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우리나라 최초(1888년)의 서양 근대식 공원이자 인천 중구 원도심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 명소인 인천 자유공원에 배(선박) 모양의 새로운 전망대가 조성됐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자유공원 노후 전망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는 4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유공원 광장 일원에 있던 기존 노후 전망대를 철거하고 선박 형태의 새로운 전망대를 조성했다. 배 전망대는 개항기 제물포항을 드나든 선박들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천연 목재 데크를 사용해 갑판의 자연미를 살렸고 난간은 이중 강화유리로 만들어 안전성과 폭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인천항과 옛 개항장거리를 조망할 수 있어 원도심의 새로운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방문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11:09: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 친황다오를 거쳐 몽골 자민우드까지 직결되는 몽골횡단철도(TMGR) 기반 급행 철도운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항~친황다오 간 카페리 노선을 운영하는 진인해운은 1회당 45~55량 규모의 블록 트레인(Block Train) 시범사업을 지난 3월 완료했다. 진인해운은 매주 2회 친황다오에서 출발하는 급행 철도운송을 통해 인천항 출발 컨테이너를 10일 이내에 몽골 자민우드에 운송하는 서비스를 정식 시작했다. 이는 인천항~친황다오~자민우드 구간의 기존 운송 소요일수인 19일 대비 크게 단축했다. 공사는 중국의 국제 철도 연결망을 활용한 씨앤레일(Sea&Rail) 복합운송 확장을 통해 인천항을 출발하는 북방 내륙 운송망이 강화돼 몽골 수출입 화주의 물류 편의성과 정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운영 선사인 진인해운은 중국횡단철도(TCR)를 활용한 인천항~중앙아시아 간 씨앤레일 복합운송도 확대할 예정이다. 진인해운은 현재 운항 중인 신욱금향호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3만t급 신조 선박을 내년 12월 취항해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4년도 진인해운의 몽골횡단철도(TMGR) 기반 씨앤레일 물동량은 6846TEU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으며 올해 1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친황다오의 몽골횡단철도 기반 급행 철도운송 서비스는 인천항 씨앤레일 복합운송의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10:42: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인천항 안전신문고’의 편의성 강화를 위한 개편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항 안전신문고는 국민과 인천항 이해관계자가 안전과 관련된 신고나 제안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창구(홈페이지에서 안전보건경영-안전관리-인천항 안전신문고)이다. 공사는 이용자의 접근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인천항 안전신문고 로그인 방식을 개편했다. 기존에 해당 창구 이용을 위해 로그인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안전 관련 신고·제안을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아울러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 관련 신고·제안을 할 수 있도록 큐알(QR)코드를 만들었다. 공사는 오는 14일부터 큐알(QR)코드가 표시된 홍보 배너 및 포스터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현장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건설현장 근로자가 편리하게 인천항 안전신문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모 부착용 큐알(QR)코드 스티커도 제작해 배포한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안전 지원사업 확대 제안을 반영해 인천항 관계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체계 구축 비용 등을 지원하는 인천항 안전 컨설팅 지원사업의 올해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000만원 늘린 5000만원으로 늘려 편성했다. 또 공사는 위험성 평가 교육 확대 제안에 따라 위험성 평가 교육 대상을 건설현장 관계자에서 도급사업 수급업체 관계자까지 넓히는 등 국민과 공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안전강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안전한 인천항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인천항 이해 관계자의 자발적인 안전 활동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10 11:26: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3.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공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하대학교 산합협력단과 함께 산업생산지수 및 설비투자지수 추이, 연도별 경제·항만·해운 분야 주요 지표 등을 분석하고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113조2530억원 중 33.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액은 38조4370억원으로 2013년 조사 결과인(2015년 발표) 21조8830억원보다 16조5540억원 증가했다. 2013년 인천 GRDP는 64조6779억원이었다. 인천 지역내총생산 대비 인천항 생산유발액의 비중은 2013년의 33.8%보다 0.1%포인트 증가다. 이는 생산유발액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서창수 인하대 교수는 “인천지역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3만3000여명의 인구 유입 증가(2023년 기준) 및 전국 대비 높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성장세로(연평균 6.3% 성장률 기록) 생산유발효과가 0.1%포인트 소폭 오르는 결과를 도출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30 13:21: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로 끊어졌던 인천항 입항 크루즈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2023년 13항차, 2024년 15항차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총 32항차가 입항한다. 3월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32항차로 승객 8만8000여명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가 15항차를 운항해 지난해에 비해 모항 크루즈 운항이 10항차 늘어났다. 모항은 크루즈가 출발·종착하는 항만으로서 승객이 타고 내리며 급유, 식자재 등 선용품이 공급되는 주된 항만을 말하며 기항은 항해 중 방문하는 항으로 관광 목적으로 경유하는 항을 의미한다. 크루즈 모항 운영은 기항보다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각 크루즈 항차마다 평균 4억원 이상의 선용품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근 지역을 관광하면서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인천항 입항 예정 크루즈 32항차 중 7항차는 인천에서 1박을 정박하는 오버나이트 크루즈로 운영돼 지역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크루즈를 통해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8만8000여명이다. 지난해에는 크루즈 관광객 2만6000여명 중 1만6000여명(61.5%)이 인천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교통 서비스도 강화한다. 시는 인천 교동도와 상상플랫폼, 인스파이어리조트 등 신규 관광코스 개발,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와 연계한 영종도, 인근 섬을 활용한 해양 관광코스 및 테마크루즈 상품을 개발했다. 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택시 업체들과 협력해 관광객들이 인천의 주요 관광지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천 주요 관광지와 크루즈 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크루즈 버디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혼잡 없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천항 입항 크루즈는 2013년 95회차로 최대를 기록했다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17항차, 코로나19 발생한 2020∼2022년 0항차로 크루즈의 입항이 끊어졌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크루즈 관광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통해 인천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30 12:50: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 화주,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총 3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매년 인천항과 경인항의 신규 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인천시가 12억원, 인천항만공사가 16억원, 한국수자원공사가 5억원을 투입해 총 33억원을 편성했다. 