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힘찬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천힘찬병원은 지난 2002년 개원 이래 19년 동안 관절, 척추, 내과를 중점적으로 치료해오다 이번에 종합병원으로 새출발, 진료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인천힘찬종합병원은 전국 8개 분원(강남, 강북, 강서,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다양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호구포역 2번 출구)에 개원해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건물 연면적 약 2만2110㎡ 지하 1층~지상 11층 건물에 5개 병동 250여개 병상 규모로 신축됐다.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내과 전문의)을 필두로 송문복 의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형건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손효문 내과센터장(내과 전문의) 등 28명의 전문 의료진이 내과(소화기, 신장, 심장, 내분비, 호흡기), 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부인과, 치과 등 16개 진료과목에서 체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로봇인공관절센터, 내시경센터, 물리치료센터, 통증클리닉 등 전문치료센터와 클리닉을 갖췄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장질환자들을 위한 혈액투석실을 운영, 신형 고효율 투석기계 22대를 구비해 친환경 고효율, 알레르기 환자용 투석막과 환자 맞춤형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과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3개 병동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운영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평생 든든한 건강지킴이'를 슬로건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힘찬병원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로봇수술시스템을 인천힘찬종합병원에도 도입해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1-03-15 19:54:02[파이낸셜뉴스] 인천힘찬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천힘찬병원은 지난 2002년 개원 이래 19년 동안 관절, 척추, 내과를 중점적으로 치료해오다 이번에 종합병원으로 새출발, 진료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전국 8개 분원(강남, 강북, 강서,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다양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호구포역 2번 출구)에 개원해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건물 연면적 약 2만2110㎡ 지하1층, 지상 11층 건물에 5개 병동 250여 병상 규모로 신축됐다.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내과 전문의)을 필두로 송문복 의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형건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손효문 내과센터장(내과 전문의) 등 28명의 전문 의료진이 내과(소화기, 신장, 심장, 내분비, 호흡기), 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부인과, 치과 등 16개 진료과목에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로봇인공관절센터, 내시경센터, 물리치료센터, 통증클리닉 등 전문치료센터와 클리닉을 갖췄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장질환자들을 위한 혈액투석실을 운영, 신형 고효율 투석기계 22대를 구비해 친환경 고효율, 알러지 환자용 투석막과 환자 맞춤형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간병과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3개 병동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운영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평생 든든한 건강지킴이'를 슬로건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며 "힘찬병원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로봇수술시스템을 인천힘찬종합병원에도 도입해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12 08:25: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02년 개원 이래 19년간 관절∙척추∙내과를 중점적으로 치료해 왔던 인천힘찬병원이 9일부터 종합병원으로 새출발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전국 8개 분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다양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호구포역 2번 출구)에 개원해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건물 연면적 약 6700여 평의 지하 1층, 지상 11층 건물에 5개 병동 250여 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28명의 전문 의료진이 내과(소화기, 신장, 심장, 내분비, 호흡기), 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부인과, 치과 등 16개 진료과목에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로봇인공관절센터, 내시경센터, 물리치료센터, 통증클리닉 등 전문치료센터 및 클리닉을 갖췄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장질환자들을 위한 혈액투석실을 운영, 신형 고효율 투석기계 22대를 구비하여 친환경 고효율 및 알러지 환자용 투석막과 환자 맞춤형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간병과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3개 병동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된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평생 든든한 건강지킴이’를 슬로건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0 16:01: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역 응급의료기관 2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4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를 포함한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시는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10개소 등 총 21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시설, 인력, 장비의 적정성을 비롯해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걸쳐 13개 항목과 3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시행된다. 평가 결과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인하대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인천힘찬종합병원이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1위 영예를 안았다. 특히 두 기관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의 적시성과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결과가 지역 의료기관의 헌신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응급의료 시스템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신뢰 받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3 10:00: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의 공천이 완료됨에 따라 개별 후보마다 선거 사무소 개소식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개소식에는 지역 내 전·현직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주민, 지지자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국민의힘은 한동운 총괄선대위원장과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먼저 서구갑 김교흥 후보는 지난 13일 서구 가정동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캠프 명칭을 ‘엄지척 캠프’로 정하고 이재현·전년성 전 서구청장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겨 서구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다. 