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숭의역을 출발해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9100번 노선에 추가로 광역버스가 투입돼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진다.인천시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다수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9100번 직행 좌석 버스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9100번(인강여객) 노선은 미추홀구와 남동구 주민들이 강남역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데 핵심 노선이다. 총 9대가 20~30분 간격으로 1일 38회 운행되고 있으며 1670여 명이 이용한다. 이에 더해 인천시는 출·퇴근 혼잡시간에 추가로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숭의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울에 진입하기도 전에 좌석이 모두 차는 등 미승차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장거리에 지·정체가 빈번한 노선의 특성상 배차 간격도 일정치 않아 버스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를 따라 시는 버스 혼잡도 개선을 위해 우선 노는 20일부터 해당 운수업체에 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하도록 해 총 1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혼잡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내년 1월부터 기존 2대, 4회 운영 중인 전세버스를 3대, 6회로 증차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운수업체 보유 면허 대 수를 활용해 출·퇴근 시 우선적으로 자체 증차를 유도(3대)해 입석 등 안전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검단·송도·청라·영종 등 신도시뿐 아니라 미추홀구 등 구도심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5 11:52: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계양역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20일 오전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을 방문해 버스와 공항철도 이용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계양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역으로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의 높은 혼잡도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현재 검단신도시 당하동에서 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에 19대이나 출근 첨두시간(6~7시)에는 평균 3~4대의 버스가 만석 상태로 중간 정류장을 정차 없이 통과해 이용객들이 20분~30분간 대기하고 있다. 또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이용객이 붐비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 중 3개 노선에 6대를 증편 운행하고 검단신도시를 운행하는 다른 4개 노선도 9대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검단신도시로 운행하는 노선 3개(14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역버스는 현재 검단신도시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직행 좌석버스가 현재 4개 노선, 38대가 운행 중이나 내년 중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운행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급행(M)버스는 오는 6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개 노선, 10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추가로 2개 노선의 신설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공항철도의 경우 혼잡도 완화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공항철도㈜에서 열차 증차 및 급행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정책 종합 방안을 교통분야 혁신과제로 정하고 도시개발에 따른 맞춤형 교통정책 마련, 지하철 운영 및 버스준공영제 개선 및 요금 현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434억),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238억), 영종지역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49.3억)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근길이 얼마나 혼잡한지를 직접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혼잡도 완화를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검단신도시 입주상황을 고려해 버스 노선 확대, 증차 등을 추진하고 혼잡시간대에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0 14:17: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새로 제작된 전동차 6대가 추가 투입돼 승객 혼잡도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신규 전동차 6대가 추가 투입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16년 개통돼 남동구 운연역과 서구 검단오류역을 오가며 누적 수송인원 4993만명을 기록, 인천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이 늘어나면서 출퇴근시간 대 혼잡도가 높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인천2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시비 4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6대를 신규 제작하고 전차선, 궤도, 신호, 통신설비 등 시스템을 추가로 증설했다. 이번 신규 전동차 투입으로 전동차는 총 37대(74칸)에서 43대(86칸)으로 늘어나고, 열차 운행 횟수도 기존 460회에서 477회로 17회 증회된다. 운행 시격은 3분 20초에서 2분 56초로 24초 단축(출근RH 기준) 된다. 또 가정중앙시장∼석남(하선) 구간의 경우 출근시간대 최고 혼잡도가 149.8%였으나 이번 증차로 약 15% 감소해 134.8%로 개선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동차 추가 투입으로 남동구, 서구 주민은 물론 2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6 10:01: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국민들이 부잔교 등의 인천항 수역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항 수역시설 혼잡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중소형 선박 계류시설 혼잡도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항 수역시설의 혼잡도 개선 과제 도출을 위해 지난 2월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이 총괄 위원장을 맡은 ‘수역시설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김 부사장은 워킹그룹을 운영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실무자가 함께 수역시설 혼잡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3차 논의 끝에 추가 계류시설 마련, 계류인정구역 효율화 등의 과제를 도출했다. 공사는 수역시설 워킹그룹 활동결과를 반영한 ‘인천항 수역시설 혼잡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항 수역시설의 계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1 10:47:1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개통한 도시철도 2호선 이용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혼잡도가 점차 높아져 감에 따라 혼잡도 완화 방안으로 차량 증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호선은 개통 초기 1일 평균 10만명이 이용했으나 최근 들어 이용객이 급증해 15만∼16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2호선의 첫차 및 오전 출근시간 대에 2대씩 증편 운행 중이다. 현재 2호선은 2량 1편성으로 총 74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출퇴근 시 3분 25초, 정시 5분 53초 간격으로 무인시스템을 통해 운행된다. 정원은 2량 1편성 기준 206명이다. 평균 승차인원은 192명이다. 