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서측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작전역에서 서쪽 청라국제도시로 연결되는 봉오대로를 따라 대규모 재개발에 이어 중소형 단지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작전역 남서쪽의 효성1구역 재개발 사업이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후 주거 지역이 1646가구의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로 탈바꿈해 2021년 10월 입주했다. 이어 계양1구역이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 작전현대아파트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 옛 풍산금속부지가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로 공급됐다. 이달 초 입주가 시작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은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해당지역에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24일 만에 완판기록을 세웠다. 롯데건설이 이 일대에서 대규모 물량 공급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봉오대로와 북쪽 천마산 자락 사이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3053가구로 구성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또 대규모 재개발·도시개발사업 구역 주변으로 중소 규모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985년 준공된 효성뉴서울1차 아파트를 비롯해 봉오대로 인근 효성새사미 아파트, 작전우영아파트는 재건축 일정에 따라 시공사를 이미 선정 했거나 선정을 앞두고 있다. 봉오대로 주변 노후 주택을 개량하거나 소규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도 2019년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효성·작전·계산동 일대에서 효성연립 장미연립 등 15건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작전역이 GTX-D”E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도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1 15:13:10[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하는 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면서, GTX-B 노선의 출발점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한다.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이중 용산~상봉 구간(약 20㎞)은 재정사업이고, 인천대입구~용산(약 40㎞), 상봉~마석역 구간(약 23㎞,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6조8000억원(재정 2조5000억원, 민자 4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처음으로 반영된 뒤 2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7 13:57: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GTX-E 노선 확정으로 앞으로 인천∼서울 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출퇴근길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인천 검단~계양과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 서울 강남(삼성)을 잇는 GTX-D Y자 노선과 인천공항~청라~대장~남양주를 지나는 GTX-E 노선을 확정해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GTX 확충을 포함한 국토부 3대 혁신전략 발표와 관련해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현재 인천과 서울 간 출퇴근길은 수도권 철도와 간선도로 혼잡으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상황도 발생하는 등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이러한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GTX 노선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노선이 대장~삼성으로 만나 하남시와 여주시 두 갈래로 운행하는 Y자 노선이고, GTX-E 노선은 GTX-D 노선과 같이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을 거쳐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특히 GTX-D가 개통되면 검단·청라에서 삼성까지 약 30분, 영종에서 삼성까지 약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대략 2시간 걸리던 것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 단축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 하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GTX 노선 확정은 지난해 11월 서울9호선의 인천공항 직결, 이달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조정(안) 발표에 이은 것으로 인천 서북부 지역의 철도망이 눈에 띄게 달라지게 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계양구 입장에서 보면 계양 테크노밸리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 노선이 유입되지 않아 좀 아쉽다. 앞으로 대장홍대선을 계양 테크노밸리 박천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을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을 바라보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사통팔달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 정부 임기 내 GTX-E, GTX-D Y자 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5 14:37:3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지자체 주요 사업은 호남권에서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북은 산지식용식물 특화산업화방안,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조성 등이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경우 인천발 KTX 건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남권에서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은 멀티오닉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기술개발, 경남은 우주환경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는 도시철도 엑스포선, 경북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을 위한 예산 반영을 합의했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조사위, 충북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완공, 충남은 서산공항건설을 위한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제주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반영에 합의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역별 민생 예산사업 및 현안 건의사항 청취을 위해 호남부터 시작해 경남을 끝으로 총 9번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8-23 10:05: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에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GTX-B 인천대입구역에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가 개최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10월 말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환승센터와 관련한 대안 선정과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 마련, 국토교통부가 정한 설계 배치 기준을 반영한 사업 추진 계획 수립, 대중교통 연계 환승 시스템 구축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지 및 기존 환승센터 활용 방안, 환승센터 신축계획 제안, 공청회 개최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방안 등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에 대해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민간사업자(대우건설 컨소시엄)와 협상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왕복하는 급행 철도이다. 전체 연장 82.70㎞이고 표정속도(정차 시간을 포함한 이동 속도)는 96.08㎞/h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용역 과정에서 기존 환승센터 대안, 환승센터 신축, 대중교통과의 연계 환승 등을 꼼꼼히 챙겨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8 16:20: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영종·루원시티 주민들은 23일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으로 불리는 GTX-D 노선을 Y자 노선으로 변경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단체시위에 나선다. 청라·영종·루원시티 주민들로 구성된 GTX-D 인천시민추진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GTX-D 정차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루원역∼청라역∼영종역∼인천공항역 등 GTX-D 노선을 따라 걷는 거리시위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거리행진을 비롯 서명운동, 희망비행기 날리기, 정치인에게 한마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인천시는 경기 하남에서 출발해 부천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김포로 이어지는 Y자 노선 건설을 제안했으나 국토교통부는 GTX-D 노선인 김포∼부천 노선(김부선)으로 대폭 단축했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GTX-D 노선은 인천지역 차별이 드러난 것으로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원안대로 GTX-Y 노선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1 10:22:14[파이낸셜뉴스] '뜨거운 감자'인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까지만 건설된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제안한 노선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폭 축소된 셈이다. 