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흥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KTR은 시험, 인증, 기술 분야의 국가대표격 기관이다.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으로, 국내 최대인 3500개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 지정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5년간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서남부 거점 플랫폼 구축 및 시흥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칭) 입주 협력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기관으로 선도기업 지원 협력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연계, 바이오 인력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이미 공모 과정부터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 단지의 지리적 이점과 연구-생산-유통 '원스톱' 시스템에 주목하며 현재도 많은 기업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R을 비롯한 많은 기관과의 협약 체계를 구축해 국내 특화단지 내 최고 수준의 지원 역량을 확보하며 입주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2조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향후 경기도-인천시와 추진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의 연구개발(R&D) 3-1부지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 1위 바이오클러스터 시흥으로 도약의 첫발을 뗀 것"이라며 "연내 공급될 배곧지구의 잔여 부지에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시험ㆍ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보스턴, 캠브리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해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글로벌 비전 실현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2:50:52[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9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0조6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0조8750억원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11조6086억원보다도 약 8.35% 감소한 수준이다. 휴가철이 지난 것과 높은 물가 등이 겹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10개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7개 지역은 상승하는 등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7%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고, 결제 건수 역시 5.37% 감소세를 보였다. 17개 지역 14개 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것은 '뷔페'다. 가장 급격히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311.6%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충남(49.8%), 충북(26.5%), 제주(25.5%), 인천(19.6%), 경북(16.2%) 순으로 뷔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지역 내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적인 업종별로 따져봤을 때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뷔페(23.78%)와 패스트푸드(6.39%), 일식(3.59%), 카페(0.62%)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일식은 각각 객단가가 7.16%. 11.25%, 2.84% 오른 것으로 보아 건수의 증가보다 음식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객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업종인 뷔페, 패스트푸드 매출 상승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업종별 외식업 매출 편차가 심한 만큼, 예비 창업자와 사장님 모두 구체적인 업종과 시기에 따른 트렌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4 12:15:5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8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60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4095억원)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11조4384억원)보다도 약 1.47% 증가한 수준으로, 극심한 장마가 이어지던 7월이 지나가고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8월 휴가철에 피서객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1.09%)과 제주(-0.38%)를 제외한 15곳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곳은 인천(5.82%)이 차지했고, 강원(5.77%)과 충남(4.53%), 대구(4.45%), 전북(4.38%)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유난히 뜨거웠던 8월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강원(16.64%)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제주(8.83%)와 전남(7.50%), 전북(6.71%), 경북(5.67%) 순으로 ‘무더위 특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울릉군(53.52%)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영양군(26.80%), 경남 남해군(17.47%), 전남 영광군(14.75%), 강원 속초시(14.09%) 순으로 높았다. 핀다는 8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업종별 매출 증가율 상위권에는 뷔페(28.92%)와 패스트푸드(6.32%), 일식(3.91%)이 포진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도 뷔페(10.72%)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수산물(8.00%)이 2위에 올라 휴가철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열풍에 힘입어 패스트푸드 업종의 월 매출 규모는 카페를 추월했다. 지난 8월 패스트푸드 업종의 총 매출 규모는 8539억원으로 카페(8463억원)보다 75억 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한식(5조108억원)이 차지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뷔페와 패스트푸드 등 가성비로 대표되는 업종들의 객단가는 오름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뷔페의 결제 1건당 매출은 7만4801원으로 전년 대비 10.03% 증가했고, 패스트푸드의 건당 매출액도 1만5761원으로 전년 대비 8.73% 올랐다. 카페 업종의 건당 매출액(8311원)이 같은 기간 0.88%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침체됐던 국내 외식업 경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물가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 객단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업종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트렌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30:1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지난 7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43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8290억 원) 대비 3.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11조5843억원)보다도 약 1.26% 감소한 수준인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의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0.13%)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매출이 오른 지역은 울산(0.52%), 부산(0.33%), 경남(0.08%), 광주(0.06%), 강원(0.01%) 등 5곳이었다. 제주는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0.04%)와 전월 대비(3.01%) 모두 나홀로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나며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특히 경북(0.42%)과 울산(0.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건당 평균 결제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결제액의 감소세는 제주(-3.39%)가 가장 가파른 가운데, 세종(-2.92%)과 강원(-1.99%), 서울(-1.52%), 경기(-1.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외식비를 아끼려는 경향이 지역을 막론하고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영양군(18.20%)과 울릉군(16.16%)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 중구(12.61%), 경기 과천시(9.05%), 광주 동구(8.88%) 순으로 높았다. 