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출발점인 인천을 찾아 지역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명색이 인천에서 나온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며 "내가 사는 곳, 내가 가장 잘 안다.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1일 인천 유세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GTX-B 노선 등 교통 인프라, HMM 본사 이전 문제, 수도권 재정 불균형 해소 등 인천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현안을 전방위로 언급하며 "지금껏 상대적으로 인천이 소외 받았던 점 인정한다. 이번엔 다르다"고 단언했다. 특히 GTX-B 등 교통 현안과 관련해 이 후보는 "수도권 중 동서남북 교통상황이 가장 나쁜 데가 인천"이라며 "실제 출퇴근길에 25번 버스 타면 1시간 20분씩 걸린다. 내가 체험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기반시설을 늘리고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GTX뿐 아니라 광역버스, 순환도로, 출퇴근 인프라 개선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MM 본사의 부산 이전 약속과 관련된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후보는 "부산도 발전해야 하지만 인천도 물류 중심지로서 독자적 역할이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류국가로 성장하려면 복수 거점 전략이 필요하고 인천은 그 핵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누군가는 '해수부는 부산 줬는데 인천은 뭐냐'고 하는데 그런 분열적 접근은 옳지 않다"며 "함께 사는 세상,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 문제도 직접 거론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공동매립지 문제는 더 이상 인천 시민만의 부담이어선 안 된다"며 "매립 종료 시점을 명확히 하고, 인천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체 부지 논의와 폐기물 감축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역 개발 방향성과 관련해 이 후보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물류 인프라가 집약된 수도권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 로드맵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인천 지역 교통·산업·복지·환경 전반에 걸쳐 종합적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역 간 형평을 동시에 달성하는 균형 발전 해법을 인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역사성과 민주주의 회복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평에서 "이곳 부평은 조봉암 선생의 제헌의회 지역구였다"며 "사법살인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진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집권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비전형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 수준의 보수를 보장하는 '최저보수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저보수제를 포함한 '일하는 사람 권리 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는 경우엔 '근로자 추정제도'를 도입해 이들 노동자에게 기존 최저임금법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홍채완 김윤호 기자
2025-05-21 15:31: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GTX-B 인천 송도국제도시 구간이 오는 7월 실제 착공되고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여부도 올 4월 말~5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B 인천 연수구 구간에 대해 이달 중 착공계를 제출하고 각종 인허가 이후 올해 7월부터 실 착공할 예정이다. 착공계 제출은 실착공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토부는 도로점용허가, 굴착허가 등 착공에 필요한 인허가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교통공사, 연구수청 등 관계 기관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의 경우 지난 달 26일 국토부의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은 지난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당시 미 선정된 사유를 해소.보완해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재추진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올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일영 의원은 “이제 GTX-B의 신속한 착공과 개통,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의 예타 선정, M버스 등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6 09:37:5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앞으로 신규 건립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기존 도시철도가 만나는 작전역·부평역 역사를 환승센터로 건립한다. 인천시는 작전역과 부평역을 GTX와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환승센터로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작전역은 교통 요충지로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 23개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GTX도 이곳을 지나갈 것으로 계획돼 있다.현재 시는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일반환승센터로 건립할 것인지 아니면 쇼핑센터·오피스텔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조정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작전역 환승센터 건립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2026~2030년도 광역교통을 수립한다.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투자심사와 중기재정계획 반영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께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전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난 2009년에도 사업 타당성 용역이 진행됐으나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이 중단됐다. 이번 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13년 만에 재추진하게 됐다. 부평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현재 일상감사가 진행 중이다. 시 건축과에서 실시하는 공공건축 건축기획 심의를 마치고 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부평역은 일반환승센터로 건립되고 건축면적 347㎡, 연면적 9970㎡, 지하 1층~지하 1층 규모로 지하광장, GTX 로비,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선다.시는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GTX-D 노선 개통 시점에 맞춰 2030년께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평역은 GTX 개통 시점에 맞게 환승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작전역은 용역 결과 나오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역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6-06 18:20:21인천 계양구에 3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계양구 효성동에 조성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투시도)'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에 특별공급, 30일 1순위 등이다. 이 아파트는 2개 단지, 총 3053가구 규모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파트는 2단지 1089가구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에 전용 84㎡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지역이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 D·E노선에 포함됐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환경과 인프라도 양호하다. 단지 인근에 효성서초·명현초·효성초·북인천여중·효성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홈플러스·CGV·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대단지에 걸맞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실내 골프클럽과 다이닝 카페, 스트리밍 시네마룸, 돌봄센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축구장 11개 규모의 대형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종배 기자
2024-04-24 18:19: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명, 강남, 수서, 잠실,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GTX-D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제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통망 대폭 확충해 수도권과 원주의 연결을 뒷받침하겠다"며 "올해 1월 착공한 여주 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없이 건설해 원주시민들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3-21 11:40:31"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어 송도의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17일 GTX-B 노선 시종점역인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이같이 말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을 출발해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잇는 82.8㎞길이의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4조2894억원에 달한다. 지난 7일 착공식 기념식이 진행됐고 오는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GTX-B노선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대중교통으로 서울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GTX-B노선 개통 이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송도에서 여의도까지는 개통 후 23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GTX-B 시종점역인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과 맞닿은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59㎡는 지난달 말 8억49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거래가격인 7억9900만원에 비해 5000만원 올랐다. 