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봄 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는 봄꽃 명소가 폐쇄되고 봄 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하고 자유공원 벚꽃축제,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 시즌인 오는 4∼19일까지 16일간 폐쇄한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있어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약 5만명, 주말에는 13만여명이 찾는 수도권의 벚꽃 명소이다. 인천대공원에서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기간 동안 공원을 닫는다. 연수구도 청보리와 유채꽃 군락지로 유명한 선학동 아시아경기장 인근의 봄꽃밭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즐겨달라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당초 오는 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하고, 출입제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년 4월 열리던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명소로 사랑받는 옹진군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등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전면 취소됐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도 40년이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울창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매년 일주일가량 일반인에게 개방해 벚꽃축제를 열었으나,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4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했다. 시와 광복회도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올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허홍기 시 공원조성과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꽃놀이 후 확진을 받는 등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1 09:23:39인천지역 진달래와 개나리는 이미 개화했고, 벚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른 10일 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부터 봄꽃이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꽃길 등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 고려산은 매년 35만명이 찾는 진달래 명소이다. 올해 진달래 축제는 13~21일 강화군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체험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가현산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 정상에 오르면 윤소촌 시인의 ‘가현산 진달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높지는 않지만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해 봄꽃과 함께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다. 계양산과 문학산, 원적산은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계양산은 둘레길, 등산코스에 걸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원적산은 왕벚나무 누리길이 조성돼 있고, 경인아라뱃길에는 매화동산이 조성돼 있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불리우는 검여 유희강 생가 부지에는 전통양식의 담장.정자.항아리원 등으로 정원을 꾸며 놓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송도센트럴파크는 수상택시·카누 등 수상레저를 즐기며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1.2㎞에 걸쳐 꽃을 피운다. 봄바람에 살랑이며 떨어지는 꽃비가 장관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기인 10∼16일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백범광장 입구에서 어린이동물원까지 벚꽃 길 구간에 LED 조명 160개를 설치.운영한다. 월미공원은 벚꽃 터널 둘레길과 진달래·개나리로 공원 전체가 봄 정원이 된다. 정상에 오르면 월미달빛마루 카페와 전망대에서 인천항 전경을 볼 수 있다.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차이나타운 제2패루인 인화문에서 자유공원 정상까지, 자유공원에서 제물포구락부로 내려가는 길은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3.5㎞는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석모도에는 3대 관음사찰인 보문사가 있고, 보문사 주변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바닷바람에 날리는 벚꽃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보고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장봉도는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길이 유명하다. 장봉도는 연간 35만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13일에는 벚꽃 맞이 장봉도 가족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된다.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SK석유화학 내 벚꽃동산과 서구에 위치한 인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럭비경기장 맞은편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도 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05 16:38:41어김없이 봄은 오고 꽃은 피어난다.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는 이미 전국의 산과 들에 피어났고, 이젠 '봄의 여왕'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차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제주(3월 22일)를 시작으로 부산(23일), 대구(24일), 여수(26일), 광주(27일), 대전·청주(29일), 서울·강릉(4월 1일), 인천·춘천(2일) 순으로 꽃잎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 제주는 29일, 부산은 30일, 여수와 전주는 4월 2일, 광주는 4월 3일, 대전은 식목일인 4월 5일, 서울과 강릉은 4월 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벚꽃이 흩날려 떨어지는 '벚꽃 엔딩'은 이보다도 더 늦어서 남부 지방에선 4월 초·중순까지, 중부 지방에선 4월 중·하순까지 분홍빛 벚꽃을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 각 지역에서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봄꽃 축제를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우선,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벚꽃 명소인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내달 5일에는 진해에 있는 미 해군 부대가 일반에 개방돼 벚꽃과 함께 미군 부대 내부도 둘러볼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도 28일부터 3일간 열린다. 