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으로 남영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49·사진)이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으로 남영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동구·미추홀구을에 남영희 위원장과 박우섭 전 남구청장이 응모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결과와 지역위원회 운영관리 능력, 현지 실사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지역위원장을 최종 선정했다. 남 위원장은 앞으로 2022년 치러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을 책임지게 된다. 남 위원장은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한국방통대 영문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유엔해비트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남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 동구·미추홀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만6322표(40.4%)를 얻어 전국 최소득표인 171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남 위원장은 “국가적으로는 겸손한 마음으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위기를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고 지역적으로는 민주당의 토양을 굳건히 하면서 삶이 나아지는 새로운 지역위원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09 15:29: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갑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최우선으로 경인전철 지하화와 트램 도입으로 인천시내 중심권 교통인프라 조성으로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는 공약을 26일 발표했다. 허 후보는 인천시와 적극 협의해 트램설치는 부평에서 동구의 재능대학∼송림오거리∼배다리를 거쳐 중구 연안부두로 가는 트램(전차)을 설치를 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허 후보는 경인전철 지화화 사업으로 신상권개발 프로젝트 추진, 동인천 북광장 2030 역전프로젝트 역세권 개발이 가속화 되고 민간 개발사들의 참여도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 후보는 중심 역세권 활성화와 더불어 현대, 송현, 중앙, 화수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및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 과거 인천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되찾아 오겠다고 공약했다. 인천 동구는 고유 역사를 간직한 문화자원이 있으며 바닷길 복원 및 보존으로 관광 자원화 추진 하고 북성포구, 만석·화수부두를 잇는 해안 둘레길을 조성,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공약도 내 놓았다. 허종식 후보는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동구가 편입돼 주민들이 지역개발 지연이 우려되는 것 아니냐는 불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부부시장의 경험을 살려 이번 선거 후 동구 개발사업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6 11:32:59[파이낸셜뉴스] 21대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16일 오전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윤 당선인은 4선을 거머쥐게 됐다. 윤 당선인은 "일단 개인적으로나 선거운동한 사람에게 승리지만 기본적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심판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도 오히려 국민들이 야권을 심판했다"면서 "야권에 회초리를 들었다는게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으로서는 심하게 회초리를 맞았다"며 "야권을 재편하라는 국민의 요구이자 명령"이라고 선거 결과를 해석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정말로 힘든 선거였다"는 소감도 함께 전하며 "대통령 지지도가 57퍼나 되고 강력한 여당에 맞춰 싸워야했고, 미래통합당 대선배와 경쟁해야 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미래통합당 컷오프(공천배제) 이후 무소속으로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했다. 그는 유권자들을 향해 "4년 전에도 세워주셨는데 또 세워주셨다"면서 "정치는 신의와 보은이다. 반드시 땀으로 보답하고 실천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4-16 01:29: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영흥화력을 비롯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RE100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근로자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근로자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및 대체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인천 영흥화력 1·2호기 등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8기를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보지 않고 맞춤형 산업 전환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이번 법안이 발의됐다. 영흥화력에는 5,080MW 용량의 화력발전 6기 외에 △풍력(46MW) △태양광(11.6MW) △소수력(12.6MW) △풍력, 태양광 연계 ESS(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 용유·무의(320MW), 덕적(320MW) 등 640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또 석탄화물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당초 화력발전을 12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었던 만큼 미개발 부지가 약 100만㎥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 배후항만, 산업단지 조성 등 대체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별법에는 화력발전소 근로자의 고용안정 방안도 담겼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에는 한국남동발전 직원 680명, 협력사 직원 1,120명 등 18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영흥1·2호기를 오는 2034년 폐쇄하고 LNG로 대체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고 올해 내에 확정될 예정인 11차 계획의 실무안에는 3·4호기에 대해 각각 2037년, 2038년까지 양수, 수소 전소 또는 암모니아 혼소 등 대체방안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식 의원은 “탈석탄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지만 충남 보령1·2호기 폐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발전소 근로자 고용 불안과 관련 산업 위축, 지역자원시설세 축소, 인구감소 등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선제적인 지원 정책을 만들어야만 석탄발전소 폐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10:10:27올해 상반기에 서울 광진구와 서초구, 경기 과천시 등이 4%대 이상 오르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외곽 지역 26곳은 올 상반기에 실거래가격이 떨어지는 등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6월 분기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호가 위주의 표본조사보다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세부 지역별 상승률은 분기별로만 공개되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진구로 4.40%올랐다. 광장동·자양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 96㎡는 최근 19억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광진구의 뒤를 이어 서초구(4.35%), 성동구(3.78%), 마포구(3.04%)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광진구·성동구·마포구의 경우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신축과 준신축도 제법 분포돼 있어 MZ세대 등 젊은층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상반기에 4.27%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등 주요 단지들의 전용 84㎡ 매매가가 20억원을 넘어섰다. 성남시 수정구(3.53%)와 성남시 분당구(3.05%) 등이 뒤를 이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서구가 2.35% 오르며 상승률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중구(1.60%), 부평구(1.28%) 등의 순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공급 폭탄으로 고전했지만 최근 신축 열풍을 타고 인기 단지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7억원대를 회복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올 들어 6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6월 상승률은 1.26%로 전달(0.45%) 대비 오름폭이 3배가까이로 커졌다. 반면 일부 지역은 상반기 실거래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0.53%), 관악구(-0.35%), 도봉구(-0.33%), 금천구(-0.21%) 등이다, 경기에서는 안성시(-4.22%), 평택시(-3.30%), 포천시(-2.78%) 등 19곳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남동구, 동구 등 도심권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에서도 실거래가기준으로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온기가 외곽 지역으로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19 18:18:15[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에 서울 광진구와 서초구, 경기 과천시 등이 4%대 이상 오르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외곽 지역 26곳은 올 상반기에 실거래가격이 떨어지는 등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6월 분기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호가 위주의 표본조사보다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세부 지역별 상승률은 분기별로만 공개되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진구로 4.40%올랐다. 