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청소년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신청·활동 등이 가능한 ‘청소년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말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정보 통합 플랫폼은 시민들이 제안해 추진하는 시정협치형 참여예산 사업으로 사업비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청소년과 학부모, 청소년 지도자들이 함께 한 ‘인천시 청소년정책포럼‘에서 청소년활동 정보의 홍보 부족에 관한 청소년의 의견이 공론화됐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청소년정책 전문수행기관인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청소년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인천에 소재한 청소년시설, 단체, 센터 등의 각 기관별 홈페이지 접속과 방문을 하지 않아도 시설현황, 개설프로그램 등 관련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 청소년지도자, 학교 교사, 유관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구축 전 수요자와 정보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구축 중 청소년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 업로드·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19 10대 청소년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은‘모바일’을 중심으로 미디어를 이용하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7.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영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정보 활용의 주요 수요자인 청소년들이 편리하고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중심으로 양질의 청소년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6 12:48:01[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지난 9월26일 개최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에게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방심위와 인천시교육청은 딥페이크 불법 피해 영상물이 24시간 내 신속 삭제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하고 올바른 미디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 홍보·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또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고,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성범죄 전용 신고배너와 아동·청소년 유해사이트 자동차단 프로그램(그린i-Net) 안내배너 설치 및 보급에도 나선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7 11:17:45[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14일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경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존 '자율규제 강화 권고'에도 디시인사이드 측의 미흡한 아동·청소년 보호조치로 인해 해당 사이트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창구로 악용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적극적인 관련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경고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상의 '그 밖에 필요한 결정'이다. 방심위가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내릴 수 있는 심의결정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경고를 의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인천남동경찰서는 방심위에 우울증갤러리 폐쇄 또는 미성년자 접근 제한 등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한 바 있다. 방심위는 "공익적 차원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책임이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도 '우울증갤러리'의 아동·청소년 보호조치 개선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에 유통되는 불법정보에 대해 엄중히 심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4 18:40:35[파이낸셜뉴스] 여학생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받아 피해자 친구에게 보낸 고등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소지·반포 등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B양의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해 만든 성 착취물을 건네받아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B양의 개인정보와 함께 넘겨받은 합성 성 착취물을 B양의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B양의 합성 성 착취물을 제공한 남성은 누군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제공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성 착취물 소지·배포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초범이고 소년범이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기소했다. 앞으로 허위 영상물은 성 착취물로 보고 관련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성폭력 처벌특례법상으로는 배포할 의도 없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갖고만 있었다면 처벌할 규정이 없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을 적용할 경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은 성 착취물에 해당해 배포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제작자와 소지자를 처벌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3 11:08:15"마약류 범죄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동체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중대범죄다."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무실에서 노만석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을 만났다. 노 부장은 지난 2000년에 사법연수원을 제29기로 수료한 이후 24년간 검찰에서 일한 베테랑 검사다. 그는 부산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와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국내 마약범죄 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노 부장은 검찰이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소지하는 사범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의 마약수사권은 지난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가액 500만원 이상의 마약류 밀수 범죄만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제한됐다.