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섬살이 프로젝트’ 등 체류형 관광상품에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은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과 ‘살아보기’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도에 머무르며 지역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잠시섬’ 등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는 숙박과 업무공간,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류형 상품의 경우 이용객에게 가격 경쟁력과 특별한 경험을, 지자체에게는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당 지역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 귀농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간을 초월하는 워케이션은 지역 균형 발전에 적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제 붕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곳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는 실제로 지난해 운영한 체류형관광상품을 통해 비수기(주중) 기간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관광 소비 증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여행 문화를 고려해 좀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5 13:21: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들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체류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특색과 관광을 체험하는 체류형 상품이다. 올해는 지난해 1148명이 다녀간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과 인천 무의도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 잠시섬,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 등 총 4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은 인천 개항장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숙소 ‘보는 하우스’에서 머물며 개항장의 로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살이 탐방 여행부터 재즈워케이션 등 개항장에서 쉼과 영감을 얻어가는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은 올해 지역과 상품을 다양화해 운영된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개항장 ‘하버파크 호텔’은 물론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과 ‘영종도 에어스카이 호텔 인천’ 등과 제휴해 원도심과 송도, 영종도에 걸친 상품을 구성했다. 2만5900원에 인천의 대표 면 요리를 4그릇을 먹을 수 있는 ‘인천 누들패스’ 제공으로 원도심 워케이션 이용객의 미식관광을 책임진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즐기는 형태이다.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 상품은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센터와 연계해 갯벌체험과 소라화분만들기 등 어촌마을 특화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을 동반한 워케이션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강화 잠시섬’ 상품은 재방문객이 많은 인기 상품으로 ‘나만의 섬살이’ 유형과 미션을 고르고 섬 요가와 스윙댄스 등 로컬체험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형 강화도 로컬 라이프 체험이 가능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 체류형관광 상품은 당일 여행의 비중이 높은 인천지역에서 살아보기 및 워케이션 등으로 2~3박 이상 길게 머물며 로컬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상품들로 출시됐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4 10:21: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가 천주교 순례지로 개발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천주교 인천교구는 1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협약에서 천주교 순례지 연계섬 종교 관광상품 개발 등 콘텐츠 조사·연구 협력, 인천 섬 관광객 유치 및 순례지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국내·외 관광객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천 섬 고유의 종교·역사문화 콘텐츠 및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섬의 순례지 핵심 거점을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우선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의 순례지 관광코스를 개발해 김대건 신부 마지막 항해의 발자취, 백령도 공소 순례길, 서해안 슈바이처 최분도 신부 발자취 등 순례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섬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는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치된 백령성당, 탄생 200주년 해인 2021년에 신축된 대청성당, 소청도에서 은신했던 뜻에서 세워진 김대건 신부상이 있다. 또 덕적도에는 유 베드로 병원 개원과 전기, 수도 사업개발, 서포리 간척사업 등 덕적도의 슈바이처로 유명한 최분도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서포리 해수욕장 인근 노송 동산에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요한 세례자 주교),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섬의 우수한 경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순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객 및 인천 섬을 찾는 방문객 확산 등 섬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4 13:54: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를 방문하거나 환승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찾은 여행객이 지역 및 해양 관광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유관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그랜드인천하얏트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스파이어IR, ㈜파라다이스세가사미, KAL호텔네트워크와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8개 기관은 올해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중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하지만 이들이 인천 지역관광으로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2021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국내 도시 중 관광 목적지로서 상기되는 비율이 33%로 서울(80%), 부산(61%) 등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기관은 상품개발, 교통연계, 전략교류, 공동마케팅, 홍보 등 5개 분야를 중점 협력분야로 정하고 관련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천의 개항 역사, 섬, 국제도시 등 특유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테마형 환승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항공과 해양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환승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 및 인근 리조트의 셔틀버스와 인천시 시티투어버스 등 분산된 교통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고한다. 이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부지에 인천공항 환승투어·인천관광 홍보관을 조성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해외 마케팅을 실시해 인천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실질적인 관광객을 유입하기로 했다. 