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청과 한국뉴욕주립대 FIT(패션스쿨)는 오는 6월 17일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6월 30일 부평지하상가에서 ‘2022 인천 패션 페스타-THE RUNWAY’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패션쇼와 예술 퍼포먼스가 결합된 축제 형태로 한국뉴욕주립대 FIT 학생과 우수 졸업생의 작품을 활용한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는 오케스트라 연주 및 댄서, 뮤지컬 싱어들의 종합 예술퍼포먼스가 가미된 패션 뮤지컬쇼다. 부평지하상가 패션쇼는 패션 관련 산업 및 지역상권이 발달한 부평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패션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인천 패션페스타 행사는 기존 일부 계층만을 위한 전통적인 패션쇼와는 달리 공개된 장소에서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5 10:58:4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남구는 하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직원회의 시 직원 '쿨맵시 패션쇼'와 '에너지 절약 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일부 원전의 가동 중지 등으로 전력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에너지 절약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다소 경직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이론교육에 '패션쇼'라는 흥미 있는 요소를 가미해 진행됐다. 우선 직원조회에 앞서 실시된 '쿨맵시 패션쇼'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집된 직원 모델 20명이 공직예절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무더운 날씨에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쿨비즈 복장인 반바지, 샌들, T-셔츠 등을 자신 있게 착용하고 프로 모델 못지않은 화려한 워킹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최성운 에너지관리공단 인천지역본부 기술부장의 에너지 절약 교육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과 국가적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kapsoo@fnnews.com
2013-07-02 11:06:19(사진은 오후 4시 이후)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4일 독도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지킴이 결의대회 및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이 중등교과서, 방위백서 등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등 반역사적 영토 침탈행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이 역사 앞에 속죄할 것을 촉구하고 민족의 얼이 담긴 한복 처럼 독도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깃들어 있음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독도수호 결의대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선주성 회장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반역사적, 자기 기만행위라고 비판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인은 대한민국 300만 중소기업인의 이름으로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대한민국 영토주권에 도전하는 세력과 단호하게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독도지킴이 한복패션쇼에서는 우리의 전통 의상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독도와 한복의 역사는 하나다’라는 것을 표현했다. 특히 왕과 왕비의 복장, 선비와 당의치마 및 쓰개치마 복장, 기생과 한삼 복장, 서민의 평상복장, 도령과 아씨복장, 개량한복 등 시대별, 계층별로 다양한 의상이 소개되었으며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이 베어 있는 우리의 전통의상과 독도의 푸르른 기상이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조화를 이루어 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병인양요, 인천상륙 작전 등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었던 한반도 서쪽의 인천과 동쪽의 끝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독도와는 일맥 상통한 점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은 독도는 인천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한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우리의 소중한 영토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32개 협동조합 2400여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와 소상공인 위원 등 33명이 참여했다./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2008-09-24 10:09:09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유니폼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패션무대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하1층 특설무대에서 인천공항 상주기관, 상업시설, 항공사, 협력사 및 공항공사 임·직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및 에어스타 유니폼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디자이너 박윤수씨가 특별 제작한 인천공항 상주직원 유니폼 발표와 함께 지난 5월 새롭게 오픈한 인천공항 상업시설 브랜드 에어스타의 성공적인 런칭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디자이너 박윤수씨가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는 오후 6시 반부터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1부 오프닝 행사, 2부 에어스타 유니폼 패션쇼와 3부 인천공항 협력사 유니폼 패션쇼의 순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전문모델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상주직원 45명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옷맵시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의 2단계 그랜드오픈으로 세계 초일류 공항을 향해 또 다른 도약을 시작한 인천공항의 570여개 기관, 3만 5000여 종사자를 하나로 묶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고객들에게 패션을 입는 인천공항을 브랜딩함으로써, 첨단시설과 문화예술, 최고의 서비스가 함께 하는 공항으로 새 패러다임을 창출하려는 인천공항의 전략적 취지에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8-08-13 16:22:43[파이낸셜뉴스] 룰라 출신 고영욱이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의 과거 인연을 또 한번 언급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두건을 착용한 고영욱 본인은 물론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이 두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고영욱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다”라고 자화자찬했다. 고영욱이 지드래곤을 언급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으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지난 2015년 출소 후 두문불출하던 고영욱은 유튜브로 복귀를 꾀했지만 성범죄자 이력을 이유로 계정이 폐쇄됐다. 