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 기타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 위치한 인천 송도역사를 지상 4층 규모로 증축하고 열차 정비 등을 위한 검수고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371억원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인천 송도역을 출발해 초지역과 어천역을 경유하여 기존 경부고속선에 연결, 부산과 목포를 갈 수 있도록 추진됐다.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19㎞의 철로를 신설하고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등 3개 역사를 신·증축하는 사업이다. 동부건설은 광명 KTX 역사와 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실적과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를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철도 분야 프로젝트에서의 풍부한 수행 경험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 한해 강점을 적극 활용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05 18:01:54[파이낸셜뉴스]동부건설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 위치한 인천 송도역사를 지상 4층 규모로 증축하고 열차 정비 등을 위한 검수고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371억원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인천 송도역을 출발해 초지역과 어천역을 경유하여 기존 경부고속선에 연결, 부산과 목포를 갈 수 있도록 추진됐다.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19㎞의 철로를 신설하고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등 3개 역사를 신·증축하는 사업이다. 동부건설은 광명 KTX 역사와 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실적과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를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철도 분야 프로젝트에서의 풍부한 수행 경험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 한해 강점을 적극 활용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05 16:0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들은 인천시가 인천발 KTX 개통, 전동킥보드 안전대책, 지역 특색 살린 축제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1000만 인천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7회 1000만 애인(愛仁)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1000만 인천시대를 맞이했다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다문화·이주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시정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10개 분야(소통·청년, 환경, 경제, 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교육, 교통분야)의 분야별 최근 1년간 이슈 연관어가 제시되고 유정복 시장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원탁토론으로 진행됐다. 원탁그룹별로 분야별 정책 및 제언에 대해 자유토론이 진행됐고 1시간여의 긴 토론 끝에 원탁별 주요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원탁별 20개 토론 결과 발표 후 참가자들은 빅(BIG) 3 공감 내용에 투표했다. 투표 결과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전국이 2시간 30분 권역이 될 것(도시계획분야) △인도 위 스쿠터, 전동킥보드 등 규제 및 안전대책 확보 필요(교통분야) △지역적으로 브랜딩 된 축제행사 필요(문화관광분야) 등의 의견 순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토론에 참여한 시민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 시정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게 토론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균형·창조·소통의 3대 시정가치를 바탕으로 10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가 최우선으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2 11:35:4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지자체 주요 사업은 호남권에서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북은 산지식용식물 특화산업화방안,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조성 등이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경우 인천발 KTX 건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남권에서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은 멀티오닉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기술개발, 경남은 우주환경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는 도시철도 엑스포선, 경북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을 위한 예산 반영을 합의했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조사위, 충북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완공, 충남은 서산공항건설을 위한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제주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반영에 합의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역별 민생 예산사업 및 현안 건의사항 청취을 위해 호남부터 시작해 경남을 끝으로 총 9번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8-23 10:05:01【 인천=한갑수 기자】 경부고속철도와 수인선(수원∼인천)을 연결해 KTX를 인천까지 연결하는 인천발 KTX 사업을 두고 인천시와 정치권이 정상적 추진이 어렵다며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2025년 개통하는 인천발 KTX에 도입할 열차 차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개통시기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발 KTX는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돼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 구간을 운행할 고속열차의 신규 도입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발 KTX의 열차 구매, 운행 등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전담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이 인천발 KTX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초 계획한 열차는 총 5편성(40량)이다. 코레일은 현재 제작 중인 EMU-320 2편성과 기존 KTX-산천 1편성 등 총 3편성을 확보했지만 2편성이 부족한 상태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 미확보 물량을 신규 도입하려고 입찰을 진행했으나 3차례 모두 유찰, 추가 열차 도입에 대한 공기를 맞추기 어려워졌다. 