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에 이어 추가 정책 3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 발표한 출생정책 3종에 이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을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을 보완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특색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산 지원 정책인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출생정책 6종 시리즈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0:37: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목표 아래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 강화, 저출생률 극복 정책 확대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출생률 반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10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1만24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 출생아는 전국 신생아 증가분의 31%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 우선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하고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난임 시술 중단 시에도 비용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지원 기준을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하고 양성기관도 확대했다. 영아와 이른 아침·저녁 시간 활동 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초등학생에 대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야간·주말돌봄’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아동이 아픈 경우 센터 내 휴식공간을 조성해 ‘아픈 아이 병상돌봄’을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시행한 ‘방학중 중식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선제적 발달 검사와 상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의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 ‘천사지원금’ 수혜 대상은 기존 2023년생에서 2024년생까지 확대하고 ‘아이 꿈 수당’ 역시 2016년생에서 2017년생까지 늘어난다. ‘임산부 교통비’도 지속 지원한다. 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인천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및 입찰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을 2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 정책도 시행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회당 100명씩 연 5회 진행한다. 연애코칭, 1:1대화, 레크리에이션 등 참가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칭이 성사된 커플에게 데이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저출생 문제가 특정 시민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다양한 시민의 삶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장 밀착형 저출생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2 09:36:50[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인천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출산·양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금융은 전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자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KB금융은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위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KB금융과 인천시, 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근로자의 출산으로 인한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비 지원(피고용인에게 3개월간 매월 최대 30만원), 출산으로 인해 생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1인 소상공인을 위한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최대 90만원)으로 진행된다. 양종희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라면서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체계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자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 공헌 체계를 개편했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2-10 14:41: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출생 정책부터 교통정책까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주민 만족도가 대폭 상승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초 인천형 출생 정책 1호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내놓은 데 이어 '아이 플러스 집드림'과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등 민생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 최대 3억4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 1호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 정책을 18세까지 연장했다. 기존의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 지원(7200만원)에 인천시가 혁신적으로 발굴한 천사지원금(840만원), 아이 꿈 수당(1980만원), 임산부 교통비(50만원) 등 2800만원을 추가해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한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대상이며, 1세부터 7세가 될 때까지 매년 120만원씩 인천e음(전자화폐)으로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8세 이후 아동 대상 보편 지원 정책인 아이 꿈 수당은 8세부터 18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2016년생 아동에게 매월 5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15만원까지 증액해, 2024년생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는 매월 15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보편적 지원과 함께 기존 난임부부 지원, 결식아동 급식비, 청년주거안정 지원금 등에 산후조리비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개인별 여건에 따라 최대 3억4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해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산모 1600명에게 15 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 2호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를 통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에 정주 환경을 제공하는 주거 정책도 시행중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8월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시는 지난 7월보다 5.1%포인트 상승한 66.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위로 지난 7월보다 6단계 상승한 수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교육 등 양육비 출혈 경쟁, 높은 청년 실업, 아이와 함께하는 안정적인 삶의 터전 부족, 관광발전과 지역사회 부흥 등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0 11:52: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단계적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아이 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이 꿈 수당’ 지원 사업이 8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아이 꿈 수당’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아이 드림’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4월 임산부교통비 지원 사업을, 6월부터 천사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는 형평성을 위해 올해 아동수당이 중지되는 2016년생(8세)부터 매월 5만원을 지원하고 매년 2017년생·2018년생 등으로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2019년생까지 월 5만원, 2020년생~2023년생 월 10만원, 2024년 이후 출생 아동 월 15만원씩 지역전자화폐인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6년생(8세) 아동으로 생일이 속한 달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아동과 부모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은 정부24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월 5만원의 인천e음 포인트는 매월 25일 신청자 명의의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은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9월 27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달부터 소급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이후에는 신청 달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인천e음 포인트는 기존 제한된 사용처에 더해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 입시·보습·외국어·자동차학원업종 등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업종 및 사교육 업종은 추가로 사용이 제외된다. 