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거리를 걷다가 문득 신호등에라도 걸려 서 있을 때면 주변 거리와 사람들을 관찰하게 된다. 그러다 옛 임금이 살았던 경복궁 밖을 오가는 100년 전, 혹은 수백년 전 이들을 잠시 상상해본다. 하늘과 땅은 그대로인데 그때의 사람과 사물은 사라졌다. 그럼에도 경복궁 근정전이나 건축 당시 가옥의 형태를 잘 보전하고 있는 고택을 보면 과거 속 이들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언제, 누가 이 건물을 지었을까'부터 '식솔은 얼마나 되었으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등, 상념이 머릿속을 스친다. 옛 형태를 간직한 것만으로도 여행객의 발길을 붙들고 사색을 즐기게 하는 매력이 고택에 있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고택 5곳을 소개했다. 가을의 끝자락, 아직은 포근한 한낮의 햇살을 즐기며 고택으로의 하루 여행을 떠나보자. 다산 정약용의 정신 서린 '남양주 여유당' 다산 정약용이 자고 나란 경기 남양주 조안면에는 그의 숨결이 서린 여유당(與猶堂)이 있다. 정약용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기념 인물이자, 조선의 대표 실학자다. 1800년 정조가 승하하자, 정약용은 고향으로 내려와 사랑채에 여유당 현판을 걸었다. 여유는 '조심하고 경계하며 살라'는 뜻이다. 다산은 조심히 살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듬해부터 18년 동안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정약용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여유당에서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을 정리했다. 선생이 실제 살던 생가는 1925년 대홍수로 떠내려가, 1986년에 원형에 가깝게 다시 세워졌다. 여유당 뒤 언덕에는 정약용선생묘(경기기념물)가, 언덕 아래에는 선생이 쓴 자찬묘지명이 있다. 이외에 다산의 자취를 전시한 기념관, 선생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문화관이 있다. 정약용유적지 건너편 실학박물관을 비롯해 팔당호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다산생태공원,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능내역도 둘러보면 좋다. 인천 근현대사 정취 품은 '인천시민애집' 인천 중구에 있는 '인천시민애(愛)집'은 인천항 인근, 자유공원 남쪽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사업가가 저택을 지어 살던 곳을 인천시가 매입해 한옥 형태 건축물을 올리고 시장 관사로 활용했다. 이후 인천시청이 이전해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쓰이다가, 2021년 7월 재정비를 마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다. 관사동이던 한옥을 개조한 '1883모던하우스', 앞마당과 정원을 포함한 '제물포정원', 경비동 건물을 '역사전망대'로 재구성했다. 일본식 가옥이나 시장 관사였을 때의 흔적이 곳곳에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기분이 든다. 내부는 전시관 역할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사랑채, 오른쪽으로 대청마루와 디지털갤러리, 시장 관사 시절 안채로 쓰인 랜디스다원 등이 이어진다. 사랑채쉼터는 탁 트인 유리창 너머로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기에 좋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논산 명재고택' 충남 논산에 있는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은 평생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 연구와 후대 교육에 전념한 조선시대 대학자 명재 윤증의 집이다. 30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간직한 고택은 뒤쪽으로 선 고운 산이, 마당에는 단아한 인공 연못이 있어 조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고택은 안채와 광채(곳간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된다. 고택에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사랑채는 앞면 4칸에 옆면 2칸 규모로, 안채와 달리 담 없이 개방된 형태다. 정면에서 볼 때 중앙이 사랑방이고 오른쪽에 대청, 왼쪽에 누마루를 배치했다. 곳곳에 있는 창이 액자가 되어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른 풍경화를 담아낸다.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합친 안고지기를 활용한 사랑채, 일조량과 바람의 이동을 고려한 안채와 광채의 배치가 돋보인다. 열을 맞춘 장독대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의 고목도 운치를 더한다. 후손이 거주하고 있어 지정된 장소만 관람이 가능하며, 사랑채와 안채에서 한옥 스테이도 가능하다. 가문의 역사 품은 '함양 일두고택' 경남 함양에 위치한 일두고택(국가민속문화재)은 일두 정여창의 집이다.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은 동방오현에 오른 유학자로 평가 받는다. 지금 남은 고택은 정여창이 세상을 뜨고 약 1세기가 지나 건축했다. 입구 솟을대문에 정여창 가문이 나라에서 받은 정려 5개가 있다. 건축한 지 수백년이 흘렀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해 영남지역 양반 가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솟을대문을 지나면 너른 마당이 나오고,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사랑채가 보인다. 높게 쌓은 기단이며 반듯한 돌계단, 앞으로 튀어나온 누마루와 마당에 조성한 석가산 등이 웅장한 인상을 풍긴다. 누마루 천장 모서리에 걸린 탁청재(濯淸齋) 편액이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린다. '탁한 마음을 깨끗이 씻는 집'이란 뜻이다. 소박하고 포근한 '구례 운조루' 전남 구례에 위치한 운조루(雲鳥樓·국가민속문화재)는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을 담고 있다. 1776년 류이주가 낙안군수를 지낼 때 지은 집으로, 너그럽고 포근한 정취가 으뜸이다. 250년 가까이 잘 보존된 외관에서 고택에 스민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고택 전체는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 사당, 연지로 구성돼 규모가 제법 크지만, 화려한 장식 없이 소박하다. 현재 운조루는 10대손 류정수씨가 지키고 있다. 운조루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채는 여름에 해를 가리고 겨울에 바람을 막는 들어열개가 있다. 부드러운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사랑채 누마루는 뛰어난 운치를 자랑해 운조루의 백미로 꼽힌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류씨 집안은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새긴 뒤주에 쌀을 채워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고택 인근 운조루유물전시관에 가면 류씨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유물과 고택에 있던 현판, 타인능해 뒤주 실물을 관람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02 18:19:5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국토부가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이전에 고양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단지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추정 분담금 산정 등을 위한 ‘사전 컨설팅 용역’을 지원해 합리적인 주민의사 결정으로 일산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추진하면서 주민 갈등도 최소화되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또한 사전 컨설팅 용역 결과는 마스터플랜 및 선도지구 지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는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보다 