이날 8개 기관은 협약 체결에 이어 전략발표회에서 각 사의 주요한 전략과 본 협약을 통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바닷길이 열리고 크루즈 관광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의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인천공항과 인접한 입지 여건, 다채로운 관광 기회를 적극 활용해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상품(공항을 통해 들어온 승객이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상품)을 통한 해양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역축제, 개항역사, 한류, 힐링 등의 테마로 다양한 체험·체류형 환승투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인천관광 홍보채널을 다각화시켜 인천만의 독보적 브랜드인 ‘all ways INCHEON’과 ‘한국 최고의 개항 역사문화도시, 1883 인천’을 함께 브랜딩해 나가기로 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역 관광업계 및 관련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 방문객과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단순히 하나의 프로퍼티가 아니라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 안에서 모든 콘텐츠가 어우러져 하나의 데스티네이션이 되고 전 세계에 인정받는 K-관광 허브로 거듭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KAL호텔네트워크는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의 협력을 통해 MICE Dynamic을 실현하고 3개 호텔의 시너지를 이용해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컨벤션·관광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3년 간 지속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를 통해 올 10월까지 누적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76%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10월 월간 여객은 2019년 동월 대비 8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수요회복 시기는 당초 2025년에서 1년 앞당겨진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환승시장의 블루오션을 지역의 관광과 산업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전 세계의 관광객에게 인천이 새롭게 주목받고 지역경제·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인천지역 관광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3 13:44:1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1325억원 늘어난 1조366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증가율(2.8%) 대비 대폭 증액된 것이다. 문체부는 K-관광을 수출과 내수의 특급엔진으로 가동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국가 △지역 관광시대 구현 △관광산업 회복과 미래선도 등의 기조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방문의 해' 등 방한관광 마케팅 가속화 문체부는 올해에 이어 ‘2024 한국방문의 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78억원 늘린 178억원으로 편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다양한 K-관광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인천공항 내 K-관광·컬처존을 설치하는 등 범국가적 방한관광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요금 모니터링,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도 앞장선다. 또 해외 주요 25개 도시에서 대규모 ‘K-관광 메가 로드쇼’를 개최해 세계적인 K-컬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하고, 방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잠재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 방한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 한국만의 독보적인 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육성하고, 올해 전 구간 조성이 완료된 ‘코리아 둘레길’의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와 K-뷰티 열기를 활용해 최근 각광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컨벤션 육성 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재도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 자주, 오래 머무는 지역관광 시대 구현 국내외 관광객이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하고 콘텐츠·경관명소·관광여건을 갖춘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체류형 여행을 확산해나간다. ‘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춰 관광 분야에서도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와 무장애 관광도시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했다. 열린관광지는 연 20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연곡해변 캠핑장, 춘천 킹카누와 같은 우수 사례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2024년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 및 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추진해나간다. 관광산업 융자지원에 총 6017억원 투입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 촉진 및 경영지원을 위한 융자지원을 총 601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하고,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창업지원 및 관광벤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도 기존 싱가포르, 도쿄 2곳 외 1곳을 추가 설립해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5 08:57: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국제관광 수요 선점에 나선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약 171만명)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44.6%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작년 동기(17만5922명) 대비 392.9%가 증가(86만7130명) 하는 등 국제 관광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시는 국제관광 완전 회복에 대비해 전략 시장별 홍보·마케팅을 차별화하고 K컬처와 연계한 인천만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래 관광객을 선점, ‘방인관광의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외 관광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규모 및 개별 관광객 모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주요 여행사 및 선사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콜과 관광설명회를 추진해 항공과 카페리 등을 이용한 단체 관광객 유치를 대비하기로 했다. 방인 관광객 수요 회복의 주요 시장으로 대두된 대만시장의 경우 TV 여행프로그램 연계 제작된 방송을 송출하고, 오는 11월 개최되는 ‘타이베이 국제 여전’을 통해 여행사별 세일즈콜 및 인천관광설명회를 추진해 대만관광객들의 발길을 지속적으로 인천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장기 체류형 구미주 관광객의 경우 올드&뉴 건축투어(개항장, 송도), 평화루트 투어(월미도, 강화도) 등 특수목적관광(SIT) 상품을 적극 마케팅을 진행한다. 시는 동남아 관광객의 수요 선점을 위해 현지 주요 박람회 등에 참가해 인천 인프라를 활용한 특색 있는 코스를 발굴·소개한다.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항공편 증편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에 대해서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해 우호도시를 중심으로 청소년 교육여행을 집중 마케팅한다.