유정복 시장은 “1억+ 아이 드림 사업은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출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29 10:31:06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출산율 반등의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대전, 세종, 인천, 경기 성남시, 대구 달서구 등 6개 지자체의 결혼 만남 프로그램 담당 공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더 강도 높게, 더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4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해, 1991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 합계출산율은 0.79명을 넘어 0.80명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혼인 건수도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월간 1.9만 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부진,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맞바람도 커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2030년 합계출산율 1명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매년 5%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업의 성과와 함께 운영상 어려움,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공유했다. 주 부위원장은 "수도권 집중과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지역 내 청년 간 만남 기회 자체가 부족한 구조적 상황에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만남 및 결혼 지원 사업은 정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구조적 과제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6-25 18:14:54[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출산율 반등의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대전, 세종, 인천, 경기 성남시, 대구 달서구 등 6개 지자체의 결혼 만남 프로그램 담당 공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더 강도 높게, 더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4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해, 1991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 합계출산율은 0.79명을 넘어 0.80명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혼인 건수도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월간 1.9만 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부진,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맞바람도 커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2030년 합계출산율 1명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매년 5%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업의 성과와 함께 운영상 어려움,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공유했다. 주 부위원장은 “수도권 집중과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지역 내 청년 간 만남 기회 자체가 부족한 구조적 상황에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만남 및 결혼 지원 사업은 정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구조적 과제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6-25 15:55:1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7월 1일자로 신임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전의준 현 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56·사진)을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 신임 본부장은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배제고와 동국대학교 독문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지난 1996년 중기중앙회에 입사해 그간 기획예산팀장, 판로정책부장, 전북지역본부장, 스마트산업실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장윤성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인천지역본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2 19:22:41[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7월 1일자로 신임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전의준 현 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56·사진)을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전 신임 본부장은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배제고와 동국대학교 독문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지난 1996년 중기중앙회에 입사해 그간 기획예산팀장, 판로정책부장, 전북지역본부장, 스마트산업실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전 본부장은 “대외적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동지역 전쟁이, 대내적으로는 극심한 내수부진 등 경제심리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부산, 울산지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를 제고하고 지자체와 지원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지원 시스템을 더 공고히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 장윤성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인천지역본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0 09:38:09국립부경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포용사회 분야 컨소시엄 협력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은 학내 학과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매년 새로운 분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금까지 8개 분야의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올해 포용사회, 디지털경제 등 2개 분야가 새로 추가됐다. 국립부경대는 주관대학인 인천대와 협력대학인 서강대, 대구대, 상지대와 함께 포용사회 분야에서 광역형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층적 갈등 시대, 포용사회와 공동체 재생을 선도할 문화중개 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사업 지원금은 3년간 87억 원이다. 이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형 연합성 독립학부라'는 학제 모델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이 모델은 각 대학 내에 포용사회융합학부를 설치해 하나의 연합 학부처럼 공동 운영하는 체계다. 포용사회입문 과목은 모든 참여대학 교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팀티칭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Credi-T 탐구공동체'라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은 역량 기반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받고, 캡스톤 페스티벌과 연례 학술 행사를 통해 성과를 컨소시엄 내외부에 공유하며 지역 사회 및 산업계와의 실질적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첫해에 제도 정비와 교육과정 기반 구축에 나서고, 2차년도에는 포용사회융합학부 설치와 공동교육과정 운영, 3차년도에는 학석사 연계 및 성과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융합형 포용사회 전문가를 1차년도에 600명, 3차년도에 29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국립부경대는 갈등 코디네이터 육성과 포용사회 대학원 육성에 주력한다. 갈등 코디네이터는 저출생·고령화·지역 소외·이주 문제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법·정책·디지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를 말한다. 국립부경대 사업단장인 조세현 교수는 "이번 사업은 사학과, 사회복지학전공, 정치외교학과, 유아교육과 등 네 개 학과의 연합으로 출발해 단순한 학문 통합을 넘어 실제 사회 현장의 복합적 갈등과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형 융합교육 모델을 제안했다는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6-03 20: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