전국 매출 규모 상위 2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중구(4위, 0.31%)와 경기 화성시(8위, 0.63%), 인천 서구(16위, 1.59%)만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강남구(1위, -7.51%)를 비롯해 나머지 17곳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핀다는 7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업종별 매출 규모는 뷔페(11.94%)와 패스트푸드(1.75%)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매출이 늘어난 업종은 패스트푸드(1.70%), 치킨·닭강정(1.05%)뿐이었다. 고물가에 가성비를 앞세워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뷔페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7만2333원으로 지난달(7만6819원)보다 5.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오히려 5.5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뷔페 업종의 가성비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1만5666원으로 전월 대비 2.49% 늘어났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높은 물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결국 저렴한 가격이었다”며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감소한 지역과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매출 변화가 확인되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가성비 트렌드의 추이를 데이터를 통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3000만여개의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를 통해 상권 분석 서비스를 완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핀다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에서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앞세운 테마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핀다가 준비한 전용 굿즈를 증정해 오픈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0:16:21[파이낸셜뉴스]카카카오뱅크가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챌린지’ 를 열고 우수 스타트업 12개 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핀테크 챌린지'는 카카오뱅크가 포용금융 및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핀테크 챌린지’는 서울, 경기·인천·강원, 충청, 호남·제주, 경상 등 5개 권역의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팀들에게도 고루 기회를 주고자 지역별로 예선을 진행했다. 선발팀은 △샌드버그(도산분야 특화 AI 모델) △레이라(안심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위에이드(블록체인 활용 보험 청구 서비스) △피플캣(단골데이터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리얼데이터에코(정형데이터 합성 솔루션) △안전집사(전세사기 차단 솔루션) △몰리턴(AI 비아파트 담보 대출 심사) △아이엔(세입자 관리 솔루션) △펫투게더(펫보험 가입, 청구 솔루션) △프라임 커리어(직무 경험 프로그램) △아리사코리아(소상공인 상가 안전진단) △원컵커피앤티(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등 총 12곳이다. 선발된 곳은 대학생 및 3년 미만 창업자로 구성됐다. 카카오뱅크는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해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핀테크 챌린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업력이 7년 미만인 스타트업에게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과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화 비용 지원, 네트워킹 기회 제공, 투자 연계 등 차별화된 지원을 이어 나간다.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한 ‘부가가치세 신고하기’는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스타트업 '널리소프트'와 함께한 서비스이며, 통신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와 카카오뱅크가 함께 내놓은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알뜰폰 요금제도 비교, 가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2023년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음원 마케팅 핀테크사 '나이비'와 협업하여 ‘음악듣고 캐시받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상생 방안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22 10:34:2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오는 7월 22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전략'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나에게 적합한 브랜드 및 상권 알아보기 △똑똑한 가맹점주가 되기 위한 팁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꼭 알아야 할 세무·노무 상식 △2024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금융 지원 안내 등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실전 교육으로 구성된다. 참여자에게는 마이프차 상권분석 서비스 1개월 무료 이용권, 1:1 창업 현장컨설팅 및 창업 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금융 금리우대를 위한 수료증 등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7월 17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예비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수원 외 인천, 부산 등 프랜차이즈 창업 관심도가 높은 지역에서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거점지역에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08 10:57:53[파이낸셜뉴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1조975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1조195억원)과 비교해도 약 8.68%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방 상권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천(7.75%)을 비롯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반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0.71%)은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3대 오피스 권역이 위치한 지역의 매출 감소 등으로 여전히 외식업 상권 날씨가 흐린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최근 내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며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는 일부 지역과 지표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제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24%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매출은 6.07% 증가했고, 서귀포시(-2.97%)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제주시(0.93%)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올해 5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경북 봉화군(34.64%)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군(22.09%)-경남 합천군(16.16%)-경북 고령군(15.52%)-전남 진도군(15.25%)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전남 곡성군(64.22%)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봉화군(38.74%)-경북 영양군(37.32%)-강원 평창군(36.20%)-경북 울릉군(32.57%) 순으로 나타났다.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16.69%)가 차지했다. 이어 패스트푸드(7.65%)-베이커리(2.80%)-한식(2.41%)-카페(2.2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업종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식업 세부 업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243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1% 늘어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7,546원으로 전월 대비 3.76%, 전년 대비 0.