인근 송도더샵마스터뷰21블록 전용125㎡은 지난 1월 말 14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가격은 지난해 3월 매매된 13억3000만원이다. 1년 만에 1억원이 상승한 금액이다. 다만, 착공식 직후 호가 변동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22년 말 올해 상반기 착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초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기존에 적체된 매물도 변수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물은 현재 7497건(10일 기준)으로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10일 기준) 6963건과 비교해 8% 증가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10일 기준) 6115건과 비교해서는 약 23%가 늘어난 규모다.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일부 선호단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오른 아파트값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착공이 이뤄진 만큼 하방압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개통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당분간 집값이 급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본격 상승할 것"이라면서 "금리 하락 여부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7 18:37:37[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서측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작전역에서 서쪽 청라국제도시로 연결되는 봉오대로를 따라 대규모 재개발에 이어 중소형 단지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작전역 남서쪽의 효성1구역 재개발 사업이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후 주거 지역이 1646가구의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로 탈바꿈해 2021년 10월 입주했다. 이어 계양1구역이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 작전현대아파트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 옛 풍산금속부지가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로 공급됐다. 이달 초 입주가 시작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은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해당지역에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24일 만에 완판기록을 세웠다. 롯데건설이 이 일대에서 대규모 물량 공급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봉오대로와 북쪽 천마산 자락 사이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3053가구로 구성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또 대규모 재개발·도시개발사업 구역 주변으로 중소 규모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985년 준공된 효성뉴서울1차 아파트를 비롯해 봉오대로 인근 효성새사미 아파트, 작전우영아파트는 재건축 일정에 따라 시공사를 이미 선정 했거나 선정을 앞두고 있다. 봉오대로 주변 노후 주택을 개량하거나 소규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도 2019년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효성·작전·계산동 일대에서 효성연립 장미연립 등 15건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작전역이 GTX-D”E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도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1 15:13:10정부가 인천 지역의 숙원사업인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서울 도심 30분대' 시대를 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개통되는 등 인천 지역 교통이 대폭 개선된다. 아울러 하늘·바닷길을 열어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철도·도로 지하화 7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027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남청라IC~신월IC)는 지난 2022년 1월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타 결과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나온다. 경인선 철도 지하화 역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한 뒤 2026년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GTX 시대'도 본격적으로 열린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면서, GTX-B 노선의 출발점이다. 국토부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하는 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여의도, 용산, 서울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한다. 이 중 용산~상봉 구간(약 20㎞)은 재정사업이고, 인천대입구~용산(약 40㎞), 상봉~마석역 구간(약 23㎞,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민자사업자가 맡는다.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톱5' 항공강국 도약 정부는 또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5' 항공강국을 목표로 △항공 경제영토 확대 △항공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개념 공항 구축 △소비자 권리 보호 등 항공 경쟁력 강화방안도 내놨다. 우선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50개국과 맺은 항공자유화협정을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한다. 신규 항공자유화협정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됐다. 자유화협정은 양 국가 간 횟수·노선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공협정이다. 오는 10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여객 1억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주변 외국공항의 환승수요를 인천으로 전환하기 위해 환승노선의 연결성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대비해 통합항공사 경쟁력 강화방안도 검토한다. 윤 대통령은 또 "합병 과정에서 1마일의 항공여행 마일리지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첨단기술과 관광, 문화가 융합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오는 2026년 2월까지 인천공항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입주기업에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따라 취득세와 재산세를 최대 15년 100% 감면해준다. 항만 인프라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오는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부두와 제2부두에 1조원을 투자해 '스마트항만'으로 구축하고, 탈탄소규제에 대응해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노후화된 내륙 물류기지를 현대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항만 배후단지를 3100만㎡를 공급하는 등 육·해·공 물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권준호 김현철 기자
2024-03-07 18:51: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정부가 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의 착공기념식에 대해 '총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맹성규, 박찬대, 정일영, 허종식, 노종면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GTX-B의 성공적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를 이끌어내고 예산 확보에 노력해온 인천 국회의원들이 착공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천 국회의원은 여야 가리지 않고 수년에 걸쳐 GTX-B 조기 착공에 온 힘을 기울였으며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의 노력만으로 추진이 가능했던 사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들은 “정치개입의 우려가 있었다면 착공식을 선거 이후에 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인천시민 상당수도 모르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소수만이 참석하는 착공식을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선거 중립의 의무와 함께,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생토론회란 명목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총선 공약이나 다름없는 선심성 예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인 GTX-B 사업을 총선 이벤트로 악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개입의 우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측 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지역 기초단체장, 인천·서울·경기도 주민대표만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7 16:21: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청량리∼남양주시 마석까지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노선이 착공했다. 인천시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GTX-B노선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82.8㎞,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GTX-B노선이 통과하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각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역 주민 대표들이 함께 열차 출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GTX-B 노선의 착공을 축하했다. 인천은 1899년 국내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시작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이번에 착공한 GTX-B 노선을 비롯 GTX-D 노선과 E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GTX 핵심 허브도시로 다시 한 번 철도 시대의 부흥을 맞게 됐다. 시는 GTX-B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 지역 간 균형발전,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인선, 제2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추가 정거장을 추진하고 연계 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발KTX, GTX-B, GTX-D·E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7 14: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