이에 그는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니고,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가 싶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은 배우 이경영을 거론하며 “과거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 ‘X탄주’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 대체 나랑 뭐가 다르냐”며 저격을 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7:59:51[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30)가 샤넬 패션쇼에 참석한 블랙핑즈 제니(28)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니는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제니는 샤넬의 하늘색 니트와 숏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까지 흑발이었던 제니는 깜짝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제니는 패션쇼에 참석한 세계적인 스타들과 인사를 나눴고, 마가렛 퀄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제니가 마가렛 퀄리와 만나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SNS 등에 영상으로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보면 퀄리는 제니와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뒤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고 묻는다. 제니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퀄리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타인의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도 무례하고, 백인이 아닌 인종이 금발을 하고 있는데 '진짜 머리카락이냐' 묻는 것은 대표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제니가 퀄리와 사진을 찍으며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퀄리가 얼굴을 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니는 민망한 듯 웃어 넘겼다. 평소 마가렛 퀄리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친근하게 볼뽀뽀를 하는 등 스킨십 하는 사진을 찍은 바 있어 제니를 대하는 태도가 더욱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타 인종이 금발로 염색하면 백인되고 싶어서 하는 줄 알더라” “백인들 이런 질문 하는 거 너는 동양인인데 왜 백인처럼 금발하고 있냐는 의미다. 인종차별이다” “가발인지 물어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 배우 다른 사람들이랑 볼뽀뽀하고 사진찍는 거 보면 인종차별적 발언이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가렛 퀄리는 유명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로 2011년 데뷔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 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으며 샤넬의 뮤즈로 활동 중이다. 2021년과 2024년 샤넬 패션쇼에서 각각 피날레와 오프닝 모델로 런웨이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역시 지난해 11월 금발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가 “백인이 되고 싶어 피부 미백을 하고 금발머리를 한다”는 악성 댓글을 받았다. 이에 비욘세의 어머니 티나 놀스는 SNS를 통해 “백인이 되고 싶어서 금발머리를 한다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봤다”며 “재능 있고 유명한 흑인 연예인은 모두 한두 번씩 금발을 한 적이 있다. 이들이 백인이 되려 하는 거냐”고 지적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3 10:54: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오는 5~6일 금창동 배다리 일대에서 ‘제2회 배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동구는 축제기간 중 헌책방 거리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메인무대도 세운다. 이를 통해 배다리 지역의 중심인 헌책방 거리에서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책 관련 이색적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눈 가리고 청각 등 다른 다양한 감각을 통해 책 체험을 하는 ‘어둠 속 책 산책’ △헌책방을 배경으로 책 읽는 모습을 짧은 동영상을 찍어주는 ‘배다리 북스타그램’ △술 한 잔과 시를 읽으며 느낀 점을 표현하는 ‘시(詩)와 함께 음주가무(舞)’ 등이 있다. 이 밖에 동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7명의 예술가들이 해석한 배다리 예술작품 전시 ‘배다리 인디팬던트’, 50년 간 배다리를 지켜온 박의상실에서 ‘배다리 패션쇼’, 배다리 공예상가를 중심으로 한 15가지 공예체험, 마을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쿠폰을 받는 ‘마을게임’, i-신포니에타 및 플레인앙상블의 오케스트라 연주, 동양풍의 발라드 가수 이수영의 ‘가을밤 배다리’ 공연이 열린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 추진단이 3월부터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지역 특성과 자원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고심한 흔적이 묻어난 축제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11:11:48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서울패션위크'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캐치더영(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5 S/S 서울패션위크' 덕다이브쇼에 참석했다. 이날 캐치더영은 편안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착장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남다른 소화력으로 힙한 매력과 분위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패셔너블한 무드로 현장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캐치더영은 지난해 멤버 기훈과 남현이 데뷔 3개월 만에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완전체로 다시 한번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캐치더영은 지난 8월 8일 첫 번째 싱글 'Dream It (드림 잇)'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Dream It'과 이뤄지지 않는 짝사랑을 경쾌한 그루브로 담아낸 수록곡 '좋아할 수 없어'로 대한민국 대표 '청춘 밴드'라는 기대감에 부합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최근 단독 콘서트 'Dear Next Generation, Catch The Young (디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캐치더영)'을 개최하고 가까이서 팬들과 만났다. 단독 콘서트 외에도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JUMF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등 각종 페스티벌 및 음악방송에 출연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한편 캐치더영은 다채로운 음악 활동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2024-09-06 18:27:11[파이낸셜뉴스]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한복모델 패션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민간 문화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가 한국에 주재하는 117개국의 세세계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외교단(CDC·Council of the Diplomatic Corps)과 문화외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DC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과 정사무엘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민국과 세계 주요 국가와의 문화외교 협력 증진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협업 등을 위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MOU를 공식 체결했다. 