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는 수요에 해당하는 투약범과 공급에 해당하는 유통범을 동시에 틀어막아야 한다는 것이 노 부장의 생각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마약류 범죄의 수사에선 어떠한 영향이 있었나.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인위적 경중으로 나눠 통합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범죄 금액이 500만원 이하인 사건과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사건에 대해 수사권을 잃었다. 따라서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의 동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마약류 범죄의 경중을 나누는 기준에 문제가 있다. 예컨대 유통되는 마약류의 총액을 알기 위해서는 해당 사건에서 유통되는 마약류의 총량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마약류 유통 자체가 불법이라 총량을 사전에 파악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또 수사를 완료하기 전까지 해당 사건이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사건인지, 아니면 유통 등과 얽힌 사건인지 구분하기도 어렵다. 마약류 시세에 따라 동일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날은 수사를 할 수 있고, 어떤 날은 수사를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수사 기준은 마약류 사범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마약류를 언제 어떻게 유통하느냐에 따라, 혹은 꼬리 자르기에 따라 마약류 범죄가 검찰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수요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전방위적 수사가 중요하다. 투약과 소지 등 수요 사범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누구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았는지를 밝힐 수 있고 나아가 어떤 경로로 국내에 유입됐는지를 밝힐 수 있다. ―검찰에선 마약류 범죄의 근절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각 지역별로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가 복원되어야 한다. 현재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강력부는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대구지검, 부산지검 등 4곳에 설치됐다.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의 수요가 많은 수원지검에 강력부가 없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지난 2017년 7월 부서 통합으로 사라졌다. 강력부가 사라졌다는 것은 경기권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는 '마약수사과'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아울러 '마약류 범죄 이용계좌 지급정지제도'가 도입돼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가 빠르게 진전돼야 한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해당 범죄에 이용된 계좌를 정지하는 제도가 있다. 이런 제도가 마약류 범죄에도 확대돼야 한다. 최근 SNS와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은행 계좌를 통한 거래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3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1020세대 마약류 사범 증가폭이 눈에 띈다. ▲마약류 유통방식의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마약류 유통이 과거와 달리 SNS와 인터넷 등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마약류 유통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마약류를 둘러싼 이른바 '인적 네트워크'가 마약류 유통에서 중요했다. 이런 이유로 '인적 네트워크'가 없는 청소년이 마약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다. 하지만 마약류 유통의 중심이 SNS로 옮겨가면서 상황은 바뀌고 있다.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 등과 같은 비밀 온라인 공간이 마약류 범죄에 악용되기 시작하고 마약류 공급자가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마약류 쇼핑몰'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마약류 유통환경의 변화는 온라인에 접근하는 능력이 뛰어난 1020세대에게 마약류 거래에 관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게 한다. ―최근 '대학연합 동아리 마약류 사건'으로 1020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 수사가 대대적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사도 중요하지만 재범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사범·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은 마약류 사범 중 중독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사범에 대해 기소를 유예하고 그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일반 형사사건의 재범률이 최근 5년 동안에 20% 내외인데 반해 마약류 범죄의 재범률은 같은 기간에 30%를 넘고 있다. 수사를 통해 법인을 잡아도 몇년 후 다시 잡히고 있다. 이 같은 악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검찰이 수사기법에서 도입한 최신 기술이 있는가. ▲지난 1월에 구축·가동한 '인터넷 마약범죄 정보취득(E-drug monitoring) 시스템'을 사용해 텔레그램에서 마약류를 판매하는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실제 마약류를 판매하는 계정에 대해 위장거래를 진행해 마약류 유통책인 '드랍퍼'부터 검거하는 상향식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마약류 거래에서 가상자산이 많이 이용되는 점을 고려해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있다. 다만 마약류 범죄는 합법과 불법을 가리지 않고 갖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면 검찰은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한계가 있다. 잠입수사만이라도 합법의 영역에서 용인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변경됐으면 한다. ―검찰이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집중할 목표는 무엇인가. ▲수사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치료와 재활, 교육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수사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검찰 본연의 임무다. 