산불 여파로 프로그램을 일부 축소했지만 상춘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300리 벚꽃길은 전남 곡성에서 구례를 거쳐 경남 하동까지 이어지는 129㎞에 이르는 길로,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다 보면 세상 시름마저 날려버릴 수 있다. 조금 더 북상해 충청 지역으로 오면 대전 동구에서 개최하는 '대청호 벚꽃축제'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있다.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 동안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라는 주제 아래 '피크닉형 축제'로 열리고,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청풍호(충주호) 일대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는 패션쇼, 벌룬쇼, 디제잉,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서울에서도 화사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20년째를 맞이하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다.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윤중로 일대와 한강공원 등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강을 따라 줄지어 선 18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끝없이 이어지는 긴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까지 환하게 밝혀져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편, 내달 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인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가 있어 색다른 벚꽃 감상이 가능하다. 석촌호수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고 로맨틱한 밤 뱃놀이를 할 수도 있고, 최고 32m 높이까지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치는 '자이로스윙'을 타고 짜릿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또 541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올라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풍경은 물론 북쪽의 한강변과 서쪽의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서울의 '벚꽃뷰'를 한가득 눈에 담을 수도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7 18:36: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4월 5일 인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자유공원에서 ‘2025년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인천 중구청에서 주최하고 (재)인천중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봄꽃의 분위기 가득한 자유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및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자유공원 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개막식에 앞서 특설무대에서는 용춤·사자춤 공연, 서커스 공연, 인천 대학 동아리 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봄꽃 음악회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경서, 거미, 박명수 등의 초대 가수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자유공원을 둘러싼 벚꽃 산책길 곳곳에서는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과 스트리트 매직쇼,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벚꽃 인생네컷,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공예인들의 아트마켓, 벚꽃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부대 프로그램으로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자유공원 명소화 사업 야간경관 시연 등도 선보인다. 축제 당일에는 자유공원 입구(홍예문 방향)에서 제물포고등학교 후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출입을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중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5:11:59어김없이 봄은 오고 꽃은 피어난다.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는 이미 전국의 산과 들에 피어났고, 이젠 '봄의 여왕'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차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제주(3월 22일)를 시작으로 부산(23일), 대구(24일), 여수(26일), 광주(27일), 대전·청주(29일), 서울·강릉(4월 1일), 인천·춘천(2일) 순으로 꽃잎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 제주는 29일, 부산은 30일, 여수와 전주는 4월 2일, 광주는 4월 3일, 대전은 식목일인 4월 5일, 서울과 강릉은 4월 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벚꽃이 흩날려 떨어지는 '벚꽃 엔딩'은 이보다도 더 늦어서 남부 지방에선 4월 초·중순까지, 중부 지방에선 4월 중·하순까지 분홍빛 벚꽃을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 각 지역에서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봄꽃 축제를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우선,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벚꽃 명소인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내달 5일에는 진해에 있는 미 해군 부대가 일반에 개방돼 벚꽃과 함께 미군 부대 내부도 둘러볼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도 28일부터 3일간 열린다. 