인천항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선사와 화주, 포워더로 나누어 지원된다. 선사는 신규 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을 기준으로 지급 기준을 마련했으며 화주와 포워더는 전략 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인천시 포워더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 경인항 인센티브 7억원은 물동량 증가, 항로 개설, 예선 및 도선료 항비 지원 등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원은 실무자와 공공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 기준과 산정 근거를 심의하고 타당성 검토 및 실적 검증을 거쳐 결정된다. 인센티브 신청은 인천항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개별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항과 경인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두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9 08:45: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이하 센터) 개장 이후 화물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불법·부정물품 적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센터 개장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 체계를 확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선박 입항부터 국내 배송을 위한 센터 반출까지 6.3일 이상 소요되던 화물처리 시간은 센터 개장 이후 4.5일로 30% 단축됐다. 인천항 반입물품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이 대부분(99%)으로 개장 전 해상특송화물 처리량은 1800만건이었으나 개장 후 2800만건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C-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의해 주요 쇼핑몰 반입 물량은 기존 490만건에서 1370만건으로 177% 증가했다. 인천본부세관은 X-Ray 검색기 증설(6대→11대) 및 화물자동분류시스템 도입 등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을 보유한 센터의 적기 개장으로 물류 지체 우려에 적기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 집중관리를 통해 불법.부정무역 물품 적발이 9% 증가했다. 특히 총포·도검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 반입 적발은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 시설을 포함한 모든 판독업무를 센터 내 별도 독립공간에 설치한 X-ray 통합 판독실에서 수행해 판독직원 간 우범화물 정보공유 등 위험관리 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인천본부세관은 보고 있다. 주시경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차단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9 13:38: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 전략화물인 전자상거래 및 해공복합운송(Sea&Air) 물동량 실적이 전국 항만 중 최대인 약 6만9000t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2만5640t을 기록하며 전국 항만 기준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대비 29.6% 증가한 수치로 중국발 해외직구 물동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천항은 남항 카페리 항로, 인천세관 해상 특송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서의 전략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Sea&Air 물동량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인 4만3288t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5.5% 증가했다. Sea&Air 화물은 신속성이 중요해 예측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천항에 최우선 배치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자상거래 및 복합운송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06 11:21:16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지난해 부산항에서 단일 선사로는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를 처리,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4일 밝혔다. MSC가 처리한 400만TEU는 대한민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인 인천항(약 356만TEU)과 광양항(약 201만TEU)의 연간 물동량을 뛰어넘는 규모다. 단일 선사가 국내 항만에서 연간으로 처리한 물동량으로서는 국내 최고치다. MSC 전체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해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터미널 혼잡 완화와 내부환적 운송(ITT) 게이트 개방 확대 등 부산항의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부산항만공사와 터미널 운영사의 지속적인 공동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터미널 운영사와 공동으로 터미널간 환적 화물의 육상 이동을 최소화하고 선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적모니터링 시스템 포트아이(Port-i)를 도입했다. TSS는 블록체인 기반 항만관계자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환적화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Port-i는 블록체인 기반 선박·화물 실시간 모니터링·이상탐지 시스템으로 화물의 환적 연결에 이상 발생때 즉각 알림이 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MSC도 이런 부산항의 환적 이점과 더불어 부산 신항에 보유하고 있는 자가 터미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신규 노선을 개척하고 전년 대비 환적 물량을 약 21% 증가 처리하는 등 환적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자가 터미널이 아닐 경우에는 자사선을 우선적으로 접안시킬 수 없어 환적 화물의 처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MSC의 400만TEU 기록은 부산항이 글로벌 환적허브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터미널 운영사와 힘을 합쳐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4 18:31:5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23년보다 2.8% 증가한 355만8455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346만1362TEU보다 약 10만TEU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해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32만1531TEU를 처리해 역대 월간 최대 실적도 갱신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77만2061TEU, 수출 173만7129TEU로 2023년보다 각각 2.0%, 3.7%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4만92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0%, 베트남 8.4%, 대만 3.6%, 홍콩 2.5%, 말레이시아 2.0% 순이었다. 이들 주요 5개국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2%, 베트남 13.4%, 태국 6.1%, 인도네시아 3.2%, 미국 3.2% 순이었다. 이들 주요 5개국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1%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인천항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주요 교역국은 중국, 미국으로 각각 12만4186TEU, 1만1197TEU 늘었다. 공사는 올해 인천항의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미주와 중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포트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화주, 운영사, 선사와의 비즈니스 상담, 인천의 터미널운영사 및 국내 선사와 공동 설명회 등을 통한 합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에는 중동발 해상운임 급등,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악재가 있었으나 인천항 관련 업·단체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2-02 18: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