향후 지자체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또 주요 노선을 고속화 개량(250km/h급 이상)해 전국 2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고, 수도권 내 주요 지점 간 30분 내 이동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이런 내용이 포함된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유튜브)으로 생중계됐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 용역을 수행해왔다. 자자체 의견수렴, 전문가 토론회, 사업별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마련했다. 교통연구원은 공청회에서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 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제공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산업발전기반 조성 △안전·편리한 철도 이용환경 조성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최상위 계획인 이 계획에 우선 포함돼야 한다. 최근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 등에서 철도 및 정차역 신설 요구가 잇따르는 것도 이런 이유다. GTX-D 노선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노선을 선점하기 위한 경기도와 인천시간 유치전이 치열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양측이 제안한 노선 모두 반영되지 않고 대폭 축소됐다. 교통연구원은 이 노선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앞서 김포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남부와 하남까지 이어지는 68.1㎞의 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 노선에 대한 경제성 분석까지 완료한 상태다. 반면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영종)에서 출발해 청라·가정을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에서 만나는 이른바 'Y자 노선'을 제안했다. 총길이는 110.27㎞다. 다만, 교통연구원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일산선 연장, 대장~홍대선, 신구로선 등의 신설을 제안했다. 또 기존 노선인 인천공항철도를 급행화해 GTX급(표정 속도 100km/h이상)으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을 구축하고, 전라선(익산∼여수)·동해선(삼척∼강릉)·호남선(가수원∼논산) 은 250km/h급 이상 선로 개량을 통해 고속화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조치원∼신탄진 및 강경∼계룡,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구미 등 대구·충청권 광역철도를 구축한다. 계획 기간 내·외를 합한 총 투자규모는 114조7000억원이다. 이중 시행 중인 사업은 60조6000억원, 신규 사업은 54조1000억원이다. 계획 기간 중에는 총 90조원이 투자된다. 생산유발효과는 175조8000억원이고, 부가가치효과 73조원이다. 고용유발효과는 46만8000명 추산된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확정·고시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4-22 09:51: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서울~경기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노선 변경 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된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GTX-B의 노선 변경 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2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 구간에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GTX-B 사업이 확정되면서 역사의 추가나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이와 관련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GTX-B 노선 변경으로 인해 송도의 각종 개발계획 지연을 우려하며 △GTX-B 노선 송도역 경유 반대 △GTX-B 노선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다. 이 국장은 “송도역을 경유하도록 GTX-B 노선을 변경할 경우 경제성 저하로 사업추진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며 “GTX-B 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어 GTX-B 노선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분기해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해달라는 내용에 대해 “두 사업의 추진 일정이 서로 달라 현 시점에서 청원내용을 검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정상적으로 추진 될 경우에 환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4 16:22: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청라·영종은 물론 검단까지 동시에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GTX-D 노선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역 결과 서울에서 이어지는 GTX-D 노선이 경기 부천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 경기 김포(검단 경유) 등 두 축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Y자 노선이 최적의 방안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관련 계획안을 이번 주 중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행 및 검단·김포행’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10.27㎞, 정거장 18개소이며, 총사업비는 10조781억원이 소요된다. 이번 용역에서 여러 노선 중 인천국제공항행과 검단·김포행, 두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3개 방안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그 결과 두 노선을 각각 시행하는 것보다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국제공항행은 86.09㎞, 정거장 14개소, 7조9587억원, B/C 0.96로 나왔으며 검단·김포행은 68.33㎞, 정거장 12개소, 5조9813억원, B/C 1.00으로 나왔다. 이번 용역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해 10월 ‘광역교통 2030’ 발표 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착수됐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검단에서 하남 등 수도권의 동서지역을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고 서울 남부와는 30분대 연결된다. 박남춘 시장은 “대광위 발표 초기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국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역 여론을 아우르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12 14:42:1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경제성이 없어 노선을 송도∼강남으로 변경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GTX 송도~청량리 노선이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노선을 송도∼잠실로 변경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GTX 송도~청량리 노선은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 0.33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와 별도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안노선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검토용역을 착수했다.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자체 검토용역 결과 다수의 대안노선 중 경제성이 있는 송도~잠실 노선(B/C 1.04)을 발굴해 지난 25일 국토교통부에 노선 변경을 건의했다. 이 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가산디지털~신림~사당~교대~잠실을 잇는 51.2㎞ 구간이다. 현재 국토부는 인천시와는 별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송도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GTX의 여러 가지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잠실 노선을 비롯한 송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GTX의 여러 노선 중 한가지 노선이 연내 결정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GTX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예비타당성조사 1년, 기본 용역 1년을 거쳐 2018년 착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년간 실제공사를 거쳐 2023년 완공된다. 송도~잠실 노선의 총사업비는 5조6500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7대 3으로 투입된다. 시는 이번에 제안한 송도~잠실 변경 노선이 서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남부급행철도와 병행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어 서울 지하철 2호선의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GTX 노선이 상당 부분 경인전철 노선과 겹치고 지하화로 계획되어 있어 경인전철과 연계 운행할 경우 지역 단절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도가 국제도시로 급부상하고 국제기구들과 기업체, 학교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서울과 빈번하게 왕래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망과 교통수단의 한계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됨에 따라 경제적 손실과 함께 국제도시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GTX 송도~잠실 노선이 건설되면 지하 40∼50m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운행해 송도에서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게 된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당시 송도와 서울을 잇는 GTX의 조기 추진을 국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2015-06-29 10: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