광장동·자양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 96㎡는 최근 19억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광진구의 뒤를 이어 서초구(4.35%), 성동구(3.78%), 마포구(3.04%)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광진구·성동구·마포구의 경우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신축과 준신축도 제법 분포돼 있어 MZ세대 등 젊은층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상반기에 4.27%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등 주요 단지들의 전용 84㎡ 매매가가 20억원을 넘어섰다. 성남시 수정구(3.53%)와 성남시 분당구(3.05%) 등이 뒤를 이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서구가 2.35% 오르며 상승률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중구(1.60%), 부평구(1.28%) 등의 순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공급 폭탄으로 고전했지만 최근 신축 열풍을 타고 인기 단지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7억원대를 회복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올 들어 6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6월 상승률은 1.26%로 전달(0.45%) 대비 오름폭이 3배가까이로 커졌다. 반면 일부 지역은 상반기 실거래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0.53%), 관악구(-0.35%), 도봉구(-0.33%), 금천구(-0.21%) 등이다, 경기에서는 안성시(-4.22%), 평택시(-3.30%), 포천시(-2.78%) 등 19곳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남동구, 동구 등 도심권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에서도 실거래가기준으로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온기가 외곽 지역으로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19 10:38:04[파이낸셜뉴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허 의원이 이번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현행법에 따라 22대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다. 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허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허 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국회의원으로서 헌법상 책임을 다할 책임을 방기한 채 돈봉투를 적극 수령했다"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반면 허 의원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허 의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일시, 장소에서 돈봉투 수수가 불가능하고, 송영길과의 관계와 시점을 보더라도 돈봉투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허 의원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허 의원도 최후 진술을 통해 "돈봉투 3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에 헤아릴 수 없이 보도돼 영혼에 상처를 받았다"며 "보좌진이 출근하고 국회 직원도 방문할 수 있는 시간대에 돈봉투를 주고받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허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28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허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24 19:26:58[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락 사고가 나자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23분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을 하던 A씨는 몇 분 뒤 인근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3m 아래 수풀로 차량이 추락하자 스스로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당시 사고 차량은 앞 유리가 깨진 채 뒷바퀴는 나무에 걸려 있었다. 앞서 A씨는 추락 사고가 나기 전 한 오토바이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한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11시께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미추홀서로 A씨를 인계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5 07:31: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출산율이 0.65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출산 정책의 기조가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배 시의원(미추홀구 제4선거구. 국힘)은 인천시 시정질문에서 “2023년 전국 0.72명의 낮은 출산율 중 인천이 0.69명으로 서울, 부산 다음으로 낮았고 2015년 1.21명 정점에서 8년 만에 0.65명으로 반 토막이 났다”고 5일 말했다. 김 의원은 2018~2022년 인천지역 20~44세 혼인 건수는 5만2126건이지만 정작 출산한 신혼부부는 평균 33.9%로 10쌍 중 3쌍만 출산해 결혼이 출산이라는 등식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산하는 신혼부부 중 54%가 고소득층, 37%가 중산층인데 반해 9%는 저소득층으로 나타나 출산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엄마 육아 휴직률은 63.6%인데 비해 아빠 육아 휴직률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직장 내 눈치 보기와 대체 인력 부족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또 남동구 서구 연수구 동구 계양구가 월 50만원씩 6개월간 아빠 육아휴직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활용은 미미하고 부평, 미추홀구 등 나머지 지자체는 아예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육아 휴직 대체 인력비 지원 및 육아 휴직 장려금, 출산장려금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인천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특별회계로 상설화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출산장려금보다 지속적인 아동 돌봄 인프라 설치, 인천도시공사의 아파트 분양정책의 출산 임대 지원 위주로 전환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저출생 특별 기금으로 신설할 것을 정부에 건의 중이며 아동친화 인프라 확대 정책의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5 18:10:00[파이낸셜뉴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이진우 수방사령관,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과 삼각 통신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상황 파악 및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서 발견한 북한 오물 풍선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부터 북한은 오물 풍선 720여 개를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살포했다. 2일 오후 4시 현재 서울 전역에 낙하된 것은 96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이날 오전 6시보다 60개 늘어난 수량이다. 시는 풍선 발견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 중이다. 경기도는 북한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 도민 안전 보호 강화 조치로 이날부터 경기도 비상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군단, 1군단, 5군단,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과 연계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현재까지 도내 전역에서 600여개가 넘는 풍선이 식별돼 군,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이 공조해 수거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경우 절대 만지거나 열지 말고 군부대(주민신고망 1338)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북한이 지난달 29일에 이어 오물 풍선을 재차 살포함에 따라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인천에서도 북한이 오물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이틀 연속으로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인천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은 총 14개다.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 아파트 단지에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군 당국에 인계 조치를 마쳤다. 또 오전 9시 26분에는 옹진군 북도면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선 오전 8시 50분과 7분 뒤인 8시 57분에는 연수구 연수·송도동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 2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발견한 물체를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인계하는 등 대처를 마쳤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풍선에 대한 안전조치는 마쳤다"며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9시37분쯤 중구 북성동의 월미공원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최초 접수되는 등 서구, 중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등 5개 구 10곳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이 안전조치를 마친 바 있다. 강원 곳곳에도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에서 오물 풍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원도 내에서 총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홍천 2건, 원주 1건, 태백 1건 등이다. 강원도는 북한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이날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낙하한 풍선에 의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도내에선 대남 오물 풍선 20여개가 식별됐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장충식 기자
2024-06-02 17: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