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강화도 370.9㎜, 서구 경서동 276㎜, 영종도 240.5㎜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18일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60㎜(많은 곳 7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한때 도로 10곳이 통제됐으나 17일 오후 8시가 넘어서면서 7곳이 해제되고 현재(18일 오전 6시 기준)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대보로 94), 서구 안동포사거리에서 검단산업단지 방향, 계양구 드림로 674번길 삼거리 등 3곳이 통제되고 있다. 하천 통제는 강화군 선행천, 연수구 승기천, 남동구 장수천, 서구 공촌천 등 13개 하천의 출입이 차단됐다. 시는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강풍·강우 피해 건수가 220건에 달하고 군·구에도 130건이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즉시 출동해 배수 등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강화군 외포리 주택의 옹벽 붕괴 우려가 있어 2세대 주민 5명이 대피했으며 중구 동화마을 주택 옹벽 붕괴로 3세대 8명이 대피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8 09:32: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내년도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빗물펌프장 시설물 7곳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한다. 6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여름철 호우에 밀려온 경서·검단 빗물펌프장 저류조의 이물질과 퇴적물을 처리하는 준설공사를 지난달 완료했다. 서구는 여름철 지속적으로 가동돼 마모된 각 빗물펌프장 배수펌프를 분해·점검해 수리한 데 이어 노후된 배수관의 밸브와 배관류를 교체·정비하는 대규모 공사와 함께 원격감시를 위한 펌프 자동제어시스템 개량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빗물펌프장 건물의 노후와 지진 발생에 따른 붕괴사고를 막고자 빗물펌프장 내진 성능 보강을 위한 특별교부금 1억7000만원을 올해 확보해 내년 우기 전 해당 사업 완료를 목표로 선제적인 재해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재난·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철저한 정비와 대비 태세를 갖춤으로써 주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6 14:06: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최근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자동차세 감면 등 지방세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대상으로 자동차세 등 지방세 감면과 납부기한 연장 등 지방세 지원대책을 마련해 10개 군·구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멸실·파손된 자산(자동차, 기계장비, 건축물, 선박)을 대체 취득하면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으로 자산(자동차, 기계장비, 건축물, 선박)이 멸실·파손돼 2년 이내에 대체자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고 침수피해로 자동차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파손일 또는 침수일로부터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또 취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은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최대 1년) 연장하고 연장 후에도 기한연장 사유가 소멸하지 않으면 6개월(취대 1년)을 추가로 연장해 지방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재산세 등 부과고지 세목도 6개월 범위 내에서 고지·분할·징수 유예하고, 징수유예 사유가 소멸하지 않는 경우 추가로 6개월(최대 1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납자의 재산압류나 압류재산의 매각은 1년 범위 내에서 유예하기로 했다. 이 밖에 수해 피해로 조사를 받기 곤란한 중소기업에 대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세를 감면 받고자 하는 시민은 피해 발생 거주지역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와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 전부 손해증명서를 발급받아 등록지 관할 군·구 세무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나아가 필요한 경우 직권으로 지방세 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범수 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지방세 지원 조치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19 14:51: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에 272.5㎜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 인천에 많은 비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인천시에 시간당 50∼1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부평구 구산에 272.5㎜, 옹진군 영흥도 254.5㎜, 덕적도 246.5㎜, 중구 전동 223.9㎜, 연수 동춘동 190.5㎜ 등의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119종합상황실 등에 신고된 호우 피해는 모두 332건이다. 8일 오전 미추홀구 주안동 제일시장에 상가 일부가 침수됐고 부평구 부평경찰서 앞과 미추홀구 제물포역·주안역·동인천역 인근 도로와 상가가 침수됐다. 부평동 지하 태권도 도장에 빗물이 차올라 원생 등 1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소통에 불편을 초래했다. 또 남동구 장수사거리 인근이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며 남동공단 입구 삼거리도 통제됐다. 동구 송현동 빈집 벽면이 무너져 앞 건물 출입구를 막으면서 이 건물에 사는 주민 5명이 인근 숙박업소나 친척집으로 대피했다. 중구 운남동에서는 옹벽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인근 주택의 주민 34명이 인근 숙재박업소 등지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9∼10일 인천을 비롯 서울과 경기도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집중호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인천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41명에게 숙박비와 식비 등 재난구호기금을 지원했다. 여름휴가 중이었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오전 복귀해 긴급재난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9 10:51: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 23∼24일 내린 집중호우로 건물 29개동, 도로 8곳이 침수되는 등 모두 48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인천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23∼24일 집중호우로 승봉도에 누적 강수량 220.5㎜를 비롯 옹진군 영흥도 148.0㎜, 중구 운서동 141.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건물 29동, 도로 8곳이 침수되는 등 총 48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중구에서는 운서동 주택 침수, 교회축대 전도, 백년교 하부도로 침수로 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연수구에서는 건물 침수, 승기천 산책로 일시 침수, 나무 쓰러지면서 차 파손 등 피해가 발새했다. 