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화장실에 비명소리나 위험소리를 감지해 역무실에 위급상황이 발생했음을 전달하는 ‘리슨AI’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슨AI는 위험상황에 처한 승객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지 못할 경우 위험상황을 소리로 감지해 역무원에게 알려 사고 대응시간을 단축한다. 공사는 최근 도시 철도 이용객 중 고령자 증가로 건강 이상에 의한 응급 상황 발생과 화장실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스타트업파크·㈜디플리와 ‘소리기반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전용 사고·범죄·재난 응급상황 감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3개월간 리슨AI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명피해 감소율 등을 파악해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CCTV가 없는 화장실에서도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0 11:41:17[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지하철역 '독도 홍보물' 철거·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하철 역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인접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센트럴파크역·부평삼거리역·계산역 등 인천 1호선 3개 역에서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평삼거리역은 시각장애인 편의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특화하고 계산역에는 개방형 문화·역사 갤러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역사에 독도 포토존이 설치되는 것은 지난해 4월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있던 독도 포토존이 철거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2월 인천 2호선 석남역에서 60대 남성이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불을 질러 역무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한 사건이 발생하자 2개월 뒤 인천 1·2호선 역사 내 인공화단 24곳과 간석오거리역 포토존을 철거했다. 방화 사건 발생 이후 시민 안전을 위해 가연성 재질의 인공화단과 포토존을 일제 정비했다는 게 철거 이유였다. 하지만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철거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사가 간석오거리역 독도 포토존 옆에 있던 독도 홍보용TV도 함께 철거한 점은 화재 위험을 핑계로 시민들에게 홍보되는 독도 정신을 철거한 것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인천교통공사의 간석오거리역 독도 홍보물 철거 경위에 대한 인천시의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4월 특화역사 조성 사업계획을 세운 뒤 7월에 재외동포청과 인접한 센트럴파크역에 독도 포토존을 추가로 설치하자는 내부 의견이 제기돼 추진한 것"이라며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불거진 독도 홍보물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9 09:21: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평균 택배비용의 50% 수준으로 제공하는 반값 택배 서비스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교통공사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모아진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 후 기존 택배업체에게 처리를 이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픽업 서비스는 수거한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거점 집화센터에 모았다가 기존 택배업체에 넘기게 된다. 거점 집화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공모사업으로 구축한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전체 역사 중 우선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서 접수한 소상공인 택배에 대해 시장의 평균가격 대비 50% 절감된 반값으로 연간 120건 한도 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소상공인 업체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픽업하는 서비스의 경우 택배시장 평균가격 대비 25% 절감된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시는 2단계로 내년 7월부터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전체 역사에 집화센터를 확대 설치해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소상공인 택배 서비스의 경우 1000개 업체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반값 택배는 지역 내 전체 소상공인 37만개 업체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 먼저 택배 서비스 시행 업체에 서비스에 가입해야 반값 택배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반값 택배 지원 사업 예산으로 2억원을 지원하고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8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반값 택배 운영 상황을 살펴 오는 2027년 시민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 인천연구원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패턴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작년 기준 227조원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공세로 인해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경쟁력 확보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 소상공인의 72%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건 내외로 소규모 물량으로는 기존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렵고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지하철을 연계한 친환경 공동물류망을 활용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8 13:51:55[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서측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작전역에서 서쪽 청라국제도시로 연결되는 봉오대로를 따라 대규모 재개발에 이어 중소형 단지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작전역 남서쪽의 효성1구역 재개발 사업이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후 주거 지역이 1646가구의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로 탈바꿈해 2021년 10월 입주했다. 이어 계양1구역이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 작전현대아파트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 옛 풍산금속부지가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로 공급됐다. 이달 초 입주가 시작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은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해당지역에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24일 만에 완판기록을 세웠다. 롯데건설이 이 일대에서 대규모 물량 공급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봉오대로와 북쪽 천마산 자락 사이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3053가구로 구성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또 대규모 재개발·도시개발사업 구역 주변으로 중소 규모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985년 준공된 효성뉴서울1차 아파트를 비롯해 봉오대로 인근 효성새사미 아파트, 작전우영아파트는 재건축 일정에 따라 시공사를 이미 선정 했거나 선정을 앞두고 있다. 봉오대로 주변 노후 주택을 개량하거나 소규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도 2019년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효성·작전·계산동 일대에서 효성연립 장미연립 등 15건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작전역이 GTX-D”E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도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1 15:13: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지하철역 3곳의 역사 내 유휴공간에 문화공간과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3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센트럴파크역에 친환경 소재인 이끼로 벽을 꾸민 모스월(moss wall)을 설치했다. 센트럴파크역과 재외동포청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에 설치된 모스월에는 인천대교와 인천공항 등 인천의 랜드마크를 표현해 인천과 재외동포와의 연결성을 강조했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부평삼거리역과 계산역에 조성할 계획인데 먼저 부평삼거리역에는 시각장애인 편의증진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행복 누리역’이 조성된다.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와 인접해 있고 시각장애인 최다 이용 역인 부평삼거리역에는 교통카드 단말기 접촉 없이도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점자 안내판과 점자 블럭을 확대해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송암 박두성 선생님이 창시한 훈맹정음(점자) 창안 과정 및 업적을 알리고 일반 시민들이 직접 점자를 체험할 수 있는 ‘훈맹정음 체험존’을 조성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도 도모할 예정이다. 또 계산역에는 25m 유리벽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개방형 문화·역사 갤러리를 조성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노후역사 환경개선과 연계해 안전은 물론 문화예술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03 11:13: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8년 만에 12~20%인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7일부터 인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 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2% 인상되고, 간선형(파란색) 시내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20%가 오른다. 