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이 정상 운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2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5일 돌입 예정이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일부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는 2023년 임금교섭 진행하며 사측이 후퇴 안을 제시하며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교통공사 퇴직자들에게 위수탁 운영을 맡기며 인건비 중간착취를 묵인해왔다고 지적하며 노동자 처우 개선은커녕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데에만 혈안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노사는 급식비·명절휴가비 등을 정부 기준에 맞게 지급하고, 근속수당 인상과 지속적인 복지·처우 개선 등에 합의하며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인천교통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전체 근무 인원이 359명이며 인천 1호선 30개 역사 중 13개, 서울 7호선 11개 역사 중 5개 운영을 맡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2 19:53: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총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인천시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발생되는 열차 운행 차질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하는 인천 시내 노선은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으로 철도노조 파업 시 감축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발생되는 철도 운행 감축을 대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증회, 시내·광역버스 등 대체 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15일과 18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서울지하철 7호선 상·하선 운행을 각각 2회씩 증회(256회→260회) 운영키로 했다. 또 경인선 3개 역(주안, 동암, 부평역)과 수인선 주요 환승역, 이용객이 많은 역을 선정(인천, 인하대, 원인재, 논현역)해 철도 운행률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세버스를 투입(2개 노선 20대, 총 20회 운행 예정)할 계획이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6개 노선(11대)에 투입 중인 전세버스를 활용, 파업 상황 시 인천~서울지역 이동 수요 증가에 따라 광역버스에 가중될 수 있는 혼잡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시는 시내 구간 수송대책으로 213개 노선 2204대를 운영 중인 시내버스를 출퇴근 시간대 혼잡 방지를 위해 노선별 1~2회 증회 운영하는 등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는 총파업 추이에 따라 시내버스 예비차량(최대 135대)의 주요 역 추가 운행 등을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승용차 요일제도 14∼18일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지하철 1, 2호선의 경우 정상 운행하고 막차시간은 코레일 열차와 연계해 조정키로 했다. 시 자체 비상 수송대책 상황실은 파업 하루 전인 13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또 시민 불편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4개조 10명으로 부평역 등 현장 상황을 출근시간대에 점검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철도파업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3 10:05: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서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가 대중교통 파업 시 이용요금을 최대 80% 할인해 준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17일 차량공유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셰어링 4기(2023~2025)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이용 가능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을 말한다. 시는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오는 2025년까지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 시 인천시민 대여요금 할인(80% 할인)을 비롯 카셰어링 주차장 및 차량 등 기반시설 확충, 운전석 및 보조석 에어백 100% 설치, 친환경차량 지속적 확충, 공익사업(사회공헌 프로그램) 홍보 강화 및 확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유가에 따른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저감, 대중교통 불편지역 교통수단 제공으로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친환경자동차 소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 기준 카셰어링 주차장 5.7배(74개소→425개소), 카셰어링 차량 13.5배(123대→1,665대), 누적 가입자 수 141.9배(3,893인→552,608인), 1일 이용건 수는 55.9배(31건/일→1733건/일)가 증가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카셰어링 사업을 활성화해 도심지 교통소통 증진, 주차문제 완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1 10:33:3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8일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소속 일부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 국민 안전과 편의를 해하는 불법행위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시설관리 및 인천공항운영서비스 2개사 소속 노조원 최대 1000여명이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9시간 동안 파업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후 일정기간 연속 파업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쟁의가 표면적으로는 자회사 사측과의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 투쟁지침에 따라 공기업 자회사 노동단체들이 공동으로 파업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당기순손실에도 자회사와 협의를 통해 자회사 현장 인력에 대한 인위적인 조정이 없도록 유지해왔다. 