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3일 인천시청에서 2019년도 제2차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내 건설산업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140조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6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민간부문의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의 관심도를 높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현대, GS, 포스코, 롯데, 호반, SK, 한화, 대방, 동부건설과 허종식 부시장,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03 09:49:16인천시는 4월 3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5년 만에 개최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과 기관별 추진계획 보고가 진행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안건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인천시의회, 시 건설 관련 국장 및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허종식 부시장은 “지역제한 및 의무공동도급으로 참여한 지역 원도급 업체는 지역 하도급 업체를 적극 추천하고 지원해 많은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고, 지역 하도급 업체는 기술개발과 성실시공으로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30 14:25:23인천도시공사는 공사 발주한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확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역 내 건설공사에 인천지역 업체의 수주비율이 낮아 지역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하락과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율 저하를 방지해 지역건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종합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TFT’을 구성해 2∼5월까지 지역 내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과 하도급 공사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원도급 시공사들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세워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우선 원도급 건설사의 공종별 하도급 계획을 바탕으로 최대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의무 공동도급, 지역제한 입찰 등을 준수하고,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 등을 통해 지역업체에게 많은 입찰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형 건설사와의 상생협약 및 착공 간담회를 통해 하도급·자재·장비·인력 등의 수요가 발생 시 우선적으로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와의 지역업체 참여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건설산업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29 13:57:1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공동도급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공공사업을 지역업체가 많이 수주하도록 하는데만 중점을 두고 행정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2016년도 지역업체의 공공사업 수주 실적은 공사금액 5759억원의 71%인 4090억원이었고, 지난해 상반기는 54.8%인 2685억원을 수주했다. 그러나 민간사업을 포함할 경우 2016년도 기준 약 12조원의 공사금액 중에 23.8%인 2조 8560억원을 지역에서 수주하는데 그쳐 서울 72.2%(21조1000억원), 부산 53.2%(6조3540억원), 대구 42.5%(3조3338억원) 등 7대 대도시 중 가장 낮았다. 결과적으로 공공사업에 힘을 써도 민간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면 지역 건설산업을 타 지역업체에 거의 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공공 건설사업의 경우 지역 제한 입찰과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시행하고, 대형 건설사업 합동 세일즈, 대형 건설사 협력사 참여 요청 및 미등록사 입찰 참여 요청, 사업 인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 권고 및 조건부여 등 행정지원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국가 공기업과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동 세일즈를 적극 펼칠 예정이다. 또 시는 지역업체의 수주실적을 부산·대구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연차적인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2016년도 기준 민간사업의 50% 정도를 지역업체가 수주하는 경우 총수주액은 약 6조원에 이른다. 2016년도의 실적인 23.8%(2조856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지역 건설산업의 먹거리가 창출되는 셈이다. 시는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설계부터 준공까지 7단계로 나누어 지역업체 수주와 지역 자재 사용에 대해 적극적인 세일즈를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역업체의 원도급이 49% 이상, 하도급은 60% 이상 되도록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3-05 10:34:09【인천=김주식기자】 인천시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 건설자재 사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지역 건설자재와 장비 사용률을 60% 이상 확대키로 하고 2월 중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49%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 건설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관련 계약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계획안에는 또 분할발주 및 분리발주 검토 의무화, 상생협력교류 확대, 전문건설업 최고경영자(CEO) 경영포럼 및 건설사 직원 실무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특히 건설업체 간 상생협력교류 조성의 일환으로 주계약자공동도급제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처음 실시한 ‘건설인의 밤’ 행사 등을 정례화하는 등 업체 간 상생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건설 활성화와 함께 내실화를 위해 건설기술 심의기능과 공사현장 품질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oosik@fnnews.com
2011-01-18 22:21:05【인천=김주식기자】 인천시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 건설자재 사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지역 건설자재와 장비 사용률을 60% 이상 확대키로 하고 2월 중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49%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 건설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관련 계약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계획안에는 또 분할발주 및 분리발주 검토 의무화, 상생협력교류 확대, 전문건설업 최고경영자(CEO) 경영포럼 및 건설사 직원 실무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특히 건설업체 간 상생협력교류 조성의 일환으로 주계약자공동도급제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처음 실시한 ‘건설인의 밤’ 행사 등을 정례화하는 등 업체 간 상생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건설 활성화와 함께 내실화를 위해 건설기술 심의기능과 공사현장 품질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oosik@fnnews.com
2011-01-18 22:05:07【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는 특수목적법인(SPC) 임원진과 건설협회, 전문·설비·엔지니어링 및 자재협의회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 지역업체의 건설사업 참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18일 인천대 이전 및 도화구역 도시개발 PF사업, 151층 인천타워 개발사업 등 12개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임원진 12명과 대한건설협회, 전문·설비·엔지니어링 및 자재협의회 회장단 5명,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건설자재, 인력 활용을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역업체들이 느끼는 정서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지역업체, 자재, 인력의 참여 확대를 위해 SPC들이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인천시는 SPC가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인천시의 올해 목표인 원도급율 49%, 하도급율·지역인력참여율·지역건설자재사용율·지역장비사용율 60%이상수주를 위해 사용비율을 확대하는데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들어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사 초청 간담회 및 대형건설사 협력업체 만남의 날 등을 포함해 모두 19차례 각종 회의를 주재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별 세일즈와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2009-06-18 14:35:25【인천=조석장기자】인천도시개발공사는 19일 건설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 인천도개공이 발주한 공사의 시공사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등 건설회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전문 건설업체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 전문건설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협력업체 등록을 실시하고 하도급 업체 선정을 위한 공종별 입찰에 지역 전문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또 설비공급을 하는 건설업체들은 기계설비 공사의 분리 발주가 지속되도록 꾸준한 현장 지도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협력업체의 구성시 지역업체에 대해 구성비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거나 등록기준을 마련할 때 가선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업체를 배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도개공은 이같은 지역업체의 건의에 대해 지역건설 경기의 활성화는 물론 기술기반 확보를 통한 장기적인 건설경기의 지속상승을 목표로 해 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도개공은 이를 위해 송도웰카운티, 운북복합레저단지 등 진행중인 7개 대형사업에 대한 집계 결과 도출된 지역업체 원도급 비율 40.97%와 하도급 비율 56.71%을 큰 성과로 보고 이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시민의 공사 참여 현재 비율인 71.82%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다발적으로 추진중인 대규모 공사를 성격에 따라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추진토록 함으로써 인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eokjang@fnews.com