속도감 있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8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7월1일 취임 이후 100일이 지나면서 슬슬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고양시가 직면한 주요 이슈는 일산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비롯해 베드타운 오명에서 벗어날 자족도시 기능 강화, 3중규제 출구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퇴근 시간대 교통문제 해소, 시민행복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등이 있다. 28일 이동환 시장을 만나 이런 이슈에 대한 해법과 실천 전략과 로드맵을 들어봤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많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모든 1기 신도시에 선도지구를 지정키로 하는 등 앞으로 방향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님은 일산을 1기 신도시 재건축의 모범사례로 만드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 어떤 내용인가? ▲10월24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이 함께 만나 모든 1기 신도시에 각각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속도 있는 추진과 함께 지역여건에 맞게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해 추진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그동안 국토부에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들이 반영된 것이다. 국토부는 각각 선도지구가 지역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안 및 가이드라인 마련 초기단계부터 각 지자체와 충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늦어지는 것 아닌가 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 속에서 체계적이면서도 속도 있는 추진에 방향을 확정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도시계획을 전공한 입장에서도 이런 대규모 도시 재정비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 그 만큼 속도 있게 추진돼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일산신도시가 가장 모범적인 재건축 사례가 되려면 무엇보다 단지별 상황에 맞게 주민이 주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맞춤형 재건축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장관과 간담회에서도 고양시의 일산 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용역이 나머지 4개 1기 신도시로 확대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시민이 기대하는 만큼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우리 일산신도시 재정비가 가장 모범적이고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 전 2022 고양도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사람 도시’라는 기조연설을 했는데,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기조연설은 우선 3가지 관점을 밝히면서 이를 토대로 결론을 제시해 토론을 제안했다. 우선 첫 번째 관점은 ‘지속가능한 도시 주인은 시민’이라 생각한다. 사람을 위한 도시발전, 사람과 조화로운 삶을 담아낼 수 있으려면 결국 그 주인인 우리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시와 사람, 자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등 무분별한 도시화와 과잉생산에 따른 자연파괴를 경험하는 지금 위기는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바로 도시와 사람,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숨 쉬는 공간이 도시여야 한다는 뜻이다. 세 번째는 ‘가치 있는 도시로의 변태, 도시 브랜드화’다. 사람 가치가 존중되는 도시라는 표현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도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도시 브랜드화가 우리 시대 트렌드가 아닐까 싶다. 살고 싶은 도시, 일자리 도시, 관광하고 싶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 등 도시마다 저마다 색깔, 즉 가치를 입히는 노력이 한창이다. 시민 요구사항은 각각 다를 수 있으나 공통으로 행복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충족시켜 나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계획’이야말로 도시계획 핵심 주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시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시민이 느끼며 현재 도시를 함께 경영해 나가는 도시행정이 필요하다. 고양 미래는 일자리와 산업이 지속가능한 자생도시,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 아이들 미래를 위한 교육도시, 시민이 걷고 싶은 도시 등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행복이 근간이 되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 ―고양은 인구 108만 특례시인 만큼 ‘자족도시’가 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현실은 베드타운에 가깝기 때문이다. 시장님은 그 원인을 3중 규제라고 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라는 3중 규제를 받고 있어 법적으로 대학교, 공장 등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고양시를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하면서도 계속해서 여러 곳에 대규모로 택지를 개발해 왔고 3기 신도시도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어놓고 인구는 늘리면서 기업유치 등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은 거의 없다. 결국 베드타운이란 오명 속에서 늘어나는 인구만큼이나 도시기능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근처에 위치한 양주시-김포시는 전체가 성장관리권역인데, 고양시는 면적 전체, 즉 100%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설정돼 있는 실정이다.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수십 년간 주민피해는 말할 나위도 없다. 정부정책에 협조하면서도 일자리 없이 인구만 늘어나고, 재정자립도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3중 규제 때문에 불균형적인 도시구조가 형성됐으니, 정부는 책임의식을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3중 규제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숙제다. 마냥 규제해소만 기다릴 수도 없는실정이다. 대책이 있는가. ▲3중 규제를 한 번에 풀어줄 수 없다면 경제자유구역이 해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가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남부에 비해 여러 규제를 받으며 경제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지 않은가. 경제자유구역도 경기남부에는 평택과 시흥 두 곳이나 지정됐으나 경기북부에는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세제감면이나 규제완화로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능해지고, 국내 여러 기업에게도 경쟁력 있는 기반을 제공할수 있다. 고양시는 인천항-평택항 등과 파주시-양주시-의정부시-연천군 등 경기북부 지역 간 물류이동 중심지이기도 하다. 