연내 입찰을 다시 진행해 발주를 한다고 해도 납품기한은 인천발 KTX의 개통시일을 넘긴 2026년 11월말이 된다. 이를 두고 인천시와 정치권이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인 허종식, 김교흥, 박찬대 의원은 코레일 간부의 말을 인용 "입찰이 3회 유찰돼 차량 확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으며 이 때문에 인천발 KTX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차량 편성 여부는 현 시점이 아닌 개통 시점에 맞춰 확정되며 코레일이 기존 보유한 KTX 산천 차량을 투입하면 2025년 개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시 주장대로 기존 차량인 KTX 산천을 분산 배치하면 2025년 개통이 가능하지만 코레일은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인천발 KTX 열차 5편성 중 4편성을 최신 기종인 EMU-320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천시가 2020년 자료를 바탕으로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천시는 "단순히 시 내부에서만 검토한 것이 아닌 코레일과 국토부 등 인천발 KTX 사업과 관련된 정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인천발 KTX 사업 관련 인천시와 정치권의 공방이 진실공방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고 인천시에 직접 대응에 나서기보다는 자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느 쪽의 주장이 맞고 틀리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철도계획은 당시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시기별로 다르게 나와 자료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인천발 KTX의 발주량이 적은 것을 입찰 유찰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인천발 KTX 투입 열차 발주를 다음달 평택~오송 구간에 투입할 열차와 통합해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KTX가 연결되지 않아 시민들이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 인천발 KTX가 건설되면 1시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kapsoo@fnnews.com
2022-11-27 19:29: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경부고속철도와 수인선(수원∼인천)을 연결해 KTX를 인천까지 연결하는 인천발 KTX 사업을 두고 인천시와 정치권이 정상적 추진이 어렵다며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2025년 개통하는 인천발 KTX에 도입할 열차 차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개통시기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발 KTX는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돼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 구간을 운행할 고속열차의 신규 도입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발 KTX의 열차 구매, 운행 등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전담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이 인천발 KTX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초 계획한 열차는 총 5편성(40량)이다. 코레일은 현재 제작 중인 EMU-320 2편성과 기존 KTX-산천 1편성 등 총 3편성을 확보했지만 2편성이 부족한 상태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 미확보 물량을 신규 도입하려고 입찰을 진행했으나 3차례 모두 유찰, 추가 열차 도입에 대한 공기를 맞추기 어려워졌다. 연내 입찰을 다시 진행해 발주를 한다고 해도 납품기한은 인천발 KTX의 개통시일을 넘긴 2026년 11월말이 된다. 이를 두고 인천시와 정치권이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인 허종식, 김교흥, 박찬대 의원은 코레일 간부의 말을 인용 “입찰이 3회 유찰돼 차량 확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으며 이 때문에 인천발 KTX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차량 편성 여부는 현 시점이 아닌 개통 시점에 맞춰 확정되며 코레일이 기존 보유한 KTX 산천 차량을 투입하면 2025년 개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시 주장대로 기존 차량인 KTX 산천을 분산 배치하면 2025년 개통이 가능하지만 코레일은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인천발 KTX 열차 5편성 중 4편성을 최신 기종인 EMU-320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천시가 2020년 자료를 바탕으로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천시는 “단순히 시 내부에서만 검토한 것이 아닌 코레일과 국토부 등 인천발 KTX 사업과 관련된 정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인천발 KTX 사업 관련 인천시와 정치권의 공방이 진실공방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고 인천시에 직접 대응에 나서기보다는 자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느 쪽의 주장이 맞고 틀리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철도계획은 당시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시기별로 다르게 나와 자료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인천발 KTX의 발주량이 적은 것을 입찰 유찰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인천발 KTX 투입 열차 발주를 다음달 평택~오송 구간에 투입할 열차와 통합해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KTX가 연결되지 않아 시민들이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 인천발 KTX가 건설되면 1시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철도계획은 개통 시점의 교통수요 등에 맞춰서 확정되는 만큼 인천발 KTX의 2025년 개통은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7 13:13: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발 KTX가 2025년 정상 개통하기 위해선 차량 2편성이 부족해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존 고속철도를 인천발 KTX에 전환 배치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2편성을 투입할 경우 다른 노선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과 박찬대 최고위원, 허종식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인천발 KTX 2025년 정상 개통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한국철도공사 권봉철 여객계획처장은 “2021년 8월 인천발 KTX에 신규 도입하기로 한 EMU-320 2편성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3회 유찰돼 계획에 차질이 발생해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에 개통하는 인천발 KTX에 △신규 도입 EMU-320 2편성 △현재 제작 중인 EMU-320 2편성 △기존 KTX-산천 1편성 등 5편성(40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로템이 수량이 적고 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입찰이 무산, 개통 시점인 2025년에 3편성만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와 관련 KTX-산천 등 기존 고속열차 2편성을 대체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측은 “돌려막기를 할 경우 다른 지역 철도 투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다 민원 발생 우려가 있다.