섬 주민 여객선 운임도 1500원으로 20% 인상된다. 시는 그 동안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준비해 왔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함께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통합 환승 할인제 적용으로 신용카드(성인)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0월 7일 일제히 인상된다.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현행 유지된다. 일반 버스 요금은 신용카드(성인) 기준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으로, 좌석버스 타 시도 행은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50원 인상된다. 영종행 좌석버스 경우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해 영종 시내 승·하차 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또 인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일반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천 지하철·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인천 대중교통 운송 적자가 2022년 기준 지하철 1736억원, 버스 2648억원까지 증가해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시민 안전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대중교통 운송수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이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9 11:03:30【 김포=노진균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8월 중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천 검단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으로 5호선을 추진하는 김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김포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당시 촛불까지 드는 등 수개월간 투쟁했던 김포시민들은 김포가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문제까지 떠안고도 검단을 위한 5호선이 될 것을 우려하며 대광위의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 15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올해 5월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대광위에 5호선 노선 결정을 맡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가 추후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수용하게 될 경우 서구 영향권 바깥에 둔다는 조건이다. 당시 양측은 대광위 조정을 충실히 따르기로 합의했는데, 이후 대광위 협의체가 4차례 가동되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포시민들은 검단신도시에 1~1.5개 역사만 설치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천시 측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검단에 최소 3개 역사를 설치하는 'U자'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고집했기 때문이다. 김포시민들은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 안전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건폐장 문제를 떠안으면서까지 사업을 실현했기 때문에 김포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민들은 어차피 김포 단독노선으로는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검단 3개 역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은 기존 한강신도시 인근 731만㎡ 부지에 2033년까지 4만6000가구 규모의 콤팩트시티가 예고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5호선 연장사업의 초점이 '김포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에 맞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철도업계에서는 아무리 늦어도 2026년에는 착공해야 2030~2031년께 입주하는 콤팩트시티 주민들이 가까스로 5호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착공 전 예타 조사에만 2년, 기본계획수립·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도 3년 정도가 소요돼 통상적인 절차로는 5호선 개통과 입주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김포시 노선안으로 신속히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여기에 더해 노선 확정이 지연될 시 지역 교통여건이 최악으로 치닫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김포는 2008년 김포한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고 경전철 골드라인이 놓이기 전까지 11년의 공백 기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 연장사업은 인천으로 연장하는 게 아니라 김포로 연장하는 게 핵심이고 김포가 아쉬워해야 할 사안이 아닌데 검단 쪽에서 마치 인천 측이 도와줘야 5호선이 추진될 것처럼 여론을 흐리고 있다"며 "경제성 등 다각도에서 살펴봐도 인천에 3개 역사를 놓는 것은 부적합하다. 검단신도시가 인천 1·2호선 등 확충에 더해 5호선까지 욕심내는 것은 몽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5호선 연장으로 갈등이 지속할 경우 비슷한 종류의 갈등이 곳곳에서 폭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김포의 한 시민은 "김포시민 누구도 GTX가 김포 초입에 들렀다가 검단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5호선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 다음 과제로 GTX라는 큰 과업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GTX가 김포 초입에 들렀다 가야 한다는 명분을 검단이 만들어 주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njk6246@fnnews.com
2023-08-15 18:10: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지하철 역사 내 청소년문화마당 이용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가 설치하고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문화마당은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인천시청역, 계산역, 경인교대역, 남동구청역에 9개소가 설치돼 있다. 춤 연습무대로 청소년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율 이용 공간이다. 청소년문화마당은 2007년 처음 설치돼 2021년에 이르기까지 매해 4만5000여명의 청소년이 이용했으며 인천 출신 아이돌 가수 ‘옹성우’가 어릴 적 춤 연습을 한 공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치는 인천시의 대표 공간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2022년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청소년문화마당이 전면 재개방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인증 이벤트를 실시해 문화마당의 정상 운영을 널리 알리고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들이 문화마당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고 지정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사용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간식비를 지원하고 추후 2차 이벤트를 통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인천청소년정보시스템 ‘이룸’ 또는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들이 지하철 역사 내 문화마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청소년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28 10:50:0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이 오는 10월 중 150원씩 오른다. 인상 후 1·2호선 요금은 1400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요금인상안을 최종 협의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1050원→1250원) 8년간 동결됐다. 그러나 지속적 물가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적자는 1760억원까지 증가했다.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 또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개선이 필요해졌다. 최근 3년간 대규모 지출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당초 최대 300원의 요금인상을 검토했으나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반 수준인 150원을 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시민 부담 최소화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7-05 18:20:46【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이 오는 10월중 150원씩 오른다. 인상후 1, 2호선 요금은 1400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요금 인상안을 최종 협의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1050원→1250원) 8년간 동결됐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원까지 증가했다.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 또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 개선이 필요해졌다. 최근 3년간 대규모 지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당초 최대 300원의 요금 인상을 검토했으나 시민들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절반 수준인 150원을 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시민 부담 최소화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5 09: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