시와 교통공사는 평균 승차인원이 정원에 못 미치지만 이용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루원시티·검단신도시 등 역세권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량 증편을 추진하게 됐다. 2호선 차량을 증편하려면 국토교통부 예규인 ‘도시철도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에 따라 혼잡도가 150% 이상 돼야 한다. 혼잡도가 150%가 되려면 280명 이상이 탑승해야 한다. 현재 혼잡도는 93% 수준이다. 교통공사는 이달 중 2호선 중·단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 업체를 선정해 오는 11월 완료키로 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내년부터 20년 이상의 연차별 수송수요 예측안을 마련하고 2호선의 효율적인 열차운행과 차량운용 계획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증차를 위한 차량제작과 시스템·시설정비 등에 시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시기별 증차 시점과 증차 규모, 차량운영 방식을 확정하겠다는 복안이다. 2량 1편성 차량 추가 투입 또는 4량 1편성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와 교통공사는 우선 비용이 적게 드는 시격 단축, 출퇴근 시 4량 1편성 운행을 진행하고 혼잡도가 더 높아지면 차량을 추가로 구입해 투입하는 방안이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차량 구입비와 차량을 세워놓을 수 있는 차량기지 선로 건설, 각종 설비 및 검사고 설치 등 차량 증편에 총 2000억∼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광역교통기본계획의 인천대공원∼광명시까지 2호선 연장선 건설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확정 시 2호선 연장선 건설비의 60%를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15 07:57:36국토교통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의 주요 교통혼잡 구간 개선을 위해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부터 제1차,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해 그간 31개 사업을 추진 해왔다. 이번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시 정체구간에 대해 교통혼잡 개선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시의 15개구간(42.4km, 사업비 2조 4000억 원)에 대해 지자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용량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교통혼잡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여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설계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은 국가가 설계비 100%를 부담하고, 건설비․감리비는 50% 지원한다. 지자체는 건설비․감리비 50%, 용지보상비 100%부담하는 조건이다. 권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공단고가교∼문학IC, 대전의 경우 정림중∼버드내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대구의 경우 유천교네거리∼월곡네거리, 월배차량기지∼월곡로,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등이며 울산은 동천제방 겸용도로(우안제), 농소∼호계지역, 부산의 경우 엄궁대교, 만덕∼센텀(내부순환), 삼화맨션앞 교차로~과정교차로,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도로, 문전교차로, 광주는 월전동∼무진로, 용두∼담양 등이 교통혼잡 개선 대상지역이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완료되면 교통혼잡비용이 연간 1282억 원 절감되고, 연간 19억 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05-03 11:3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전동차 9편성 중 초도편성(9편성 중 첫 번째 출고차)에 대한 제작공장 출고 전 최종 점검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열차 및 승강장의 혼잡을 줄이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의 운행시격을 4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증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최종 점검을 위해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담당자들이 21∼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했다. 점검단은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 9편성의 외관 변형 및 파손 여부, 차륜의 구조적 안정성, 외형 및 색상 등의 차체 공정을 우선 확인하고 실내 설비, 전동차 옥상 설비 등도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첫 출고를 앞둔 초도편성의 열차제어장치, 주행 장치, 냉난방 환기 장치, 방송 장치 등에 대한 출고 전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과정도 면밀히 살폈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이번 초도편성을 시작으로 총 9대가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예비주행시험, 시운전시험 등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내년 중순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신규 전동차는 속도가 기존 열차에 비해 크게 향상돼 현재 운행 중인 열차보다 시속 40㎞가 빠른 시속 150㎞까지 운행할 수 있는 준고속 열차로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속도 사양의 차량이다. 또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휠디스크 사용을 통한 제동성능 향상, 소음차단을 위한 플러그인 도어 적용,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좌석 폭 확장(436㎜→480㎜), 출입문 개폐 알림 설치, 공기청정기·자외선 살균기 설치 등으로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오는 28일 초도편성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을 모두 투입해 영업운행을 시작하면 열차 내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열차운행의 안전성은 물론 이용객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2 13:47:28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동북아 최고를 넘어 세계 3위 공항으로 날개를 펼친다. 현재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공정률은 99.7%로,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수 확대를 넘어서 스마트 기술과 문화 예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빠른 출입국과 쾌적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활주로 건설·스마트패스 도입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공사 현장을 찾은 지난 17일, 제2여객터미널 동측 내부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층 출국장을 들어서자 무인 청소로봇이 바닥을 청소하며 국토교통부 기자단을 맞이했다. 텅 빈 출국장에 어색함을 느낄 때 즈음, 천장에 설치된 키네틱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벵골호랑이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의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더 이터널 스카이'다. 기상 데이터를 반영한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보틱스 기술로 바람에 흩날리 듯한 움직임을 연출한다. 2017년부터 7년에 걸쳐 진행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오는 31일 완료하고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공정률은 이달 기준 99.7%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으로 생산유발 9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3000억원, 취업유발 5만9000명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여객 1억600만명, 화물 630만t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여객 기준 홍콩 책랍콕(1억2000만명), 아랍에미리트 두바이(1억15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2024년 말 기준) 규모다. 