결국 인접 도시에도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쳐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기북부와 남부 간 불균형적 발전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가 받고 있는 3중 규제가 발생시키는 악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은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치른다. 고통을 넘어 지옥이란 말까지 흘러나온다. 최근 시장도 서울에서 아침 약속을 지키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출퇴근 교통문제를 어찌 해결한 것인가. ▲교통문제 또한 여러 규제 속에서 인구만 늘어나 파생된 결과물이다. 현재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운행과 9호선-신분당선 고양 연결, 그리고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을 계획 중이다. 지난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추진 및 일산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일산선(3호선 포함) 급행화 추진에 적극 협조해 달라 건의했다. 건의 내용에는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추진과 국도1호선(통일로) 확장 추진도 포함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강변북로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검토 중에 있는데, 우리 시는 이 지하고속도로를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결해 고양에서 서울 강남 진입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는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시흥대교) 지하고속도로처럼 지하 40m 이상 대심도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국토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현재 검토 중이다. 국비-도비-민자유치 방안을 활용해 시민에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요즘 지자체별로 브랜드 쌀 경쟁이 치열하다. 고양시도 ‘고양 가와지쌀’이 있다. 쌀값 폭락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은 나라 전체 문제가 됐다. 가와지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을 생각하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년 전 93.6kg에서 작년 56.9kg으로 21년 만에 약 40%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이는 밀과 육류 등 수요는 늘어나고 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식생활 습관 변화가 몰고온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쌀값은 하락하고 농민 시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식량안보와도 매우 관련되는 만큼 정부도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역시 소비 촉진이다. 고양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가와지 볍씨가 발견된 곳으로 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2017년부터 고양시가 브랜드화하면서 판매촉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와지쌀은 고양에서만 재배되는 특화 농산물로서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 어느 쌀과 비교해도 품질이 우수하다. 찹쌀과 멥쌀 중간 찰기로 가와지쌀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밖에도 여러 브랜드 고양 쌀도 인기가 많다. 밥 외에도 햄버거, 샐러드, 떡, 빵, 현미칩, 초코파이,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과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다. 로컬푸드 판매장, 집단급식소, 학교, 식당 등 소비현장에서 시민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 국민 누구나가 선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기술교육 등 행정지원도 매우 중요하다. 국민 소비 증가가 해법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우리 쌀의 화려한 변신을 통해 국민 식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하는 소비구조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9 21:45:13【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공사가 직면한 현안은 많으나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를 먼저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 실현과 경영혁신을 이루고 고객가치 창출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사업을 비롯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항만배후단지 확충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ESG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속출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항로 개설 및 기존 항로 안정화 등으로 332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올해 신규 물동량 유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한 국제여객 재개 대응, 안전역량 강화, 저탄소 항만 실현 등 지속 가능한 인천항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물동량 예측치와 마케팅 전략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항로 다변화와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 신규 항로는 총 5개 항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아시아권 항로는 기항 국가 및 항만 확대, 기존 항로 항차 수 증대에 힘을 쏟겠다. 원양항로는 수도권·중부권 화주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항로를 유치할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 북항 운영체계 등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과 물류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북중국 10개 도시와 촘촘히 연결된 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복합운송 활성화와 Sea&Air 물동량 확대,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자상거래 글로벌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기반의 화주·수출입업체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냉동·냉장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될 신항배후단지 및 북항배후단지(북측)은 원활한 기업 운영을 통한 물동량 창출 극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제여객선 및 크루즈선의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지난해 방역계획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항 크루즈 항로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여객이용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크루즈 2항차 입항 예정에 따라 크루즈터미널 시설 점검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단체 공동으로 크루즈 모항 유치 및 플라이앤크루즈(항공과 크루즈를 동시 이용하는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안여객은 스마트 QR 개찰구 확대, 인천∼제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크루즈 홍보관 및 해상체험관 등을 구축·운영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공간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골든하버'는 유관기관(KOTRA, IFEZ 등) 공동 투자유치 협의체 활성화, 투자유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단계별 매각·임대 등을 통해 본격 추진하겠다. ―부두 및 배후단지 확충 진행 상황은?