김 후보는 GTX 예타면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가정·가좌·석남동 특색 있는 명품도시 조성, 장고개길 2026년 조기 개통,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키즈카페·문화센터가 한곳에 모여 있는 서구형 육아센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인천대로 지하화를 비롯해 10년 넘은 서구의 현안 대부분을 해결했다. 서구 주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4년간 원도심을 제대로 살려 보겠다”고 말했다. 서구병에는 인천 최초 여성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이행숙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오색찬란한 검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완성,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 유치, 젊은 세대 교육을 위한 특목고 설치, 9호선 연장 3년 안에 완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가 부시장으로 있을 때도 검단을 포함한 북부권 개발계획에 직접 관여했다. 이제는 검단 발전을 위해서 제 역량과 시간을 쏟아 부어 검단이 북부권 중심으로 발전하는데 실천하지 못할 공약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검단을 인천의 중심지로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갑 유제홍 후보는 1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인천제2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추진,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소금박물관 체험시설 건립, 캠프마켓 부지에 KBS 인천방송국 유치, 아이 키우기 좋은 24시간 공동육아센터 설립, 원도심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소신 있는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부평의 경제적 발전과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해서 더 좋은 정책개발을 통해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미추홀갑 허종식 후보는 지난 10일 미추홀구 주안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향한 힘찬 출발에 나섰다. ‘진짜일꾼, 동네사람 허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허 후보는 “전세사기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한 뒤 경인전철 지하화, 승기천 복원, 공업지역 및 지방산업단지 변화 등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이 밖에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지난 16일 새로운캠프의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연수을 김진용 후보는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선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권력자가 아니라 부평구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기에 국민만 믿고 정면 돌파하겠다. 막말이나 선동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토대로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1등 도시 송도, 세계 속의 으뜸도시 송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8 15:20:06연말이 되면 회식,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진다. 회식에서는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쉬운 만큼 각종 소화기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부지원 과장은 7일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와 과식은 위장관 운동 이상, 위산 분비 증가 등의 증세와 함께 각종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회식 후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는 변비, 설사, 배탈이 잦으면 검사 후에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가슴이 유독 답답하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액이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통로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490만명인데, 월별로 보면 연말 회식이 많은 12월이 다른 달에 비해 환자 수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잦은 음주, 기름진 음식 섭취, 야식 등이 주원인이다. 또 피곤하다고 식후 바로 눕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음식물과 위액이 함께 역류할 수 있다. 식후 약 30분 이내에 가슴쓰림, 목의 이물감, 목소리 변화, 속 울렁거림, 구역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식도에 발생한 염증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식도에서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삼킴 장애나 음식과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금주를 하면 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위산 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연말 과음이나 과식이 초래하는 또 다른 소화기 질환은 급성 췌장염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된 요인은 음주다. 한꺼번에 많은 술을 마실 경우 췌장은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췌장액을 더 과하게 분비한다. 이때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다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하며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는 급성 췌장염을 발생시킨다. 급성 췌장염은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상복부 통증과 함께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누웠을 때는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웅크리면 감소한다. 증상이 있으면 임상소견과 함께 피검사, CT 같은 영상소견을 종합해 진단하게 되는데 급성 췌장염은 금주, 금식, 수액, 진통제 등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췌장염을 앓게 되면 췌장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만성 췌장염으로 이환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부 과장은 "평소 자주 소화가 안되거나 더부룩하고, 속이 답답한 경우 전문의 진료를 받고 중년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07 18:28:40[파이낸셜뉴스] 연말이 되면 회식,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진다. 회식에서는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쉬운 만큼 각종 소화기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부지원 과장은 7일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와 과식은 위장관 운동 이상, 위산 분비 증가 등의 증세와 함께 각종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회식 후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는 변비, 설사, 배탈이 잦으면 검사 후에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가슴이 유독 답답하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액이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통로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490만명인데, 월별로 보면 연말 회식이 많은 12월이 다른 달에 비해 환자 수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잦은 음주, 기름진 음식 섭취, 야식 등이 주원인이다. 또 피곤하다고 식후 바로 눕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음식물과 위액이 함께 역류할 수 있다. 위액은 산성을 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어벽이 약한 식도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식후 약 30분 이내에 가슴쓰림, 목의 이물감, 목소리 변화, 속 울렁거림, 구역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식도에 발생한 염증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식도에서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삼킴 장애나 음식과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금주를 하면 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위산 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연말 과음이나 과식이 초래하는 또 다른 소화기 질환은 급성 췌장염이다. 