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종식 의원은 “현대로템의 자사 이기주의 때문에 촉발된 인천발 KTX 정상 개통 불투명, 인천도시철도 2호선 추가 차량 공급 등 문제에 대해 인천시가 명확히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8 15:50:46현대로템은 인천발·수원발 KTX 사업이 지연된 것은 자사의 갑질 때문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고속차량 발주 사업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인천시민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하면서도 “고속차량은 구매 수량에 따라 제작 금액이 크게 달라지는 주문 제작품"이라고 11일 해명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실은 지난해 코레일이 발주한 차량 입찰에 현대로템이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응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천발·수원발 KTX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인천발 KTX는 당초 계획했던 2025년 개통은 어렵고 빨라야 2027년부터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민간기업의 이익 때문에 국가가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고, 이는 국가에 대한 독점기업의 갑질"이라며 "현대로템의 이런 행태는 국가의 철도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은 당초 코레일이 수원인천발 16량만 발주했었기에 발생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소량 발주로는 규모의 경제가 불가능해 적자 수주는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고속철도는 주문 제작품에 해당한다. 주문 제작품이란 일반 공산품처럼 동일 규격의 물품을 대량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닌 주문자 수요에 맞춰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규격이나 설계 등을 상이하게 한정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고속차량은 생산에 들어가는 원소재부터 1만2000여종에 달하는 부품에 이르기까지 협력업체로부터 일일이 구매해 조립·제작되는 주문 제작품이다. 현대로템은 “부품마다 발주처의 설계 승인을 받아 고속차량을 제작하고 있다”며 “원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철도안전법에 따른 시험 및 검사를 매번 비용을 납부하며 받도록 규정돼 있어 이른바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작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고속차량 제작에 들어갈 때마다 요구되는 부품의 개발비용이나 금형비, 시험검사비 등 1회성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 때 들어가는 1회성 비용은 부품수량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되기 때문에 구매 수량이 적을수록 최종 완성차의 제작원가는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예를 들어 1회 검사 비용이 16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를 16량짜리 고속차량에 나눠 부담했을 때(량당 10원)와 160량(량당 1원)짜리 고속차량에 나눠 부담했을 때 량당 제작 단가가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속차량 제작에는 부품 제조원가나 생산성이 어느 수준 이상이 유지되려면 최소한의 발주 물량이 필요하다는 ‘최소 발주수량’이 존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현대로템은 “원가를 낮추고 발주처가 원하는 예정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발주처인 코레일에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통합발주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수원인천발 16량만 발주했던 코레일은 현대로템 의견을 반영해 올해 7월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합친 136량으로 통합발주를 진행한다는 사전규격공개를 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에 발주된 EMU-260 30량 사업에서 예정가격이 예산 대비 77% 수준으로 낮게 책정되면서 손실을 떠안고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철도 부문에서만 총 23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0-11 09:25:10[파이낸셜뉴스] 오는 2024년까지 광주송정·목포역과 수원역을 잇는 수원발 KTX 노선이 신설되고 인천발 KTX노선이 재개통된다. 25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 국토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수원발KTX, 인천발KTX 등 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원발 KTX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수도권고속선 평택지제역 간 9.42km 연결선을 신설하고 수원역, 서정리역, 평택지제역 등 3개역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078억원을 들여 진행중이다. 인천발 KTX사업은 어천역, 안산선 초지역 등 신설 3개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4348억원이다. 인천발·수원발 KTX 모두 경부축 12회, 호남축 6회 등 편도기준 1일 18회 운행하며, 광주송정역은 목포역이 종착역인 노선 3회까지 포함하면 총 6회, 목포역은 총 3회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과 함께 평택~오송 복복선화사없을 추진한다. 그러면서 인천발KTX와 수원발KTX가 경부고속선을 활용해 오송역을 기점으로 부산과 목포 방향으로 노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5 19:56: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해 전국을 잇고, 전 세계를 잇는 인천발 KTX의 착공식이 개최됐다. 인천시는 7일 수인선 송도역 일원에서 인천발 KTX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인천발 KTX는 기존 수인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4238억원이 투입된다. 인천발 KTX가 2025년에 개통되면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이 가능해진다.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월교~판교 구간도 지난 10월에 착공됐고 오는 2027년이면 송도~강릉 간 KTX이음이 운행돼 1시간 50분이면 강릉까지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지역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및 연수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 시민의 염원이었던 인천발 KTX가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했다.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7 11:33:10