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단계적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아이 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이 꿈 수당’ 지원 사업이 8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아이 꿈 수당’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아이 드림’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4월 임산부교통비 지원 사업을, 6월부터 천사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는 형평성을 위해 올해 아동수당이 중지되는 2016년생(8세)부터 매월 5만원을 지원하고 매년 2017년생·2018년생 등으로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2019년생까지 월 5만원, 2020년생~2023년생 월 10만원, 2024년 이후 출생 아동 월 15만원씩 지역전자화폐인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6년생(8세) 아동으로 생일이 속한 달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아동과 부모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은 정부24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월 5만원의 인천e음 포인트는 매월 25일 신청자 명의의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은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9월 27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달부터 소급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이후에는 신청 달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인천e음 포인트는 기존 제한된 사용처에 더해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 입시·보습·외국어·자동차학원업종 등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업종 및 사교육 업종은 추가로 사용이 제외된다. 유정복 시장은 “1억+ 아이 드림 사업은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출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29 10:31: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혼 남녀들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 참가자를 오는 14일부터 6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은 인천형 출생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을 희망하는 인천의 미혼 남녀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46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인천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만 24세에서 39세(1986~2001년생)의 미혼 남녀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이번 모집은 1~2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회차별로 각 100명, 총 200명이 참여하며 두 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6월 13일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회차 행사는 6월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2회차는 7월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각 개최된다. 행사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연애강사의 연애 코칭 △1:1 로테이션 대화 △디너파티 △커플게임 △스탠딩 와인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호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최종적으로 커플이 되어 결혼에 이른 참가자에게 가족 포함 나은병원 건강검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 네이버 폼(QR코드), 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를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경제적 부담 없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에 인천의 미혼 청춘 남녀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08:40: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 준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급등한 결혼 비용 속에서 누구나 합리적인 예산으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거주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결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달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고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인천 시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40쌍에게는 인천시 공공시설 15곳을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예식 비용도 일부(1쌍당 100만원) 지원된다. 또 시는 협약을 체결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 등 필수 항목에 대해 실속형·기본형·고급형으로 구분된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웨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깜깜이 견적이나 불필요한 추가 비용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예산에 맞춰 계획적인 결혼 준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시는 선정 예비부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나은병원의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은 단순한 예식 지원을 넘어 건강과 데이트 등 실생활 전반을 배려한 혜택으로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책으로 보고 있다.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 결혼을 ‘망설임’이 아닌 ‘선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신청은 인천시청 누리집과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산에 맞춰 만족스러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6 09:44: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오는 12∼16일 실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신청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인천도시공사가 해당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이번 모집은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와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비아파트형) 300호, 총 500호 규모로 진행되고 시는 예비입주자를 총 500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유형별 신청 자격과 지원 조건이 다르고 중복 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에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4월 30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한 사람이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배우자 소득 포함 시 200% 이하), 총자산은 임대의무기간이 6년인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무자녀 시 3억5400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우선순위는 △1순위가 신생아 가구 및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2순위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3순위가 미성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등으로 정해진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 평가 항목 배점을 합산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비아파트형)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없으며 △1순위는 신생아 가구 및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 △2순위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이다.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 모집 신청은 오는 12∼1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30 08:2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저출생 정책 일환으로 합리적인 결혼을 위한 결혼식 비용의 표준 가격안을 도입해 운영한다. 인천시는 계양구가족센터, 인천 결혼전문 협력업체와 표준 가격안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결혼식 비용이 급등하면서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상황에서 예비부부들은 깜깜이 견적이나 과도한 추가 비용으로 인해 결혼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는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돕기 위해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 이번 표준가격안은 예식 준비에 필수적인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기획·세팅, 꽃, 식사 등의 항목을 실속형, 기본형, 고급형으로 나누어 가격대를 명확히 제시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2025~2026년 이번 사업의 신청자를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인천 시민이면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및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도입해 예비부부들이 예산 범위 내에서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결혼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4 14:56:44【 인천=한갑수 기자】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 후보(사진)의 공식 캠프 명칭이 '일하는 대통령 캠프'로 정해졌다. 