산불 여파로 프로그램을 일부 축소했지만 상춘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300리 벚꽃길은 전남 곡성에서 구례를 거쳐 경남 하동까지 이어지는 129㎞에 이르는 길로,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다 보면 세상 시름마저 날려버릴 수 있다. 조금 더 북상해 충청 지역으로 오면 대전 동구에서 개최하는 '대청호 벚꽃축제'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있다.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 동안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라는 주제 아래 '피크닉형 축제'로 열리고,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청풍호(충주호) 일대에서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는 패션쇼, 벌룬쇼, 디제잉,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서울에서도 화사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20년째를 맞이하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다.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윤중로 일대와 한강공원 등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한강을 따라 줄지어 선 18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끝없이 이어지는 긴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까지 환하게 밝혀져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편, 내달 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인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가 있어 색다른 벚꽃 감상이 가능하다. 석촌호수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고 로맨틱한 밤 뱃놀이를 할 수도 있고, 최고 32m 높이까지 치솟았다가 곤두박질치는 '자이로스윙'을 타고 짜릿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또 541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올라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풍경은 물론 북쪽의 한강변과 서쪽의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서울의 '벚꽃뷰'를 한가득 눈에 담을 수도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6 13:15:16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GKL 임직원으로 구성된 ‘꿈·희망 봉사단’이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청계아띠'와 함께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환영의 꽃길’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뜻으로 2016년 시작됐다. 기업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계천의 녹지와 환경을 함께 가꾸는 ESG 활동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는 GKL을 비롯해 예금보험공사, 신한라이프생명보험 등 청계아띠 소속 10개 기관 16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비올라, 무스카리 등 다양한 봄꽃으로 거리화단인 '환영의 꽃길'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예운 GKL 대리는 “서울 관광 명소인 청계천에 봄맞이 화단을 꾸며 청계천이 더 화사해지고 즐길거리가 늘어났다”며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봄꽃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GKL은 공기업으로서 인천과 부산 지역 반려해변 입양(바다 가꾸기), 강남 탄천과 청계천 정기 플로깅(조깅+쓰레기줍기) 활동 등을 통해 환경보호 및 ESG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8 09:21: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마다 빨라지는 개화 시기와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인해 자칫 만개한 꽃들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꽃놀이를 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에 불과하다. 머뭇대다간 놓치기 십상인 꽃놀이에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 인천에는 세대별로 취향을 만족시키는 꽃놀이 명소가 즐비하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내비게이션 데이터(2023년 3~4월)를 활용해 분석한 세대별 여행·레저 목적지에 월미도와 인천대공원 등의 순위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월미공원은 로맨틱 꽃놀이를 즐기는 20대를 위한 안성맞춤의 목적지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미공원은 꽃놀이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명소로 벚꽃, 진달래, 산수유, 자산홍 등의 봄꽃을 즐길 수 있다. 20대가 좋아하는 바다, 강, 호수와 연관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도 지척에 있어 행동파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 최초의 공원인 자유공원에서는 역사탐방을 하면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차이나타운을 둘러볼 수도 있다. 수봉공원에서는 별마루축제와 겸해 야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봉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8개 테마의 별빛 경관이 조성돼 있으며 일몰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인천대공원은 1인 가구부터 자녀 세대를 양육하는 가구까지 30대와 가족 동반 40대를 만족시키는 목적지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50여 주가 약 1.95㎞에 걸쳐 조성돼 있다. 공원 내 호숫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고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6∼7일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불꽃쇼, 버스킹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지난해 벚꽃축제에는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5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에서 멸종 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까지 흔했던 식물이었으나 화학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면서 종적을 감췄다.