2008-11-19 17:19:32【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 결과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이 70%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원도급 수주기회 제고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입찰공고문에 명시하고 지역제한 입찰 174건을 실시하는 등으로 모두 203개 수주업체 1090억원 가운데 지역의 167개 업체가 774억원을 수주해 업체수 대비 수주율 82.3%, 금액대비 7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말 현재 하도급 참여 226개 업체, 2827억원중 지역의 121개 업체가 1488억원으로, 업체수 대비 참여율 53.5%, 금액대비 52.6%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설계 당시부터 전기, 통신, 소방, 기계설비 및 가스시설공사, 조경 등 전문 공정에 대한 분리발주를 적극 추진, 영세한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면서 하도급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입찰 공고문에 권고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시는 특히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감안, 공사대금 지급기한을 청구일로부터 7일 이내에서 5일로 단축해 공사대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있으며 선금을 적극 지급해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 회전력 강화를 도모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의무 하도급제가 폐지되고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겸업제한이 완전 폐지됨에 따라 건설시장이 사실상 완전한 경쟁체제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지역 건설업계도 스스로 시공능력과 품질향상을 위해 경영을 개선하고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2008-11-12 18:51:42【 부산=노주섭 기자】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가덕도신공항은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25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수도권 과밀화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부산 등 비수도권 대도시 중심의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 바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단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전체 사업비가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해상 매립을 위해 여러 특수공법이 사용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중요하다. 앞으로 설계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설계대로 안전하게 시공되는지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시행 허가를 받아 공식적인 시행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달 말에는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컨소시엄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안정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부지조성 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 역시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이사장이 생각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의미는. ▲현대사회에서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다. 우리나라는 국제여객의 98%가 항공을 통해 오가고 반도체·의약품과 같은 주요 수출 품목들 역시 대부분 항공화물로 운송되는 등 항공 네트워크 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렇기에 정부 역시 인천공항 성공을 위해 전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금의 반도체, 제약산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인천공항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지방, 특히 남부권 지역민들의 희생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남부권역은 항공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의 열악한 인프라, 노선망 부족 등으로 항공 연결성이 악화됐고, 이는 지역 쇠퇴, 지방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항공 물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 첨단산업이 들어올리 만무하며 국제 비즈니스 여객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금융, 마이스(MICE)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해상공항 건설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도 뒤따를텐데. ▲해상공항 건설이 난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적정 공법을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덕도신공항 부지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연약 지반을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PBD(Plastic Board Drain·흙 속에 있는 물을 빨리 빼내기 위해 얇은 섬유 재질의 연직배수재를 형성하는 공법) DCM(Deep Cement Mixing·연약지반에 시멘트를 서서히 주입해 지반 자체를 견고하게 만드는 공법)과 같은 전문공법이 활용될 예정인데, 이 두 기술은 해외공항 건설이나 국내 항만 공사 등 여러 분야에 적용돼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해상에 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점도 많다. 바다에 공항을 짓게 되면 항공기 이착륙에 제약이 되는 산이나 건물과 같은 장애물로부터 자유로워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항공기가 이착륙때 발생하는 소음피해도 적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홍콩의 첵랍콕, 일본의 간사이, 하네다 공항 등 해외의 대형공항들이 바다를 매립해 건설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가덕도신공항 성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우선은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 공단의 역할이다. 하지만 개항 후 가덕도신공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항 이전부터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지역 항공사 육성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항공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실상은 모두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 그나마 김해공항에는 에어부산이라는 지역거점 항공사가 있어 지금까지의 국제여객 증가를 견인해 왔다. 가덕도신공항이 개항되면 부산을 기점으로 여객과 화물을 담당할 여러 지역거점 항공사가 육성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공항도 활성화되고 지역민들의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로 인해 지역민들에게 어떤 체감 효과가 있을지.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 지역민들의 삶을 크게 바꿀 것이다. 우선 해외여행을 위해 멀리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된다. 또 해외 여러 나라와 노선이 직접 연결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유입도 더욱 증가하고, 이는 첨단산업, 관광, MICE, 금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신공항이 지어짐으로 인해서 건설 기간 중은 물론 개항 이후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고용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항공사, 공항 공기업, 정부 기관, 면세점, 호텔 등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공항을 중심으로 생겨날 것이다. 부산의 경우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해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황인데, 이러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roh12340@fnnews.com
2024-07-25 18: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