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10월)에 참가해 관광설명회 및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항공사 및 일본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꾸준히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FIT)에 대해서도 대응·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K-컬처 중심의 한류 열풍을 활용해 펜타포트락페스티벌(8월), 한국 대표 K-POP 콘서트인 INK콘서트(9월), 개항장 문화재야행(8월, 10월) 등 인천 대표축제 및 메가이벤트와 연계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시는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대폭 개선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기존의 당일 상품 지원제도를 폐지하고 숙박 상품 중심의 지원제도를 운용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지원 그룹의 최소 인정 인원을 5인에서 8인 이상으로 조정한다. 시는 가능한 많은 관광객이 인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천에 오래 머물도록 하면서 관광객의 인천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여행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신규·주력 관광지 위주의 상품 코스를 제안해 양질의 상품개발을 유도하고 지난 3년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해외 파트너도 재정비한다. 해외 파트너에게는 모객 실적과 개발상품 수, 숙박일 수를 고려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략시장별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인천의 외래관광객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7 17:14: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섬 자원을 활용해 섬 매력을 알리고 힐링을 선사하는 단기 섬 체류형 관광상품 ‘인천의 보물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신·시·모도&장봉도 2박 3일 상품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개였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강화 주문도와 옹진 승봉도·소야도·연평도를 추가해 14개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도 지난해 6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섬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021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5점 만점에 4.45점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옹진의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와 강화 볼음도와 주문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하반기에 더 많은 지역을 추가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객들이 비용을 크게 아끼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프로그램 참가비 지원 한도를 최대 50%까지 확대했다. 진행 프로그램은 섬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별자리와 관련 신화를 설명해 주는 ‘은하수 체험’, 섬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섬마을 투어’와 ‘다듬이질 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 체험’, 맑은 섬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 카약과 패들 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 체험’, ‘갯벌 체험’, ‘상합 캐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운영함으로써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운영되고(예산소진 시까지),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옹진 섬 방문을 위한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 섬 방문을 위한 공식 페이지는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 및 인천 섬 홍보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5 11:12:02한국관광공사가 DMZ 인근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 경기, 인천의 지역관광공사(RTO)와 함께 ‘2023 DMZ 평화테마공연 페스타’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는 그동안 군사 규제 등으로 접근이 어려웠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접경지역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DMZ 지역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강원도관광재단에서는 접경지역 지자체별 대표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평화테마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한 접경지역 유휴부지를 활용한 ’DMZ 캠핑여행전‘과 강원도 접경지역 생태관광자원을 친환경 이미지로 브랜딩하는 통합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경기관광공사는 ’더 큰 평화의 시작‘이라는 주제 하에 접경지역을 ESG 관점으로 확장하고 문화예술과 지역의 생태자원을 연결해 비무장지대와 인근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9월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어쿠스틱 음악과 함께하는 ’평화 힐링피크닉‘을 개최하고, DMZ 평화마라톤 및 접경지역 체류형 여행상품 등을 운영한다. 또 인천관광공사는 강화군 교동도를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과 전시, K팝 공연 등으로 구성된 ‘DMZ 평화랜드 뮤직 페스티벌’을 8월에서 10월까지 릴레이로 운영한다. 강화군 교동도는 최근 개장한 ‘화개정원’과 6·25 당시 피난온 피난민들이 당시 지역민들과 협력해 조성한 대룡시장 등 접경지역 특유의 평화관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총길이 248㎞에 이르는 DMZ 접경지역은 곳곳에 숨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10 15:52: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외국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PCR 검사 비용 등 여행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되는 여행업계 피해 극복을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체류형 숙박 상품의 경우 1인 기준 2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코로나19 시대 여행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PCR 검사비용(1인 7만원)까지 지원 비용을 확대했다.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지역축제 등까지 유료 관광지로 인정하면서 금전적 지원 확대뿐 아니라 인센티브 지원 제도의 문턱 또한 낮췄다.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인센티브 사업의 확대로 더 많은 방인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13 14:22: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송도와 월미도・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야간 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 등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백야(仁川白夜)-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조선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발굴,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관광객은 스마트폰(인천e지 앱) 및 관광안내소(야간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 및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야간경관 명소 조성과 지역상권과 관광기업 등 민간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비 28억원을 더한 전체 56억원 사업비와 함께 인천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및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인천개항장문화재 야행은 9월과 10월 총 2회에 걸쳐 인천 중구청 일원 인천개항장문화지구에서 개최된다. 1차 야행은 9월 24∼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2차 야행은 10월 15∼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송도,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대한민국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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