여기에 검찰은 치료와 재활, 교육 등에도 집중해 우리 공동체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마약의 세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20 18:01:10[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고소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 인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10대 B양을 성폭행한 혐의을 받고 있다. 그는 우울증갤러리를 통해 B양을 처음 알게 된 뒤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에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과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고, B양은 "성폭행당했다"고 하면서 진술이 갈렸다. 우울증갤러리를 매개로 한 성범죄는 A씨 사건 외에도 별건으로 여러 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신 생중계', '미성년자 성착취' 등으로 논란에 중심에 섰던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갤러리'에서 또 다시 미성년자 성범죄 정황이 드러나면서 당시 방송통심심의위원회의 자율규제 강화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미성년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만큼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방식의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력으로 그루밍 성범죄 단속 한계14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성착취 목적 대화죄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발생 73건·검거 67명, 올해 상반기는 발생 106건·검거 91건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착취 목적의 대화로 시작한 피의자는 더 심화된 범죄로 입건되는 경우가 많고, 위장수사에도 한계가 있어 발생·검거 건수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한정해 '온라인 위장수사'를 하고 있지만 '우울증갤러리'에서 일어난 유형의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를 단속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성착취범과 대화를 나누는 아동·청소년으로 위장한 경찰관이 실제로는 성인이기에 처벌로 이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선 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은 인터넷에 성착취 게시글 자체가 올라오는 것을 인지해도 수사에 나서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온라인 상의 익명의 게시글만으로는 범죄 구성 요건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압수수색 영장 등이 발부되지 않아 사건 진행 자체가 어려운 탓이다. "플랫폼 규제 강화해야"성착취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지난해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당시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방심위에 사이트 차단을 요구했지만 방심위는 '사업자 자율규제 강화'로 결론을 내고 차단하지 않았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디시인사이드 측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우울증갤러리에 유해정보와 미성년자 성착취 게시글 등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커뮤니티의 차단과 더불어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미성년자 성착취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온라인 공간, 특히 커뮤니티나 SNS에서 많이 시작되는 만큼 플랫폼을 규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늘리자는 것이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SNS 등 플랫폼이 가지는 역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방심위가 가지는 인력적 한계 등이 있으니 온라인상 사각지대를 규제하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13 16:04:28[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Together Plus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Together Plus'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8년부터 매년 특성화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취업 멘토링에서는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 '실전 취업전략' 등 진로 설계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4·4분기에는 금융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취업 멘토링에는 경주정보고, 대구상서고, 매향여자정보고, 서울여자상업고, 여수정보과학고, 울산여자상업고, 인천비즈니스고, 인천여자상업고, 일신여자상업고, 평촌경영고 총 10개 특성화고 학생 10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서울여자상업고 박지우 학생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됐다"며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에서 받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피드백과 조언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청소년 교육전문 사회공헌 단체인 사단법인 JA Korea와 함께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신충섭 상무는 "Together Plus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5 09:23:36◆가천대 길병원 △병원장 김우경 △여성암병원장 박흥규 △심장혈관병원장 한승환 △공공의료본부장 임정수 △내과계부원장 정욱진 △외과계부원장 강진모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 이상표 △가천의생명융합연구부원장 겸 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 이대호 △기획조정실장 박현미 △내과진료부장 김경오 △내과계진료부장 김경곤 △외과계진료부장 겸 비뇨의학과장 오진규 △진료지원부장 안정열 △수술지원부장 겸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정월선 △연구지원부장 겸 정형외과장 심재앙 △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문종윤 △연구기획단장 겸 염증성장질환센터장 김정호 △산학협력단장 박기덕 △인천지역암센터장 백정흠 △권역외상센터장 현성열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손동우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겸 치과장 조진용 △가천뇌건강센터장 겸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VIP건강증진센터장 겸 소화기암센터장 권광안 △VIP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최수정 △장기이식센터장 겸 줄기세포및재생의학센터장 박연호 △국제의료센터장 이원석 △뇌혈관센터장 겸 신경외과장 유찬종 △척추센터장 겸 교육수련부장 손성 △진료협력센터장 겸 방사선종양학과장 성기훈 △로봇수술센터장 김태범 △바이오뱅크센터장 김지섭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임상시험센터장 김종훈 △헬스IT연구센터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 선우웅상 △임상연구보호센터장 겸 재활의학과장 이주강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센터장 조서은 △국민검진센터 소장 겸 직업환경의학과장 최원준 △인천해바라기센터 소장 이승호 △감염관리실장 조용균 △홍보실장 이기택 △내시경실장 김의주 △총집중치료실장 겸 중환자의학과장 위진 △QI전략실장 임용수 △응급실장 우재혁 △전산정보실장 이종준 △가정의학과장 황인철 △감염내과장 박윤선 △내분비대사내과장 이기영 △류마티스내과장 최효진 △병리과장 강명희 △산부인과장 이광범 △성형외과장 김유진 △소아응급의학과장 류일 △소아청소년과장 조혜정 △신경과장 이영배 △신장내과장 정지용 △심장내과장 문정근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최창휴 △안과장 이대영 △영상의학과장 남상유 △외과장 김두진 △외상외과장 이길재 △응급의학과장 조진성 △이비인후과장 이주형 △정신건강의학과장 배승민 △종양내과장 안희경 △진단검사의학과장 서자영 △통합내과장 라한나 △피부과장 백진옥 △핵의학과장 이해준 △혈액내과장 김혁 △호흡기내과장 경선영