췌장염은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인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된 요인은 음주다. 한꺼번에 많은 술을 마실 경우 췌장은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췌장액을 더 과하게 분비한다. 이때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다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하며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는 급성 췌장염을 발생시킨다. 급성 췌장염은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상복부 통증과 함께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누웠을 때는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웅크리면 감소한다. 증상이 있으면 임상소견과 함께 피검사, CT 같은 영상소견을 종합해 진단하게 되는데 급성 췌장염은 금주, 금식, 수액, 진통제 등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췌장염을 앓게 되면 췌장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만성 췌장염으로 이환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연말 술자리에서는 가급적 절주하고, 일주일에 2회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적정 음주량은 남자 40g(소주 4잔) 미만, 여자 20g(소주 2잔) 미만이다. 음주 중에는 수분 부족을 방지하고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상된 간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안주와 알코올 분해에 이로운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과도한 양의 음식 섭취는 소화기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역시 소화기 계통을 자극하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 과장은 "소화기 질환의 증상을 흔하고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주 소화가 안되거나 더부룩하고, 속이 답답한 경우 전문의 진료를 받고 중년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07 10:49:31[파이낸셜뉴스]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며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가을 환절기 건조한 대기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지를 자극하고 호흡기 점막도 약해졌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안정화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호흡기 질환은 더욱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60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의 약 491만명 보다 22% 가량 늘어난 수치다. 마찬가지로 천식 환자수도 2021년 약 66만명에서 2022년 약 83만명으로 26% 정도 증가했다. 요즈음 같은 시기에 빈발하는 호흡기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원인물질(항원)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을철 흩날리는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음식물, 화학물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항원에 더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비염 환자의 점막을 민감하게 만들어 더 쉽게 증상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 결막염,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만성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보통 경구용으로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항콜린제, 스테로이드제, 복합제 등의 약물로 치료한다. 인후염 역시 환절기에 쉽게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목 속으로 침투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감기로 오해하고 방치하다 보면 치료 시기를 놓쳐 급성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진다. 인후염은 보통 휴식을 취하고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이나 먼지 등의 흡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이나 가글 등을 통해 구강을 청결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므로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적셔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서원나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가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대기중의 미세먼지나 분진 등으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됐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환절기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 원장은 "호흡기 질환은 한 번 증상이 발현하면 쉽게 낫지 않고, 재발 확률이 높아 평소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생활습관과 함께,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를 병행해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3 14:13:04[파이낸셜뉴스] 요로결석은 중장년층과 노년층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극심한 고통으로 산통, 급성치수염과 함께 3대 통증 대장으로 불린다.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운 날씨에는 높은 기온으로 채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고 염분 섭취량을 줄여 요로결석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실제로 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3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 질환이다.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신우신염, 패혈증,신장손상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 3대장 '요로결석' 어떤 질환인가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로에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것이 요로결석인데,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뉜다.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결석 제거 후 5년 내 재발률이 35%, 10년 내 약 50% 환자에서 재발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보통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된다.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급작스럽게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호전되지 않을 정도로 아프고, 통증이 없어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아울러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이 발생하며 결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으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거르면서 생기는데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물고,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소변 내 특정 물질이 농축돼 작은 결정체를 이루고, 이 결정체가 응집되고 커지면서 소변 배출을 방해하면 신장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무더운 날씨에 수분 배출양이 많은데 물을 적게 마시고 염분 섭취량이 많다면 요로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소변량이 줄면 소변 중 칼슘이 농축돼 상대적으로 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축적된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 등이 결석이 될 수 있다. 