유정복 선거 캠프는 유 후보의 캠프 공식 명칭을 '일하는 대통령 캠프'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프는 "현재 국가가 존망의 절벽에 서 있고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절실하기 때문에 이같이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가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과 현실을 꿰뚫는 실용의 국정운영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캠프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으로 압도적인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하고 압도적인 경제성장률을 이룬 유 후보의 실사구시 정책과 능력은 이미 다른 후보들과 차원을 달리한다고 했다. 말뿐인 정치가 아닌 시민과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과 실천력이 단단하게 검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다. 지금 우리는 임진왜란 때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했다. 캠프는 "尙有十二隻 微臣不死(상유십이척 미신불사) 최악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유정복 후보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4-10 18:07: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대선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 후보의 공식 캠프 명칭이 '일하는 대통령 캠프'로 정해졌다. 유정복 선거 캠프는 유 후보의 캠프 공식 명칭을 '일하는 대통령 캠프'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프는 현재 국가가 존망의 절벽에 서 있고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절실하기 때문에 이같이 짓게 됐다. 캠프는 "일하는 사람이 잘살고 부자가 돼야 하는데 일하지 않는 사람이 빼앗고 큰소리치는 비정상의 사회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가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과 현실을 꿰뚫는 실용의 국정운영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캠프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으로 압도적인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하고 압도적인 경제성장률을 이룬 유 후보의 실사구시 정책과 능력은 이미 다른 후보들과 차원을 달리한다고 했다. 말뿐인 정치가 아닌 시민과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과 실천력이 단단하게 검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다. 지금 우리는 임진왜란 때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했다. 캠프는 "尙有十二隻 微臣不死(상유십이척 미신불사) 최악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유정복 후보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반듯한 미래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10 15:12: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에 이어 추가 정책 3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 발표한 출생정책 3종에 이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을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을 보완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특색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산 지원 정책인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출생정책 6종 시리즈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0:37:35'아이플러스 1억드림' '1000원 주택'과 같은 파격적인 육아·주거 지원정책을 내세운 인천시가 인구와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등록인구는 302만7854명으로 전월보다 4205명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렇게 인천은 경제규모에서 부산을 제치고 '제2의 수도' 지위까지 꿰찼다. 전남 영광군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71명으로 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0.75명의 배가 넘는다. 인구 증가율과 출산율 1위를 한 두 지자체는 공통점이 있다. 적극적인 결혼·출산 장려와 지역 맞춤형 보육·주거 대책이다. 국가적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한 해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천은 출생아 수 증가율, 순이동률 모두 전국 1위의 기분 좋은 신기록 행진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육아와 거주에 대한 파격적 지원, 이른바 '인천형 저출산 대책'에 있다. 아이플러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인구유입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국비·지방비 지원금 7200만원에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28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1000원 주택'도 반향이 크다. 신혼부부라면 하루 1000원꼴인 월 3만원의 임차료만 내고 최대 6년간 임대주택에 살 수 있다. 소득이 적어 집 장만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단비 같은 대책이다. 인천시는 올해 500호로 시작했는데 신청 첫날 공급물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영광군이 6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 자리를 지킨 비결도 맞춤형 지원에 있다. 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42개의 대책을 시행 중인데, 우선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을 준다. 출산하면 양육 지원금을 첫째 500만원, 둘째 1200만원, 셋째 이상은 최대 3500만원을 지급한다. 2024년 이후 출생아부터는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도 제공한다. 청년 신규 채용 기업과 근로 청년에게 1인당 최대 216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100억원 청년발전기금의 역할도 크다. 인구 정책은 결혼·출산·보육·일자리·주거 정책과 같은 고리에 연결돼 있다. 하나라도 끊기면 순환하지 않는다.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무엇을 절실히 희망하는지 살피는 것에서 시작한다. 아이를 기르기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양육 대책도 같다. 내가 일하고 납세하는 도시에서 행복하게 출산·보육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출생률과 인구 유입으로 연결될 것이다. 9년 만에 반등한 합계출산율 추세를 이어가려면 인천·영광의 맞춤형 대책에서 실마리를 찾아볼 만하다.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자리와 거주, 보육 부담을 실질적인 재정 지원으로 덜어주는 것만 한 게 없다. 중앙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더해 지자체가 맞춤형으로 조화를 이뤄내야 인구 정책은 성공한다.
2025-03-09 19:35:2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해 작년 주민등록인구 3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302만7000명을 넘어섰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지난 2월 기준)는 302만7854명으로 전월 대비 4205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증가폭으로 최근 1년간 월별 증가 규모로도 최대치다. 0~4세 영유아 인구가 537명 증가하고 30~49세 경제활동 및 자녀 양육기 연령층이 1282명 증가했다. 이는 지역 내 신도시 개발 등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인천시의 파격적인 출생정책과 시민체감형 정책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지난 2월 인천의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만4704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도시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저출생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천의 인구 증가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작년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1만5242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최근 인천시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천시는 출생·육아 지원 확대와 주거·교통 지원 정책이 출생률 증가뿐 아니라 경제활동 및 자녀 양육기 연령층의 정착을 유도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천원주택, 출산부부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인구 증가는 인천형 출생정책을 비롯한 시민행복 체감정책의 성과이자 지속적인 혁신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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