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직 회복세가 더딘 서울 내에서도 세부 지역마다 증감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외식업 예비창업자라면 창업을 고려하는 지역의 데이터에 기반해 주도면밀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3 10:05:47[파이낸셜뉴스] 생활권이 서울인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도 서울런4050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평생교육플랫폼 서울런4050 중 중장년특화강좌를 생활권이 서울인 인천·경기도민에게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5일 밝혔다. 서울런4050은 크게 중장년특화강좌(유료)와 이직·창업 관련 직업역량교육(무료)으로 나뉜다. 중장년특화강좌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더 오래 일하고 싶은 전환기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 거주자인지 주소지 검증 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하면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강좌는 △제2의 직업을 통한 레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직업전환 콘텐츠(132개)를 비롯해 △100세 시대 나만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직업역량강화 콘텐츠(211개) △부가수익으로 꿀잼 노후를 지킬 수 있는 부가수익 창출 콘텐츠(83개) 등이 있다. 수강료는 강좌마다 다르다. 구독제서비스 메뉴를 클릭하면 인기 온라인강의플랫폼(데일리인사이트, 클래스101)이 제공하는 1만여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부터 은퇴 후 창업이나 사업 마케팅을 계획하는 4050을 위한 강좌 등 다양하다. 구독제 콘텐츠 이용료는 월 1만5000원이다. 중장년 인기 도서를 기반으로 한 북러닝 강좌도 제공하는데 신청 시 선착순으로 도서도 제공한다. 중장년특화강좌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민간 온라인플랫폼 강좌의 10% 수준의 교육비만 내면 수강할 수 있으며, 수료 기준을 달성하면 교육비 또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수료 시 교육 이수증도 발급된다. 중장년의 이직, 전직, 창업 등 직업전환에 도움을 주는 1000여개의 직업역량교육 무료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중장년특화강좌와 직업역량교육 중 일부 과정은 온라인 강의 수강 후 서울시 산하 60여 개 현장 학습 기관과 연계해 심화학습도 진행한다. 실습은 물론 경력설계 상담과 멘토링 등을 제공해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런 4050은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학습이 가능하다. 올해 수강 신청한 이러닝 강좌는 내년 12월 말까지 복습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9일일부터 온·오프라인 명사 특강도 진행한다. 1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태평홀에서 스타강사 김미경이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를 주제로 중장년들에게 활력과 용기를 불어넣는 강의를 펼친다. 온라인 라이브도 진행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요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 중장년 세대를 위한 촘촘한 학습지원을 통해 사회적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노후 준비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5 14:17:1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시 스타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스타소상공인은 기술 창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했던 의·식·주 등 생활, 문화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기업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말한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 10개사를 발굴해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이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스타소상공인 10개사는 가헌정, 궁중해물탕조씨집, 대현상회, 농업회사법인 백로앙금, 손끝, 유핑, 토리아띠, 티읕, 포즈간츠, 히떼로스터리 등이다. 이 중 남구 궁중해물탕조씨집은 2대째 운영하는 지역 맛집이다. 전통메뉴인 팔뚝탕을 즉석조리식품으로 제품화한 후 식품제조시설을 갖춰 온라인 판매와 인천공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까지 하고 있다. 수영구 대현상회는 1970년대부터 노점으로 시작해 50년 동안 이어온 전통시장 방앗간이다. 대기업에 다니던 두 딸이 점포 운영에 합류하면서 전통시장의 쇠퇴와 품삯 중심의 기존 방앗간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참기름 브랜드화와 온라인 판로 개척을 통해 극복에 성공했다. 이들 스타소상공인 선정기업에는 3년간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성장전략 멘토링, 업체별 2000만원 규모의 성장지원금, 소상공인 특별자금 금리우대,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정 이듬해에는 후속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강한 소상공인 육성사업’등 국가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심층 컨설팅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스타소상공인에 선정된 10개 업체들은 시의 지원을 통해 온라인 판매 실적 증가, 세계 유통 플랫폼 입점, 다양한 해외수출 판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4 09:25:46[파이낸셜뉴스] 올해 3월 국내 외식업 매출이 전월보다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수도권 매출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업종은 뷔페와 패스트푸드였다. 9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공개한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57% 감소한 약 11조5464억 원으로 나타났으나 전월(9조9151억 원)과 비교하면 약 16.45%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매출 비중은 약 61.80%(7조1355억 원)으로 지난해 3월(62.37%)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외식업 상권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인천(6717억 원)이었고,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2.09% 증가한 충남(3927억 원)이었다. 반면 3조5738억 원 규모로 매출액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했고, 경기(2조8901억 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0.61% 줄어들었다. 시군구 단위까지 세밀하게 보면 올해 3월 외식업 매출 규모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5235억 원)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2577억 원)와 영등포구(2378억 원), 마포구(2316억 원), 중구(2,152억 원)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대구 군위군(20.8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남 예산군(16.23%)·전북 무주군(14.76%)·인천 중구(13.49%)·전남 영광군(12.37%)이 뒤를 이었다.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매출 증감률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20.87%)였다. 이어 패스트푸드(7.54%)·베이커리(3.41%)·한식(0.80%)·치킨 및 닭강정(0.4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뷔페 업종은 전체 외식업 매출이 감소한 서울(8.1%)과 경기(40.4%)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매출이 늘어난 업종과 달리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매출 하락세가 가장 가파른 업종은 주점(-8.69%)으로 나타났고, 퓨전·세계요리(-7.71%), 양식(-5.34%), 유흥주점(-4.06%), 수산물(-3.91%)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높았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뷔페를 비롯해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등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는 업종들의 강세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오픈업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외식업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가라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마다 상권 편차도 큰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창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9 1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