적 25만7000여명, KTX는 45대씩 모두 26만5000여명을 안전하게 격리수송하며 국내 감염병 유입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했다. ■공익실현 위해 열차 정상운행 코레일은 팬데믹 장기화로 열차이용객이 줄고 관광열차 중단, 물동량 감소 등 경영부담이 증가됐지만 감축운행을 하지 않았다. 공익 실현을 위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했다. 더욱이 열차 내 혼잡도를 낮추고 입석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설과 추석에도 승차권 예발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창가 좌석만 판매했다. 나희승 코래일 사장은 "국가방역체계 전환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에 오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4-13 18:03: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인천 고유의 색깔이 담긴 독자적이고 실용적인 관광기념품 발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2021년 인천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특산품,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판매가 가능한 기념품이며, 이미 상품화 되어 있거나 타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은 응모가 제한된다. 작품접수는 오는 29∼30일까지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34)에서 진행되며 출품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사업체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와 완제품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작품 중 상징성(인천 특성, 스토리텔링 등), 디자인(독창성, 실용성, 심미성), 상품성(가격 적정성, 운반·보관 용이성, 품질수준)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총 7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위 3개 출품자에게 상품개선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이 제공되고 모든 입상작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천관광공사에서 홍보·마케팅을, 인천관광안내소에서 상품전시와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서 양식은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그 동안 인천시에서 진행했던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들이 제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판매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앞으로 인천을 방문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관광기념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1 11:2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외국인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음식점을 소개한 ‘2021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식도락 여행’ 책자 2000부를 제작·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음식 맛이 좋고 위생적이며 분위기가 독특해 추천된 음식점 146곳의 대표음식, 내·외부 사진, 위치, 가격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또 외국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도 함께 표기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이나 직장에서 이용이 편리하도록 배달 가능 유무도 기재돼 눈길을 끈다. 맛집 소개 상단 QR코드를 통해 ‘IFEZ 관광·맛집 블로그’와도 연계, 좀 더 생생한 맛집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책자는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관광가이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책자는 IFEZ 글로벌센터, 인천공항, 인천종합관광안내소, 관광호텔 등에 비치돼 맛집 소개 가이드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FEZ에 있는 실용적이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이번 맛집 책자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9 09: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