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발맞춘 부두 적기 공급을 위해 인천 신항 Ⅰ-2 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하부공 공사에 돌입했으며 상부공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 하반기 중 추진한다. 이송영역 자동화, 수직형 야드배치 등 완전 자동화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두 적기 공급과의 시너지 창출로 인천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항만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겠다.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 물동량 처리를 위해 조성된 신항 배후단지는 올해 상·하수도 등 외부인입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단계 1구역 조성공사를 마친 아암물류2단지는 이달 중 2단계 부지조성 및 외부인입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항 기능 재정비 진행 상황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추진 중이다. 신항은 수도권 대표 물류 허브로 조성 중으로 올해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시행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항은 석탄부두 기능 전환 검토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내항은 재개발과 기능 조정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 북항은 배후교통망(제2외곽 남청라IC)과 연계한 목재·철재 등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을 중고차 수출 거점항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 중이다. 사업추진 계약체결, 인·허가 절차 승인, 임대차 계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은 인천내항 1·8부두를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ESG경영 실천 계획은? ▲지난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ESG 경영 선포 및 추진체계 정립' 등에 따라 본격적인 ESG경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 올해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경영성과 측정체계 구축과 비재무적 요소 측정으로 환경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률 30% 달성을 위해 항만오염물질 저감과 저탄소 항만구축, ESG 환경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생명·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항만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의 생활화·내실화를 추진하겠다. 항만현장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시설물 점검·예방활동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 발견 시 적기 조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2-03-09 19:16:4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사상 최대 물동량인 47만7000TEU(1TEU는 6m 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며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2116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도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은 39만2000TEU였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조건의 경영환경 속에서 21.8% 상승이라는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속을 위한 임대료 106억원(2021년) 감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업 규제 개선 등의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중 항만의 하역대란과 이로 인한 대형선사의 항로 변경 등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41회의 특별 임시선박 투입(Special calling), 예선을 활용한 특별도선제 시행, 요소수 신속 확보·배포 등을 통해 항만하역과 물류기능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는 54만TEU으로 신항 및 북항 배후단지 북측 전면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후년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이 차례로 운영 개시 예정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은 총 36개사로 총 고용현황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726명이며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입주기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방향 재정비와 스마트 배후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3-08 18:00: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공사가 직면한 현안은 많으나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를 먼저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 실현과 경영혁신을 이루고 고객가치 창출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사업을 비롯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항만배후단지 확충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ESG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속출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항로 개설 및 기존 항로 안정화 등으로 332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올해 신규 물동량 유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한 국제여객 재개 대응, 안전역량 강화, 저탄소 항만 실현 등 지속 가능한 인천항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물동량 예측치와 마케팅 전략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항로 다변화와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 신규 항로는 총 5개 항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아시아권 항로는 기항 국가 및 항만 확대, 기존 항로 항차 수 증대에 힘을 쏟겠다. 