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 이곳은 논습지로는 국내 유일의 람사르 사이트(등록번호 1846번)로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초지리 일대 6만 평에서는 강화도 최초로 실시된 유기농법으로 저어새, 백로, 논우렁이, 물방개, 금개구리 등이 다시 서식하게 됐다. 매년 꽃놀이 시즌마다 40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 고려산(436m)은 세대를 불문한 한국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야 한다. 진달래 만개시기를 4월 초로 예측한 강화군은 4월 6∼14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을 개최한다. 공연과 체험행사를 겸한 그간의 축제 성격에서 벗어나 올해는 순수한 의미의 꽃구경 환경을 조성했다. 해마다 35만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인 장봉도에서는 4월 13일 ‘장봉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옹암해변과 말문고개까지 왕복 4㎞ 거리를 걷는 벚꽃길 걷기를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0:03:5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헤드카피를 내세운 카드회사 광고가 있었다. 이 카피와 나란히 놓인 이미지는 차창 밖으로 쭈욱 내민 손이다. 사람들은 통상 드라이브만으로도 힐링의 순간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속도가 주는 쾌감과 내차를 타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즉흥성·편의성 때문이다. 대지가 깨어나고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이 봄,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자.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설레는 봄 드라이브 여행지'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인천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서쪽 끝에 인천이 있다. 이른바 정서진(正西津)이다. 정동진 일출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을 대변한다. 해질 무렵 정서진은 드넓은 서해가 넉넉한 품을 벌리고, 주홍빛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있다. 조약돌 모양을 본뜬 '노을 종'과 고즈넉한 아라빛섬, 아라타워 전망대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국적인 경인아라뱃길을 끼고 달리는 길에 정서진의 노을까지 더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언제든 자동차를 멈추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도 많다. 경인아라뱃길을 발 아래 두고 걸을 수 있는 아라마루전망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폭포인 아라폭포가 특히 볼만하다. 저녁이면 알록달록한 조명이 훤히 불을 밝혀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낸다. 자동차에서 바라보는 경인아라뱃길도 아름답지만, 유람선을 타고 상쾌한 강바람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녹갈색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녹청자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녹청자박물관도 추천한다. ■강원 정선 연포분교 가는길 강원도 정선에서 연포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하나는 정선읍에서 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신동읍 예미리에서 물레재를 넘는 길이다. 후자가 연포마을 주민들이 다니던 오래된 길로,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예미역에서 출발하면 유문동, 고성터널, 물레재 등을 차례로 지나는데, 첩첩산중 오지 마을에 찾아가는 기분이다. 험준한 물레재를 넘는 길에는 동강 일대 최고봉인 백운산이 있다. 소사마을에 닿으면 동강의 상징인 뼝대(바위로 된 높고 큰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세월교를 건너면 동강이 휘감는 지점에 연포마을이 폭 안겨 있다. 연포분교는 지금은 폐교돼 캠핑장으로 바뀌었지만, 푸른 동강과 웅장한 뼝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여전히 아름답다. 동강 주변의 명소도 둘러보자. 정선고성리산성은 동강과 백운산 일대 산세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이름은 휴양림이지만, 캠핑장만 운영한다. 널찍한 전망대에 서면 백운산 아래로 흐르는 동강이 장관이다. ■충북 보은 말티재 충북 보은 말티재는 꽤 험준한 길이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굽이 말티재가 나온다. 이름부터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쳤다.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도 말티재에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말티재에선 지금 황매화 1만8000그루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는 이 험준한 고갯길을 신라 사람도, 고려 왕건도, 조선의 세조도 걸었다. 돌고 도는 굽잇길마다 켜켜이 쌓인 역사를 알면 드라이브가 새롭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속리산관문이 말티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있다. 10년에 걸쳐 완성된 속리산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풍경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말티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법주사와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을 만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난공불락의 백제 요새 삼년산성까지 보은에는 볼거리가 많다. ■경북 봉화 국도 35호선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태백 초입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일찌감치 별 하나를 부여한 길이다. 그 가운데 봉화 법전~명호 구간은 꾸밈없이 아름다워 마치 계절의 전령이 숨겨둔 비밀의 장소 같다. 익숙해서 놓치고 지난 우리 산하의 비경이 잠시나마 숨가쁜 일상을 잊을 수 있게 한다. 이 길을 맘껏 즐기기 위해선 사미정계곡 부근에서 남하하는 것이 좋다. 호젓한 도로는 낙동강과 황우산, 만리산, 청량산 등이 주거니 받거니 열어놓은 여로를 지나며 새봄을 실감케 한다. 샛길로 접어들어 만나는 마을과 사람 풍경 또한 고향의 향취를 닮아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범바위전망대는 낙동강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과 예던길 선유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산책로다. 