동북아 최고 공항을 넘어 글로벌 톱3의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제4 활주로 건설로 시간당 운항횟수를 90회에서 107회로 늘리고, 고속탈출유도로 건설을 통한 활주로 점유시간도 기존 70초대에서 50초대로 줄인다. 해당 활주로는 2021년 6월 건설을 마치고 현재 활용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제1여객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옮기게 될 것"이라며 "그럴 경우 혼잡도를 줄일 수 있어 빠른 출국이 가능하고, 주차 등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공항이 자랑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한층 신속한 출국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고 기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한 생체정보(안면인식)를 활용해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체크인 시간은 10%, 탑승까지 걸리는 시간은 40% 줄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공사 관계자는 "긴 줄이 서는 출국장 진입로부터 별도 게이트를 이용해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항공기 탑승구도 여권 제출 없이 빠르게 통과가 가능하다"며 "법무부와 협의를 마치면 출국심사까지 스마트패스가 적용돼 공항에서 여권을 꺼낼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술과 예술의 조합보안 검색대를 지나 동측 탑승동에 들어서자, 독립된 게이트가 아닌 한 쌍이 붙어 있는 게이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항공기는 2개, 중·소형 항공기는 각각 1개의 게이트를 사용해 여객 수용 효율화를 극대화 한다. 교통약자와 탑승이 급한 임박 여객을 위한 자율주행 직행 셔틀도 마련됐다. 무빙워크로 걸어서 6분이 걸리는 거리를 셔틀은 절반인 3분에 도착할 수 있다. 동측 끝으로 실외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창덕궁 승재정을 3D 스캔해 원형 그대로 지은 정자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그 앞에서는 한국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돼 여객의 휴식과 K-컬처 경험을 제공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0 18:44:53#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동북아 최고를 넘어 세계 3위 공항으로 날개를 펼친다. 현재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공정률은 99.7%로,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수 확대를 넘어서 스마트 기술과 문화 예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빠른 출입국과 쾌적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활주로 건설·스마트패스로 '신속 출국'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공사 현장을 찾은 지난 17일, 제2여객터미널 동측 내부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층 출국장을 들어서자 무인 청소로봇이 바닥을 청소하며 국토교통부 기자단을 맞이했다. 텅 빈 출국장에 어색함을 느낄 때 즈음, 천장에 설치된 키네틱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벵골호랑이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의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더 이터널 스카이'다. 기상 데이터를 반영한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보틱스 기술로 바람에 흩날리 듯한 움직임을 연출한다. 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동·서편에 각각 1곳씩 설치돼 30분마다 3∼5분가량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7년에 걸쳐 진행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오는 31일 완료하고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공정률은 이달 기준 99.7%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으로 생산유발 9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3000억원, 취업유발 5만9000명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여객 1억600만명, 화물 630만t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여객 기준 홍콩 책랍콕(1억2000만명), 아랍에미리트 두바이(1억15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2024년 말 기준) 규모다. 동북아 최고 공항을 넘어 글로벌 톱3의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제4 활주로 건설로 시간당 운항횟수를 90회에서 107회로 늘리고, 고속탈출유도로 건설을 통한 활주로 점유시간도 기존 70초대에서 50초대로 줄인다. 해당 활주로는 2021년 6월 건설을 마치고 현재 활용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제1여객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옮기게 될 것"이라며 "그럴 경우 혼잡도를 줄일 수 있어 빠른 출국이 가능하고, 주차 등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공항이 자랑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한층 신속한 출국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고 기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한 생체정보(안면인식)를 활용해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체크인 시간은 10%, 탑승까지 걸리는 시간은 40% 줄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공사 관계자는 "긴 줄이 서는 출국장 진입로부터 별도 게이트를 이용해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항공기 탑승구도 여권 제출 없이 빠르게 통과가 가능하다"며 "법무부와 협의를 마치면 출국심사까지 스마트패스가 적용돼 공항에서 여권을 꺼낼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술과 예술의 조합 보안 검색대를 지나 동측 탑승동에 들어서자, 독립된 게이트가 아닌 한 쌍이 붙어 있는 게이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항공기는 2개, 중·소형 항공기는 각각 1개의 게이트를 사용해 여객 수용 효율화를 극대화 한다. 교통약자와 탑승이 급한 임박 여객을 위한 자율주행 직행 셔틀도 마련됐다. 무빙워크로 걸어서 6분이 걸리는 거리를 셔틀은 절반인 3분에 도착할 수 있다. 동측 끝으로 실외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창덕궁 승재정을 3D 스캔해 원형 그대로 지은 정자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그 앞에서는 한국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돼 여객의 휴식과 K-컬처 경험을 제공한다. 끝으로 1층 입국장을 들어서자 대형 전광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드넓은 대륙과 바다를 건너 인천국제공항으로 날아오는 세계 각국의 비행기를 표현했다"며 "계절과 날씨, 도착하는 항공편과 도착 시간이 표시돼 입국객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배석주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간담회를 통해 "인천공항 확장이 계속되면 가덕도 대구·경북 신공항 등 신생 국제공항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부분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0 10:55:3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인천 지하철 2호선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30초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열차 운행 간격 단축 시행을 위해 예비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한다. 특히 지난 4월 출근시간대 가정역에서 석남역 방향으로 기록된 최고 혼잡도는 147.2%로 나타났다. 시는 인천 2호선의 전반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이용 승객 수요 증가에 대비 차량 증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0-17 18: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