비만과 대사질환이 있다면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 재발 잦은 요로결석 예방이 최선 체내 수분 부족이 요로결석 발생의 원인 중 하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의 농도가 희석돼 결석이 잘 생기지 않고 작은 결석의 경우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하루 2리터 이상 소변을 보면 요산 배설을 도와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적어도 하루 10잔, 2~2.5L 이상의 수분을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다른 음료보다 물이 좋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의 양이 증가해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염분은 하루 5g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또 동물성 단백질이 과다하면 요산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붉은 고기, 가금류, 계란, 해산물 위주의 식단 대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면 오렌지, 귤, 레몬 등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과 섬유소는 칼슘석 형성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 이장희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요로결석은 백내장, 위궤양, 통풍 치료제, 이뇨제, 등의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통풍, 요로감염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요로결석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은 질환인 것을 유념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몸 상태를 확인하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결석 성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5㎜ 미만의 작은 결석이라면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결석 크기가 10㎜ 이상으로 크거나 위치가 상부 요관이면 자연 배출될 확률이 낮으므로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별도 마취나 입원이 필요치 않아 부담이 적은 시술법이다. 수술적 제거 방법으로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대표적이다. 요도를 통해 얇은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꺼내거나, 레이저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제거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4 15:36:51[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고 있다. 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휴가지에서 갑작스럽게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늘고 있어 기초 응급처치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체 응급구조 건수는 약 80만회였는데,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약 40%가 몰렸다. 그만큼 여름 휴가철 응급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응급 상황에서는 적시에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진 휴가지라고 해도 응급처치만 잘 한다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처치를 통해 시간을 벌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면 여름 휴가철 맞이하게 되는 대표적인 응급 상황으로는 골절상, 출혈, 화상, 온열질환, 심정지 등이 있다. 골절은 부목, 출혈은 지혈, 화상은 잘 식혀줘야 여름 휴가 때에는 산과 계곡, 바닷가 등에서 미끄러지며 외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손이나 다리, 팔 등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도 다양하다. 외상을 입었을 때 통증 부위를 가볍게 눌러도 아프고 부어오른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경우 골절 부위를 나뭇가지나 단단한 물건으로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이 발생하면 우선 출현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씻고, 수건이나 거즈를 사용해 압박해 지혈을 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압박해 지혈을 하려면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묶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량이 많고 10분 이상 지속되고 선홍색 피가 난다면 동맥을 다쳤을 수 있기 때문에 119에 구조를 요청하거나 병원으로 가야 한다. 휴가지에서 요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상황에서 화상을 입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화상은 1~4도 화상으로 구분된다. 피부가 빨갛게 되는 것을 1도 화상, 물집이 생기면서 붓는 것을 2도 화상, 화상 부위가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3도 화상이라고 한다. 4도 화상은 근육, 신경, 뼈조직이 손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2도 화상 이상의 화상이라면 상처를 10분 이상 식혀야 하고, 옷이 상처와 달라붙지 않도록 하고, 만약 화상 부위가 옷과 붙는다면 무리하게 떼내서는 안된다. 2도 화상부터는 2차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식힌 화상 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감싸는 것이 좋고, 화상 부위를 가급적 높에 유지하며 병원으로 가야 한다. 목숨 잃을 수 있는 열사병·심정지 상황 대비해야 더운 여름철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있다보면 어지럼증을 느끼며 온열질환을 겪기 쉽다. 특히 높은 온도에 열 발산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고체온 상대가 지속돼 발생하는 열사병은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온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사병은 체온이 37~40도까지 이르는 상태고 열사병은 체온 40도를 넘겨 신체의 체온조절 기능이 마비되는 상태다. 더운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무력감이나 어지러움이 느껴지거나 메슥거림(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상태, 근육떨림, 평형장애가 나타난다면 열사병의 전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더운 날 장기간 야외 활동을 하다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고 옷을 벗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이 희미해지는 경우 열사병이고,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즉시 응급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열사병으로 의식을 없을 때는 질식 위험이 있어 물을 먹이는 것도 삼가야 한다.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져 호흡곤란이나 심정지가 온다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만 정확하게 잘 해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머리를 젖쳐 턱을 올려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의 어깨 위치 옆에서 무릎을 꿇고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1세트로 지속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이 회복될 때까지 뇌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으로 골든타임은 약 4분 정도다. 호흡이 멎고 4분 정도 지나면 뇌에 심각한 손상이 올 수 있다. 심정지 상황에서 당황해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몇 분 만에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심폐소생술 절차를 잘 익혀둬야 한다. 이혁호 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휴가 전 여행지의 기후, 환경, 가까운 의료기관의 위치와 연락처를 잘 파악해두고, 구급약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응급 상황에서 큰 병원만 찾을 것이 아니라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1 14: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