2024-07-01 09:33:01【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트리밍, 성 착취물 사이트 등을 운영해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챙긴 현직 개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저작권법 등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4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5년여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3곳과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4곳을 운영하며 약 68만 개의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IT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로 태국과 한국에 오가며 생활하던 중 중 지인을 통해 불법스트리밍 사이트 운영방식과 수익구조를 접한 뒤 2019년 5월 태국 방콕 현지에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죄 수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불법 사이트를 순차적으로 개설하며 범행을 이어왔으며, 불법 사이트의 한 달내 방문자 수는 약 120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운영한 사이트에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에 접속하면 최신 드라마부터 예능, 영화까지 모두 공개돼 있었다. 특히 A씨가 사이트 운영을 위해 자체적인 프로그램까지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접속경로(URL)를 바꿔가며 접속 차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사기관의 단속 등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IT 회사 재직 중에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 카페, 스터디 카페 등지에서 사이트를 관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성매매 사이트 등 불법 업체의 배너광고를 게시해주고 태국 현지은행 차명계좌 또는 가상화폐 등을 이용해 범죄수익금 약 1억20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조, 1년간의 수사 끝에 인적 사항을 특정해 A씨를 인천 부평구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하고, 불법 사이트 7개를 모두 폐쇄 조치했다. 또한 차명계좌 등을 사용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등에 대해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 악영향을 끼치는 K-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성착취물 스트리밍 사이트 모두 무관용 원칙으로 운영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8 11:19:30[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환절기를 맞아 ‘SKY 심포지엄’을 연이어 개최하며 전국 개원의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산, 인천, 판교, 광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일반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백신 및 관련 감염병에 대해 논의하는 SK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 및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한 전국 각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원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매년 SKY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SKY 심포지엄에서는 양산부산대 박수은 교수, 푸른소아청소년과의원 김승환 원장, 연세두리소아청소년과의원 김영래 원장, 조선대 양은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산대 최수한 교수, 고려대 박지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 전남대 이상훈 교수 등이 연자로 참석했다.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과 감염병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독감 등 주요 호흡기 감염병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최근 권고사항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국내 유일의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사례 연구 발표를 통해 세포배양 방식의 특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반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세계 각처의 바이러스 유행정보를 종합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제조사에서는 독감 백신을 생산한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유정란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균 배양기를 통해 동물세포를 배양해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국 백신접종과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올해 독감 백신 연령별 가이드에서 2세 미만 및 2~19세의 고위험군 어린이, 임산부를 포함한 65세 미만의 고위험군 성인에게 4가 인플루엔자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계란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사람의 경우 기존의 유정란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도 한다. 행사에 참석한 개원의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예방접종에 대한 피로감과 불신이 커진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손꼽았다. 이로 인해 독감이 연중 유행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수안 마케팅실장은 “좋은 백신을 만든다고 해도 대중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병의원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접종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앞으로 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낮아진 접종률을 높이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3 10: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