서구에서는 가정동 주택 침수 등 20건, 일부도로가 통제되는 등 2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에서는 양식장 어선관리선 2대 전복 및 분실되는 등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침수 건물과 도로 등에 대한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강우에 대비 침수 취약지역과 공사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24 10:21:22인천 남구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1046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일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남구는 10억4000여만원의 예비비를 활용,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준해 세대당 100만원씩 지급했다. 또 침수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509세대에 소상공인 등록 여부 확인을 거쳐 인천시 재해구호기금을 신청해 예산이 교부되는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남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집중호우와 관련, 하수관로 일제정비와 하수역류 방지대책 등의 다각적인 수해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18 12:40:00신한은행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침수피해 복구 지원 및 수해의연금 1억원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신한은행 미추홀 자원봉사단 소속 지점장 30여명이 지난 26일 인천 남구 수해지역 일대를 찾아 침수로 더러워진 가재도구를 세탁하고 흙탕물과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은 "침수피해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수재민들이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7-28 10:55:4423일 오전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 지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지역에는 오전 6시 15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 현재 부평 92㎜, 영종도 85.5㎜, 서구 공촌동 62㎜, 강화군 양도면 8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오전 8~9시 사이에 중구 영종도에 시간당 74.5㎜, 서구 공촌동 54.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79동, 상가 1동이 침수됐다. 도로는 신흥동 경인고속도로 입구가 물에 잠기고, 주안역 앞과 석바위4거리, 동양장4거리 인근, 간석역 앞, 배다리 일대, 남동소방서 앞 등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 통행이 중단됐다. 경인전철 인천역에서는 오전 9시 20분께 낙뢰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인천역∼부평역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부평역에는 오전 9시 30분께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오전 9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집중호우에 갇혔다가 1시간 만에 구조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인천지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7-23 13:22:40[파이낸셜뉴스]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우상향하면서 84% 수준을 보였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집중호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손해율이 상승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로 이를 넘어서면 적자로 인식된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 사 단순 평균) 84.2%로, 작년(80.6%) 대비 3.6%포인트 급등했다. 각사별로 보면 삼성화재(84.5%), 현대해상(83.5%), KB손해보험(84.8%), DB손해보험(84.0%)의 손해율이 모두 80%를 넘었다. 4개 사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손해율도 80.4%로, 작년(77.8%) 대비 2.6% 올라 80%를 넘겼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와 집중호우, 여름철 이동 증가와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며 "9월 추석 연휴와 가을철 행락객 증가와 가을 태풍, 겨울철 폭설 및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하반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대비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되면 내년도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9-24 16:04:20[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와 시설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우로 경북 등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물에 갇힌 야영객 구조요청도 이어졌으며 철도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경북 지역에서는 21일 오전 6시 기준 295세대 43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지역 별로는 울릉도 208명, 봉화 38명, 영주 42명 등이다. 경남에서도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창원, 합천, 진주에서도 주민들이 대피했다.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은 지인 집이나 숙박시설로 잠시 몸을 옮겼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는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내려가던 등산객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밤새 고립됐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하산하기도 했다. 현재 치악산 14개 탐방로와 태백산 26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설악산 19개 탐방로와 오대산 1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립공원은 17개 공원 430구간이 통제 상태다.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시설이 침수하는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20일 밤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 4개 철도 5개 구간에서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현재 경부선 대전∼심천역 구간, 부산∼화명역 구간, 호남선 서대전∼익산역 구간, 가야선 가야∼부전역 구간, 동해선 센텀∼오시리아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열차는 이들 구간 앞 역에서 일시 대기 중이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 16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예정된 강화도 하리∼서검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는 기상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경남 창원 진북 323㎜, 충남 서산 258.3㎜, 대전 정림 250㎜, 속초 설악동 223.5㎜, 청주 오창가곡 218.3㎜, 홍성 187㎜, 순천 202.5㎜, 익산 함라 193㎜, 부산 187.2㎜, 평택 현덕 170.5㎜, 군산 138.7㎜ 등이다. 지난 19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의 경우 사흘간 최대 6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1 10: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