한문진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산업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117개국 외교단과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수도권 및 지방 축제의 세계화 ▲지역 문화콘텐츠(인물, 관광, 특산품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 문화 관광의 세계화 ▲글로벌 지역 문화발전 정책설명회 지원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문화기관과 해외문화기관의 교류 확장 ▲외교사절단 팸투어 ▲한국콘텐츠 해외 진출 등 핵심적인 협력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대사들이 참여했다.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은 “많은 주한 공관과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외교 단체인 한문화진흥협회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문화외교적 측면에서 많은 주한 공관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사무엘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세계 100여개 국가들과 교류하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가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문화진흥협회는 세계 각국에 주재한 한국대사관 및 문화원과 함께 한복 등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해마다 50여개국 대사 부부가 자국 전통의상과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교 기념 문화행사, 유스앰버서더 외교 아카데미, 외교사절단 투어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분야 문화기관이다. 한문화진흥협회측은 지난달 말 인천 한 리조트에서 성료된 한복모델 결선대회에선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통의상인 '비쉬반카' 깜짝 패션쇼를 열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공식 MOU 체결을 토대로 앞으로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자체 및 기업, 기관과 세계 각국을 연결하고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14 14:42:54[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국내 사단법인이 주최한 '한복' 관련 대회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장기간 전쟁의 참혹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디자이너가 자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인 패션쇼가 열려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관객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지난달 29일 '한복의 세계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 주최로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조직위원장 정사무엘)' 결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회째로 지난 2014년 조직위가 발족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특히 이날 우크라이나 패션쇼는 러시아 침공속에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참혹한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준다는 의미가 깔렸다. 우크라이나 유명 디자이너인 옥사나 플로네츠(Ms. Oksana POLONETS)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까지 육로를 통해 어렵게 한국을 방문했다. 옥사나 플로네츠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H.E. Dmytro PONOMARENKO) 우크라이나 대사는 “정사무엘 조직위원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서도 한복패션쇼와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꼭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대사는 "한복은 한국의 전통을 반영한 예술 작품"이라며 "한국 고유의 미학이 담긴 세심한 자수와 문양은 세대를 거쳐 전승돼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복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에서도 오랜 철학과 국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민족 의상의 일부인 비쉬반카를 소중히 여긴다"고 한 뒤 "비쉬반카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문화 코드이며 우리를 보호하는 부적처럼 여겨진다"고 소개했다. '비쉬반카'는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으로 자수가 들어간 화려함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자수가 들어가 있는 우리 한복과 많이 닮아 있다는 평이다.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여성의 행복과 자존감 증진을 위해 해외에서도 개최되는 대회 취지에 따라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를 초청, 전쟁으로 깊은 실의에 빠져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리고 후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400여명 결선대회, 저마다 자태 뽐내 이번 결선대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된 전국 지역대회에 총 1만7400여명이 신청, 치열한 경합끝에 400여명이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이날 전통 한복부터 현대 한복과 퓨전 한복까지 다양한 의상을 통해 대한민국 복식문화의 다채로움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최강용 대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한 결선대회는 50여개국 대사 및 외교사절단과 1100여명이 참석해 성료됐다. 가수 박혜경, 미스터트롯 김시원, 미스트롯 오승하, 생동감크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정사무엘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여성이 행복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대회는 끊임없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명 인사인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국민대회로써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허리 수술로 약 한달간의 입원에도 불구, 이날 대회를 위해 부축을 받으며 대회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협회측은 "본 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입니다’ 광고 송출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으며, 이는 대회 개최 목적에 따라 대회명, 단체명 없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10회, 프랑스에서 5회, 태국에서 4회를 맞이하면서 ‘세계인 누구나 한복 모델’이란 목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의 전통의상이 어울리는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올해에도 작년 프랑스와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선·미 수상자들이 한국으로 공식 초청돼 새롭게 선발된 대한민국 진·선·미를 함께 축하하며 세계적인 대회 위상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타 대회와 달리 수상을 하지 못한 결선 진출자들도 1년간 수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제 문화 행사에 참가해 한복의 활성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고 세계의상페스티벌, 대한민국 드레스쇼, 웨딩한복 트렌드쇼 등 세계 문화교류 패션쇼에 참가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 활동으로 국가 이미지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대회에서 ‘진’은 용혜인씨, ‘선’ 이재이, ‘미’ 김승혜 한복모델이 진선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9월 세계 패션수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한복모델 선발대회에 공식 초청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03 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