실제로 코로나 전 9818명에서 현재 8984명으로 9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인당 처리 여객은 코로나 전 20여명에서 현재 8명 수준으로 오히려 환경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자회사의 용역대가는 국가계약법에 의거해 적법하게 산출된 합리적 대가로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최근 항공수요가 회복세에 있지만 여전히 평시대비 약 40% 수준에 불과하며, 공항공사의 재무상황도 3년간 약 1조7000억원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항공사 및 조업사 직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유·무급 휴직을 시행했지만 공항공사의 자회사 직원들은 90% 이상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자회사 노조가 12%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는 것은 같은 공항 종사자로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항공사는 여객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파업기간 중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파업 상황에서도 공항 기능이 유지되도록 1000여명의 대체인력을 확보해 둔 상태로 공항의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터미널 점거 시위 등이 이루어질 경우 승객의 일부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는 평소와 같이 공항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자회사 노조의 불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우리공사는 노동법상 사용자가 아니므로 자회사의 노사관계에 불개입 원칙을 준수 할 것"이라면서 "자회사 노조의 공사 직접 협상요구는 불법행위를 유도하는 것으로 공사는 자회사 고유의 경영권과 인사, 노무관리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26 15:37: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인천에서도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 물류운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사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총파업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화물연대 인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인천본부 조합원 980명 중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400여명이다. 인천항에는 하루 평균 1200∼1300대의 화물차가 운행되고 있다. 공사는 총파업 대책으로 물류대란에 대비 10일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약 8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총파업 이전에 반입·반출했다. 공사는 인천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가 제때 옮겨지지 않아 부두에 쌓이는걸 막기 위해 3만3667TEU 분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는 40만1190㎡의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을 인천 신항 배후단지 등에 추가로 확보했다. 또 비상 시 야드트랙터의 임시 도로허가증 발급, 군부대 컨테이너 차량 및 대체운송 수단 확보, 위탁 차량의 지원 방안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출입구가 막힐 경우 임시 공컨테이너 장치장 활용 등 화물차 통행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인근 경찰서와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올해 말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의 폐지와 안전운임제의 전 차종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적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물류흐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7 13:53: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4일부터 서울지하철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노조가 교통약자 무임수송 국비지원 등을 요구하며 연대파업(이하 철도노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 기간 경인선과 수인선의 코레일노조와 공항철도 노조는 참여하지 않고 파업을 실시하는 철도 노선도 필수 유지 인력으로 인해 출근시간대 정상 운행해 파업으로 인한 큰 혼잡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17∼22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평시 대비 대중교통 이용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시는 철도노조 파업의 연대파업 확산 및 파업 장기화 등 돌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파업기간 인천교통공사와 공조해 자체 비상수송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송수단별 비상수송 대책을 살펴보면 파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소속인 서울7호선의 경우 파업초기 출근시간대 정상운행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파업 장기화 등으로 운행률이 70% 미만일 경우 교통상황을 고려해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광역버스 증회 운행 및 전세버스 투입, 경인선과 공항철도 등으로 분산이용토록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 지하철의 경우 파업기간 65% 필수 유지 인력과 대체 기관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천 2호선은 무인으로 운행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인선과 마찬가지로 철도 운행률이 70% 미만이 되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교통상황과 수송인원 규모에 따라 인천지하철과 연계한 시내버스 168개 노선을 증차 및 증회 운행하고 막차시간 1시간 연장,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부득이 택시부제 해제, 전세버스 투입 등 종합적인 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인천교통공사 노사가 파업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3 17:06:30[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철도파업에 따른 비상 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출·퇴근시간 경인선(서울∼인천)과 수인선(수원∼인천) 광역버스를 1∼2회 증회해 운행한다. 인천시는 11일 오전 6∼8시 출근시간대 경인선과 수인선 광역버스를 노선별로 1회 증회해 운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인선 3개 노선과 수인선 6개 노선 등 총 9개 노선 130대 광역버스가 증회 운행했다. 또 시내버스 197개 노선의 막차 시간도 평소보다 최대 1시간 연장 운행한다. 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인건비 정상화와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11일 오전 9시부터 72시간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일반열차, 수도권 전철, KTX 운행이 평소보다 20~30% 감소됐다. 시 관계자는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교통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0-11 10:53:58대구·인천 버스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지은 가운데 버스 파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버스노사는 14일 오후 3시부터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도 이날 오후 10시부터 막판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버스대란' 사태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사업장의 재정여건과 인력 상황이 열악해 협상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가 요구하는 것처럼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로 묶인 서울시가 동반인상에 응하지 않고 있어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대구는 타결, 나머지 지역은인천시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을 8.1% 올리는 데 합의했다. 