또 무인 카페 '오렌지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는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맛집'이다.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의 누정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역시 반가운 여행지다. ■경남 남해 물미해안도로 "누구나 이동의 절대적 필요성을 느낀다. 그것도 특정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필요성을." D H 로렌스가 '바다와 사르디니아'라는 책에 남긴 이 문장은 해마다 봄이면 하릴없이 '남쪽'이 떠오르는 한 가지 이유가 된다. 볕이 좋고, 산의 초목이 산뜻하며, 꽃이 가장 먼저 피는 남쪽. 남녘의 여러 도시 중 경남 남해는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여 전국의 상춘객이 모여드는 곳이다. 남해는 또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지난 2010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에 이름을 올린 물미해안도로가 있어서다. 이 길은 물건리와 미조리를 잇는 약 15㎞의 드라이브 코스로, 일부 가파른 암벽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와 굽이진 길을 지나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섬이 인상적이다. 초전몽돌해변과 항도몽돌해변,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등 스치고 만나는 곳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금산 보리암을 비롯해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독일마을 등도 꼭 둘러볼 것을 권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3-30 18:43:17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5월 한달간 KTX를 이용하는 다자녀 가족과 임산부의 요금 할인폭이 50%까지 확대된다. 또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 전세기의 공항시설 사용료가 면제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TX 4인 동반석에 다자녀 가족이 이용할 경우 어른 운임 할인폭이 기존 30%에서 50%로 늘어난다. 임산부로 등록된 회원과 동반자의 운임도 50% 할인한다. SRT는 봄(4월 1~17일)·가을(10월) 기간 중 승차율, 조기예약 시점 등에 따라 운임을 최대 30% 할인한다. 6월에는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 내일로패스는 1만원 할인한다. 또 봄꽃 명소 관광열차(4월), 순천정원박람회(4~10월), 새만금 잼버리(8월) 기간 중 관광객 편의를 위한 열차편을 증편한다. 어린이날 연휴(5월 5~7일), 석가탄신일 연휴(5월 27~29일)에는 전국 207개 휴게소에서 지역 특화 간식을 최대 33% 할인하고, 주유소 세차비용도 최대 반값으로 낮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오는 9월까지 한-중·동남아·일본 노선 등 국제항공 노선을 2019년 대비 약 80~90% 수준으로 조기 회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5개 지역 국제공항(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 전세기의 공항시설 사용료를 면제한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동북아(일·중·홍콩·대만 등) 외국인들에게는 하루 5명을 선정해 6개월 이내 재방문 무료 항공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보호책은 강화된다. 경·공매 개시 이후 불가피한 사유로 이사를 갈 경우 경·공매 종료 전이라도 신규 긴급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전세대출 미상환 등 신용위기에 봉착한 피해자를 위해 전세대출 보증기관이 대위변제 후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피해자의 상환이 지연되는 경우 연체정보 등록 유예도 추진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9 18:50:23[파이낸셜뉴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5월 한달간 KTX를 이용하는 다자녀 가족과 임산부의 요금 할인폭이 50%까지 확대된다. 또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 전세기의 공항시설 사용료가 면제되는 등 외국 관광객 유치 방안도 추진된다. ■KTX 다자녀·임산부 50% 할인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TX 4인 동반석에 다자녀 가족이 이용할 경우 어른 운임 할인폭이 기존 30%에서 50%로 늘어난다. 임산부로 등록된 회원과 동반자의 운임도 50% 할인한다. SRT는 봄(4월1일~17일)·가을(10월) 기간 중 승차율, 조기예약 시점 등에 따라 운임을 최대 30% 할인한다. 6월에는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 내일로패스는 1만원 할인한다. 또 봄꽃 명소 관광열차(4월), 순천정원박람회(4~10월), 새만금 잼버리(8월) 기간 중 관광객 편의를 위한 열차편을 증편한다. 어린이날 연휴(5월5일~7일), 석가탄신일 연휴(5월27일~29일)에는 전국 207개 휴게소에서 지역 특화 간식을 최대 33% 할인하고, 주유소 세차비용도 최대 반값으로 낮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오는 9월까지 한-중·동남아·일본 노선 등 국제항공 노선을 2019년 대비 약 80~90% 수준으로 조기 회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5개 지역 국제공항(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 전세기의 공항시설 사용료를 면제한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동북아(일·중·홍콩·대만 등) 외국인들에게는 하루 5명을 선정해 6개월 이내 재방문 무료 항공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세 사기 피해 지원 강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보호책은 강화된다. 경·공매 개시 이후 불가피한 사유로 이사를 갈 경우 경·공매 종료 전이라도 신규 긴급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전세대출 미상환 등 신용위기에 봉착한 피해자를 위해 전세대출 보증기관이 대위변제 후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피해자의 상환이 지연되는 경우 연체정보 등록 유예도 추진한다.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의 보증부 월세 대출 요건 중 면적 기준은 완화하고, 오는 2024년 12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거주자가 재계약할 경우 임대료도 동결한다. 6월 중 전국 아파트 이상 직거래 기획조사 중간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9 14:4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