원양항로는 수도권·중부권 화주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항로를 유치할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 북항 운영체계 등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과 물류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북중국 10개 도시와 촘촘히 연결된 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복합운송 활성화와 Sea&Air 물동량 확대,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자상거래 글로벌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기반의 화주·수출입업체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냉동·냉장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될 신항배후단지 및 북항배후단지(북측)은 원활한 기업 운영을 통한 물동량 창출 극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제여객선 및 크루즈선의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지난해 방역계획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항 크루즈 항로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여객이용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크루즈 2항차 입항 예정에 따라 크루즈터미널 시설 점검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단체 공동으로 크루즈 모항 유치 및 플라이앤크루즈(항공과 크루즈를 동시 이용하는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안여객은 스마트 QR 개찰구 확대, 인천∼제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크루즈 홍보관 및 해상체험관 등을 구축·운영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공간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골든하버’는 유관기관(KOTRA, IFEZ 등) 공동 투자유치 협의체 활성화, 투자유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단계별 매각·임대 등을 통해 본격 추진하겠다. -부두 및 배후단지 확충 진행 상황은?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발맞춘 부두 적기 공급을 위해 인천 신항 Ⅰ-2 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하부공 공사에 돌입했으며 상부공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 하반기 중 추진한다. 이송영역 자동화, 수직형 야드배치 등 완전 자동화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두 적기 공급과의 시너지 창출로 인천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항만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겠다.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 물동량 처리를 위해 조성된 신항 배후단지는 올해 상·하수도 등 외부인입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단계 1구역 조성공사를 마친 아암물류2단지는 이달 중 2단계 부지조성 및 외부인입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항 기능 재정비 진행 상황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추진 중이다. 신항은 수도권 대표 물류 허브로 조성 중으로 올해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시행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항은 석탄부두 기능 전환 검토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내항은 재개발과 기능 조정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 북항은 배후교통망(제2외곽 남청라IC)과 연계한 목재·철재 등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을 중고차 수출 거점항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 중이다. 사업추진 계약체결, 인·허가 절차 승인, 임대차 계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은 인천내항 1ㆍ8부두를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ESG경영 실천 계획은? ▲지난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ESG 경영 선포 및 추진체계 정립’ 등에 따라 본격적인 ESG경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 올해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경영성과 측정체계 구축과 비재무적 요소 측정으로 환경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률 30% 달성을 위해 항만오염물질 저감과 저탄소 항만구축, ESG 환경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생명·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항만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의 생활화·내실화를 추진하겠다. 항만현장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시설물 점검·예방활동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 발견 시 적기 조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8 14:5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사상 최대 물동량인 47만7000TEU(1TEU는 6m 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며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2116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도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은 39만2000TEU였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조건의 경영환경 속에서 21.8% 상승이라는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속을 위한 임대료 106억원(2021년) 감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업 규제 개선 등의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중 항만의 하역대란과 이로 인한 대형선사의 항로 변경 등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41회의 특별 임시선박 투입(Special calling), 예선을 활용한 특별도선제 시행, 요소수 신속 확보·배포 등을 통해 항만하역과 물류기능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는 54만TEU으로 신항 및 북항 배후단지 북측 전면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후년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이 차례로 운영 개시 예정이므로 물동량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은 총 36개사로 총 고용현황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726명이며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후단지별 고용현황은 아암1단지 1106명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 북항배후단지 남측 523명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또 신규배후단지 개장을 통해 97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건비 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배후단지별 고용의 증감은 발생하였으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년대비 4%p 증가한 80%를 달성해 고용의 질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입주기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방향 재정비와 스마트 배후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8 10:23:15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항내항의 기능이 재정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내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두운영사(TOC) 통합을 내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내항의 물동량 감소와 과당경쟁에 따른 운영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내항 10개 운영사를 1개로 통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는 내항 부두운영사 근로자의 고용승계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으나 인위적인 축소 없이 현재 인원 그대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또 참여사 지분율 구성과 통합 TOC 사업범위, 자산처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통합 관련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통합 관련 연구용역은 오는 10월 완료된다. 