또 2020년 7.7%, 2021년 4.27% 올려 향후 3년간 현재 수준보다 20% 이상 인상키로 했다. 정년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인천 시내버스 기사의 임금은 현재 월평균 338만원으로 올랐다. 이에 앞서 전일 대구 시내버스 노사도 임금을 시급기준으로 4.0% 인상하고, 현재 61세인 정년을 63세로 연장하는 안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전남 시군 시내버스 노사도 상당수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전날 영암에 이어 이날 오전 담양, 화순, 영광, 함평, 강진, 장성, 구례 등 10곳이 협상을 매듭지었다. 전남 지역 버스노사는 노조 측이 임금인상안을 포기하는 대신 사측이 근무일수 단축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협상이 타결됐다.나머지 지역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이날 막판 협상에 돌입한 만큼 15일 새벽쯤 협상 타결 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서울·경기가 관건…입장차 커 서울시 버스도 이날 막판 조정에 돌입했지만 타결 가능성은 미지수다. 당초 서울은 합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노조가 임금 5.98%와 45시간 근무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서울은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어서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도 47.5시간으로 52시간제 도입에 장애가 없다. 문제는 인천·대구가 임금인상에 성공하면서 서울시 버스노조도 강경노선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버스운송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버스노조는 45시간(주 5일제) 근무보다는 임금인상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라며 "다른 시도에서 임금인상안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버스노조의 요구대로 급여를 310여만원에서 390만원 수준까지 한번에 올리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요금을 200원가량 올려야 하는데, 경기도는 환승할인으로 묶인 서울도 같이 올리자는 주장이다.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데 드는 비용을 양 지자체가 나눠 가지는데, 경기도가 올리면 서울도 수익이 늘어나니 같이 올려야 한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인상요인이 없다"며 거절하고 있다. 경기도만 요금을 인상하고, 서울시가 더 가져가는 비용은 나중에 정산에서 돌려주면 해결된다는 입장이다.한편 서울과 경기도는 협상 최종결렬 시 버스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는 등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국종합
2019-05-14 17:31:23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 협상이 협상시한 하루를 남기고 타결됐다. 인천시는 14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조와 사측인 인천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10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 1차 쟁의 조정회의 이후 수차례 만나 임금을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물밑 협상을 진행했다. 노조는 결국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날 오후 인천시장 접견실에서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협상 합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내버스 노사정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 노조와 사측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임금을 올해 8.1% 인상하고 내년에 7.7%, 2021년에 4.27%를 인상해 3년간 총 20%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운수종사자의 정년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을 연장했다. 이번 임금 협상 합의는 노조에서 요구했던 서울시 수준으로 임금을 맞춘 것이다. 노조는 당초 요구사항인 인천 준공영제 버스기사들의 임금을 월 354만원에서 서울시 수준인 400만원으로 인상(12.9%)하고 근무일수도 현재 23일에서 22일로, 근무시간은 하루 9시간30분에서 9시간으로 줄여 줄 것을 요구했었다. 이번 임금 협상 합의로 당초 15일부터 예정되어 있는 시내버스 파업도 철회됐다. 김성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조 위원장은 "인천시의 결정에 감사한다. 더 좋은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14 14:04:24【 인천=한갑수 기자】 5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인천 시내버스 파업이 20일로 잠정 연기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인천시와 노사 등이 충분한 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의 쟁의조정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했다. 인천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노조, 노동청이 참여하는 지방노동위원회조정회의도 16일로 연기됐다. 노조는 만근일(기본근무일) 수를 24일에서 22일로 단축하고 임금총액 9.6% 인상, 운전기사 상여금 통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당초 조합과 인천시가 근로조건 개선 대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5일부터 시내버스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쟁의조정 기간 연장에 따라 시내버스 파업도 추가교섭 등을 위해 19일까지 잠정 연기됐다. 시는 버스 1대당 하루 2만1300원인 운송 원가를 3분의 1 수준인 7000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측은 서울시 수준으로 운송원가를 낮출 경우 하루 213만원(버스 100대 기준)의 적자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측 요구대로 임금을 인상하면 회사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 등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4일 교섭에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을 결정하면 인천 전체 시내버스 2356대 중 56%에 달하는 1321대의 운행이 중지된다. 우선 급한 불은 껐지만 파업이 시와 조합간 운송원가 책정과 임금인상 등이 맞불려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근무여건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조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며 "빠른 시일 내 절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11-05 17: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