한편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위해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항만공사가 참여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참여기관 공동으로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TOC 통합 완료 시기가 내년 4월 말까지로 통합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5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28 13:26:58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글로벌 해운 물류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환황해권 허브항만 및 수도권 해양관광 거점화를 위한 인천항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항의 내항ㆍ남항ㆍ북항ㆍ신항ㆍ경인항(인천지구) 등 전지역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사업추진 및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제반 문제점을 해소하고,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항만개발 및 운영에 대한 장기발전 방향 및 추진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인천항 기능 재정비, 통일에 대비한 항만 개발 및 수요창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친수공간 확충, 동북아 물류거점항만 지위 강화, Sea & Air 연계 운송, 항만-도시간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항만환경 개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전략 항만 육성, 미래형 IT항만으로의 개발을 위한 모델 제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효율적인 항만개발 및 운영방향을 설정하여 대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황해권 국제물류 거점항만으로 인천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9-04 16:15:1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답보상태에 놓인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북광장 조성 사업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1만5000㎡ 부지를 개발하는 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 지정된 동인천역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민간 찬반대립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1년 동인천역지구를 6개 세부 구역으로 나눴고, 이 중 1구역을 선도사업구역으로 지정해 북광장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614억원을 들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1만5000㎡ 규모에 교통환승장, 다목적광장, 편의시설, 지하주차장 기능을 하는 북광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 북광장은 교통환승장과 일부 편의시설만 갖추었을 뿐 지하주차장 등이 없어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북광장 조성 시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사업과의 중첩 우려로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하고 공사를 완료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동인천역 북광장을 활성화하고 이 구역에 대한 사업화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동인천역 북광장 빈 공간에 복합시설 건립과 특화 업종 유치 등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인천항 방문 관광객의 유입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이 끝나는 내년 7월 말 이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북광장 개발 방식으로 공영개발과 민간개발(위탁개발 포함) 두 가지를 비교해 사업 타당성이 높은 쪽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을 우선 개발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3-07-28 16:49:4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답보상태에 놓인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북광장 조성 사업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1만5000㎡ 부지를 개발하는 용역을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 지정된 동인천역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민간 찬반대립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1년 동인천역지구를 6개 세부 구역으로 나눴고, 이중 1구역을 선도사업구역으로 지정해 북광장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614억원을 들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1만5000㎡ 규모에 교통환승장, 다목적광장, 편의시설, 지하주차장 기능을 하는 북광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 북광장은 교통환승장과 일부 편의시설만 갖추었을 뿐 지하주차장 등이 없어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북광장 조성 시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사업과의 중첩 우려가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하고 공사를 완료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동인천역 북광장을 활성화 하고 이 구역에 대한 사업화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동인천역 북광장 빈 공간에 복합시설 건립과 특화 업종 유치 등이 검토 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인천항 방문 관광객의 유입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이 끝나는 내년 7월말 이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북광장 개발 방식으로 공영개발과 민간개발(위탁개발 포함) 두 가지를 비교해 사업 타당성이 높은 쪽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을 우선 개발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3-07-26 12: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